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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1/02 22:54:50
Name 깃털달린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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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s://link.springer.com/chapter/10.1007/978-981-97-1647-0_16
Subject [일반] 중국 가전제품의 약진




전 가전제품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끔 심심하면 하이마트 같은 가전 매장을 한 바퀴 둘러봅니다. 요즘은 어떤 제품이 유행하고 어떤 브랜드가 새로 나오는지 등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오늘도 심심해서 하이마트를 둘러보며 든 생각은 '최근들어 매대에 중국 가전이 많이 늘었다' 입니다.

냉장고에는 TV 제조사로 알고 있던 창홍이란 제조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전세계 냉장고 1위 업체인 하이얼도 싼값에 냉장고, 냉동고, 심지어 김치냉장고까지 팔고 있는 걸 보고 꽤 놀랐습니다.

삼성, LG 등 상위(?)가전 업체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로보락이 비교적 싼 가격에 팔고 있었습니다.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에서는 마이디어 제품이 싼값에 팔리고 있었고요.

TV는 삼성 엘지와 함께 TCL이 당당하게 한 칸을 차지하고 있더군요. 미니LED TV는 중국 업체가 주도하고 가격도 훨씬 싸죠.

그 외에도 플럭스나 하이메이드 이름을 단 PB상품도 모두 중국제일 걸 감안하면 예전에 비해 중국산 가전이 부쩍 늘어났다고 느낍니다.

이런 중국 가전제품은 삼성, LG의 제품에 비해 적게는 1, 20만원, 많게는 백만원도 넘게 가격이 쌉니다. 솔직히 기술력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이런 백색가전류는 저라면 그냥 중국산 살 것 같습니다. 중국산이 예전 중국산이 아니니까요. 특히 글로벌 대기업으로 올라선 하이얼, 마이디어, TCL 등 기업은요.


물론 우리나라는 삼성, LG가 공고히 자리잡고 있어 전면적으로 시장을 내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 가전은 개별로 사는 게 아니라 신혼 때 브랜드 맞춰서 한 번에 할인받아 구매하는 문화가 있으니까요.

비슷하게로 자국 가전업체가 선전하는 일본 시장처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일본에서도 TV는 중국 쪽에 먹힌 모양새라 어찌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PB로 우회해서 들어오는 것도 아직까지는 매출 비중이 낮은 편이라 지켜봐야 하겠고요.


다만 전세계적으로는 중국 가전제품은 점점 힘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하이얼은 냉장고 등에서 판매량 세계 1위를 하고 있고, TCL이나 하이센스는 이미 출하량이 LG를 넘었습니다. 단순 중국 내수 뿐만 아니라 수출도 잘 되고 있고요.

LG전자도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업체와 JDM(공동개발)하는 등의 수를 두고 있는 걸 보면 더이상 가전에서 중국을 만만히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CES 등도 중국 가전업체들 부스가 굉장히 화려하다고 하죠?


이러한 시장을 지켜보면 일본 가전을 가성비로 잡고 떠오르던 한국 가전 업체들이 떠오릅니다. 결국 가전 또한 저부가가치 상품이 되어 기술력을 따라잡히고 후발주자에게 넘어가는 게 순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LG전자가 그렇게 부진하고 매번 희망퇴직 받는 걸지도요.

이미 저부가가치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잘 버텨주는 삼성처럼 가전도 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뭐 한국인으로서는 그렇고, 한 명의 소비자로서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값싸게 시장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는 게 재밌네요. 더더욱 시장이 뒤흔들리고 재밌는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중국 가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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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2 23:04
수정 아이콘
몇년 전까지는 가전은 당연히 LG 사는 거지 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저런 건 부자들이 사는 거... 라는 생각이 듭니다.
밥과글
25/11/02 23:05
수정 아이콘
기술력이 중요하지 않은 백색 가전이지만
기술력이 중요한 로봇 청소기도 중국 물건이 가격 성능을 다 갖춘 게 무서운 점인듯

일본 가전이 한국 물건보다 잘난 게 하나도 없는데 브랜드빨로 일본내 점유율을 유지하듯
한국 가전도 그렇게 한국내에서는 버틸 것 같네요
25/11/02 23: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본에서 국산이란 브랜드빨이라기보다는 거의 신앙의 영역인 거 같아요. 반대편에는 불신, 편견, 혐오, 공포심으로 꽉찬... 그것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긴 하죠. 한국은 무너지면 순간일 것 같습니다.
다시마두장
+ 25/11/03 07:09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 전 귀곰 채널에서 '삼성 LG가 중국 로봇 청소기 기술력을 따라갈 수 없다면 한국 특화 기능이라도 넣어서 차별화를 해야한다' 라는 요지의 영상을 보고 기술 분야에서 이미 따라잡힌 지 오래라는 게 확 체감되더라구요...
25/11/02 23:09
수정 아이콘
단순 생활가전들을 넘어 tv잘팔리는거보면 이제 백도어이슈도 판매에 영향을 못준다 봐야겠죠..
E급헌터각성자
25/11/02 23:11
수정 아이콘
저도 중국제품 호기심에 많이 쓰는데 그리 좋은 경험 한 적은 없었습니다. 지금은 샤오미 홍미노트 쓰는데 캡쳐 제대로 안되고, 앱전환 잘 안되고, 딜레이에 느리고 게임 같은 거 안해서 스마트폰이 인터넷이랑 카톡만 잘 되면 되지 했는데 불만이 많네요.
씨드레곤
25/11/02 23:11
수정 아이콘
저희집은 TV를 LG 것만 고집했는데 작년에 70인치 TV로 바꾸면서 가격이 6,70만원 싸서 하이센스로 갈아탔습니다.
결론은 대만족입니다. 더 비싼 LG보다 뭐가 안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거의 모든 가전 핸드폰 다 국산을 선호했는데 이제는 돈지갑 때문에 슬슬 중국의 브랜드 비중을 높일 것 같습니다.
망나뇽
25/11/02 23:14
수정 아이콘
이번에 태블릿 바꾸면서 중국탭도 알아보니 가성비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성능도 어떤 부분은 갤탭,아패 플래그쉽과 비교해도 좋은점도 있구요. 이런거 보면서 몇년 더 지나면 전세계 가전제품 두개중 하나는 중국 제품이 될거란 전문가 예측이 현실이 될거 같은 ....
25/11/02 23:18
수정 아이콘
다른것보다 요새 중국 가전이 실생활 침투력이 엄청납니다

드리미 청소기만 해도 주변에 엄청 많이 쓰시더라고요. 가격대비 성능도 좋고 .. 무엇보다 금방금방 개량형 신모델이 출시한다는 점이 대단합니다
왕립해군
25/11/02 23:19
수정 아이콘
AS가 좋으면 좀 쓸텐데.. 접근성 말곤 딱히.. 원래 여러 제품 쓰는거 좋아하는 편인것도 해서 진짜 많이 늘었습니다 중국제품..

사실 백색가전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음향이 진짭니다.. 여긴 획기적으로 입문 장벽의 가격대를 아예 내려버렸어요.. 옛날 음향 제일 쉬웠던 이어폰만 해도 지금처런 다양하게 적당한 가격대로 여러 모델 청음 할수 없었는데 이젠 이게 가능하죠..
티아라멘츠
25/11/03 01:00
수정 아이콘
차이파이 가성비는 돌아버린 수준이긴합니다
이 가격에 이 체급 소리가 절로 나오는
25/11/02 23:20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에도 이제 중국 브랜드 코너가 슬슬 들어오더라구여
그냥적어봄
25/11/02 23:22
수정 아이콘
한국기업들이 미는 oled tv가 중국기업들의 미니 led 대비 화질이 좋다곤 하지만 미니 led도 구린건 절대 아니라..시장을 뺏기고 있는건 안타깝지만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라고 보여지죠. 최대밝기는 봐줄만해졌으니 대형인치에서 가격을 낮추는게 급선무입니다. 특히 lg요
우스타
25/11/02 23:30
수정 아이콘
식세기 보는데 현행 6인용은 전부 마이디어더군요.
깃털달린뱀
+ 25/11/03 09:00
수정 아이콘
식세기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 찾아보면 삼엘 빼곤 죄다 마이디어 ODM, OEM이더군요. 그런 거 보면 기술력이 막 밀리진 않는 것 같습니다.
25/11/02 23:47
수정 아이콘
CES 다녀와보면 체감됩니다. 얼마 남지 않았다는걸.
사부작
+ 25/11/03 07:32
수정 아이콘
저도 IFA 갔을 때 뭔가 해보려고 하는 가장 인상깊은 것들이 중국 가전들이더라고요.
메르데카일일팔
25/11/02 23:58
수정 아이콘
CES 같은 행사 부스 크기만 봐도 딱 체감되죠... 프리미엄 넣는다지만 가전에서 그게 얼마나 더 가능하겠으며, 중국 업체들이 조만간 프리미엄 가치가 (AI 등) 현실적으로 모자랄 것도 아닌지라

일본 업체들이 2010년 고통의 구조조정 거친후 고부가가치 B2B 쪽에 집중했던 방향이 그나마 현실적이긴 하죠.
25/11/03 00:0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상당수의 백색 가전 영역이 기술 격차가 크지 않았던지라...
사실상 브랜드 이미지와 (국내 기준)AS 빼면 다 따라잡혔다고 봐도 됩니다.
중국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댓글에 나와있는 것들처럼

- 국산 보급형 가격에 하이엔드 기능을 넣어둠
- 제품의 피드백 주기가 대단히 빠름

입니다.
중국산 로봇청소기만 봐도 2,3년전 모델과 지금의 모델은 완전 다른 모델이라고 봐도 될 수준으로 다릅니다.
그런데 LG 로보킹등만 봐도 5년전 모델이나 올해 모델이나 뭐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_-;;;;

당장 상당수 LCD 패널은 이미 중국 패널을 국내 대기업이 사서 사용하는 상황이고,
QLED, OLED 정도에서만 선도하고 있다고 봐도 됩니다.
그런데 이 녀석들도 중국은 MINI LED, 인쇄식 OLED 등으로 변주 줘가며 계속 치고 나갈 기회를 노리고 있어요.
앞으로도 꽤 힘든 승부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칭법조인사당군
25/11/03 00:43
수정 아이콘
가성비로는 앞으로 절대 중국가전 이기기 힘들거 같아요
척척석사
25/11/03 00:53
수정 아이콘
메이디 (인데 왜 midea라고 쓰는지는 잘) 같은 브랜드를 오래 전부터 알았는데 한국에도 슬금슬금 들어오더니 이제 많이 팔 수준까지 들어왔나보네요
우스타
25/11/03 03:37
수정 아이콘
무려 한국어 공식 표기가 "마이디어" 입니다.

네 저도 모르겠어요.
척척석사
+ 25/11/03 07:08
수정 아이콘
한국어 중국어 영어가 다 따로노네요 뭐지이거
+ 25/11/03 08:49
수정 아이콘
아이디어의 마이디어 같긴 하네요
국수말은나라
25/11/03 06:34
수정 아이콘
중가에서는 이미 품질은 동급입니다만
엘삼은 as때문에 사는거라...

아직까진 모니터나 세탁기는 엘삼 사야되더라구요

일반 tv 청소기 냉장고 등은 중국산도 충분히 좋습니다
특히 간이 냉장고
Quarterback
+ 25/11/03 07:12
수정 아이콘
이럴 때 쓸 수 있는 좋은 표현이 있죠. 시간 문제다. 충성도로 버티는 국내 시장과 선진국 일부 프리미엄 시장 외에는 장기적으로는 다 잃을 수 밖에 없는 흐름입니다. 가전은 짧게 설명하면 가구 형태, 미디어 소비 행태 등의 변화가 업종 자체를 어렵게 하고 있고 원가는 말할 것도 없고 기술 경쟁력에서도 유의미한 격차가 없어지고 있는 마당에 답은 나온거죠. 그 미래를
가 조금 더 천천히 오도록 노력할 뿐입니다.
전기쥐
+ 25/11/03 07:27
수정 아이콘
한국이 일본 따라잡았듯이, 중국도 한국 따라잡는 거죠.
레몬물
+ 25/11/03 07:49
수정 아이콘
아직도 고가의 유럽 가전들이 꽤 인기가 있지요. 한국도 비슷한 포지션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전체 시장 파이 자체는 지금보다 줄어들긴 하겠지만..
깃털달린뱀
+ 25/11/03 08:45
수정 아이콘
가전 시장이란 게 그냥 브랜드가 굉장히 중요한 거 아닌가 싶긴 합니다. 미국만 봐도 그놈의 월풀, GE(하이얼에 팔리긴 했지만), 일렉트로룩스 이런 애들이 아직까지 상위권인 걸 보면... 자료 조사해보면서 알았는데 유럽도 아직 로컬 브랜드가 강세긴 하더군요.
+ 25/11/03 08:03
수정 아이콘
TV는 가격 및 성능을 생각하면 중국제가 답이죠.
음향까지 너무 좋아 충격받고 든 생각이 이걸 왜 안사지? 였네요.
Grateful Days~
+ 25/11/03 08:11
수정 아이콘
AS 때문에 비싼 제품은 안씁니다. 그냥 로보락 30만원짜리 하나.
+ 25/11/03 08:35
수정 아이콘
A/S 때문에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국산이긴 하죠
하우두유두
+ 25/11/03 08:55
수정 아이콘
무선청소기 드리미v12 21년에 산거 배터리가 작살나서 하나 사려는데 차이가 극명하더라구요. 중국산은 10만원중반대 중국산 텍갈이에 스테이션달린건 30만원초반 엘지삼성 무선청소기는 40만원대 스테이션달리면 최소 60부터....
어마어마한 기능없으면 흔들리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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