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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08 23:31:35
Name lotte_gi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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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F1] 4라운드 터키GP 결과


뭐 한줄로 요악하면 레드불 X사기! 베텔 X사기! 정도 되려나요?

중국 GP에서 해밀턴에 우승을 내줬던 베텔이 3주간의 휴식기를 거쳐 찾아온 터키 GP에서 다시 폴투윈을 가져왔습니다. 이로써 올시즌 4경기중 3경기를 폴투윈으로 장식했습니다. 작년 아부다비 GP부터 이어온 5연속 폴포지션 기록은 덤. 최다 기록이 아일톤 세나의 8연속이라 하는데, 점점 근접해 가고 있습니다. 사실 베텔이 빗속에서 진행된 FP1 세션에서 빗속에서 머신을 배리어에 들이받는 사고로 머신이 반파되며 FP2까지 그대로 넘기게 되면서 터키 GP가 약간 어려워지지 않나 하는 예상도 있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여유있게 폴을 따내더니 첫 피트스톱 후에 잠시 버튼에게 선두를 내준 이후로는 레이스 내내 선두를 내주지 않으면서 여유있게 체커기를 먼저 받았습니다. 당분간 베텔을 막을 이가 있을까 싶습니다.

웨버가 뒤이어 체커기를 받으면서 레드불은 올시즌 첫 원투피니시까지 덤으로 달성했습니다. 웨버까지 페이스가 올라온 모습을 보임으로써 레드불의 독주체제는 더욱 공고해질것 같네요. 알론소가 올시즌 페라리의 첫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습니다. 레이스 시작할때부터 야금야금 순위를 올리면서 한때 2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막판 웨버의 폭풍 질주에 맥없이 2위를 내주고 마네요.

피렐리타이어의 약한 내구성에 타이어 소모가 극도로 심한 이스탄불 파크의 특성까지 더해지며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4스탑을 가져갔습니다. 이로 인해 피트스톱에서 변수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네요. 해밀턴은 세번째 피트스톱에서 무려 16초를 넘게 소모하며 포디엄으로 치고나갈 기회를 영영 잃고 말았고, 마싸 또한 마지막 피트스톱을 실수하며 포인트권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이전 그랑프리에서도 드러났지만 DRS는 정말 추월시에 극강의 성능을 보여주네요. DRS를 사용해서 추월했음에도 다음 랩에서 간격을 벌리지 못해 다시 재추월당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나오고, DRS덕택에 추월의 빈도가 엄청나게 증가한 느낌입니다.

메르세데스가 연습세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퀄리파잉에서 니코 로스버그가 3그리드까지 차지하며 기대를 드높였는데, 아직까진 뭔가 아쉽네요. 니코는 5위를 차지했고, 슈마허는 올시즌 뭐가 꼬여도 단단히 꼬인듯한 모습입니다. 초장부터 페트로프와의 충돌로 프론트윙을 갈아야 했고, 그 뒤론 이리저리 치이는 모습만 보이며 맥없이 포인트권 밖으로 밀려났네요.자우버의 고바야시는 퀄리파잉에서 머신이상으로 기록을 남기지 못해 맨 뒷그리드에서 출발했음에도 끝끝내 포인트를 따냈습니다. 머신규격위반으로 실격당한 호주GP를 제외하면 3경기에서 모두 포인트 피니시. 제대로 물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5라운드 스페인GP는 2주 뒤인 20~22일 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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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나우
11/05/08 23:37
수정 아이콘
잘몰라서 하는 질문입니다....레드블은 머신이 뛰어난건가요 레이서가 뛰어난건가요... 레이서 능력차이라고 하기엔 다른선수들하고 너무 차이가 나는데....
하심군
11/05/08 23:42
수정 아이콘
어째 둘다같기도 하고 말이죠--; 제가 제대로 본게 맞다면 거의 30초가량이 차이가 나는건데 무슨 사고가 많았던건가요?
하루빨리
11/05/08 23:46
수정 아이콘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F1은 상위권 다툼도 재미있지만 중위권도 재미있네요. 특히나 코바야시 선수...;;; 이번에도 어찌어찌 포인트 획득했네요.
자우버의 보배인듯...
날아랏 용새
11/05/08 23:55
수정 아이콘
전 머신 성능이 조금 더 영향을 미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웨버의 경우 최근 2~3위권 성적을 보여주고는 있는데, 그동안 재규어, 윌리암스, 레드불 등 여러 팀을 다녔지만 딱히 눈에 띄는 성적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그간 하위팀에서 달리긴 했지만 그렇다고 동료 레이서보다 훨등히 뛰어난 성적을 보여준 적도 없었고요.

제 생각엔 그래서 결론은 '아드리안 뉴이' -_-b 입니다....
Nautilus
11/05/09 00:15
수정 아이콘
머신과 드라이버의 비중이 7:3정도라고 하는게 중론입니다. 거기에다 팀의 저력, 즉 전술전략과 피트크루들의 작업등이 더해져서 총체적전력이 되겠죠. 드라이버실력으로 본다면 현재 알론소가 탑이라고 생각됩니다. 머신이 신통찮은 요즘 몇 시즌들의 성적이 말해주죠. 팀 동료 마싸는 죽을 쑤는데 알론소만은 꾸역꾸역 승점 챙기고 심지어는 년간우승까지 넘보는.... 그 뒤로는 베텔과 해밀턴이 따라오고, 코바야시가 기대됩니다. 명년에는 메르세데스나 르노같은데로 이적해서 꽃피우길 기대합니다.
Lainworks
11/05/09 00:42
수정 아이콘
코바야시가 짱입니다!!!
방과후티타임
11/05/09 09:46
수정 아이콘
어휴, 4번경기해서 93점이라니....엄청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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