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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09 15:12
그 당시 계획은 말씀하신 것이 맞습니다만 그게 계획에 실린 것은 11년이나 전의 일입니다. 박 전 시장도 본인 임기가 한 바퀴 돌때까지 사업을 진척하지 못했던 일이구요.
오 시장이 굳이 박 전 시장의 후계를 자처하는 사람도 아니며 실제로 그 당시의 다른 계획을 많이 폐기하거나 변경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 당시의 어떠한 계획을 원안대로 수행했다면 온전히 전임자의 계획 탓을 하기는 어렵지요.
25/09/09 14:24
이 건 관련해서 궁금하시면 아래 언더스탠딩 영상 보시면 이해가 잘 되실 겁니다.
https://youtu.be/oi0FEuWjXnE?si=A50kSuaFjiPvsL8Z 서부간선도로는 진짜 누가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합니다.
25/09/09 14:33
구조상으론 지하도로가 생겨서 대충 1.5층인 상황이긴 한데
저 도로 구간에 엮인 지역들이 워낙 많아서 저기만 더 확충한다고 답이 쉽게 나오긴 어렵긴 합니다. 그리고 있던 고가도로도 다 철거하는 추세인데 저기만 뜬금없이 2층을 만들수는 없죠.
25/09/09 14:27
https://namu.wiki/w/%EC%84%9C%EB%B6%80%EA%B0%84%EC%84%A0%EB%8F%84%EB%A1%9C
<박원순 시절> 2013년 :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계획 추진 - 상부 도로를 일반도로화하고 평면교차로를 신설하여 보행자 친화성을 높이고 녹지 조성 2016년 : 서부간선지하도로 착공 시작 (헬게이트 오픈) 2021년 : 서부간선지하도로 완공 (헬게이트 클로즈일줄알았지만) <오세훈 시절> 2023년 : 서부간선지상도로 평면화 공사 시작 (헬게이트 재오픈) 2025년 6월 : 오목교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교차로 평면화 전환 공사가 착수 (더블헬게이트) 2025년 9월 : 평면화 사업을 백지화하고 차로 확대 예정
25/09/09 14:49
기획 자체는 박원순이고, 딱 박원순이 추구하던 방식 그대로긴 하네요.
근데 오세훈은 왜 밀어붙였는지 모르겠네요. 지하도로까지 완성이 되있으니까 해볼만하다고 생각한건가...
25/09/09 14:35
https://youtu.be/JXTM_MTf4Wk?si=9rqjGEJ1vtwiswfl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관련 내용은 이 영상이 좋은것 같아요. 그나저나 철회되어서 다행입니다.
25/09/09 14:37
서부간선도로 막히는거 봐봤자 아 저긴 원래 막히는가보다 막히면 알아서들 우회하겠지 하고 끝이죠
금천나들목 한참전부터 서부간선도로 진입하려고 줄을 서봐야 아 이거 장난아닌거구나 하는거지
25/09/09 14:37
상부 도로를 일반 도로화하기 위해서 지하도로를 먼저 만들고, 그 후에 상부 도로를 일반 도로화 한거면 일의 순서 자체는 맞는 거 같긴 한데...
계획 시점보다 교통량이 많이 늘어나서 문제가 생긴건가요?
25/09/09 17:46
나무위키에 정리된 걸 보면 일일 교통량이 11만이었고 지하도로로 5만이 분산 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지하도로가 개통되니 지상 10만, 지하 5만이 되어서 교통량만 늘고 분산 효과는 없었다고 하네요.
+ 25/09/09 21:21
도로 늘리면 그만큼 사용량이 늘기 때문에 반대로 도로를 줄여야 차량 통행을 줄이고 대중교통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 주장에 부합하는 결과라고 볼 수도 있겠군요.
25/09/09 14:38
저는 이분 영상 추천합니다... 추진한 공무원들을 다 이 길로 출퇴근 하루 3번씩 시켜야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XTM_MTf4Wk 쓰고보니 위에 유리한님이 올려주셨네요 크크
25/09/09 14:45
박원순이 뻘짓 한 건 맞는데 오세훈이 충분히 중지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냥 관심이 없거나 서울시 내부에 오세훈도 모르는 무슨 수작질이 있었던거죠. 진짜 어떤 대단한 분이 서부간선도로에 신호등 설치 할 생각을 한건지 모르겠는데 이미 가산디지털단지 쪽은 냅다 진입신호등 박아놨죠.
25/09/09 14:55
오세훈 임기 : 2006년 7월 1일 ~ 2011년 8월 27일
박원순 임기 : 2011년 10월 27일 ~ 2020년 7월 9일 오세훈 임기 : 2021년 4월 8일 ~ 현재 2021년 9월 : 서부간선지하도로 개통 2023년 7월 : 서부간선지상도로 평면화 공사 시작 원죄는 박원순이긴 한데 평면화 공사 관련해선 오세훈도 동급으로 욕먹어야하는 상황이긴 합니다.
25/09/09 14:4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110615?sid=101
[‘살해 협박까지’ 불만 폭발한 서부간선도로…결국 공사 중단] 2025.09.08. 교통체증에 민원↑…오세훈 살해 협박도 제 역할 못한 지하도로…이용량 서울 꼴찌 ‘대안’ 서울광명고속도로도 개통 연기 <2025년 7월 기준 각 간선도로 오전 평균 시속> 서부간선도로 28.9㎞ 북부간선도로 35.5㎞ 동부간선도로 47.5㎞
25/09/09 14:50
계획 자체야 뭐 워낙 오래된 계획이긴 한데 말입니다.
오 시장이 박 전 시장 시절 정책이라면 전부 갈아엎으려고 했던 사람인데 대체 이건 왜? 했을까요? 그것도 이런 방식으로? 과정이 어땠는지가 궁금하네요.
25/09/09 15:53
서부간선도로, 광명-가산, 수출의 다리는 진짜 지옥도 그 자체인데
저걸 왜 추진한건지 진짜 이해가 안되네요 크크 지금이라도 철회해서 다행이다만...
25/09/09 15:54
<오세훈 꺼라위키 기준>
거주지 :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동 이튼 타워리버 5차 공관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서울특별시장 공관 이러면 서부간선에 갈일이 없긴 하죠 크크
25/09/09 15:59
오세훈 시장 당선 : 2021년 4월
서부간선지하도로 개통 : 2021년 9월 이라서 적어도 한번은 가봤을건데.. 4년지나서 까묵었나봐요 크크크 아님 지상이 막히면 지하로 가면 되지, 뭐가 문제야? 했으려나..
25/09/09 15:21
박원순이 계획했었어도 그게 2013년이면 벌써 12년이 지난 겁니다. 그 때도 밀어 부치려면 할 수 있었던 것을 포기하고 교통난 해결을 위해 서부간선도로 지하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했죠. 심지어 2013년과 현재의 교통 상황이 완전히 다른데 그 때 계획을 그대로 끄집어 와서 실행한다고요?
게다가 박원순이 한 것은 모조리 다 없애버리기 바쁜 오세훈이요? 그냥 있어 보이는거 같아서 앞뒤 안보고 본인의 업적으로 작업 해보려다가 반발이 심하니 포기선언 하면서 박원순 끄집어 내서 욕받이 시키는 것 뿐이죠.
25/09/09 15:26
진짜 야밤에도 막힙니다. 뇌 없는 놈들 진짜.
먼 방안을 만들고 하든가 해야지... 안양, 광명, 수원등 아파트는 드럽게 늘어났는데 길은 줄이다니 허허참.
25/09/09 16:17
도로교통 확충 등의 인프라에 대한 고민은 전혀 하지 않고
아파트 등의 단위 면적 대비 많은 인구를 수용하는 주거시설들은 끊임없이 들어서는데 오히려 도시 미관과 연결이라는 명목 하에 - 고가도로 철거 - 간선도로의 지하화+상부 평면화 를 계속 해오고 있죠. 무슨 대중교통을 이용하게끔 유도하자는 정책도 아니고, 모든 인구가 대중교통으로 수송을 분담할 수 있는것도 아닌데 최근 보면 정말 서울시의 도로 정책이라는게 자가용 사용 여건은 전혀 배제한 정책들이 너무 많습니다. 진짜 서울 서부권 살지 않지만 과거 가디쪽에서 일하면서 수출의 다리와 서부 간선의 악몽을 체감하고 지금도 한번씩 그쪽 도로 이용할일이 있어 지나갈때마다 보면 서부간선도로 평면화라는 정책이 얼마나 이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 대한 생각을 단 한순간도 하지 않았는지를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보행로 확충, 공원화, 녹지화도 적당히 해야지.. 모든 간선 도로를 죄악시하는 정책이 언제까지 지속될런지..
25/09/09 17:50
수출의 다리는... 가산디지털단지역(1호선) 옆에다 고가 하나는 올려야 한다고 봅니다. 안양천쪽에도 다리 하나 더짓고요 뭐 그래도 100% 해결 안되겠지만요
25/09/09 16:17
대략 서울 서부의 남쪽에서 들어오는 모든길이 이쪽으로 붙어있으니.... 원래 고속도로하나는 공항쪽으로 연결되기로 했다던데 공사가 10년이 넘게 연기되어버렸죠. 답이 없습니다..
25/09/09 16:25
수도권 간선 도로중에 서부 간선도로가 최고존엄이죠.
다른 간선도로들도 막히는 시간대는 심각하게 막히지만 여기는 그 막히는 시간이 정말 깁니다. 정말 새벽 세네시 정도 되야 안막히고 그 외 시간대는 막히는 구간이 있더라고요. 물론 지하화 이전 얘기긴 합니다. 지하화 하고나서는 확실히 좀 좋아졌더라고요.
25/09/09 16:34
청계고가 철회의 이명박 업적을 따라가고는 싶은데 현실이...
이재명의 분당 수서 지하화처럼 잘된걸 벤치마킹하지 (쓰고보면 이명박 후계자가 이재명 같네요)
25/09/09 17:35
다른 이야기지만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로 인해 서울역 가는 일부 광역버스 노선이 우회해서 서울역을 가지 않고 그냥 '2028년까지 신촌에서 회차'한다는 모양이더군요. 해당 노선으로 서울역 거쳐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엄청 불편해진 모양이고요. 많은 노선들이 우회해서 가던데 왜 일부 노선 그것도 멀리서 오는 차들만 중도 회차하는지 의아하더군요.
25/09/09 17:48
서울 광명 고속도로 뚫려도 그게 해답이 안될것 같은게 그도로는 서부간선도로쪽 교통량만 가져갈께 아니라는거죠.
서울외곽순환도로 장수-서운 구간 차량도 좀 많이 빼앗아 갈꺼에요. 그래서 다있어야할겁니다.
25/09/09 18:27
전 박원순을 부XXX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에 박원순 끌어오는건 좀 없어보이긴 합니다.
계획 수립 당시하고 현재 상황이 바뀌었는데 집권당이 그대로라 강행하는 상황도 아니고, 오세훈 당선 후에 평면화 공사 시작까지 시간이 촉박했던 것도 아니고요. 가장 큰 문제는 서울시 관련 담당자들의 '무능' 입니다.
+ 25/09/09 21:26
인근주민들은 기대가 있긴했죠. 여의도ㅡ영등포 고가철거랑 동시진행이 패착이라고봅니다 서부간선 우회도로 중 하나가 막힌상태인거라
+ 25/09/09 21:58
어디서 오세훈을 '이명박이 되고 싶은 박원순'이라고 했는데 촌철살인의 표현이라고 생각되더군요.
이명박이 서울 시장을 성공적으로 하면서 대통령이 된 것이 후임들에게 너무 지나친 워너비가 되었어요. 뭐 그런 전략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그러려면 일단 서울 시장으로써의 업무부터 잘해야지 이걸 하면 지지율이 높아질까 아닐까 그런 고민만 하고 있으니 시정 자체가 잘 안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박원순의 재개발 무산인데,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로는 당시가 재개발을 하기 골든타임이었는데 재개발에서 소외된다고 생각하는 계층의 지지와 재개발로 중산층이 자가를 가지게 되면 보수화된다는 정치전략으로 수많은 재개발을 취소시킨 것이 요즘 서울 아파트 폭등으로 나타나고 있지요. 오세훈도 당선되면 1주일안에 모든 걸 돌려놓는다고 하더니 결국 기대만 못하고 있는데 아마도 시장 이후 정치적 행보를 고려 + 이미 박원순 시절 닦아놓은 정책기조를 바꾸기 어려움 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거기다가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들도 이명박의 청계천, 버스 노선처럼 획기적이고 실질적인 생활의 향상을 가져오기 보다는 뭔가 보여주기 식이 많고 제대로 분석을 하고 진행하는 건지 의심스러워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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