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정말 좋아합니다.
군대에서도 부산살다가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함박눈보고 좋아했습니다.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10년정도 전에(더 예전일수도 있습니다)  한번 엄청 눈이 왔었거든요.
그때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올 겨울도 눈 못보고 끝나나 했는데
한 3~40분전부터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부산에서는 보기힘든 눈이 내렸습니다.
아마 부산에 거주중이신 분들은 카카오톡이나 메신져로 많이 얘기나눴을겁니다.

이러다가 쌓이는거 아니야 ? 라는 제 걱정은 정말 헛되긴 했습니다.
30분정도 꽤나 올거같이 내렸는데 어느새 해가 쨍쨍하고 흔적이라고는 바닥에 물기뿐이네요 크크
그래도 이 30분으로 오늘 하루는 꽤나 기분좋게 보낼거 같습니다.

다른 눈많이 내리는 지역에는 뭔소리야 할수도 있지만 정말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ㅠㅠ
올 겨울 아마도 마지막 눈일텐데 다음 겨울에 눈보는걸 기다려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