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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20 10:01:57
Name 부끄러운줄알아야지
Subject [일반] 오세훈 서울시장의 아라뱃길,,계속 추진해야 하는가?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10619211245267&p=sbsi

서해와 한강의 여의도를 연결하는 서울시의 서해뱃길 사업인 일명 '경인 아라뱃길 사업'이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2007년부터 오세훈 시장이 '서울과 인천 제주를 뱃길로 열고 나아가 중국까지 연결하는 크루즈의 시발점'으로 만들고자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던 이 사업은 현재 서울시의회가 올해 예산 752억(올해 예산만;;)을 전액 삭감해 사업이 중단된 상태인데요,

업친데 덮친격으로 이번엔 감사원까지 나서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한 예산 낭비 사업'이라고 직격탄을 날려
서울시 초등학생 전면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를 앞두고 있는 오세훈 시장의 행보에 먹구름이 잔뜩 드리워졌네요.

이런 와중에도 오세훈 시장은 굽히지 않고
"도시 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관광산업 및 그 연관산업의 하나인 뱃길을 여는 의미가 있을것이며,
시의회가 끝까지 반대한다면 대통령과 담판을 해서라도 국고를 지원받아 완공하고 말겠다"라고 합니다.

현재 피지알에 서울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있으련지는 잘 모르겠지만
과연 저 '아라뱃길'사업이 완공된다면 저 수로를 이용해서 제주도나 서해관광(서해바다에 크루즈를 타고 볼만한게 있던가요?)을
다녀오실분들이 얼마나 될지 궁금해지네요.

뭐..국내거주민들을 위함이 아닌 중국이나 동남아 여행객들의 관광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라면 할말없지만
저 사업이 얼마나 타당성이 있고 수익성이 있을지..정말 의문입니다.

감사원에서도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하는 사업,,끝까지 추진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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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11/06/20 10:03
수정 아이콘
뭐 가끔 타보기야 하겠지만 저게 무슨 대단한 관광상품이 될듯하진 않은데...
루크레티아
11/06/20 10:07
수정 아이콘
크루즈는 경치도 경치지만 배 내부의 시설을 즐기는 것에 더 무게를 두기도 하죠.
문제는 저 아라뱃길 하면 최소한 볼품없는 서해안 경치를 상쇄시킬 내부 시설을 갖춘 엄청난 크기의 크루즈선이 여의도까지 들어와야 한다는 소리인데 한강다리들 밑으로 그런 배들이 지나는 다닐 수 있는지, 여의도에 그런 크루즈선 접안 시설을 갖추기 위해서 또 땅을 파고 공사를 시작해야 하는데 그 돈은 어디서 날 것인지가 문제군요.
나두미키
11/06/20 10:16
수정 아이콘
진행하고 싶다고 하면 진행하되 개인 보증을 했으면 좋겠군요... 5세훈 어린이와 한나라당에서 사업 진행 이후 '적자 시' 그 적자분을 '개인 재산'으로 메운다는 보증만 있다면 뭐..... 사람들이 반대를 해도 확신을 갖고 추진한다면야 머 그정도 개인보증이 대수겠습니까..
좀 이런 것좀 안하면 안되나요... 그저 지도층이라는 사람들이 모두 삽질 만이 살길이다를 외치고 있으니...
문앞의늑대
11/06/20 10:21
수정 아이콘
시장님의 끝없는 한강사랑.....수상택시로는 만족 못하시죠.
11/06/20 10:22
수정 아이콘
아라뱃길이 집 앞 걸어서 5분 거리 건설 중이라 지나가면서 늘 보는 사람인데요. 정말 엄청난 속도로 땅을 파내고 길을 뚫어서 지금 수로 60~70% 완성단계로 보이는데 이거 중단하면 다시 메우는 건가요...? 이미 논밭 다 엎어놨는데 흠좀무네요
월산명박
11/06/20 10:26
수정 아이콘
오세훈의 선임자 이명박 벤치마킹이 정말 무섭네요. 그는 청계천과 버스 중앙차선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지금 있는 자전거 도로에 주차하는 차들에라도 딱지 다 붙였으면 좋겠는데.
리버풀 Tigers
11/06/20 10:57
수정 아이콘
해외 관광객을 위한 크루즈선이 효율이 있는가? 지중해의 크루즈선들보다 경쟁력이 있을까? 하다못해 인접한 동남아시아나 기존 동아시아의 크루즈선들보다 경쟁력이 있는가?를 따져보면 그다지 경쟁력이 없어보이고... 결국 한국인을 대상으로한 크루즈선이 되는데...
내국인들에게는 차라리 적자는 나겠지만 돔구장이 훨씬 경쟁력이 높아보이네요.

노들섬에 이쁘게 개방식 야구장하나 지어서 머지사이드 볼파크 하나 지어줄 시장 어디 없나?(지나가던 야구팬)
11/06/20 11:16
수정 아이콘
여기서 혹시 수상 택시 타보신분 있나요?
전 자전거 타면서 한강 많이 가는데 타는거 본적 단 한번도 없는데 아직도 하나요?
11/06/20 11:33
수정 아이콘
북한과 협의 하면 운하 없이도 한강에 들어올수 있는거 아닌가요?..
아.. 다리들 높이거나 바꿔야 하긴 하겠네요.. 하지만 운하 안파니 돈은 많이 절약될듯 한데요.
11/06/20 12:11
수정 아이콘
꼭해야 하는건 아니지만...해서 나쁠건 없다고 봅니다.............크루즈가 들어올수 있느냐가 문제지....
들어오면 좋은거 아닌가요..?
영원한초보
11/06/20 12:28
수정 아이콘
저는 오시장보다 감사원과 지자체 사업추진관련 제도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네요.
일단 시장 되면 사업 타당성이나 수익성 고려없이 능력되면 맘대로 시작(중간에 중단이 되더라도)할 수 있냐는게
정말 신기합니다.
4대강도 그런면에서 참 안타깝습니다. 그냥 대통령 지 맘대로니까요.
올빼미
11/06/20 12:29
수정 아이콘
물의나라가 되는건가요?
parallelline
11/06/20 12:42
수정 아이콘
세금을 너무 꽁으로 아는거같습니다...... 이러라고 내는게아닌데;;
11/06/20 12:51
수정 아이콘
미친 짓입니다. 비행기 노선이 넉넉하게 있는데 과연 느려터진 배를 몇 명이나 이용할까요. 게다가 북한이 또 다시 총질이라도 한 번 하는 날엔, 무용지물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11/06/20 12:59
수정 아이콘
경인운하라고 해서 꽤 근사한 뭔가가 있다고 생각하면 큰일납니다.
제가 맨날 그 위를 지나다니는데 그냥 폭 7~8미터짜리 개울입니다. 여기에 뭐가 지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거기에 뭐 볼 거 있다고 관광을 할 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인천까지 버스타고 가서 크루즈 타는게 백배 나아보입니다.
지금이라도 멈추면 더 이상의 비용은 안들어가겠지만 계속가면 돈먹는 하마가 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Inception
11/06/20 13:12
수정 아이콘
이런거나 하니까 급식하는데 돈이 없다고 징징대지.... 진짜 요즘 정치글에 어지간하면 리플 안달고 있는데 이건 정말 빡치게하는 뉴스네요-_-;;
꿈트리
11/06/20 17:02
수정 아이콘
5,000톤 짜리 배가 들어온다고 하는데, 그런 배는 수송능력밖에 없습니다. 한마디로 배에서 즐길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다는 거죠.
유람선이라면 최소 7~8만톤짜리는 되야 카지노도 있고 수영장도 있는데(최근 이 사이즈도 작아서 15만톤 정도 급이 곽광받는 추세죠)
오천톤짜리가 과연 돈이 될만한 관광객을 얼마나 수송할 수 있을까요?
11/06/20 18:15
수정 아이콘
지 돈 아니라고 막 써제끼는 꼴 보고 있으려니 홧병 돌겠습니다 안그래도 체질이 고혈압인데... 세금을 지 업적질로 유용하려하는걸 보고 있자니 진짜 욕 밖에 안나오네요. 대체 이딴 인간을 왜 시장으로 뽑아준 겁니까? 만약 대선때문에 시장직 사퇴하기라도 하면 진짜 거짓말안하고 계란과 토마토들고 유세장 갈겁니다
아이유
11/06/20 23:11
수정 아이콘
"그냥 하지마 삐리리야."
라고 어제 친구의 동생의 친구의 사촌형의 친구의 ....이 이야기 했다는걸 들었어요.
제가 한 말은 아닙니다.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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