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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30 02:21:04
Name 케이윌
File #1 111.JPG (27.8 KB), Download : 57
Subject [일반] 무엇이 잘못인지 확실히 알고 계실거라고 믿습니다.


이건 퍼플레인님의 생각은 아니고 다른 분 트위터에 올라온 글인데
퍼플레인님의 잘못은 그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뒷담화를 하는 공간을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고 공개된곳에서 뒷담화를한것.. 그것도 잘못일수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지엽적인 문제입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뒷담화를 하면서 가지는 자신의 감정을 피지알 운영에 그대로 적용한데 있지 뒷담화를 공개적인곳에서 한게 가장 큰 문제는 아니죠.

만약 퍼플레인님이 그냥 일반회원이었다면 운영자가 아니었다면 저런 트위터에서 공개적으로 한 피지알 회원을 뒷담화했다고 해도 그 트위터글을 피지알에 캡쳐해서 누가 올린다면 거부감을 드러냈을겁니다.
트위터에서의 일은 트위터에서 해결해야지 왜 피지알로 가지고 오냐 라고 반박했을 것입니다.
뭐 피지알에서도 한바탕 광풍이 불긴해도 결국 그 당사자들끼리 알아서 해결하는쪽으로 갈테고 이렇게 엄청난 난리는 나지 않았겠죠.


다만 이번 사건은 퍼플레인님이 운영자였다라는거고 뒷담화하면서 자신의 사감을 그대로 운용에 적용했다는게 가장 큰 문제죠.


운영자도 사람인만큼 감정이 없을수가 없습니다. 어떤 회원에 대해서 정말 기분나쁠정도로 미울때도 있고 또 어떤 회원에 대해선 정말 짜증이 나는경우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운영을 하고 관리를 할때 그 사감을 억누르고 공정하게 하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특히 이 피지알은 퍼플레인님의 개인사이트도 아니고 단지 공정하게 운영하라고 운영자 권한을 위임받은 상태이니 더더욱 공정하게 운영했어야 했죠.

그런데 상황을 보면 그게 아닌게  여자 비판하는 글올렸네 내가 기분나빠 삭제... 내가 이글 보니 안웃기네...? 삭제...  너 왜 자꾸 나에게 삭제 왜 했느냐고 따져? 병원이나 가...  너 강등...   이런식이니 문제가 클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운영자는 원래 힘든겁니다. 감정이 차오를때로 차오르더라도 운영하고 관리하는데있어 자신의 사감을 억누르고 최대한 공정하게 운영해야 합니다. 그게 안되면 그 사이트는 그냥 운영자와 뜻이 잘맞는 몇몇 친목인들끼리만의 사이트가되고 그러다 망하는거죠.

그리고 한가지 덧붙여 운영자는 애시당초 다른 회원들과 누구가 기분나빠서 잘랐어 킬킬 이런식의 뒷담화를 하는거 자체를 지양하는게 좋습니다. 뭐 아는 지인들끼리 술자리에서 술마시면서 운영에 대해 썰을 푸는것정도는 말리고 싶은 생각이없지만 온라인에서 다른 일반회원들과 누구를 잘랐네 누가 기분나쁘네 라는식의 이야기를 하는거자체를 지양하는게 좋습니다.
그게 공개적으로 드러나던 드러나지 않던간에 말이죠.


설마
공개적으로 드러나는곳에 자신의 본심을 쓴게 잘못이었다라고 생각한다면 그게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면
다음에는 비공개로 뒷담화를 하고 또 그 사심을 운영에 적용하여 멋대로 삭제하고 작두를 휘두르는 과오를 반복할수있겠죠.



일반회원이라면 공개된곳에 뒷담화를 했다는게 잘못의 전부라고 할수있겠지만 운영자는 다르죠.

무엇이 잘못인지 확실히 알고 계실거라고 믿겠습니다.

설마 저 사진의 글처럼 공개된곳에 뒷담화한게잘못이네 라고 생각하고 계시지는 않으시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7/30 02:28
수정 아이콘
더이상의 장작은 필요없어보입니다
이미 쉽게 꺼지지않을거고 거기에 장작하나 더 넣는다고 달라질건없어요
유난히 이번일에 열과성을올리시며 쌍지팡이 짚고나서시는분들이보입니다 직접적 피해자들보다 더 열성적으로말이죠 [m]
Gordon-Levitt
11/07/30 02:30
수정 아이콘
저는 뒷담화라고 하더라도 그 내용이 저토록 모욕적인 언사(절룩인다느니-닉네임을 비꼰 것이겠지요, 이혼, 곰님, iuy2님 등)라면
일반 회원도 응당 그 죄책에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적인 자리에서 pgr에 걔 진짜 이상하더라~하는 건 몰라도
(이건 그 사적인 자리에서 만난 두사람만 알겠죠...)
트윗에다 글쓰는 건 결국 내가 말하는 이 말 알아주세요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공개적인 곳이고 그곳에 저런 글을 올린 거라면 운영자가 아니라
일반 회원도 똑같이 잘못한 것 아닌가요.... 하긴 그정도로 문제될 언사를 일삼으면
법의 영역이 우선일까요.
진리탐구자
11/07/30 02:36
수정 아이콘
뭐랄까요. 트위터가 개인 공간이 아니란 점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트위터에 있는 글을 끌어다 쓰고, 비판의 소재로 인용되곤 하는 게 심적으로 엄청나게 불편하고, 거부감이 느껴집니다. 결국 "트위터는 개인 공간이 아니니, 공공장소고, 따라서 거기 있는 모든 언행들은 다 공개적인 비판의 대상이 되어도 누구도 딴지 걸 수 없다."는 건데...논리적 정합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진심으로 동의하긴 어렵네요. 이런 말 정말 쓰기 안 좋아합니다만, 그야말로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으론 용납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후우..뭐 저만 이런 건진 모르겠습니다만...
헬리제의우울
11/07/30 02:41
수정 아이콘
관련글보다 관련글코멘트보다
관련글 코멘트하자는 코멘트가 제일 지겹네요 [m]
11/07/30 03:02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이거였습니다.
그런글을 올린게 문제가 아니라 그런 마음가짐으로 운영자를 하고 계셨다는게 문제이죠
엘푸아빠
11/07/30 03:09
수정 아이콘
지금 진리탐구자님은 반대로 생각하고 계십니다. 애초에 머리로 이해를 못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반응이 오고 계시는 겁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자신의 설정이지요. 꽃뱀이라던가, 재비가 왜 문제가 되겠습니까. 그들이 자신의 설정을 거짓으로 하고 다른 사람의 뒷통수를 치기 때문입니다. 현실에서도 그렇죠. 인터넷은 더한 곳입니다 ^^; 왜냐하면 현실을 숨기는게 가능하니까요.

인터넷이라는 공간은 자체가 열린 공간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글에 책임을 져야 하죠. 그 공간이 어디든지 말입니다. 이게 우숩게 보이실지 모르시겠지만, 적어도 퍼플레인님이 뒷담화 한걸 털렸다고 하려면 이정도 수준이 되었을 때 털렸다고 해야합니다.

1. PGR과 트위터의 이메일 주소가 완전히 다름
2. 양 싸이트에서 내가 무엇을 하는지 절대 알려주지 않음
3. 마찬가지로 양쪽에 자신이라는 것이 드러날 만한 교집합을 만들지 않음
4. 그냥 한쪽에서는 고고한척, 한쪽에서는 미친듯이 씹기
5. 양쪽 지인이 서로 모르게 하기.

저 상태에서 걸렸다면 문제가 되겠죠. 저 상태에서 걸리려면 이른바 토성 사건처럼 아주아주 비 정상적인 방법으로 털어야만 걸립니다. 그때는 털렸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당당하게 PGR에서 자기 홈페이지를 공개하고 글을 쓰셨던 분입니다. 그리고 둘의 접접을 상당히 많이 공유를 하고 있었지요.

따로따로 분리해서 공간별로 처벌이 가능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운영자이고
그 사람이 자기가 맘에 안들면 자의적인 방법을 이용해 쳐내기나 하면서
그 사람이 선민의식과 우월한 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문제가 되겠죠. PGR에서 가면을 쓰려면, 트위터같은 곳에서 자신을 완벽하게 숨겼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걸 못했죠. 그러니 이꼴이 난 겁니다.

한 개인이 게시판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남들에게 글을 보라고 거침없이 씁니다. 그게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서라면 특히 문제가 되죠. (닫힌 공간이 아니라 열린 공간 특히 트위터라면요.)
한 개인이 일기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거를 누군가가 몰래 훔쳐본다면 훔쳐본 사람을 비난할 겁니다.

진리탐구자님은 트위터/싸이/블로그를 일기장으로 보고 계십니다만, 거긴 일기장이 아닙니다. 공개된 게시판이죠. 이 차이를 아신다면, 지금의 글을 이해할거라 믿습니다.

트위터나 싸이에서 일기장급 글이 되려면 비공개글들이 일기장급입니다. 자신만 보는게 가능하죠. 저걸 털었다면 그때는 턴 사람을 비난할 겁니다.
진리탐구자
11/07/30 03:18
수정 아이콘
엘푸아빠 님//
말씀하시는 바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논리적 정합성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동의하긴 어렵다.>라는 말을 한 거고요.
요컨대, 저는 그러한 식의 논변이 합리적이고 빈틈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불편한 감정이 있고, 그래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시는지 다소 궁금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좀 답답함도 느껴져서 댓글을 달아봤었습니다. 특별한 주의주장을 하려던 게 아니었다는 것은 이 코멘트를 비롯한 다른 코멘트들과의 일관성을 통해서 인지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11/07/30 03:30
수정 아이콘
더이상의 장작은 필요없어보입니다 ...(2)

맞팔한 사람의 트윗까지 캡쳐해 와서 뭘 주장하시려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은 운영진도 아닌데 말이죠.

참 무섭네요...
아나이스
11/07/30 04:19
수정 아이콘
피해자분들도 자게에 이번 사건이 더 언급되지 않았으면 할 것 같아서.. 이 글이 거의 마지막 장작이 되려나요.

정말 궁금했던 게 하나 떠오르네요.

예전에 퍼청천이 자기가 쪽지로 성적인 모욕을 당했다면서 분노해서 쓴 글이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성적인 모욕이었는지도 의문이네요.
쪽지 내용을 퍼청천이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올렸을지 어찌 압니까?
퍼청천님의 평소 여성비판에 대한 반응과 여부심, 칼같은 삭제신공을 본 이상 별 거 아닌 말다툼이 성적인 모욕으로 돌변한 건 아닌가 싶네요.
'님들 저 피지알에 얼마없는 여성유저 + 개념녀 + 운영진인데 성적으로 모욕 당했어요 ㅠㅠ' 이러고 징징대는 글이고 당시엔 실드 쳐줬는데 내가 왜 실드를 쳐줬을까 후회가 되네요.

그 문제가 된 쪽지 보낸 분에게 정말 성적으로 큰 모욕을 했나 묻고 싶은데(웬지 그 정도는 아닐 거 같음) 퍼청천이 이미 레벨업 처리 다 해놓고 '너 이 자식 엿먹어 봐라' 하고서 대놓고 징징댄 거잖아?
안타깝게도 못 물어보겠네요.
영혼을위한술
11/07/30 04:21
수정 아이콘
..위에 트웟글 보니 마치

지나가는 사람한테 주먹 날리고
맞은 사람보고 '맞은 너님이 잘못'
이거랑 다를게 없다고 보는데...

1차적인 어글은 일반 회원들에게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제제를 한 권력남용..
2차적인 어글은 트웟글이 공개되면서 많은 분들이 활활 타오를때도 반성과 사과글은 커녕
트웟질로 뒷다마 깐게 실수다 라는 식에 태도와 트웟질..
3차적인 어글은 주변지인들이 실드 쳐준다고 부탱모드 돌입..
4차적인 미흡한 사과글과 미흡한 대처..(적어도 게시판에 글쓴 직접적인 피해자에게 어떤 방식이든 사과를 하던가
사과문에 기재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차적인 어글은 아직도 뒷담을 트웟에서 한게 실수다라는 퍼청천과 주변 지인들에 잉어력...

아마 쉽게 사그라 들진 않을겁니다..
엘푸아빠
11/07/30 04:2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묻자파에 가까워서 이정도로 쓰는 겁니다. 진짜 터트리려고 마음먹으면 더 터트렸을걸요. 정말 이상한 부분이 하나 있는데, 일부러 마음 속에만 숨기고 있답니다.
아나이스
11/07/30 04:45
수정 아이콘
생각해봤는데 퍼청천이 머리는 정말 좋긴 한가 봅니다.
퍼청천이 PGR의 최상위계층에서 놀고 있던 배경을 보자면

여성유저 - 물론 이 사이트는 여성유저라고 봐주지 않는(?) 사이트지만, 남초 사이트에서 여성유저는 알게 모르게 대접받기 마련임.
거기에 가끔 나오는 쿨한 척, 개념녀인 척, 종종 보여주는 연애상담 등은 순진한 PGR남성들에게 신뢰도를 높이게 만듬.
(덕분에 이제 PGR 남성들한테 개념녀인척 하는 여자 보면 피하라는 좋은 교훈을 주셨죠.)
그리고 여성이 보통 사회적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데 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인데 그것도 십분 활용..

SV(Social Value) - 그냥 PGR 자게만 뒤져봐도 퍼청천의 신상을 찾는 건 어렵지 않음. 잘나신 분들도 신상 웬만하면 숨기려는 PGR에서 꽤나 디테일한 게 쏟아져나오는 걸로 보아 그 동안 알게 모르게 Social Value를 상당히 과시했음. 아무리 계급장 다 떼고 붙는 넷상이라지만 현실에서 SV가 높아보이면 넷상에서도 대접받죠. 필력도 SV에 부합했구요.

친목질 - 퍼청천과 아이들 사건을 보고 있자면 넷친목질 능력은 웬만한 여성 이상의 수준이라는 걸 짐작하게 해줌. 사이트 안에서는 티내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진한 듯.

뻔뻔함 -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런 사고가 워낙 강하게 자리잡혀있는 덕분에 웬만한 말은 듣지도 않음. 아... 그래서 그런가 글은 쿨한 여자인척 정말 잘 씀.

운영진 - 다른 운영진분들이 꽤나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퍼청천의 성격이 정말 안 좋은 건 사실인데도 수고하는 사람으로 고평가받음. 운영진도 잘못하면 까이지만, 퍼청천의 경우는 위의 네 가지 요소가 버무러져 지지계층(실드)도 꽤 있었고 회원들과 자주 대결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다른 운영진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지게 해줌.
+ 아, 그리고 자기 맘에 안 드는 필력가 글은 삭제 삭제 삭제 강등! 강등신공 하고 보는데 반박여론이 나올수야 있나 ^^;

이런 게 엮여서 퍼청천이 PGR의 최상위계층에서 놀고 있었는데 참 대단하네요. PGR은 운영진간의 권력암투와는 거리가 멀지만 그걸 이용해서 맨 꼭대기에 서 있었던 사람인데, 여기 친목분위기가 좀만 더 강했어도 정말 충격과 공포의 현장을 봤을 거 같습니다. 예전부터 사이트의 분위기를 침체시키는 데 여러 곳에서 많은 공헌을 했을 것 같구요. 늦었지만 이쯤에서라도 쳐내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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