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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9/06 23:30:19
Name 짭뇨띠
Subject [정치] 보수진영의 간손미, 오이안 연합
실정, 계엄, 탄핵으로 와르르 망해버린 보수는  당원, 스피커, 의원 및 당직자들 대부분이 짠물화가 되었고 그 반동으로 그나마 네임밸류 활용 및 선거 도구로 써먹어 볼만한 존재들이 쫒겨나고 비주류가 되었습니다

오세훈은 국힘 모래주머니를 단 채 재선을 위해 분투해야 하고
이준석은 진작에 왕따로 쫒겨나 제4정당의 당세는 평시 3퍼 이하 수준이며
안철수는 자신의 정치자산을 대부분 까먹고 현재 국힘의 왕따입니다

그런데 이 보수 주자들이 연합을 시사하였습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90547977
'앙숙' 안철수와 갈등 해소한 이준석 "오세훈과는 거의 한 팀“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216876.html
이준석 “내 절친이 안철수 사위…앞으로 함께 할 일 많을 것”

오세훈/이준석은 원래 호의적인 편이고 앙숙 이준석/안철수는 지난 대선전부터 화해했고 지연으로 엮여 더 가까워지고 이준석을 매개로 서울시장 경선 라이벌이었던 안철수/오세훈도 손잡게 생겼습니다.

셋이 모이니 순욱 순유 가후 곽가 정욱 등의 삼국지 당대 패권국가 네임드 정치인보다는 마치 어중간한 떠돌이 군주 밑의 간손미 같습니다. 셋이서 왜모여? 까지는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부족하기에 알겠으나 뭘 어떻게 할까?는 명확하지 않는 중 이들의 미래가 어떨지 이야기 털어보고자 합니다.
***


먼저 오세훈
박원순의 성추행과 자살로 인한 공석, 박원순의 10년간 서울 부동산 억제 반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메가 실책, 페미니즘 대두와 남녀 대립구도, 상대후보의 기량미달 등으로 아주 손쉽고 압도적으로 부활에 성공했습니다.
허나 현재 너무도 막나간 국힘 및 국힘의 인사들이 특검을 당하면서 그 불똥이 충분히 오세훈에게 튈 수도 있습니다. 특검은 원하는 시간 만큼 연장이 가능한 상황이라 내년까지 꽃놀이패로 쓰이며 보수 전체 이미지를 꾸준히 낮춰주리라 봅니다.
또한 서울의 부동산 문제 해결은 계획 수립과 진행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려 당장 결과물을 내보일 수 없기에 억울하지만 가시적 성과를 드러내기 힘듭니다.
최근의 페북의 말을 보면 [주택은 빵공장 빵찍듯 찍어내는게 아니다, 152곳 정비해 21만호 주택공급 토대 마련했다, 앞으로 조합원 이사나가면 착공한다, 전임시장은 10년동안 약400곳의 정비구역을 취소해 향후 20년간의 물량을 모두 없앴었다]로 항변하고 있어 본인의 잠재 치적중 하나를 부동산으로 꼽는 듯한데 앞서 말한 듯이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아주 아쉬운 상황입니다.
그러기에 단독으로 선거를 치르기에는 아쉬워 이준석과 연합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석은 지난 서울 시장 선거에서 독단적 결정으로 페미쪽 인터뷰를 거부한 것이 2030 남성들에게 좋은쪽으로 어필이 되어 아주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오세훈 본인이 소위 스윗하기 짝이없고 오세훈의 아내분도 페미쪽으로 네임드에 가깝지만 그래봤자 페미성향의 유권자들은 민주당을 찍지 굳이 국힘주자 안찍습니다. 서울시에서 아무리 여성정책을 펼쳐봤자 감사합니다 하지만 표는 민주당 줄께죠. 이런 점을 메타인지하였다면 남성표 어느정도 기본적으로 깔고가는 이준석과 다시 손잡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과거처럼 남녀대결로 지지세를 모으는 행위를 양당이 전혀 안해도 어차피 기본으로 깔아주는 표, 그리고 온라인 선거운동의 전투력을 끌어오기엔 나쁘지 않은 선택이죠.

https://www.lawtimes.co.kr/news/205390
'신림동1타강사' 출신 맞대결, 개혁신당 가처분서 김정철 승리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72314290498788
개혁신당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 출마…이준석 도와 반드시 승리"
게다가 정치 고관여자만 아는 사람일테지만 개혁신당 법률대리인겸 현 최고위원 김정철이 서울시장 출마를 시사하여 오세훈과 합칠 디딤돌을 만들어줄 수 있어졌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2643
명태균 "오세훈, 당선되면 서울 아파트 한 채 사준다더라"
그러나 이렇게 보수 마당발 브로커 명태균과도 엮여있어서 계속 공격을 받을 리스크가 보입니다. 과거 선거를 치를 때 김어준 측에서 떠들던 소위 생태탕 게이트가 아무런 영향을 못주었으나 이번 명태탕은 특검 길어지면서 영향을 받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생태탕이야 행여 제보자가 뇌내에서 생성되어도 어차피 실재하는지 정보공개를 안하기에 타격감 없던 한쪽 세력이 웃고 떠들 가쉽거리 수준으로 소모되었을지 모르겠으나 명태균은 실재하니 말이죠.
***


다음은 이준석
이준석은 양당의 공격을 모두 받고, 덤으로 조국당에게도 공격받고, 비호감수치도 꾸준히 70퍼 이상 수준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뭔가 있어 보이기 위해 광역단체장을 배출하고 보궐도 한자리 먹고 기초의원들도 다량 배출한다는 전략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광역단체장이나 보궐은 당세가 약해 네임드 유입이 없고 현재 마땅히 출마할 네임드도 보유하지 않은 상황에 블러핑일 뿐이라 현실적으로 기초의원을 배출하는 쪽이 실제 전략이고 여럿 당선시 성공했다 언플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기 위해 전국의 각 대학교가 있는 지역에 기초의원 3등전략을 노릴 것으로 보이며 실제 대학가에 꽤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리스크가 있다면 실행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본인에게 걸린 제명안이라든지, 특검에서의 기소라든지 얼마든지 긁을 꺼리가 있어 가난한 집 제사 돌아오듯 쉽지 않아보입니다. 지난 대선에 자금을 28억만 써 아주 알뜰하게 지선 자금을 남겨놓은 상태이지만 다른 정당보다 경제적 여유가 없는 판에 여러 지역에 자원 배분하는 것도 어렵겠죠.
이런 어려움 탓에 보수네임드 오세훈과 중도에 살짝 소구력 있는 안철수와의 연합은 나쁘지 않겠으나 그래도 광역단체장/보궐은 무리수, 기초의원은 일부 성과과 있겠단 전망입니다. 이정도면 다가오는 지선 결과물이 소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혹시나 안철수가 들어와 어디 경기도지사라도 나가는게 아니라면요.
***


안철수
이분은 예전에도 몰랐고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강철수로 거듭났으나 전당대회 성적표를 보면 당에서 외면당하는 비주류고, 그렇다고 탈당하여 과연 개혁신당에 들어갈 수 있느냐는 꽤나 자존심이 상하거나 제3당에서 고생해본 경험이 있기에 굳이 선택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그래도 어떤 형태로든 선거 영향력이라도 입증 할 수 있다면 미래에 라스트 원코인은 받지 않을까요? 현재 발음도 어눌해지고 노환을 맞기 시작한 그이기에 시간이 없는게 아쉽습니다.
***


네 이렇게 셋이 모이는 이유와 기본 전략은 대강 알겠습니다.
선거 때 정말 어떤 방식으로 셋이 연합이 될지 궁금하네요
전략가가 되어줄 한사람은 정당도 다른데 간손미는 과연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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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사스
25/09/06 23:35
수정 아이콘
진짜 한강버스부터 좀 털어봐야 하는데, 오세훈... 무능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포스트 이명박이 되고 싶었는데 쫄보라 제대로 모험도 못 하고 쓸데없는 사업은 죄다 해서 문제만 일으키고.
짭뇨띠
25/09/06 23:38
수정 아이콘
오세훈은 무상급식 셀프 탄핵수 이후로 말씀하신 표현대로 너무 좀 쫄보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덕에 서울시장을 도대체 몇년을 하는건지 따져보니 어이없어 재미있네요.
쓸데없는 사업은 누구나 하는거라 일단 서울의 핵심사업이라 볼 수 있는 부동산쪽에서 칭찬을 받아야 재선에 유리하지 않을까 싶어요.
짭뇨띠
25/09/06 23:52
수정 아이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9015
[단독] '한강버스' 9월 개통하는데…"20년간 승객 감소" 전망
위키에 정리된 논란 목차
1. 개요
2. 수요 부족 및 적자 우려
3. 소요시간 예측 실패
4. 불편한 환승 체계로 인한 환승저항 우려
5. 미검증 업체 선박 수주 계약 의혹
6. 선박 납기일 종용·중도 계약 변경으로 인한 개통 연기 초래
7. 한강 의대생 실종 사건 추모공간으로 인한 반포한강공원 미정차 논란
언급하셔서 찾아보니 이건 좀 어지러운 삽질이긴 합니다.
이렇게 감이 떨어져서야
다람쥐룰루
25/09/07 00:34
수정 아이콘
월미은하레일이나 한강수상버스나 그놈이 그놈이라고 생각해서 애초에 기대도 안했는데요
아니나다를까...
유리한
25/09/07 01:19
수정 아이콘
서부간선 일반도로화는 대체 무슨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kogang2001
25/09/06 23:36
수정 아이콘
날씨는 아직도 더운데 준석이는 많이 추운가 보네...크크크
슬슬 국힘으로 돌아가려고 밑밥을 열심히 깔고 있군요.
오세훈, 안철수가 정신나갔다고 개혁신당으로 가겠습니까??
국힘을 나가는 순간 차가운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는걸 누구보다 잘 아는 인간들일테니...
짭뇨띠
25/09/06 23:39
수정 아이콘
밖은 춥죠
현실적으로는 국힘 돌아가는게 맞는데
스타일상 본인은 혼자 살아남고 주변인이 말라죽어야 그 때나 돌아가겠죠?
Quantumwk
25/09/06 23: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요즘 개혁신당에서 장동혁 나쁘지 않게 언급하는데 복귀 준비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무슨 정치동아리도 아니고 기초의원 배출 좀 하려고 선거 뛰는 것도 좀 그렇고(지선 치를 돈은 있을지??) 지선전에 몸값 높여서 지분 받고 들어 가는게 가장 좋은 답일겁니다. 어차피 지금 국힘은 이준석 도움이 필수적이거든요.
짭뇨띠
25/09/07 00:04
수정 아이콘
지선치를 비용은 대선 후원금으로 이미 충분히 남겨두었다가 거피셜이고 때 되면 또 후원 들어오겠죠.
장동혁이 극우 표만 빨아먹고 진심으로 각잡아 보수당의 거두가 되고자 하는 욕심을 품었다면 전략적으로 선거도구 이준석과 잘 지낼 수도 있겠단 상상은 됩니다.
다만 이준석이 국힘 정말 돌아가냐는 당분간은 글쎄다 싶습니다. 너무 빨리 돌아가는게 본인 자존심이 허락 안할듯해요.
Quantumwk
25/09/06 23: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세훈-이준석 조합은 상당히 강력하다고 보긴 합니다. 서로의 장단점이 잘 보완되는 조합이에요. 안철수도 같이 끼면 좋고.... 셋이 같이 힘 합치면 파괴력 나쁘지 않을거라 봅니다. 어차피 지금 셋다 독자적으로 뭐 하기에는 좀 애매한 상황이기도 하구요.

전 이준석은 그냥 지선 전에 적당한 타이밍 잡아서 상당한 지분 받아서 들어가는게 좋다 봅니다. 지선은 제3당 무덤인데 기초의원 몇명 나온걸로 자위하기에는 정치동아리도 아니고 그냥 지분 받아서 들어 간다음 이번에는 오세훈 책사노릇도 한번 해줘서 다시 한번 결과 만들어 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요새 개혁신당에서 장동혁에 대해 나쁘지 않는 평가를 내리던데 장동혁과도 교감이 오고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짭뇨띠
25/09/06 23:40
수정 아이콘
서울 시장은 오세훈의 수성에 걸겠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5/09/06 23: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흠 간손미가 억울할지도...이게 다 게임이...
짭뇨띠
25/09/06 23:55
수정 아이콘
사실 마땅히 3:3 매칭이 안되는데 그냥 침착맨의 간손미 밈 생각들어서 써봤습니다.
옆나라 민주 조조네는 순욱 순유 가후 곽가 정욱 쓰는데 우리 보수네는 간손미네?
간손미 간손미 신나는노래~
닉네임을바꾸다
25/09/07 00:01
수정 아이콘
뭐 제갈량같은 초인은 아니더라도...
유비 유협시절부터 따라다니며 주요 실무를 맡았던 간손미와 비교하면 간손미가 많이 손해인듯...크크
배고픈유학생
25/09/06 23:54
수정 아이콘
이러니 저러니 탄핵 반대파들보다는 상식인이죠.
25/09/07 00:03
수정 아이콘
다른거 보다도 이준석 안철수 화해가 참 정치 모르겠네요. 서로 감정적으로까지 싫어하던 사이인데 공돌이 감성이 통했나?
짭뇨띠
25/09/07 00:07
수정 아이콘
ai 먹거리 이슈로 공감대 형성이 된 너드들 + 지연(知緣)으로 가까워짐 + 정치적 필요성 등으로 통했나 봅니다.
그리고 이준석이 40살 되면서 정신차렸는지 먼저 안철수에 대한 과거의 무례를 사과했죠.
25/09/07 00:20
수정 아이콘
근데 민주당이라고 순욱 곽가급은 아니고 능력만으로 상하를 따지기 힘들정도로 국힘이 내던진거라서 그냥 지들끼리 싸우고 인성도 좋아보이지않는 원소의 책사들로 비교하는게 나을꺼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간손미는 능력은 떼고보더라도 유비진영내에서 항상 높은 신뢰를 받았던 인물들이라 저분들이 국힘 혹은 보수진영에서 두루두루 인망이 좋다고 보긴 그러니 말이죠..
25/09/07 00:21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563736?sid=102
[검찰은 “경작인·측량팀장·생태탕식당 모자 등은 세부적인 사항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지만, 피의자(오 시장)가 측량현장에 있었다고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오세훈이 거짓말을 한다고 한들 생태탕 만큼이나 명태탕도 별것 없을것 같습니다. 원래 선거때마다 온갖 꾼들이 다 발 걸치려고 하는 법이고 오세훈이 직접 관련된 불법행위가 있었고 거기에 대한 명확한 증거까지 있었는데도 4년이 지난 아직까지 안나왔다는 건 사실상 앞으로도 나올 확률이 높지 않다고 봅니다. 끝까지 전가의 보도로 광파려고 하긴 하겠지만요
씨드레곤
25/09/07 00:22
수정 아이콘
오세훈은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때문에 서울 서남부 쪽에서 민심이 많이 안좋아져 차기 시장직은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멀쩡한 지하화 된 도로 평면화 하고 신호 설치해서 훨씬 더 막히게 하고 덩달아 서남부 쪽 도로 모두 덩달아 막히게 해 놓아서....
다람쥐룰루
25/09/07 00:31
수정 아이콘
오세훈은 서울시장으로 거의 모든 결정이 맘에 안들었는데요 그나마 주민들의 인식상에는 좋은 일로 기록된 성수 레미콘 철거도 결국 둔촌주공 레미콘 사태를 일으킨 주범이었죠
25/09/07 00:50
수정 아이콘
이준석을 호의적으로 보지만, 젓가락 안했으면 아마 10프로는 찍었을거같고 지선에서 조금은 운신이 폭이 늘어났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발로 걷어찼죠
물론 운신의 폭이 늘어났어도 암울한건 큰 차이 없을거에요.
위에는 국힘이랑 합당도 언급하는데 두번나갔다가 두번 들어오면 여포라고 놀려야하나 고민되네요 할래말래할래말래? 암튼 국힘에서 부르려면 뭔가 제스쳐가 있어야하는데 현재 기조상 부르는 그림 만드는게 굉장히 어려울겁니다 의지도 없을거고
카바라스
25/09/07 01: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러프하게 서울 대선 결과를 보면 오세훈이 수성할 가능성이 꽤 높다고 보고있습니다. 강남권의 보수세는 부동산의 폭등 뒤로 가팔라졌고 한강벨트를 위시한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국힘쪽 표가 한번에 수천수만표씩 늘고 있거든요. 민주당이 총선때 이겼던 지역조차 대선에 뒤집힌 지역들이 꽤 있죠.

거기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에게 표를 주던 강서강북도 예전처럼 철옹성은 아니고 특히 표밭이던 서울대학가의 민심 이반이 심합니다. 이건 주로 이준석이 주도하고 있는 흐름이기도 하죠. 20대 남성 대학생들은 워너비를 넘어 거의 페르소나급으로 이준석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고 그래서 오세훈이 저렇게 러브콜을 하고있는걸겁니다. 유일하게 10퍼센트에 근접한 득표를 올린 지역이 서울이죠.

다만 이 조합이 힘을 발휘할수 있는건 서울 한정이고 지선 자체는 국힘 대패각이 날카롭게 서고있다고 봅니다. 조국당이 자멸하고 있는건 민주당한테는 그렇게까지 나쁠게 없고(최강욱의 삽질이 눈에 걸리긴하지만) 이준석도 서울밖에서는 별달리 소구력이 없어서.. 제일 큰 문제는 극우로 달려가고 있는 국힘지도부지만요
25/09/07 01: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서울시장 패배 확률이 더 크다고 생각해서, 제가 생각하는 오세훈의 베스트 플랜은
시장 안나가고 재보궐 자리 찾아서 당선 -> 선거 패배로 인한 지도부 공백 이후 대안 세력으로 브랜딩 -> 차기 총선 이끌고 승리 -> 대권
이 코스를 노려야 하는데 지금 국힘 하는거 보면 선거를 져도 극우세력이 당권을 내놓지 않을거 같은데, 아무튼 국회에서 자리 잡고 있어야 총선 때 합당 이벤트가 일어날 때 비대위원장이라도 노릴 수 있겠죠.
물론 아직 서울에서 재보궐이 대상이 안보이지만, 민주당이든 국힘이든 현역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가 되면 자리가 나올수 있겠고요 (특히 나경원이나 조은희와 바톤터치하면 가장 이상적이라고 볼듯)

만약 오세훈이 기적적으로 베스트 시나리오대로 간다면 이준석도 차기 총선 때 지분을 좀 얻고 들어갈 생각을 할테고.. 안철수는 정말 모르겠네요 크크
지금은 한사람이 아까워서 안철수가 궁하지만, 솔직히 이제 보수정당에서 안철수는 그냥 돈 많은거 말고는 정치 세력적으로 도움 될 것이 없습니다. 캠프 때도 현역의원 한명도 안붙었고요.

다만 오세훈이 서울시장 당선 확률을 좀 더 높다고 본다면, 한번 더 하고 차기 총선 맞춰서 그만 두고 총선 출마하는 것이 대권 노리기엔 가장 낫고요.
Lina Inverse
25/09/07 01:27
수정 아이콘
오세훈은 뭐 진짜 사법리스크 걸리지 않는이상은 무난하게 서울시장 5선 예상하긴 합니다
자칭법조인사당군
25/09/07 01:34
수정 아이콘
서울은 별일 없다면 오세훈 무난한 재선이
예상됩니다.
주변 보면 부동산이 정말 커요
국힘이 되어야 부동산 가격방어도 최대한 해주고
세금도 줄여준다고 확신합니다.
마라떡보끼
25/09/07 01:47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집값 상승한다고 하면서 이제와서는 국힘이 되어야 부동산 가격 방어가 된다고 하니 누구 말을 따라야 될까요. 물론 부동산 세금 이슈는 국힘에게 유리한 이슈이긴 합니다
마라떡보끼
25/09/07 01: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세훈 똥볼에 토허제 얘기는 없군요. 역대급 똥볼중 하나라고 수준인데 크크
공염불
25/09/07 02:54
수정 아이콘
아니 왜 이글엔 추천이 없죠? 크크크
Be quiet
25/09/07 02:56
수정 아이콘
오세훈이 토허제로 똥볼을 거하게 찼는데 생각보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서 그 똥볼의 여파가 적은게 오세훈에게는 희소식이죠
모두안녕
+ 25/09/07 06:09
수정 아이콘
이준석에게 모자란 면이 상대방을 집거나 포용하는 법이리 봤는데 나이 들어가면서 철이 드는 건지.. 안철수를 싫어하는 분도 획실하지마누정치를 떠나 능력에 관해서나는 탑급 인재 라고 봅니다. 분명 이는 양쪽에게 큰 도움애 될거 깉고 오세훈도 이상한 문제가 추가로 안 생긴다면 지긎으로의 길 괜찮아 보입니다. 명태균 문제는 에준석과 오세훈 둘다 해명 혹은 소명 할 일이 남아있다고 보는데 진실이 밝혀져야 둘에게 도움 될 듯 합니다. 진보 진영에서는 저 둘과 대적해서 이길 후보가 마땅지 않는게 문제겠지요.(제가 진보 진영인재 풀을 무지하여 그리 생각하는데 좋은인물이나 제대로된 잠룡이 있다면 츠천 부탁드립니다. 이재명 이후에 인물 안보이는게 제 좁은 시각 이지요)
+ 25/09/07 07:57
수정 아이콘
게임을 안해봐서 간손미라는 표현이 대충 고만고만한 인물들을 칭하는 정도로 알고 있는데요,
정치는 생물인지라 현재 별거없어 보이는 정치인이 기사회생하는 것도 다반사이고
당장 다음 대선에서 대권 잡을 거 같던 인물이 한순간에 몰락하는 것도 다반사 아니던가요.

다른 인물들 보다 평소 피지알에서 언급이 적었던 오세훈이 벌써 그런 대표적인 인물인데
인기를 누리던 서울시장에서 한순간에 몰락해서 다시 정치판에 볼 일 없을거 같다가 화려하게 부활한 인물이죠.
이 사람은 일단 다음 시장 선거에서 재선되는가가 관건일 텐데, 그러고 보니 여론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부동산 관련 카페나 커뮤를 가보면, 평소에 오세훈 시장 욕하다가도 
그래서 민주당 후보가 시장되는거 볼거냐는 의견 나오면 갑자기 모든 욕이 사라지고 대동단결하는 마법을 볼 수 있습니다 크크
이런 걸 보면 재선 무난한거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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