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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1/02 20:07:25
Name meson
Link #1 https://cafe.naver.com/booheong/235193
Subject [일반] [역사] 명장(名將)의 조건에 대한 간단한 잡상
1
(암체어 제너럴 2008년 3월호)

한국 인터넷상에 가장 널리 유포된 세계 명장 순위는 아마도 암체어 제너럴이 선정했다는 목록일 것입니다. 암체어 제너럴에서는 명장을 소개했을 뿐 순위를 매기지 않았다고도 합니다만, 여하튼 세계 명장 순위라는 것은 매우 흥미진진한 것이어서 누군가 목록을 만들어서 유포하기만 하면 이처럼 사람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곤 합니다.

그런데 장군의 능력이라는 것은 병력의 정예도, 병력의 수효, 보급 여건, 국제 정세, 지형지물, 기상 상태와 같은 [ 매우 복잡한 변수들 ]에 의하여 큰 영향을 받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매우 뛰어난 자질과 재능이 있는 인물이더라도 여러 조건이 따르지 않으면 군사적 명성을 떨치지 못하며, 반대로 군사적 명성을 떨친 인물이라고 해서 반드시 장군으로서 출중한 능력이 있다고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황이 이러하므로 어떤 장군이 [ 유능한 것 같다 ]고 지목하는 것은 가능하더라도, 특정 장군이 [ 확실히 무능하다 ]고 단언하는 것은 꽤 저어되는 일입니다. 유능한 것으로 여겨지는 장군들 사이의 우열을 정하는 것이 더욱 불가능하다는 것은 물론입니다. 가령 한니발은 스키피오와 실제 전투를 하여 패배했지만, 그럼에도 스키피오와 한니발 사이의 우열 논쟁은 끊이지 않으며 사람들은 각자 수많은 근거와 추론을 통해 자신이 선호하는 장군을 옹호하곤 합니다. 이러한 주장은 증명만큼이나 반증도 불가능하므로, 무척 재미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결론이 나기란 무망한 것입니다.

따라서 각종 위인 투표처럼 설문조사를 하여 인지도 혹은 인기를 측정하는 것이 아닌 이상, 명장 순위 매기기라는 것은 [ 순위 매기는 사람의 선호도를 알려줄 뿐 ] 어떤 객관적인 지표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순위의 기준이 모두 정성적인 것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예컨대 이세민과 만슈타인의 비교는 인상에 좌우되기 마련이며, 만일 고노자를 완안진화상보다 높은 순위에 둔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어째서 ‘잘못된’ 순위인지 합리적으로 논증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더 깊이 들어가자면, 똑같은 인물이라고 하더라도 장군으로서의 능력이라는 것은 생애 전체에 걸쳐 변천하는 것이며 이 때문에 하나의 사례를 가지고 인물의 능력 전반을 미루어 짐작하는 것은 사실 제한적인 효과만을 가집니다. 일례로 나폴레옹의 군사적 성과는 공화국의 장군 시절과 황제 시절이 다르고 백일천하 시절은 또 다르며, 같은 나폴레옹을 가지고 비교해도 시점에 따라 평가는 바뀔 수 있습니다. 이런 비교를 심지어 서로 다른 인물을 가지고 한다면, 각자 선호하는 장군의 [ 가장 빛나는 순간 ]에 주목하여 주장을 하게 되므로, 순위는 결코 완성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계 명장의 순위라는 것은 사실상 합의가 이루어질 수 없으며, 그나마 가능한 것은 [ 특정 인물이 명장인지의 여부 ]를 판별하는 일 정도라고 여겨집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어떤 장군이 유능하다고 인정하는 것은 가능해도 특정 장군이 무능하다고 진단하는 것은 훨씬 어렵지만, 실제 무능하지는 않았더라도 성과가 다소 부족하다면 명장이라고 부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견지에서 고찰한다면 누군가를 명장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비교적 정량적인 요건을 제시하는 것은 아마도 가능할 것입니다. 가령 제가 생각하기로는 다음의 6개가 이러한 요건이 될 만하다고 여겨집니다.

(1) 용병술: 전투에서 3회 승리한 장군이어야 함
- 한두 번의 전투 승리만으로는 일관된 군사적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2) 결정력: 전쟁에서 1회 승리한 장군이어야 함
- 전투에서는 잘 싸웠더라도 승리한 전쟁이 하나도 없다면 장군으로서 성공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3) 기여도: 승리한 전쟁에는 해당 장군이 승리한 전투가 포함되어야 함
- 동료 장군들의 활약만으로 승리한 전쟁을 통해 (2)를 충족시키는 경우는 차단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4) 무결성: 승리한 전쟁에는 해당 장군이 결정적으로 패배한 전투가 없어야 함
- 경력상의 오점이 되는 전쟁을 통해 (2)를 충족시키는 경우는 차단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5) 대진운: 위 조건들은 정규군을 상대로 달성되어야 함
- 반란 토벌 등 승리가 쉬운 싸움을 통해 명장으로 분류되는 경우는 차단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6) 지휘력: 위 조건들은 일군의 사령관으로서 달성되어야 함
- 다른 장군의 지휘하에 부장이나 돌격대장으로서 얻은 승리는 장군으로서의 승리로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당연하게도 위의 6개가 명장을 판별하는 완전한 기준이라고는 할 수 없고, 많은 반론과 논쟁이 제기될 수 있으며, 위 조건을 적용해 본다고 하더라도 그 충족 여부를 판정하기가 모호한 경우가 나타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컨대 정규군의 기준이나 ‘일군의 사령관’의 기준, ‘결정적으로 패배한 전투’의 기준 등은 다시금 정성적인 판단의 영역이 되기 쉽습니다.

다만 이러한 난점에도 불구하고 굳이 위와 같은 요건을 제시해 보는 것은, 이를 충족한 장군이라면 매우 안전하게 명장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바꿔 말하면 위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꼭 명장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이며, 명장의 정의를 사람마다 다르게 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위의 6개 조건을 만족시키는 장군을 [ ‘육각형 명장’ ] 등의 호칭을 사용해 구분해 본다면, 어떤 목록의 제작 자체는 가능할 것입니다.

꼭 이를 토대로 하여 하나의 명장 목록을 선정하여 보려는 것은 아니지만, 여하튼 ‘명장’이라는 주제는 언제나 흥미진진한 까닭에 저도 나름대로 평소에 궁구하던 바를 풀어놓자면 대략 이러한데요. 혹 위의 6개 조건을 인정할 수 있다는 분들이 계시다면, (현재로서는 작성을 하게 될지 어떨지를 거의 알 수 없는) 다음 편에서는 한번 한국사상에 존재한 ‘육각형 명장’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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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케플러구조
25/11/02 20:21
수정 아이콘
해당조건으로 ai에게 물어보니 이순신이 7위.. 무결성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류지나
25/11/02 20:22
수정 아이콘
음... 차근히 읽어봤는데, 저는 2, 3, 4기준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토번의 명장 가르친링은 많은 전투에서 당나라를 격파했으나 결국 토번과 당의 전쟁은 당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전쟁에서 이긴다는 것은 장군 한 명의 역량이 문제가 아니고 양국의 국력이 결정하는 것이므로 결정력은 장군 개인의 명성과 무관하다고 봐야 합니다. 가르친링이나 만슈타인 같은 패전국에는 명장이 한 명도 없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3, 4번도 2번과 연결지어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해당 항목들은 '버스타서 이기는 거 금지' 라는 이야긴데, 명장 선정의 본질적인 면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류지나
25/11/02 20: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기준을 세우자면

(1) 참가한 전쟁의 역사적 의의
- 참가 전투, 전쟁이 세계사의 흐름에 크게 영향을 주거나 지나고 봤을 때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을 것

(2) 전사의 매커니즘을 바꿀 것
- 망치와 모루, 주둔지와 보급, 대포의 규격화 등 전장의 매커니즘을 바꿨던 자일 것

(3) 전력의 열세를 극복한 적이 있을 것

(4) 전략과 전술 양쪽에서 다 뛰어날 것
25/11/02 20:32
수정 아이콘
명장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인데, 말씀하신 관점에도 동의합니다.

다만 가르친링은 단순한 장군 한 명은 아니고 집정대신에 가까웠다고 봅니다. 또한 당-토번 전쟁이 과연 언제 끝났는지는 모호한데, 가르친링 사후에도 전투는 계속 있었고 넓게 보면 토번제국이 해체될 때까지 전쟁 상태였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이 전쟁에서 활약한 당나라 측 장군들(예컨대 흑치상지)도 똑같이, 어떤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고기반찬
25/11/02 20:30
수정 아이콘
저렇게 기준을 정하면 한니발도 순위에 못들거 같은데요.
25/11/02 20:32
수정 아이콘
한니발은 2차 포에니 전쟁에서는 패배했지만, 그 이전에 이베리아 정복 전쟁에서 승리해서 놀랍게도 조건을 충족합니다.
고기반찬
25/11/03 00:24
수정 아이콘
이베리아 부족세력들이 상대라 '정규군'을 상대해야 한다는 (5)번 조건 달성이 애매할거 같습니다.
전기쥐
25/11/02 20:31
수정 아이콘
음.. 어떤 기준을 두더라도 상위 랭킹에 드는 장군 목록은 비슷할 거 같긴 해요. 칭기스칸, 수부타이부터 시작해서..
에이치블루
25/11/02 20: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인공지능에게 물어봤습니다.

[기준 미달/감점(대표 예)]
1 롬멜 / 구데리안 / 만슈타인 / 로버트 E. 리: 전투 전과는 탁월하나 전쟁 자체를 패배 → ② 탈락.
2 한니발: 전투의 신급이지만 제2차 포에니 전쟁 패배 → ② 탈락.
3 스칸데르베그: 장기 항전의 상징이나 오스만과의 ‘전쟁 승리’ 부재 → ② 보류/탈락.
4 트란 흥다오: 합격(원래 상위권) — 몽골 3차 침공 ‘전쟁’ 격퇴 성공. (※ 귀하 명단엔 58위였지만 본 랭크에선 상위권 편입)
5 이순신: 해전 무패·결정적. 다만 ‘임진왜란 전체’는 종결 조건이 애매(강화·현상회복)라 ②를 엄격히 잡으면 Top 25 밖, ‘조선의 대전략 목표(국가 보전·제해권 유지)’ 달성으로 보면 상위권 진입 가능.
6 프랜시스 드레이크: 사략·해전 영웅이나 전쟁 전체의 통수 지휘 및 ‘전쟁 승리’ 판단이 애매 → 하향.
7 기욤 뒤프르: ‘쏜더분트 전쟁’ 승자이지만 내전(반란 토벌) 성격이 강함 → ⑤에서 감점.
8 척계광: 왜구 토벌의 결정적 공로. 그러나 비정규(해적) 상대가 주 → ⑤ 감점.
9 원숭환(원충환): 방어 영웅이나 전쟁 승리 없이 억울한 처형 → ② 미달.
10 사모리 투레: 장기 항전했으나 전쟁 패배 → ② 탈락.
11 바예지드 1세: 초중기 전공 있으나 안카라(티무르) 대패로 ④ 위반.

이 문답에서는 인공지능이 2번 조건을 "전쟁의 공세적 지배/주도권을 통한 명백한 승리"로 보는 것 같아요.
25/11/02 20:43
수정 아이콘
전쟁 승리의 규정을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가 되는데, 사실 전쟁의 범위가 과거로 가면 갈수록 모호해지기 때문에 골치가 아프긴 합니다. 그런데 뭐 임진왜란 정도면 아주 명백히 조선의 승전이니, 이순신은 육각형 명장이 맞죠.
에이치블루
25/11/02 20:41
수정 아이콘
참고로 상위권은
1 칭기즈 칸 — 몽골 제국 통일·서하/금·호라즘 등 ‘전쟁’ 단위의 연속 승리, 본인이 최고통수자.
2 알렉산드로스 대왕 — 대(對)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전쟁’의 완승, 전투 다수 직접 지휘.
3 율리우스 카이사르 — 갈리아 전쟁, 로마 내전(카이사르파) 승리.
4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 제3·4동맹전쟁 등 ‘전쟁’ 단위 다수 승리(최종 몰락과는 별개로 개별 전쟁 승리는 명백).
5 수부타이 — 키예프 루스·중동·유럽 원정에서 군단 규모의 독립 지휘로 ‘전쟁/원정’ 단위 결정적 승리 다수.
6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 제2차 포에니 전쟁 ‘전쟁 승리’의 결정적 공헌(자마).
7 헤라클리우스 — 동로마-사산 페르시아 전쟁 역전승, ‘전쟁’ 자체를 승리로 종결.
8 헬무트 폰 몰트케(大) — 1864·1866·1870-71 세 전쟁 연속 승리의 총참모/작전 지휘.
9 웰링턴 공작 — 반도전쟁·워털루로 나폴레옹 전쟁 종결의 결정타.
10 알렉산드르 수보로프 — 러-터 전쟁의 ‘전쟁 승리’(1770~90s), 원정 다수에서 지휘·연승.
뭐시기연구원
25/11/02 20:46
수정 아이콘
저 기준으로는 삼국지 촉에는 명장이 없네요..
조조,주유 정도만 해당될 것 같아요.
조자스미스
25/11/02 21:26
수정 아이콘
1,2번은 적군의 병력에 비해 아군의 부상자나 사망자등 희생이 얼마나 적었는가도 봐야하고, 적군에 비해 얼마나 후달리는 무기로 싸웠는가 상성상 불리한 지형에서 싸웠는가등 얼마나 악조건에서 싸웠나도 따져서 순위를 갈라야 할것같군요.
25/11/02 21:37
수정 아이콘
일단 할리드 이븐 알 왈리드가 저 조건에 맞네요

전투에서 3회 이상 승리, 전쟁 승리, 본인이 직접 기여, 패배한 적 없음, 적들은 최강의 정규군들이었음, 본인이 직접 사령관으로 활동했음(나중에 해임 당해서 부장으로도 활동해봄)
25/11/02 22:18
수정 아이콘
할리드 이븐 알 왈리드는 누구에게 묻든 부정할 수 없는 명장이죠. 본문의 기준을 적용해도 육각형 명장이고요.
육각형 명장의 기준이 까다로워 보이긴 해도 이런 유명한 명장들은 대부분 통과일 겁니다.
VictoryFood
25/11/03 03:06
수정 아이콘
2번이 너무 장군이 아닌 군주 들에게 유리한 문항이라고 생각합니다.
2번이 있으면 양웬리도 명장이 아니잖아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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