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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8 18:45
영감 와이프 간병 알빠입니까? 합의금 액수가 중요한게 아니면, 진정성은 물건너간것 같은데 죽일수는 없으니 합의를 안했을때의 영감 피해가 어느정도일지 궁금하네요.
25/02/08 18:57
저 사람의 솔직한 마음은 미안한 마음이 없는거죠
이 상황이 만들어진데 대한 불만과 억울함 그리고 자기가 이 상황을 겪어야하는데 대한 불편함만이 남아있죠 어떤 방법을 써도 그 이기적인 마음을 거두고 상대에게 진정 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고생하셨고 위로드립니다.
25/02/08 23:13
네, 가해자는 미안한 마음이 1도 없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그냥 이 자리가 불편하고 사고가 난것도 재수가 없었다고 생각하는 듯 싶었습니다.그래서 더욱 괘씸했습니다. 5살 아이가 다쳤는데도 뻔뻔한걸 보면 화가 안날수가 없었습니다.
25/02/08 19:07
고생많으십니다…
저런 놈들은 알빠노하고 끝까지 죠지는게 맞지않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당사자께서 처한 상황이 있으시니 모쪼록 좋은 방향으로 잘 풀리시길 기원합니다.
25/02/08 20:01
우리 나라 법은 형사법이든 민법이든 가정법이든 공정, 정의 이런 것은 별로 관심 없어 보이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그냥 빠른 분쟁 해소에 가장 큰 관심이 있어 보여요. 가끔 여론의 관심을 받으면 좀 정상적인 판결이 나오는 것 같구요.
25/02/08 20:12
진정성 같은거 너무 생각하실거 없습니다.
상대방은 인간적 선처를 간절히 바라지 않는거 같아보여요 아닌 말로 70대에 지병하나 없는 이 누가 있으며 개인사가 간절하고 합의 의사가 있으면 연기라도 해야 억지로라도 속아드리죠 특별한 인연이 있는게 아니고서야 자본주의 사회에서 마음의 표시는 돈으로 하는거고 꼭 성의 넘치는 합의 받으시길 바랍니다.
25/02/08 23:33
진정성은 바라지 않습니다. 그걸 믿었던 제가 더 바보스럽네요. 합의는 합의, 벌은 벌대로 받게 만들겁니다. 합의는 중요하지 않은 순위가 되었습니다.
25/02/08 21:01
무슨 도적이 집이 가난해서 도적질했다는것처럼 들리네요...
저는 힘들고 귀찮아서 합의를 해주는 분들이 많으니까 법도 그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생각하는편이라 꼭 변호사 만나보시고 주도면밀하게 대처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5/02/08 23:11
저도 이번에 느낀게 피해자는 그 어떠한 방법으로도 피해자를 구제하진 못하는거 같더라구요, 몸도 힘든데 정신마저도 힘드니 왜 피해자들이 각종 법 소송에서 중간에 멈추거나 합의하는지를 경험해보니 알거 같습니다.
25/02/09 09:34
저도 제가 못받은 돈 있어서 고소한 건데도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합의하자고 해서 합의했는데 합의내용도 안지키고 시간만 흘렀네요. 더러운 꼴 안 보는 제일 좋은 방법은 그냥 엮이지 않는 거에요. 똥은 진짜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해야 해요. 부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25/02/08 21:45
변호사도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 천차만별이지만
그래도 법이라는 게 엄청나게 복잡하기 때문에 변호사 상담or선임하는 하고 안하고는 천지차이입니다. 잘 진행되시길 바랍니다.
25/02/08 22:24
예전에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를 가신다고 하셨던 글을 읽고 내적 친밀감을 느꼇던 기억이 납니다.
이 일이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글쓴이님께 후회 없게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25/02/08 23:18
고생많으셨어요
합의금 받는게 간편한 길이라서 받는거지 별도로 민사 진행해서 피해배상 받으실수 있습니다. 합의 안된다고 해서 돈 못받는거 아니에요 소송 절차가 어렵고 길어서 그런거지..
25/02/08 23:25
(수정됨) 저희 가족도 일년 새에 교통사고 피해가 두건이 있었고 하나는 굉장히 중한 건이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다행히 가해자가 운전자보험 액수 큰 걸 가입해서 큰 분쟁없이 마무리는 됐지만 변호사 선임해서 세세한 절차나 진행 도움 받았는데 심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시 상담을 생각하고 계시면 쪽지 주세요. 가해자가 저렇게 나오면 매우 지리한 공방이 이루어질텐데 변호사에게 일임하고 회복과 일상생활 복귀에 집중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5/02/09 00:41
정말 힘드시겠습니다... 와이프분이 이 자리에서는 화내는 사람이 지는거다라고 다독이시는 게 와닿네요. 억울한데도 자신을 다독여야 하는 상황이라니..
억울한 걸 정말 싫어하는 입장으로서 잘 해결되시길 바라고 또 자게에 글 올려주시는 날을 꼭 기다리겠습니다.
25/02/09 00:53
변호사 선임하셔서 일상에 집중하시고 상대방분은 무슨 배짱으로 자기 과실 사고에서 저러는진 모르겠지만
그 배짱에 맞게 남은 여생 보내시도록 해드려야죠 변호사 선임부터해서 빠져나갈 궁리만 하시는 것 같은데
25/02/09 16:45
돈 없다는 말은 절대 믿으시면 안됩니다. 경험상 가해자들의 ‘돈이 없다’는 대개 체크카드 속 현금이 별로 없다는 소리입니다. 무릎꿇고 눈물 흘리는 시늉이라도 내야 봐줄까 말까인데 돈이 없다는 말에 절대 마음 흔들리셔서는 안 됩니다.
살면서 가해자의 ‘돈이 없다‘는 말에 조금이나마 마음이 흔들리신 분들 자주 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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