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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11 11:39:59
Name guy209
Subject [일반] 서비스센터의 소비자 우롱
다른 분들이 보일러 부품교체와 관련하여, 서비스 센터직원이 뻥튀기하여 돈을 더 받는다는 글이 올라왔었는데요.
저는 네비게이션 관련된 일을 적어보려 합니다.

현재, 현대 네비게이션을 구입한지 3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 요새꺼와 비교하면 좋지는 못하지만,
dmb도 되고, 음악도 다운받아 듣고, 네비 업그레이도 문제없이 되던 제품이였죠.

그런데 어느순간 네비게이션만 호출하면 에러메시지가 뜨면서 작동을 안하더라구요.
그냥 며칠간 문제없이 쓰다가, 곧 지방을 갈일이 생겨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서비스센터를 찾아갔습니다.

들어가서 사장님이 계시길래 현상 설명해주고, 연결해보더니 안되는걸 보고 나서는
이거 2G네요?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데...
(2G도 될껀 다 되는데 무시하는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네 라고 대답했지요.

그리고는 바로 하는 말이, 이거 보드쪽(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에 문제가 생겨 갈아야 된다고 말하는 겁니다.
저는 (보지도 않고 그냥 저렇게 바로 판단하나...) 라고 생각하고,
그럼 기사분께 직접 뜯어보고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아봐 달라고 했습니다.

기사분이 나오시더니, 현상 설명하자마자 그냥 다짜고짜, 이거 갈아야 되요. 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얼마냐고 물었더니 8만원이랍니다.

그럴려면 돈 더보태서 최신꺼 사고 말고 말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문득 예전에 불만제로에서 보았던, 네비 접촉불량문제거나, 프로그램만 다시 깔아줘도 되는것을
부품을 갈아버리거나, 부품을 갈지도 않고 돈을 청구한다는 것을 보았더랬죠.

(얘네 의심스럽다...) 생각하며 일단 가지고 왔습니다.
어차피 안되는거 카드 포맷후에 재설치 해보고, 그때도 안되면 생각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정상적으로 다 깔리길래... 연결했더니....

왠걸... 업데이트 된 내역까지 해서 너무 잘되는겁니다...
그때 그말에 그냥 혹해서 바꿨으면 돈만 날릴뻔한거지요.
혹시 기사가 네비 가져가서 뜯어보는 척이라도 했으면 아마 그대로 수리해달라고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아무리 사람상대로 장사하는것이지만, 고객 상대로 그렇게 비양심적으로 돈 벌고 싶은건가요?
참 비양심적인 사람들 많은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사회생활 하라고 가르쳐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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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1 11:43
수정 아이콘
아무리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까여도

AS는 삼성 LG;;
11/08/11 11:46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이 gps를 잘못잡아서 a/s 받으려고 지방에 있는 서비스 센터? 비스무리한 곳 갔더니 gps 모듈을 통째로 갈라고 하더군요.
비용은 8만원.

너무 비싸서 다음에 하겠다고 하고 집에와서 증상 검색해보니
gps를 저장해주는 배터리가 다 되었을 때 생기는 현상이더군요.

너무 열받아서 본사에 전화해서 지정 업체 이런식으로 관리할거냐고 막 따진 기억이 있네요.


결론은 4천원이면 해결될 문제 8만원 눈탱이 맞을 뻔 했습니다
호떡집
11/08/11 17:14
수정 아이콘
정말로 아는 것이 힘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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