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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01 23:42:17
Name 강한구
Subject [일반] [프로야구] 5월의 최고의 투수는?
1.김선우

35이닝 14삼진 6실점 5자책 평균자책점 1.29 5경기 출전 2승2패 완봉1회

-파워피쳐로 유명한 김선우가 올해에는 능구렁이로 변신.
직구의 구위로 승부를 보던 투구타입이 다양한 변화구와 맞춰잡는 피칭으로 현재 정규이닝을 채운 투수중에 유일하게 1점대 방어율을 기록중.
니퍼트와 더불어 막장으로 치달은 두산선발진에서 유이하게 제몫을 해주고 있지만
팀타선이 너무나 침체되어 승운이 안따라준다는게 너무 아쉬울뿐이네요.


2.윤석민

32.2이닝 35삼진 5실점 4자책 평균자책점 1.10 5경기 출전 4승1패

-손재주가 워낙 좋아서 수많은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윤석민이지만 투수의 기본은 직구라는 깨달음(?)을 얻으면서 5월동안
데뷔이래 최고의 포스를 보여줍니다.
특히나 sun이 생각나게 만드는 고속슬라이더와 직구의 조합만으로 28이닝 무자책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롯데전에서
전준우에게 1회선두타자 홈런을 맞으면서 깨지고 4연승도 깨집니다.
아무튼 5월은 어린이의 달답게 윤석민이 훨훨 날아다녔습니다.


3.글로버

30.2이닝 32삼진 7실점 7자책 평균자책점 2.05 5경기 출전 3승1패

-1위팀 sk의 실질적인 에이스입니다. 좌우 원투펀치였던 김광현과 송은범이 난조와 부상 등으로 제몫을 못해주고
설상가상 메그레인도 기대에 못미치는 상황에서 sk선발진에서 유일하게 제몫을 해주는 글로버는 이제 한국 데뷔3년차로
로페즈와 더불어 이제 한국사람 다 된거같습니다.



4.류현진

39이닝 39삼진 13실점 12자책 평균자책점 2.77 5경기 출전 3승1패 완투 1회

-4월은 데뷔이래 최악의 한달을 보냈지만 역시 괴물은 괴물입니다.
5월 한달 동안 가장 많은 이닝과 삼진을 올렸습니다. 꼴찌에서 최악의 분위기를 보내던 팀도 덩달아 상승곡선을 타면서
5월 최고의 뜨거운 감자로 이슈되었던 한화였죠.
경기당 평균이닝은 7.8이닝으로 전체투수중에서도 이닝과 삼진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선발투수 최고의 덕목이 실점도 whip도 아닌 이닝소화력인데 그런점에서 류현진은 최고의 선발투수라 할 수 있습니다.


5.오승환

12이닝 21삼진 1실점 1자책 평균자책점 0.75 10경기 출전 1승7세이브

-삼성의 끝판왕 오승환선수의 5월 한 달 간 성적 역시 대단합니다.
아쉽게 블론을 기록하긴 했지만 결국 그 경기에서 승리를 챙깁니다.
무엇보다 12이닝동안 기록한 21개의 삼진입니다.
k/9 수치가 15.75개나 되는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15세이브로 이미 세이브 독주체제를 갖추었고 관건은 자신의 기록 경신밖에 없어보입니다.


6.정우람

26이닝 14삼진 3실점 2자책 평균자책점 0.69 16경기 출전 1승3세이브5홀드

-팀 타선이 침묵하고 선발진이 붕괴해도 sk가 1위를 유지할 수 있던 원동력은 역시 리그 최강의 불펜진입니다.
그리고 최강 sk불펜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선수가 정우람과 이승호(20번)입니다.
중간계투든 마무리든 중무리든 어디든 등장하는 선수가 정우람이고 그러면서도 짠물투구로 팀의 승리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현재 까지 소화한 이닝이 44.1이닝으로 전체 투수중에 22위인데 전부 불펜으로 기록하였고 28경기 출전하였음에도
쉽게 무너지지않습니다.
이 선수의 끝은 어딘지 정말 알고 싶네요.


7.정현욱

19.2이닝 17삼진 3실점 2자책 평균자책점 0.92 11경기 출전 6홀드

-시즌 초반엔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서 이제는 끝인가 했던 생각이 부끄럽게 느껴질정도로 5월동안 우리 노예님은
최고의 피칭을 했습니다.
직구의 구위를 찾았고 제구도 잘되면서 5월동안 0점대 방어율에 6홀드나 기록합니다.
삼성의 승리공식인 5회까지 리드+중간계투+오승환 의 공식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으며 중간계투의 핵심은 누가뭐라해도
우리의 정노예입니다.


8.이승호(no.20)

17이닝 10삼진 1실점 1자책 평균자책점 0.53 13경기 출전 3승1패1세이브1홀드

-17이닝동안 단 1점만 내준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해주었습니다.
기아전 1실점이 결국 1패로 이어진게 제일 아쉽지만 sk가 위기다 위기다 하지만 이승호같은 불펜진이 있는 이상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어보입니다.
10이닝 이상 기록한 투수중에서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고 정우람과 더불어 언제든지 부르면 달려가는
애니콜의 임무를 열심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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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패는 엄마
11/06/01 23:44
수정 아이콘
5월은 아무래도 막판에 살짝 미끄러지긴 했지만 그전까지는 무자책점. 게다가 whip 등 세부기록을 보면 우월한 윤석민 선수에게 한표를 행사하겠습니다.
11/06/01 23:44
수정 아이콘
깎이고 깎여서 방망이가 된 윤석민에 한 표..
양정인
11/06/01 23:47
수정 아이콘
저도... 많은 투수 중에 TOP 3 를 뽑는다면
김선우, 윤석민, 오승환을 뽑을 것 같고...
TOP을 뽑는다면
윤석민을 뽑겠습니다.

평균자책점, 승수, 팀 기여도를 생각하면 윤석민에게 기울어지네요. - KIA팬인 것이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말이죠. -
11/06/01 23:47
수정 아이콘
저도 석민어린이 한표 던지겠습니다.
11/06/01 23:51
수정 아이콘
역시 기아의 비쥬얼을 담당하고 있는 석민 어린이... 직구로 승부하자...
아우구스투스
11/06/01 23:59
수정 아이콘
간결한 구종 선택으로 인해서 데뷔 이래 최고의 구위를 자랑한 윤석민에게 한 표 던집니다.

사실 이닝에서도 더 던질수 있지만 기아 타선이 워낙 터져서 거의 완봉 분위기에서도 6회까지만 던진적도 있으니까요.
11/06/02 00:01
수정 아이콘
저는 돌부처에 한 표
11/06/02 00:08
수정 아이콘
김선우 윤석민중 고민하다가... 그래도 윤석민~
11/06/02 00:10
수정 아이콘
기록상으로는 윤석민일 수밖에 없네요.
비디오드롬
11/06/02 00:17
수정 아이콘
엘지는 없군요 ㅠㅠ

현준아.. 정신 똑바로 차려라.
타자들이 삽질하니 니가 정신 차리고 볼 하나 하나 신중하게 던져야 한다.

20승 가자.
응큼한늑대
11/06/02 00:23
수정 아이콘
저도 윤석민 한표입니다. 다시 돌이켜봐도 후덜덜했네요.
코뿔소러쉬
11/06/02 00:32
수정 아이콘
경기는 안 봤지만 기록만 보면 윤석민이네요...1패가 가능했던 것이 의아합니다.
Dew Rain
11/06/02 00:32
수정 아이콘
전 정우람이요. 몰랐었는데, 기록보니까 상당한데요?
11/06/02 00:41
수정 아이콘
마구마구 체인저블 카드 엘리트 등급은 윤석민이 받았더군요. (월간 MVP투수가 엘리트 등급 능력치를 받게 됩니다.)

저 역시도 윤석민이라고 봅니다. 너무 잘 던졌어요...
11/06/02 00:44
수정 아이콘
이유 단하나로 윤석민 뽑습니다. 기아팬이거든요..
뇌업드래군
11/06/02 00:44
수정 아이콘
전 윤석민에 한표요.
마지막 경기에 연속이닝 무자책이 깨지면서 약간 털리긴 했지만 그전까지 whip이 0.44였나요...
정말 무서웠습니다... 후덜덜
KillerCrossOver
11/06/02 00:49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5월 선발투수들 평균게임스코어(AGS) 순위 정리 중이었는데,
댓글로 붙이면 되겠네요. 흐흐

3게임이상 선발등판한 투수들의 AGS 순위는..
1위 윤석민(KIA) - 69.00
2위 류현진(한화) - 68.20
3위 글로버(SK) - 65.50
4위 카도쿠라(삼성) - 63.00
5위 주키치(LG) - 62.00
6위 김선우(두산) - 61.20
7위 김혁민(한화) - 57.00
8위 박현준(LG) - 56.50
9위 고효준(SK) - 55.33
10위 니퍼트(두산) - 54.20

입니다.

최고 게임스코어를 기록한 게임은 역시나 예상하셨겠지만
주키치의 1피안타 완봉승게임..
15일 넥센전 9이닝 1피안타 3볼넷 GSC 91점이었구요.

개인적으로도 5월 최고의 투수는 윤석민이라고 생각합니다.
shadowtaki
11/06/02 01:09
수정 아이콘
게임스코어(Game Score : GSC) : 선발투수의 내용을 평가를 위해 빌 제임스가 고안. 50점에서 출발. 아웃카운트당 1점. 5회부터 이닝당 2점(완료했을 경우만). 탈삼진당 1점. 자책점당 -4점. 비자책점당 -2점. 피안타당 -2점. 볼넷당 -1점

기준이 이래서 삼진이 적은 투수가 점수가 좀 짭니다.. 무조건 안타 안맞고 볼넷 안내주면서 삼진 많이 잡고 이닝 많이 먹으면 잘 나오지요.
너는강하다
11/06/02 01:22
수정 아이콘
KillerCrossOver 님// shadowtaki 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승패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제 맘에 드네요.
아카식 레코드
11/06/02 03:09
수정 아이콘
전 정우람에게 한 표 던집니다.

5월에 sk가 선발진 붕괴, 팀득점 최하위, 불펜의 축이던 전병두의 난조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5월 승률 2위에 팀실점 최소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정우람 이었거든요.
5월에 sk가 이긴 13경기 중 무려 12경기에 등판했습니다.
그리고 통산 2번째 100홀드라는 업적을 달성하기도 했구요.
OnlyJustForYou
11/06/02 09:09
수정 아이콘
팬심으로 류현진도 아닌 김혁민을 찍고 싶습니다..
11/06/02 09:10
수정 아이콘
마지막 경기가 너무나도 아쉽지만, 그래도 윤석민!
캐리어만킬
11/06/02 09:18
수정 아이콘
윤석민이 최고의 투수!! 1이닝 포스로만보면 오승환.....언터쳐블같던데 롯데팬으로써 정말부럽습니다.
기다리다
11/06/02 09:47
수정 아이콘
5월은 박현준의 달이지!!하면서 기록찾아서 비교하니까 5월은 윤석민의 달이었네요;;이번 달 기록 후덜덜하군요;;
11/06/02 09:52
수정 아이콘
팀분위기 생각하면 김선우에 한표...
달덩이
11/06/02 10:31
수정 아이콘
정우람 팔은 기계 팔이 분명하므로 후보에서 제외해야 합니다.

무슨 이런 선수가 있나 싶어요...
맥플러리
11/06/02 10:46
수정 아이콘
저도 정우람에 한표 던집니다.
지니쏠
11/06/02 14:27
수정 아이콘
윤석민 정말 돋네요. 이순철 해설이 윤석민 볼때마다 변화구 작작 던지고 직구 던지라고 혼내더니, 뿌듯하시겠어요. 크크
Nowitzki
11/06/02 16:28
수정 아이콘
두산팬도 김선우 팬도 아니지만.. 온갖 풍파가 휘몰아친 팀에서 홀로 꺽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김선우에 한표...
윤석민은 원래 이정도를 기대할 수 있었다면 김선우는 기대 이상이란 점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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