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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26 02:06:35
Name Lonelyjuni
Subject [일반] 특정 여학생을 무척 아끼는 교수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공대 3학년 학부생으로 여러가지 수업을 들으면서 이제야 그나마 제대로 과에서 하는 기초 과목들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과 내에서도 여러 분야가 있어서 다양한 교수님들을 뵙고, 여러 강의 스타일을 접하고 있지요.

PPT 로 강의 하는 교수님, 강의 시간이 부족해서 주말에 보강까지 하시는 열혈 교수님,
화면을 가득 매울정도로 판서 하면서 가르치시는 교수님까지 정말 다양한 교수님들이 계십니다.
열성을 다해서 가르쳐 주시는 교수님들에게 감사히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교수님이 계세요.
강의는 불만 없습니다. 개념을 강조하면서 기본에 충실히 가르쳐 주시지요.

하지만, 수업 첫날 교수님 曰
'저는 여학생한테 성적을 잘 줍니다. 이의 있으신 분은 제 강의를 듣지 말아주세요.'

네. 그러려니 했습니다. 50 명 넘는 수업에서 여자는 열명이 안되거든요.
뭐 공대 특성상 정말 잘하는 사람들은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으니까 상관 없을꺼라 생각했어요.
솔직히, 저라도 여자에게 가산점을 줄듯 싶었고, 제 주변에서도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개강을 하고 수업이 계속 진행되다 보니, 유독 교수님이 아끼는 한 여학우가 있더군요.
외국에서 지내다 와서 저와 학번이 같은 분이더군요.
수업시간에 종종 이름도 언급하고, 여러 질문도 그 여학생에게 하시고요.

뭐 수업 관련 내용이라 여기까지는 상관 없지요.
근데, 그 여학생은 정말 지각을 밥먹듯이 합니다. 1학기 수업이 시작되고 지각을 한 횟수가 제대로 출석한 횟수보다더 많을겁니다.
왜 그런 여학생 있잖아요. 지각했는데도 앞에 한자리 비어있는 자리에 꾸역꾸역 껴들어 앉는 그런 여학생.
공대다보니 주변 남자가 항상 자리 셔틀을 해주는지 어떻게든 앞에 앉습니다.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 여학생은 교수가 출석을 안부른다는게 중요합니다.
교수가 지각 체크를 학생 얼굴 하나하나 보면서 체크하는 편인데, 그 여학생은 체크를 안합니다.

참 출석이라는게 웃긴게, 점수에 들어가서 몸이 피곤해서 수업을 못들어도 출석이라도 하려고 억지로 들어가는 경우가 은근 있습니다.
점수차이가 미묘한데 출석 같은데에서 점수가 까일수는 없으니까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 여학생은 자유로워요. 항상 10~20분 늦습니다.
앞에 앉고, 교수 수업을 잘 듣죠. 앞자리에 앉아서요.

시험을 3번 보는 과목인데, 2번째 시험 결과가 오늘 나왔습니다.
그 여자 학번을 대충 추리해서 보니 (이름순이므로) 결시 라고 씌여져 있더군요.

하지만,
저번 시간에도 그 여자는 수업을 들으러 10분 늦게 도착했습니다.

슬슬 불안함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시험을 아예 안본 사람인데 어떻게나 저렇게 수업을 들으러 올까'
'믿는 구석이 있는걸까'

단지 수업을 청강하는 걸까요? 그러기에는 출석도 처음에는 부르곤 했었으니 아닐테고,
사실 학번도 잘못 제가 안거고 전부다 제가 잘못 안걸까요?
아니면 정말 이수만 하면 되서 매번 지각하는건데 저 혼자 교수의 편애라 생각하는 걸까요?

오늘 수업시간은 컴퓨터로 문제를 풀고 검사를 교수님께 맞고 먼저 끝나면 가는 수업이었습니다.
그 여학생이 다했다고 말하자, '아 그럼 다했으면 가' 이렇게 말하시더군요.
그 여학생도 당황했는지 머뭇거리다 갔습니다.
바로 이어서 다른 남학생이 다했다고 말하자, '너 이것도 했어?' 바로 남자는 퇴짜를 맞더군요.
이정도면 편애라고 봐도 되는 거겠죠?

사실 걱정되는 부분은 성적 때문입니다. 공대 특성상 매 시험마다 점수가 나오니까 객관적일수밖에 없는데,
교수와 1:1 면담 식으로 수업을 물어보는 시험이 있을 예정이라는 점,
그리고 교수 재량으로 가산점을 줄수 있다는 점 (수업시간에 종종 가산점을 줍니다) 때문에 걱정됩니다.
다들 주변에서 그 여자는 A+ 따 놓은 거라고 하는데, 과연 이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입니다.

성적이 학과 게시판에 공지되면 다행이지만, 대부분 각자의 성적만 확인 가능할 겁니다.
하지만, 만약 정말 만약 교수의 편애로 그 여자분에게 성적도 사랑하는 만큼 주신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확인도 안되고, 나머지 학생은 그냥 당하고만 있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저희 과 수업들은 지각 2번은 결석 1번으로 쳐서, 그 여학생은 일반적인 다른 수업에서는 F 라고 보면 됩니다.
3번의 시험중 한번은 결시를 하였고요.

이 상황에서 여러분은 교수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실껀가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실건지요?
성적이야 나와봐야 아는 거니 지금에서는 뭐라 할수 없지만, 차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여학생 성적을 알려달라고 교수에게 말할수도 없는거고..

뭐, 그 여학생 상관없이 압도적으로 제가 잘하면 상관 없겠습니다만 그렇지는 못하네요.
(만약 그 여학생에게 밀리면 제 학점이 바뀔수도 있는 그런 수준입니다)

세달여 간 강의를 들어오면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 넋두리 남깁니다.
글쓰기 버튼이 너무너무 무거운 피지알 이지만, 정말 혼자 알고 있기는 답답해서 글 남깁니다.
모든 공대생 힘냅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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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이스
11/05/26 02:08
수정 아이콘
친구랑 이런 주제로 대화를 나눴는데 친구의 결론은 '꼬우면 교수해라'였고
뭔가 인정하기 기분나쁘긴 한데 안 할 수가 없었네요 ㅠ
Nyx_soul
11/05/26 02:10
수정 아이콘
저런것도 교수라고...........
저같으면 학부(과)장이나 더 높은사람한테 말할겁니다
스웨트
11/05/26 02:11
수정 아이콘
자신의 제자중 누군가에게 좀더 마음이 가는 경우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좀 더 애정이 가고 좀 더 아끼고 하는 마음은요.
하지만 그것이 다른 학생과의 평등을 꺠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동등하게 적용하고 엄격하게 재단해야죠.
교수에게 있어서 제자들은 많을지 몰라도, 제자에게 있어서 교수는 한명이니까요.
Je ne sais quoi
11/05/26 02:13
수정 아이콘
전필 아니면 저런 교수 수업을 굳이 들을 필요가 있나요? 찔러봐야 우리나라 현실에서 저런 거 가지고 교수가 타격이 있을리 만무하고 피곤하기만 할꺼구요(아... 이렇게 말하는 제가 부끄럽지만요).
RedDragon
11/05/26 02:21
수정 아이콘
수강생들 모아서 학교 운영국에 한번 이의를 제기해 보심이 나을듯 싶습니다. 아 지금은 말고, 성적이 나오면요.
지금부터 그에 대한 자료를 하나씩 모으고 증인을 모으시고, 성적이 나오면 그 여자쪽 지인분에게 여자분 성적 물어보시고 잘받았다 싶으면 바로 학교 당국에 재소 하심도 괜찮을듯 싶네요..
그리고 혹시 그 여자분의 의도가 아닐수도 있으니 한번 그 여자분의 친구한테라도 물어봐서 그 여자분이 교수님의 편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물어보는게 좋겠습니다.
RedDragon
11/05/26 02:24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여자분이 지각 밥먹듯이 하는건 좋게 봐줄수가 없네요. 교수도 마찬가지고요. 제가 학년이 높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학점에 좀 민감해서 저런 대놓고 편애하는 행동이 있으면 못봐줄 것 같네요...
그 교수(님짜 붙이고 싶지도 않네요)가 오래 볼 사이도 아니고 어짜피 학부 졸업하면 끝이고 불공정하게 자신을 포함에서 수업 듣는 사람들에게 불이익 주는거면 그에 맞게 응대를 해야겠죠..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그 교수에게 직접 묻는 건데... 저도 그럴 용기는 나지 않는데 작성자분께 감히 권하겠습니까.. 용기 있는 사람이 필요하긴 한데..
11/05/26 02:49
수정 아이콘
이 경우와는 조금 달라도, 교수가 대놓고 여학생을 편애하는 경우는 꽤나 많습니다. 그럴때 흔히 '남자는 밥숟갈 들 힘만 있어도..' 어쩌구 하면서 희화하하곤 하죠.

근데 그렇다 하더라도 이런 경우에 (지각 여부가 출석에 반영이 된다고 가정. 물론 아니겠지만)
c+정도만 줘도 잘준겁니다. 교수가 잘 봐줬으니까 c+이 나오는것.
만약 말도 안되게 c+을 초과한다면.. 그건 정말 문제가 되겠네요. 님이 가만 있어도 자동적으로 어디선가 문제화됩니다.-_-

그렇지 않으면 얄짤없이 f.
전공 과목이라면 그냥 f를 면하게 해주는 의미에서 d~c정도 주죠. (이건 여학생에 대한 편의는 아님)

근데 님이 속해있으신 해당 과 전반적인 수업 상황이 지각 2번에 결석 1번인것이라고는 하나, 글 내용만 봐서는 '출석을 안부른다' 는게 가장 중요한 팩트같구요. 눈으로 체크한다고는 하나 나중에 성적이의신청할때 증거가 없으니 결과적으로는 어찌됐든 모든 수업참가자는 출석률 100%가 되겠네요.

근데 출석률 100%에 전공수업이면.. 글구 시험을 완전개떡같이 보거나 혹은 두번중에 한번만 보거나 한다면
그래도 웬만하면 f는 잘 안나오는게 어딜가도 보통인데요.
물론 시험이 세번이라지만.. 그래도 3번중에 2번을 일단 보기만 한다면 f를 주지 않더라도 여학생 편애모드는 아닐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학생들과 상대적으로 비교를 해봐야 할텐데.. 유의미한 편차가 나온다 하더라도.. 뭐.. 그러려니 해야죠.


근데..


주변에서 말하는대로 a+ 이 나온다면.. 그건.. 정말 어이가 없는 경우겠네요.


근데 또 사람일이란게 알수없는 것이.. 일단 취업여부 체크해봐야되고, 건강상황이 어떤가, 집안사정이 어떤가(특별한 경우가 있으므로)
등등.. 되게 변수가 많아서.. 물론 어떤 경우에도 a+이 나오는일은 당연히 없어야 하겠습니다.
11/05/26 02:55
수정 아이콘
학교 홈피.. 글구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이란게 되게 허점이 많아서 대개 웬만한 개인정보는 학번만 누출되면 다 털립니다.
웬만한 대학교가 다 그렇죠.
아마도 이미 터는 방법을 알고 계시겠지만..
공식적인 자료로 활용할수도 없고 어디가서 언급도 할수 없으시겠지만, 정말 궁금하면 함 해보세요.
물론 절대로 혼자만 알고 계셔야 하구요.

글구 제 보기엔 우려하는(?)사태는 안 일어날듯 싶습니다. 정말 양심이 눈꼽만큼이라도 없는 사람이 아닌 이상
말도 안되는 편애모드 발동은 불가능해요. 나중에 가서 보면 그러려니 할 정도의 결과가 나올걸요.
멀면 벙커링
11/05/26 02:58
수정 아이콘
시험을 한번 안봤는데 성적이 잘 나올 거 같진 않네요.

혹시나 학기 끝나고 성적이 잘나오면 정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당장은 뭔가 이의를 제기하기엔 근거가 부족하니 일단은 성적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증거수집(?)만 해놓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학기 끝나고 문제 생기면 그때 모아놓은 증거를 가지고 확실히 따져야죠.

솔직히 학자로서의 능력을 떠나서 수업 시작할 때부터 대놓고 '성차별할 거라고' 공언하는 사람은 교수로서 자질이 없다고 보지만...저런 사람 학교에서 떠나보내긴 쉽진 않죠.
April,30th
11/05/26 03:35
수정 아이콘
시험도 보지 않고 지각도 밥먹듯이 한다면...
지각이 누적되면 결석이되고 결석이 여러번이면 자동으로 F 뜨지 않나요?
(저희학교만 그럴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은 어찌할수 없으니 그 여학생 성적이 잘 나온다면 당연히 이의제기 하셔야 할것 같네요

농담식으로 여학생에게 성적 잘준다고는 해도..
저런데도 잘주면 그건 곤란하죠...
나중에 학교에 알리시고..... 강의 평가는 최악으로~
ArcanumToss
11/05/26 03:58
수정 아이콘
성적인 목적이 있어서라고 봅니다.
얻어걸리면 좋고... 아님 말고 뭐 이런거...
참소주
11/05/26 04:28
수정 아이콘
정말 싫습니다. 교양은 그러려니 하는데 전공필수 강의를 하는 전공교수가 여자를 굉장히 편애합니다.
발표수업을 했는데, 그게 30%나 차지하는 발표였습니다.. -_-;; 근데 여학생들은 대충해도 만점주더군요.
(남학생들이 발표하면 개요가 어설프다느니, 질문에 대답을 똑바로 못했다느니 이러더니 여학생들이
질문에 대답못하고 앞에서 책 읽어도 그냥 만점..)
게다가 더 웃긴건.. 채점 당시에는 10점만점으로 줘놓고 성적 매길때는 x3을 해버리는 겁니다 -_-..
게다가 시험은 오픈북.. 이거야 뭐 남학생들이 잘 받을래야 잘 받을수가 없는 점수였죠.
시험 못 적은 거 엄청 많다는 여자애가 A+ 받았다는 소리들었을 때 교수한테 찾아가서 한판 붙을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해외출장 가고 없더군요.. -_-.. 어이가 없어서 참. 그런 인간들이 어떻게 교육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진리탐구자
11/05/26 04:34
수정 아이콘
저런 사람 한 과에 한 명 정도는 꼭 있지요. -_-; 복수 전공 했는데 양 과에 한 명씩 있더군요.
반대로 남학생 편애하는 여성 노교수님도 있긴 했습니다. -_-; 답 없기는 둘 다 매한가지...
11/05/26 04:37
수정 아이콘
뭐.. 여학생들이 성적 잘 달라고 먼저 부탁한 것도 아니고... 남자의 적은 남자군요 (응?)
SSG SAMOT
11/05/26 05:07
수정 아이콘
교수와 학생이 썸씽이 있나보군요 [m]
11/05/26 05:09
수정 아이콘
교수님의 성적 취향을 바꾸는 방법이 있습.... -_-;;
마이너리티
11/05/26 05:15
수정 아이콘
저희과 어떤 교수는 은근한 불문율이 있습니다.
여자는 A+ ~ C+ 이 성적 범위고..
남자는 B+ ~ D 가 성적 범위라는..
뭐 웃자고 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저희과에서 성적 최상위권과 장학생은 죄다 여자죠..
그냥 대학교 성적평가는 그 방식면에서 여러모로 여성이 더 유리하지 않나 싶더군요..
Idioteque
11/05/26 05:19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니 반대의 경우가 생각나네요. 제가 겪엇던 건 아니고 친구에게 들은건데, 남학생들만을 편애하는 여교수님도 있다고 하더군요. 예대쪽은 성적을 내는 기준에 있어서 시험의 결과와 같은 확실한 객관적인 지표가 있는 게 아니라 교수님과의 관계가 중요한데, 조별 과제를 할 때 여자끼리만 조를 하면 어떤 작품을 완성하든 통과를 시켜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무조건 그 조에 남자가 한명은 있어야만 과제를 통과할 수 있다고 유명한데, '설마 정말로 그러겠어'라는 생각으로 여자끼리 조를 짰다가 완전히 피를 본 학생들이 있었다더군요. 듣고나서 특정 남학생을 편애하는 것도 아니고, 조에 남학생이 있어야만 과제를 통과시켜 주는 건 대체 뭔가 싶더군요. 물론 그 교수님은 편애하는 남학생도 몇 명 있다고 듣긴 했지만 말이죠;
11/05/26 05:26
수정 아이콘
저는 발표하고나서 이름을 물어보더니 자기랑 성씨가 똑같다고 벌점먹은적도있습니다
11/05/26 05:4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가 보기에는 글쓴이분이 좀 그러네요.
아직 그 여학생에게 점수를 준 것도 아니고,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저 좋은 점수를 줄 것 같다라는 것도 편애를 한다는 것도 글쓴이분의 생각이죠?;;
그런데도 이미 글쓴이분은 그 교수를
매번 늦게 나오고 더군다나 시험도 안본 여학생에게 점수도 잘 주는 그런 교수로 만드시는군요.
그 여학생 때문에 자신이 손해 볼거 같아서 그러시나요?
그럼 성적 나오고 나서 그 여학생이 불공정한 특혜를 받았다고 확인이 되시면 말씀하세요.
그저 추측만으로 무척 아낀다. 편애한다. 성적이 걱정된다. 당하고만 있어야되나? 이러시는거는 좀 그래 보이네요.
캐리건을사랑
11/05/26 07:14
수정 아이콘
허허....
여학생1과 사귀다 (부인있음) 다른 여학생2에게 집적대다 성추행으로 고소당해 학교 때려친 우리학교 교수도 있습니다
이정도 쯤이야?
11/05/26 07:14
수정 아이콘
그냥 신고해버리면 안되나요?? 제가 다니는 학교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요새는 교수를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어쩔 때는 학생인 제가 너무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던데요.
방과후티타임
11/05/26 08:09
수정 아이콘
매일 지각에 출석 안부르는 것은 혹시나 사정이 있어서(전 수업이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한다던가) 미리 교수님에게 양해를 드리고 10분씩 늦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첫시간에 별 이유 없이 여학생에게 점수 더 준다고 하는건 좀 이상하네요.
히비스커스
11/05/26 08:18
수정 아이콘
만약에 그 과목의 개설이 그 교수 한명의 강의만 개설되어 있고 전공을 공부하는데 있어 필수적이라면 100% 교수 잘못 맞습니다-_-; 그냥 교수의 지위를 이용한 성적만족감 채우기로 밖에 안보입니다.

하지만 그 과목의 강의수가 다수개설(그 교수 수업이 아닌경우)되었다면 글쓴님의 선택의 잘못도 어느 정도는 있겠네요.

뭐 이런것을 떠나서 저런 교수들은 그냥-_-사라져야합니다.

아니면 말 그대로 여학우를 제외하고는 수강취소를 해버리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정교수라면 뭐-_-신고밖에 답이 없네요
11/05/26 08:46
수정 아이콘
지각하는데 무슨 사정이 있습니까. 그런 사정이 있으면 수업을 안들어야죠.

어차피 교수님도 F줄 생각으로 출석안부르고 문제풀고 가라고 하는거 아니라면 심각한거죠.

저는 졸업한지 오래 됐지만 어느정도 편애하고 약간의 이점받는거 분명히 있습니다만, 본문 여자분이 좋은 성적을 받는다면 그건 정도가 지나친 겁니다.
담배피는씨
11/05/26 09:48
수정 아이콘
학교 다닐때 이런 경우도 있었는데..
교수님이 초반에 프로그램 하나를 설명합니다..
그리고는 " 니들 이거 만들어 올 수 있으면.. 내 수업 안들어 와도 되.. 학점은 기본 B+ 이상 줄께.."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중간에 시험 평가에서 여학생에게 "벌써 다했냐.. 그럼 가라.." 하시는거 봐서는..
이미 그 여학생의 실력을 확인하고.. 편의를 봐 주는 것 일 수도 있겠네요..
악세사리
11/05/26 09:50
수정 아이콘
저것도 교수 맞나요?
점수가 아직 안나왔어도 편애는 하면 안되죠
아직 저희과는 저런교수가 없어서 다행이네요

그리고 여학생도 집이 멀면 빨리일어나면되고
한달내내 몸이 아픈것도 아닐테고 10~20분
매일 늦는거면 그냥 게으른거죠 [m]
거북거북
11/05/26 09:56
수정 아이콘
학부 총학에 신고하면 처리해줄 것 같아요
뻥치시네
11/05/26 10:01
수정 아이콘
교수는 원래 인성이 일반인보다 못한 것들이 많아요~
그냥 참는수 밖에 없죠...

몇몇 위대하신 교수님들이 계시긴 하지만...
Go_TheMarine
11/05/26 10:16
수정 아이콘
음... 혹시 모르겠는데 청강일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성적이 뜬 후 부터 이겠네요..
11/05/26 10:22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는 학교에도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일단 여학생이라면 시험만 치면 B+은 보장되고 교수님과 밥이나 술자리를 함께해서 교수님이 얼굴과 이름이 매치가 되면 A는 나옵니다.
이것 때문에 이 수업 정원의 절반이 여학우더군요. -_-;;
(연세가 많은 교수님이라 성적별 인원제한에 별 터치를 안받는다고...)

근데 남자는 지각 2번 or 결석 1번 하면 일단 A는 못받습니다.
몇 없는 전공과목 중 그나마 그래도 관심이 가는 과목이기도 하고 그래서 듣긴 했는데...
복학하고 학점에 민감해지다보니까 정말 울컥하더군요.
헌데 그 분이 과에서 서열 1~2위를 다투시는 분이라 함부로 뭘 하지도 못하겠더군요.
노교수님 은퇴하실 때가 다되었는데 불미스러운 일 일으킨 놈으로 찍힐까봐요.

그래서 그냥 더러워서 내가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수업 들었습니다.
다행인건(?) 여학우들은 기본 베이스를 교수님이 깔아주니까 공부를 안하고,
학점헌터 복학생들은 이 수업을 기피하는 경향에 남자 후배님들은 어차피 우린 안될꺼야.. 라는 분위기여서
생각보다 학점은 잘나왔습니다만.... [m]
Dornfelder
11/05/26 10:32
수정 아이콘
그 생각 나네요. 어느 교수님은 학생 이름이 여자이름이면 무조건 한 등급 올려준다던.. 덕분에 이름이 여성스럽던 제 친구는 상당한 덕을 봤죠.
켈로그김
11/05/26 11:12
수정 아이콘
아.. 내가 만났던 교수들이 참 좋은사람이었구나..;;
히비스커스
11/05/26 11:13
수정 아이콘
이것 보니까 저희 과 교수님들은 양반이시네요ㅠㅠ
11/05/26 11:45
수정 아이콘
여학생들이 편애를 받는 사례들이 꽤 있다는 건 뒤집어서 생각해보자면 막강한 권한을 남자 교수들이 독차지하고 있다는 거죠.
교육 현장에 점수는 있어도 올바른 가르침은 어디로 간 건지..
대박납시다
11/05/26 11:50
수정 아이콘
그 교수 수업은 안들으면 됩니다.
RealWorlD
11/05/26 13:09
수정 아이콘
하하 저희과 교수들에 비하면 진짜 아~~~~~~~~무것도아니네요 꼴랑 한명만 편애하는데 그정도야뭐 하하
저희과 교수들중 몇명은 자기 랩실애들 수업 째든지말든지 전원 A+확정입니다. 시험답도 석사가 매기는경우가 많아서 그석사랑 친하면 되죠~ 석사가 내친구면 겜오바

그런데 과탑을 걱정하시는거면 이해가되는데 A+를 그한명때문에 걱정하는건 진짜 이해가안됩니다. 그 과는 A+를 한명한테만주나요?
라울리스타
11/05/26 14:18
수정 아이콘
저희과 교수님들 수업을 다 들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이야기들을 보면 저희과 교수님들은 양반인 듯 싶네요.

반면 저희대학 문과쪽 어떤 학부에선 여학생만 무조건 편애한다는 교수님이 계시기는 합니다. 물론 제 눈으론 확인하지 못했구요.

저희학교 스터디 사이트 들어가면 그쪽과 신입여학생들이 진지하게 '짧은치마 입고 가면 성적에 유리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되네요' 라고 쓸 정도니 어느정도는 사실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되네요. 문제는 그 분이 외부처장인가 하는 높은 직함까지 맡고 계셔서 거의 몇년째 반복되고 있는 학생들의 볼멘소리에도 전혀 끄떡없으시죠. 특강 주최하시는 분이기도 하셔서 말씀하시는 것 한 10분정도 들어봤는데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포스였긴 했습니다.

저희과 여학생중에 거의 공대 공주님급 외모를 가진 학생과 두 수업을 같이 듣는데 두 수업모두 교수님들이 그 여학생만 편애한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으니까요.

뭐 그 여학생 성적을 확인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일단 성적이 나온 뒤에 판단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물론 옆에서 보기 굉장히 눈꼴시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히비스커스
11/05/26 17:06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만약에 제 상황이었다고 생각하면 엄청 열받았을것 같네요-_-;;;;;
염나미。
11/05/26 19:10
수정 아이콘
편하게 점수를 쉽게 따가는 그 여학생이 얄밉지만,
그 여학생이 쉽게 A+ 따간다고 내 점수가 바뀌지는 않을 것 같아서 전 별로 상관 없다 생각합니다.

그학생이 받는 A+보다 열심히 해서 내가 얻는 B,C 학점이 더 가치있게 다가 올겁니다!
염나미。
11/05/26 19:12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공대라고 하셨는데,
취업에서 남자와 여자는 불공평하지 않나요?
같은 학점이라도 남자가 뽑히는것 같던데,,
11/05/26 21:57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학교에 같은수업을 들으시면서 오늘 예비군을 받으신 분이네요
음 디씨인줄 알았는데 피지알이었다니...
친하게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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