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12/16 16:49:14
Name jerrys
File #1 1960년_4월_만평.jpg (34.2 KB), Download : 1253
Subject [정치] 종북좌파란 존재하는가?


종북좌파란 존재하는가?


1. 탄핵이 통과된 날 저녁, 여의도의 한 술집에서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한 후배가 문득 말을 꺼냈습니다. "선배들이 부른 강의실에 갔더니, 수많은
운동권 학생들이 모여 있었어요. 그리고 그들이 저에게 ‘김일성에 대한 충성 맹세’를 강요했어요.
바로 그 자리에서 나와 그들과 결별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1학년 시절, 그들 밑에서 배운 적도 있고, 이후
그 조직에서 벗어나면서도 가까운 거리에서 학생운동을 계속해 온 나로서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애국자 대회'(그 모임의 이름은 애국자 대회입니다)
참석한 적이 있지만 그런 경험을 하지는 못했기 때문입니다.


2. 학생운동이 NL 주사파의 손에 완전히 넘어갔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그
시절, PD 계열에 속해 있던 저는 숨막히는 절망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들의 벽을 넘어서지
않고서는 찌라시 하나, 대자보 하나 붙이기 힘들었습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나갈 통로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 시절, 제 작은 세상에선 그들은 멀리 있는 군사독재 정권보다 더 크게 느껴지
는 독재자였습니다.  우리가 붙인 찌라시를 떼고 그 자리에 자신들의 찌라시를 붙이고, 우리
가 붙인 대자보 위에 그들의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3. 그러나 무엇보다도 나를 절망하게 한 것은, 종교보다 더 종교적인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학
생들을 보면서 느낀 '반지성주의'였습니다. 학생운동의 주류를 이루고 있던 그들에게 우리는
늘 분열주의자, 분파주의자로 비난의 대상이었습니다. 어째서 가장 순수하고 합리적이어야
할 학생들이 저런 사상을 신봉하는 것일까? 그들은 ‘어머니다운 품성’을 강조하고 '품성론'을
배우고,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되뇌며 수령관을 배웠습니다. 가장 먼저 PD 계열로 전향
했던 저는 골칫거리이자 "악마화"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 어느 술집 앞을 지나던 날, NL 계열의 후배들이 술에 취해 저에 대해 욕을 하는 걸
들었습니다. 그들은 저와 대화를 나눈 적조차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4. 애국자 대회에 마지막으로 참석했던 날이 떠오릅니다. 40여 명의 NL 조직원들 사이에서
저는 조용히 일어섰습니다. 지금은 남북 청년학생 축전 같은 걸 할 때가 아니라, 이제 막 시작
된 전교조 투쟁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순간, 공기는 한순간에 얼어붙었고, 저는
그들의 시선 속에서 고립되어 갔습니다. 그러나 저를 공격한 것은 놀랍게도 선배들이 아니었
습니다. 제가 가장 절친하게 지내던 동기들이었습니다. 인간이란 멀리 있는 강적보다 가까운
배신자를 더 미워하게 마련입니다. 내내 고통스럽기만 했던 대학 시절, 같은 계열의 한 친구
가 내게 건넨 말은 비수처럼 날카로웠습니다. "네가 NL이랑 싸우는 동안 우리는 파쇼랑 싸웠
어." 그 말에 제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시절, 제가 좋아하던 경
구가 하나 있었습니다. "싸움의 내용이 싸움 후의 세계를 결정한다." 나는 그 문장을 붙들고
싶었지만 의문이 들었습니다. 작은 목소리조차 용납하지 않으며, 종교적인 신념으로
뭉친 저 결사가 과연 평등하고 민주적이며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5. 그 후로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30대 중반이 지난 어느 날, 여의도 앞에서 우연히 동기를
만났습니다. 애국자 대회 당시, 저에게 가장 큰 힐난을 했던 바로 그 친구였습니다. 영업 일을
한다던 그는 세상살이의 고단함 속에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그 시절, 그토록
혐오하던 자본가의 입장에서, 자본가의 논리를 이해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0여 년이란 시간 동안 그의 얼굴은 폭삭 늙어 있었습니다. 나 역시 그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형편없는 학점, 정상적인 취업의 길에서 밀려난 우리는 학원 강사, 영업 사원 같은 자리를 전
전하며 정처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가 겪었을 삶의 무게가 어떤 것이었을지, 내가 감히 묻
지 않아도 알 수 있었습니다. 나는 결국 그에게 묻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주체사상을 신봉하
느냐"고. 그것은 의미 없는 질문이었을 겁니다. 그 시절 우리가 감당해야 했던 두려움과 희생
을 보상해 줄 수 있는 체계는 어디에도 없었으니까요.

결국 인간은 유리처럼 부서지기 쉽고,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깨닫게 됩니다. 그 시절, 우리
는 어리석고 나약한 청년들이었습니다. 무언가에 매달리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던 시절이었
습니다. 그리고 그 희생이 옳았든, 옳지 않았든 간에 우리는 모두 크고 작은 대가를 치렀습니
다. 그렇게 우리는 몰락했습니다. 희망을 부여잡고 있던 손도, 그 손에 남아 있던 조각마저도
이미 퇴락해 버렸습니다.


6. 서양의 68세대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듯이, 우리 세대도 언젠가는 흔적 없이 사라질 것
입니다. 우리가 품었던 신념, 우리가 나눈 기억, 그 모든 것들이 먼지처럼 흩어질 날이 올 겁
니다. 주사파였던 사람들, 그들이 북한에 대해 품고 있던 최소한의 우호적 태도란, 어쩌면 인
간의 꼬리뼈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라져버린 기관의 흔적, 무의미한 유물처럼 말입
니다. 하지만 그들 중 많은 이들이 PD 계열이 과거에 예언했던 대로 가장 먼저 제도권과 결합
했습니다. 그리고 보수화되었습니다. 그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보수
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지속성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것인데, 그들은 이미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대립했던 이념, 그들로부터 받은 상처와
적대감조차 이제는 흐릿해졌습니다.


7. 총선이 한창이던 시절, '종북좌파'라는 주문을 외우는 목소리가 '국민의힘' 전체를 뒤덮었
습니다. 그들은 자신과 조금이라도 생각이 다르면 망설임 없이 '종북좌파'라는 프레임을 씌웠
습니다.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듯이, 처음에는 이들을 그저 철 지난 사
고방식을 가진 일부 사람들로 여겼습니다. 과거 종북 세력의 위협이 그들에게 트라우마로 작
용했을 수도 있다고 이해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계엄을 지나며 이들이 모두 진지했다는 사실
에 나는 경악했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피해의식과 공포에 시달리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떠올랐습니다. 의학에서 이를 '망상 장애'라 부릅니다. 예전에는 '편집증'이라는 이름으
로 더 흔히 불렸던 증상입니다.  '국민의힘'을 보면, 집단적인 망상 장애를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종북좌파' 척결은 모든 가치를 압도하는 신념입니다. 이 신념을
위해 그들은 공동체가 쌓아올린 합의와 질서를 망설임 없이 거부합니다. 그 모습은 문명인
이 아니라, 지하드를 선포한 광신적인 집단을 떠올리게 합니다. 논리적 설득은 불가능하며,
믿고 싶은 것만을 믿는 그들의 미망(迷妄)은 우리 사회에 치명적인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보수 진영 내에서 그나마 합리적이라고 여겨지는 인사들조차 이 주문을 기
꺼이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이준석이든 유승민이든, '종북좌파'라는 낡은 주문을 꺼리는 기색
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그들도 이 광신적 신념의 테두리 안에서 자유롭지 못한 셈입니다.


8. 과거의 일기장을 뒤지다 보니, 한 구절이 눈에 띕니다.
"한나라당은 정권을 탈취할 수 있다면 지옥에서 악마라도 데려올 것이다."
아마도 이명박을 겨냥해 쓴 말이었겠지요. 그 시절 저는 이런 예언을 대단한 통찰처럼 여겼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돌아보면 고작 이명박이라니, 제 상상력의 한계를 스스로 깨닫
고 민망해질 따름입니다.
그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최종적인 결실이 윤석열이라는 인물일 줄은 정말이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실로 인해 시대의 시곗바늘이 40년이나 뒤로 돌아갈 뻔한 것을 예상
이나 했겠습니까.


9. 그들이 진정한 우리 시대의 일원으로 인정받으려면, 이제는 이런 철지난 주문과 이데올로기
공세를 멈춰야 합니다. 이제는 과거의 유령과 싸우느라 현재를 희생시키는 일을 그쳐야 합니
다. 그렇지 않다면 결국 공동체, 공화국의 파괴범이란 오명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2/16 16: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보던중 궁금한데 이준석이 수긍할만한 이유 없이 종북좌파라는 말을 사용한 적이 있나요? 언제인가요. 궁금합니다.

2. 지금 국힘이 하듯 아무때나 종북좌파를 남용하는건 문제지만 당연히 존재는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정권 집권 당시에도 이런 비판을 받을만한 행위를 했다고 보고요. 아무때나 남용하는건 문제지만 필요할 때 못 쓰는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3. 글 자체가 이번 내란세력의 탄핵에 물타기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건 왜일까요. 내란세력도 대한민국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이고, 종북좌파도 대한민국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입니다. 현 시점에도 둘다 멀쩡히 존재하는 판국에 누가 아니다 기다를 떠나서 존재 유무 자체를 부정하시다뇨.
슬래쉬
24/12/16 17:02
수정 아이콘
아무때나 종북좌파를 남용하는건 문제지만 당연히 존재는 한다고 생각합니다 22222222222222
24/12/16 17:16
수정 아이콘
1. 그나마 이준석 의원은 이 용어에 신중하긴 합니다. 민주당이 종북전선 구축 중이라고 얘기한 적은 있네요.
2. 통진당에 대해선 사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민주당이 종북적인 행위를 했다고 보는 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24/12/16 23:04
수정 아이콘
당시 이재명이 진보당 세력 끌어들인거 비판한건데 그런 정황도 적시 안하시고 그냥 쓰셨네요. 민주당 지지자들 많은 피지알에서도 비판의견이 나왔는데요.
피드백 의무가 있는데 잘못 적시하신 부분에 대해서 수정이나 사과는 안 하시는건지요.
그리고 진보당 내부에도 종북세력이 없다고 보시나요?
24/12/16 17:20
수정 아이콘
약 30~40년 전에는 국력차이도 많지 않았고..
우리나라는 해방 후 친일파 척결에 실패한 후 군부 독재가 이어지는 상황이라서 정통성과 민주주의도 희박했고...
학생운동의 유일한 통로가 NL과 PD 라서, 주체사상을 앞세운 종북세력이 당연히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이제는 주체사상을 설파한 이도 탈북할 정도로 남북 사이 극명한 국력차이와 민주적 정당성의 차이가 있고,
북한의 말도 안되는 비인권적, 비민주적 실태가 너무도 잘 드러난 상황에서..
젊은이들이 종북을 할 이유가 하나도 없어요.

간첩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국정원과 검찰도 진보인사와 북한과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해서 고작 터뜨린 간첩사건이 허위 증거를 만들어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을 조작해 내기도 했죠.

최근에 유죄 선고가 된 간첩들은 충북동지회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인데, 소수 사회부적응자들처럼 행동해서 국정원에서 20년 동안이나 지켜보는 모지리들이었죠. (하긴 모지리들이니 종북을 하는 것이겠지만요)
효과있는 역할을 한 것은 전혀 없고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출마한다거나, 공작금을 횡령하거나 노조가입도 반려될 정도로 우리 사회에 적응 못해서 허우적대는 모습을 보일 뿐이었습니다.
24/12/16 17:27
수정 아이콘
예 제 글에도 있듯이 분명히 있었지요. 지금도 있느냐...고 하면 부정은 못하겠습니다만, 정말 한줌도 안되는 세력일 거라고 봅니다.
24/12/16 17:41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진보진영에서도 상대를 안 해 주는, 정말 [하찮은] 한줌의 무리죠.
내우편함안에
24/12/16 16:54
수정 아이콘
이십대 시절 당시는 당명 민자당 위주로 투표하던 제가 한나라당을 제머리속에서 삭제한 계기가
한나라당의 이런 과오로 이번선거에선 안찍을 겁니다 하니까
한나라당 지역구 관리자겸 의원 수행비서라는 인간에게
그럼 당신은 빨갱이야 소리 듣고난후입니다
이에 대해 항의글을 올리니 바로 삭제시키고 밴하더군요
그일을 끝으로 다시는 이당에 투표안한고 있습니다
김피탕맛이쪙
24/12/16 17:00
수정 아이콘
종북좌파 타령이 잘 먹히는 수요가 있으니 쓰이는 거라 생각합니다만.. '그 외 나머지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이죠 흐흐
두개의 나선
24/12/16 18:21
수정 아이콘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는 법인데 아직 목이 마르지 않은가보죠
맛있는사이다
24/12/16 17:01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종북 세력을 중대장님께서 교육한 시기가 있었는데,
설마 그런 사람들이 있겠어 싶었고..
그런 사람들은 반미, 반대한민국 을 외친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세상이 뒤집힌건지, 당시 중대장님 내용으론 대상자를 특정하면 이상하게 나오더라구요
-주한미군 철수 : 트럼프
-대한민국 인정 : 김정은
ridewitme
24/12/16 17:02
수정 아이콘
당시 NL은 실체가 있었고, 그 후신들이 있었으나 이른바 경기동부연합은 과장되었고 과대표되었음. 그런데도 해산당했죠. 지금 종북좌파 얘기하는건 수준이 주사파 이하 레벨이며 체제에 대해 굉장히 자신감이 없는 것처럼 보임. 북한 사정이 어떤지 이제 다 아는데... 종북을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착오
진공묘유
24/12/16 17:03
수정 아이콘
제가 정의당쪽으로 간게 바로 이 종북세력때문이었는데요

본인한테 안보이신다고 없는걸로 취급하시면 안되죠

당장 올해만도 민노총 간부가 1심선고 되었습니다
젤리곰
24/12/16 17:23
수정 아이콘
없을 순 없죠.
다만 이제는 나라에 영향을 끼칠만한 힘도 없고 인원도 없는 집단을 이렇게 온갖 반대세력에 다 갖다붙이는 짓은 그만해야죠.
24/12/16 17:30
수정 아이콘
저도 운동권 라인이 있어서 듣는 얘기가 있습니다만 아직도 있다고는...합니다. 제가 진보신당을 탈퇴한 이유도 NL 이 입성해서죠. 하지만 이 글은 그 한줌도 안되는 종북 광신자들을 다루는 건 아닙니다.
마일스데이비스
24/12/16 17:06
수정 아이콘
세계 10위 안에 드는 강대국에서 세계 100위 밖에 있는 극빈국가를 추종하는 세력이 만에 하나 실재한다한들 대체 어떤 자본으로 실력행사를 할 수 있단 말인지
프랑스령 기아나를 추종하는 세력이 미국을 뒤집으려 한다 뭐 그런 느낌으로 들리네요 만에 하나 있다 치고 그게 나라는 커녕 경찰서 하나, 동사무소 하나라도 제압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해병대 전우회 컨테이너 박스 하나 선에서 정리될 것 같은데...
Primavera
24/12/16 17:07
수정 아이콘
종북좌파 빨갱이로 낙인찍기는, 단순히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토론에서 이겨먹기 위해 만들어낸 말이라고 생각했었는데(실제로도 대부분은 그런 용도였구요) 대학교와서 보니까 실존하더라구요. 북한이나 중국을 찬양할 합리적인 이유가 없으므로 실존할리가 없다고 생각했던거죠.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계엄을 선택할 합리적인 이유가 없으니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을거라고 생각했죠. 어릴때보다 나아진건 막연한 가능성이라도 인지하고 있었다는 거 뿐이네요 크크
종북 빨갱이요? 있을겁니다. 친일 매국노도 있을껄요? 
스핔스핔
24/12/16 17:21
수정 아이콘
대학교 얘기 자세히좀 듣고싶어요
24/12/16 17:31
수정 아이콘
아직도 있다고는 들었습니다. 과거 주사파가 다 전향? 포기해도 남은 세력이 없지는 않겠죠. 근데 그들은 금치산자 수준이라...
수메르인
24/12/16 17:09
수정 아이콘
통진당 해산 이후로 종북세력이란 건 실상 있으나마나한 수준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생각해보면 보수가 맛이 가기 시작한 시점도 그 즈음부터군요. 본인들의 생사대적을 척결하고 나니 이제 갈 곳을 잃고 망가졌다 봐야할까요.
24/12/16 17:10
수정 아이콘
보수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하는 국가인데 종북좌파가 좀 있을 수도 있죠.
Sousky Seagal
24/12/16 17:14
수정 아이콘
그분들의 자유민주주의는 그게 아니란 말입니다. 흐흐
지구 최후의 밤
24/12/16 17:11
수정 아이콘
지금 본문이 종북좌파가 있냐없냐를 따지는 글은 아니지 싶은데요.
예전에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이야기를 드리고 싶네요.
사람은 누구나 다르지만, 또 각자가 너무 다르지도 않은 그냥 사람이다.
저도 가끔씩 정신줄을 놓지만 상대 진영에 있는 사람의 대다수는 그냥 나처럼 생각이 조금 다른 평범한 사람일 겁니다.
어느 진영이나 정상을 벗어난 극단 세력이 있는것처럼, 그리고 그 극단세력이 본류를 잠식하더라도, 우리 나라의 현대사를 보면 정말 이게 되나 싶으면서도 앞으로 조금씩 굴러간다고 그렇게 투철하게 믿진 않습니다만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스위니
24/12/16 17:11
수정 아이콘
종북좌파 소리 듣기 싫으면 일본에게 보여주는 태도의 반만큼이라도 북한과 중국에도 강경한 태도를 보여주면 됩니다. 진보 정치세력은 북중러의 위협은 전혀 관심도 없고 오로지 일본만이 한국의 주적이라는 식으로 행동하죠. 우파들이 종북좌파 타령하는거 이상으로 친일파 타령을 하는게 그들이고요. 친일파라는게 과거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시점에서 일본에 우호적인 스탠스 자체를 매국노라고 싸잡아 욕하면서 노재팬 노재팬 타령하는 수준이니...
수메르인
24/12/16 17:16
수정 아이콘
그건 반대쪽에서도 마찬가지 이유로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북중러에 대해 보여주는 반의 반이라도 일본에게 그리하면 됩니다. 무슨 뉴라이트니 이런 애들 싸고 돌게 아니라.
스위니
24/12/16 17:3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뉴라이트가 매국노라고 욕먹는거처럼 반대쪽이 빨갱이 소리들어도 할말없다는 겁니다.
스핔스핔
24/12/16 17:21
수정 아이콘
종북이랑 친북이랑 다르니까요
스위니
24/12/16 17:33
수정 아이콘
종북은 안되지만 친북은 괜찮다는 건가요? 친북이 괜찮다면 친일은요?
지나가던S
24/12/16 17:42
수정 아이콘
친일파 관련해서 좋은 얘기가 있죠.

친일 자체는 해도 된다. 옆에 있는 나라 좋아하는 게 무슨 문제냐. 다만 우리가 이제까지 말한 친일파는 [민족반역자]다.

이런 얘기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일본 애니, 노래, 만화, 게임 좋아하는 것도 [친]일 이라고 할 수 있죠.
단어자체가 가지는 부정적인 면이 너무 강하고 너무 오래 사용해와서 그럴 뿐이지.

북한에게 유화적인 태도가 뭐 어때서요? 북한 멸망 시키면서 우리나라 수준 20년 전으로 퇴보 시키지 않을 자신이나, 중국과 러시아가 개입하면서 확전 시키지 않을 자신 있으면 북한 멸망으로 내달려도 됩니다.
그게 안 되니까 북한 상대로도 교섭도 하고 달래도 보고 이것저것 해보는 거죠.

그 방법론들로 통일이나 북한의 정상화 같은 건 불가능하지만 당장의 평화는 가능하죠.

어차피 체제 경쟁에서 완전 승리한 이상 북한은 골칫거리 양아치 이웃이지 생사대적이 되기 힘듭니다.
스위니
24/12/16 17: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옆에 있는 나라 좋아하는 게 무슨 문제냐 - 어떤 나라냐에 따라 문제가 되겠죠. 혹은 어떤 나라라고 생각하느냐에 따라서요. 북한이라는 나라는 실제로 국가라고 할수도 없는 인류최악의 범죄집단 수준의 나라이고. 고도의 정치 외교적 제스쳐가 아니라 진심으로 김정은 같은 최악의 독재자를 인정하고(누군가는 그를 계몽군주라고 했다죠?) 그들에게 이로운 행위를 하려고 든다면 반발이 나오는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반대로 일본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한국을 다시 침략해서 식민지로 삼으려고 하는 최악의 주적으로 본다면 일본과 친하게 지내야한다는 인간들이 매국노로 보일테고. 실제로 그런생각으로 매국노, 노재팬 하면서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 진보 지지자들 속에 상당히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강성 진보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많이 보이는데. 저는 그런식으로 일본에 대한 엄청난 증오를 드러내는 글들 중에서는 중국 댓글알바들도 있지 않을까 의심하고는 있지만요....(한국과 일본이 서로를 증오하게 만드는게 중국입장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하고 반대로 한국과 일본이 친해지면 중국 입장에서는 최악이니까요) 아무튼 그걸 떠나서 반일이 기본 스탠스라서(정치인 본인과 그 지지자들까지) 일본에 대한 우호적인 제스처를 절대 할수 없는 정치인들이 진보정치 쪽에 상당히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스핔스핔
24/12/16 17:45
수정 아이콘
지나가던 님이 제가하려던 말을 거의 해주셨네용
melody1020
24/12/16 18:09
수정 아이콘
저도 많이 동의합니다.
종북좌파 타령이나 친일매국 타령이나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과장된 호들갑을 떨고 있다고 생각해요.
나랑 적대시 하는 세력에 오물 한바가지를 더 뒤집어 씌우는 거죠. 종북세력 혹은 친일세력이라구요.
알아야지
24/12/16 19:09
수정 아이콘
정부가 나라경제에 관심없으면 북한 중국에 쌍욕하기 쉽지요
스위니
24/12/16 19:25
수정 아이콘
경제때문에 중국 북한 욕하면 안되다고요? 일본은 욕해도 되고요?
알아야지
24/12/16 20:09
수정 아이콘
일본이 우리 경제에 얼만큼 도움이 되는지
예전 지표라도 한번 보고 오시죠.
경제는 단순히 경제가 아니고 국민들 살림살이 입니다 결국.
그러기에 나라가 안정적인 상태로 가는게 중요하죠.
무슨 전쟁 위기가 발발하느니 이러는것보단.
그리고 지금 다른 나라들 외교하는 것 한번 보십쇼.
어디 감정적으로 하는지.
당연히 손익 다 따져서 자기들 나라에 득이 되는 외교 하려고 난립니다.
여기서 이념 따지면서 감정적으로 대응 하는거 국민들이야 그럴 수 있지만 정부가 그래서야 되겠습니까.
스위니
24/12/16 20:4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일본은 우리 경제에 별 도움이 안되니까 강경하게 해도 되고 중국 북한한테는 안되다 그얘기인거죠?
알아야지
24/12/16 20:48
수정 아이콘
윗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이부키
24/12/16 20:05
수정 아이콘
근데 구체적으로 우리나라가 일본에 대해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 사례를 주적이라는 듯이 한다는 걸까요? 보통 뉴스보면 일본이 선빵치고 우리나라가 대응하는거 밖에 못봤는데...
카케티르
24/12/16 17:15
수정 아이콘
없진 않습니다
24/12/16 17:15
수정 아이콘
종북좌파 소리 듣는 대다수의 친북 단체 인사들은 사실 소수의 찐 nl을 제외하면 시대착오적 민족주의의 발로에 더 가깝다 봅니다만  그 위험이 과대대표 되어 있다는데는 동의합니다. 
가죽양말
24/12/16 18:1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좀 웃기긴 하네요 민족주의야 말로 우파나 보수쪽 특성 아닌가요? 진보 좌파가 민족주의라니 뭔가 희한합니다
버트런드 러셀
24/12/16 19:13
수정 아이콘
제2인터내셔널에서 민족주의와 결합하기도 했으니 영 이상한 관계는 아닌거 같습니다.
두개의 나선
24/12/16 19:32
수정 아이콘
보수는 현체제를 유지하려는 특성이 강해서 보통 기득권세력이 주축인데 이 나라는 식민지 출신이라 부역자들이 기득권을 잡고 있어서 그렇죠. 그래서 민족주의를 주장할래야 할 수가 없었고 거기에 반대하던 진보측에서 민족주의를 선점했습니다.
24/12/16 17:16
수정 아이콘
종북 좌파 있을 수 있죠 문제는 그걸 자기들 뜻에 안 맞으면 무조건 종북 좌파라 해버리고 대화와 협상을 안 하니 문제죠. 그걸 하라는 게 정치인데
선거를 지면 자신들의 정책과 정치의 문제점을 찾고 보완하는 게 아니라 선관위부터 종북 좌파가 장악해서 부정선거 해서 국회도 종북 좌파가 장악함.
실정 등에 대한 비판 기사가 나오면 언론도 종북 좌파가 장악해서 음해함. 이런 사고로 일관하는 데 무슨 얘기가 되겠어요. 이제 더 찐들만 국힘에 남아서 당권 장악할 텐 데 암담합니다.
레벨8김숙취
24/12/16 17:18
수정 아이콘
제목에 너무 집중하시지 마시죠~

저도 제목에 놀라서... 첫 번째는 대충 읽었는데...
읽다보니.. 제목과는 다른 내용이네요.

뭔가 중간이 많이 삭제된 느낌입니다만..
대충 알아들었습니다.
24/12/16 17:18
수정 아이콘
전에 비슷한 댓글을 쓴거 같은데
친일척결이나 종북척결이나 내부 단속용 구호 이상의
의미를 가지긴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빨갱이나 일제 앞잡이가 있고 없고를 떠나
그런 발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산업화 대 민주화의
낡은 프레임 속에 갇혀있다는 반증이 될 뿐이죠

역설적으로 이번 계엄사태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제도 뿐만이 아닌 의식 수준으로 봐도 고도의 형태로
정착했다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이 다음 프레임을 선점하는 사람이 다음 시대의
정치 지도자가 될 자격을 갖추는 거겠죠
눈표범
24/12/16 17:18
수정 아이콘
종북좌파 vs 친일매국노

서로 켕기는게 존재하고 서로 싸잡을때 기꺼이 사용하죠.

반대의 싸잡는 단어는 욕하면서 내가 싸잡는건 정의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유사하네요.
24/12/16 17:20
수정 아이콘
종북좌파는 실존하죠.
민노당과 통진당이 어찌 망했는데요
하지만 딱 그 수준인 것도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이를 무시하는 것도 확대해석하는 것도 의도가 들어간 것이죠
24/12/16 17:23
수정 아이콘
뭐 극단적인 쪽은 언제나 이해가 안가지만 존재해왔고 항상 위험했지요. 돈이 되어서 하는 사람도 있고 신념이라서 하는 사람도 있고 다양하게 존재하지요.
24/12/16 17:26
수정 아이콘
결국 종북좌파는 있다고 직접 겪었다고 친절히 서두에 말씀해주시네요. 저도 이석기 같은 인물이 21세기에 존재한다는걸 알고 충격이 대단했습니다.

글쓴분 주변에는 어줍잖게 종북주체사상에 물들었다가 사회생활하며 자연히 철들고 정신차렸으니 다른이들도 님 동기처럼 다그렇게 정신차리고 종북좌파는 없을거라고 여기고 싶으신거 같은데,
종북좌파 자체가 돈이 되고 정치적 자산이 되는 사람은 다르겠죠. 그게 이석기입니다. 간첩도 버젓히 있는데 지금 종북좌파가 없으리라곤 누구도 단언할수 없죠. 전두환을 꿈꾸는 쿠테타쟁이도 있는 마당에요.

물론 우리는 계엄의 명분인 종북좌파세력 척결은 걍 쿠테타를 위한 거짓 주장임을 알죠. 근데 그렇다고 해서, 제목으로 돌아가서 종북좌파는 존재하는가? 당연 존재하죠. 주류가 아니거나 변질된 사람이거나 여러계열이 있겠지만, nl이던 사람들 모조리 지금 죽은 것도 아닌데 왜 그사상 그대로 간직하는 자가 없다 여기십니까.

툭하면 종북 거론하며 몰아새우는 여당의 사골 우리기는 항상 걸러야되고, 주의해야되지만, 그와 별개로 그런 사상에 왜 빠지는지는 모르겠는데 빠지는 사람은 있어요. 사이비종교도 있는데 유사종교인 주체사상은 더 역사가 오래됬는데 당연 빠지는 사람이 있지요. 왜 빠지는가는 전 이해를 못하지만, 현상은 내 이해와 관계없이 존재하니까요
24/12/16 17:30
수정 아이콘
파쇼가 더 위험합니까 종북좌파 즉 진성 빨갱이가 더 위험합니까. 정답은 둘다 너무 위험합니다. 양 극단이 바로 스탈린과 히틀러입니다.
24/12/16 17:33
수정 아이콘
네네 아직도 주체사상을 추종하는 사람들은 있습니다(건너 건너 들음) 다만 그들은 이 사회에서 간첩 수준의 영향력도 행사하기 어려울 뿐이고 극우 유투버와 그 추종자에 비교하면 만분의 일도 안되는 수준이죠.
도롱롱롱롱롱이
24/12/16 17:27
수정 아이콘
당연히 있지 않겠습니까?
누가 하겠냐던 계엄도 하는 게 사람입니다.
문제는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요직에 올라와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이죠.
이번에 모두가 겪었자나요.
모링가
24/12/16 17:31
수정 아이콘
실존합니다. 몇년전만 해도 시위판 나가보면 자기네 전단지 뿌리는 애들 만날 수 있었고요.
다만 걔네가 뭘 어찌할 수 있는 힘이 있느냐 하면 또 그건 아닐 뿐
허락해주세요
24/12/16 17:44
수정 아이콘
있겠죠, 없다는게 말이 됩니까. 여기가 북한같은 실패국가도 아닌데 건전치 못한 사람도 당연히 있어야죠.

걔들이 힘이 있느냐가 문제죠. 위에도 자꾸 부존여부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있는게 당연한 겁니다. 5천만이나 되는 인구중에 0.01프로만 제정신 아닌 사람이 있어도 5천명이에요. 아무 의미는 없겠지만 시끄러우면 눈엔 충분히 밟힐 수 있는 숫자입니다.

얘네들이 그냥 있을수도 있는 미친 사람들인지, 아니면 진짜로 내란이나 외환을 획책할 수 있는 의미있는 세력인지 이걸 따져야지 뭔 부존여부를 자꾸 말씀하시는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
지나가던S
24/12/16 17:44
수정 아이콘
현시대에서 종북좌파의 힘와 위험함은 사이비 개신교 목사 이하죠. 이쪽으로 유명인들이 아닌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목사보다 약할겁니다.
복타르
24/12/16 17:50
수정 아이콘
탈북 황장엽을 현충원에 안장시킨 정부는 이명박때고, 지금까지 탈북자 국회의원은 전원 국힘당.
선거개입을 위해 북한에 돈 주면서 총 쏴달라 하고, 당대표는 국가보안법 위반까지 하면서 몰래 방북해 김정일과 면담하고...
만약 민주당이 위의 일들 중 하나라도 했더라면 국힘당은 바로 통진당처럼 정당해산을 추진했을 겁니다.
종북좌파가 존재한다면 그건 국힘당이죠.
사랑해조제
24/12/16 18:02
수정 아이콘
종북좌파는 있겠지만, 보통 민주당이나 과거 정의당처럼 종북과는 선을 긋는 정당들의 대북 유화책이나 온정적인 스탠스도 종북으로 프레이밍해버리는 성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종북이란 게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되는데, 실제적인 의미에서의 종북은 광화문 태극기보다도 훨씬 적고 힘도 약하죠. 또 유화책도 아닌 정책적인 차원에서 일종의 실리추구적인 태도만 취해도 종북으로 몰아버리는데, 북과는 어떠한 대화도 타협도 안 된다는 것도 일종의 스탠스를 국시처럼 떠받들면서 대립갈등으로 몰아가는 건 전혀 합리적이지 않은 태도일 것입니다.
헨나이
24/12/16 18:07
수정 아이콘
종북좌파는 과거에 존재했고 현재에도 일부 남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40대가 된 지금까지 대학교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현재 대학생들에게서 종북좌파라는 말은 아무런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멸종했어요. 지금 일부 잔존세력이 남이 있을지 몰라도. 그들이 학생사회 속에서 가진 영향력이란 지극히 미미합니다. 
혹자는 그들이 아직도 학생회를 장악하고 있다고 말할지 몰라도. 그런 학생회는 학생사회가 죽었기 때문에 그들이 차지할 수 있는 것이고. 그런 학생회는 다른 학생들에 대한 영향력이 없습니다. 그들은 아무런 힘을 갖지 못합니다. 

과거에 종북좌파였던 사람들이 있겠습니다만
그들이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하지만 이미 전부 뜻을 잃고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 살고 있을 꺼라고 확신합니다. 

때문에 전 종북좌파란 말은
2024년 대한민국에 있어서 빨갱이 몰이 이외에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24/12/16 18:27
수정 아이콘
전북 쪽 신천지한테 학생회 먹힌 데 있다 들었는데 걔네보다 적지 않을지
24/12/16 18:13
수정 아이콘
근데 정작 최근에 민노총 간부가 북한지령받아서 활동했다는걸로 실형받은걸 생각하면, 종북좌파가 하찮은 한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대학생들에게는 이미 의미가 없어졌겠지만, 그 시절에 활동했던 사람들중에서 지금도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하겠죠.
아싸리리이
24/12/16 18:27
수정 아이콘
당연히 존재하겠죠. 문제는 메인스트림은 절대 아니라는거죠.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큰 2개의 진영에 중 하나에 가져다 붙일 아젠다가 아니라는거죠.
바브곰탱
24/12/16 18:30
수정 아이콘
2024년에 계엄령을 선포하는 미친 자도 있는데 종북 좌파라고 없을 리가요

다만 그들이 지금의 주류를 이끄는 민주당의 중책을 맡고 있기에
민주당은 빨갱이며, 간첩이다를 주장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으니 문제일 뿐이죠
24/12/16 18:31
수정 아이콘
아마도 종북좌파와 간첩의 미치는 악영향의 합이
유튜브 부정선거론자보다 훨씬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돈이 안되거든요..
페스티
24/12/16 18:3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 바는 동의합니다. 그런걸 정쟁의 기치로 세우는 것은 미래지향적이지 않고 한계가 있죠...
서로 친일파니 종북좌파니 하는 것은 각자 생각하는 정통성이나 세계관에서 굉장히 괴리가 있어서 그런 극단적인 말을 주고받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요. 나라를 잘 운영하는데 있어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정치인들이 끼리끼리 다 얽혀있다보니 굉장히 핵심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주로 국힘은 지지자들의 신념, 민주당은 정치인들의 신념과 밀접한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이 나라에는 간첩도 매국노도 있죠.. 휴민트 박살난거나 이번 시위에 무리죽음이니 하는 소리가 들렸던 거나.
매국행위 했던 자손이 정신못차리고 떵떵거리며 잘 사는 케이스도 많고
그들이 없다고 일축하기 보다는 경계하되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도 함께 경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미고띠
24/12/16 18:37
수정 아이콘
그 사람의 행적이나 행동, 실제 사상과는 상관없이 그냥 욕하기 위해 가져다 쓰는거죠.
대학생때 학부가 폐지된다고 해서 반대 시위 (라기도 민망한 총장실 항의방문 및 반대 의견/명단 전달) 했더니,
저한테 빨갱이라고 욕했던 단과대 회장도 생각나네요. 크크.

현재 한국에서는 종북이나 종아프리카나 세력적으로는 크게 다를 것 없어보이긴 합니다.
미카엘
24/12/16 18:39
수정 아이콘
빨갱이들 있긴 합니다. 하지만 국가 전복을 노릴 정도로 세가 강하냐? 하면 절대 아니죠.
완전연소
24/12/16 18:50
수정 아이콘
글쎄요?
북한을 그렇게 만만하게 보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북한은 3대째 세습 절대독재를 하는 거의 유일한 현대국가인데다가 핵도 가지고 있지요.
우리나라와 거리와 군사적 전력 면에서 미국/ 프랑스령 기이니 관계랑은 전혀 비교가 안됩니다.

그리고 북한은 2010년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등 최근까지도 우리나라를 직접적으로 공격한 나라입니다.
저도 문재인 정부 때 남북관계가 발전할 것을 많이 기대했지만.. 결과는 뭐 다들 아시는 바와 같죠.

너무 당연하게 반대편을 억압하기 위해 하는 정치적인 종북 몰이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북한은 신뢰하기 어려운 나라이며, 대한민국의 적국이고, 핵과 독재를 포기하기 전까지는 여전히 경계의 대상이어야 합니다.
24/12/16 18:57
수정 아이콘
NL 쪽으로 저를 끌어들이고 싶어했던 후배 하나가 생각나네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크랭크렁
24/12/16 18:57
수정 아이콘
친일파가 존재하듯 종북좌파도 존재하는거죠. 단지 어느정도 선 까지 친일파냐, 종북좌파냐 하는 기준선은 사람마다 다른 거 같긴 합니다. 1차 탄핵소추안에 있던 가치외교가 어쩌구 하던 내용도 누구한테는 종북좌파인거고 뭐 그런거죠.
취급주의
24/12/16 18:59
수정 아이콘
종북좌파의 소멸은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지는 북한과 우리의 국력 차이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졌고 통진당 해산은 시대적 마침표였지 결정타는 아니었죠. 물론 아직 실존은 합니다.

과거 전두환으로부터 촉발된 5.18 민주화 운동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 받았었고 당시의 먹물 내지 대학생을 위시한 지식인 계층에서 저 나름대로 충격을 해소하기 위한 한 방향으로 시작됐죠. 당시 민주주의의 수호자였던 미국이 아무런 개입이 없었다고 하면서 그에 대한 반감으로 군부 + 미국에 반하는 세력으로 성장했고 00년대까지도 소위 이름값 있는 대학이면 각 과마다 소위 말하는 운동권 한둘쯤은 있었으니까요. nl과 pd는 분명히 구분 가능하지만 사실 비운동권 학생 입장에서는 그놈이 그놈이기도 합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레디컬 페미니스트와 그냥 페미니스트정도의 차이랄까요.

이석기가 체포될 당시를 생각해보면 이미 그런 사람이라는 건 알 사람은 다 알았고 오히려 보수쪽에서도 나름 인정받는 사람이더라고요. 단지 몰락 영애가 집안이 몰락한지 모르고 너무 나대다 된통 당했다가 주된 여론이더라고요. 따지고 보면 대한민국이 진정으로 민주주의 국가라 주사파도 존재하는 거지 어디 북조선식 민주주의였으면 주사(死)파였을 겁니다. 단지 주사파가 먹히는 시대가 아니라서 외면 받을 뿐인 거죠. 무지성 메카시즘이 혐오스럽기 그지 없다면 21세기, 2024년 이 시점의 주사파는 약수터에서 뒤로 걸어가는 아저씨와 다를 게 없습니다.
아이군
24/12/16 19:13
수정 아이콘
종북좌파가 있냐... 하면 있기는 하겠는데, 이게 실존하는 위협이냐 라면 그건 좀.... 물론 주의를 하기는 해야겠지만,

당장 국가를 내란으로 몬 극우 세력에 비하면 극히 미미할 뿐더러
예를 들어서 요새 남녀를 절단낸 페미니즘, 일본, 중국이 한국에 미치는 정치적 영향력(간첩등을 포함한), 몇몇 지역 학생회를 장악했다고 난리인 신천지, 혹은 기타 사이비 등등하고 비교해도 별 볼일 없는 정도겠죠...

한국이 종북좌파에 지나치게 몰입하다가, 이런 다른 위협에 너무 무방비로 노출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는 오히려 이런 걸 조심해야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안군시대
24/12/16 19:17
수정 아이콘
적어도 NL들은 계급투쟁론이니 유산계급이 어쩌고 하는 소리를 입에 담지도 말아야 했습니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도 구분 못하는 무식한 놈들..
그리고 지금의 종북좌파라는 용어는 그냥 좌파를 종북과 엮기 위해서 만들어낸 단어죠. 물론 종북주의자들이 사회에 암약하고 있는 것은 사실일겁니다. 아주 없다고는 안 하겠어요. 하지만, 글쓴 분처럼 아무리 PD 계열에서 활동했고, 노동자들을 위해 투쟁했다 해도, 종북좌파를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들 입장에선 똑같은 "종북"입니다. 이게 문제에요. 그들은 "종북"과 "좌파"를 구별할 생각을 안하거든요.
그런데, 사실 좌파쪽도 전광훈을 위시한 반공보수 세력과, 신자유주의를 추종하는 시장보수 세력을 구분할 생각이 별로 없긴 합니다. 정치/사상의 양극화가 너무 심하죠. 이 부분은 우리 사회가 좀더 성숙해지고,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방향성을 확실히 해 줘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쿼터파운더치즈
24/12/16 19: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떤 한쪽에서 친일파 매국노라고 부르는 기준 그대로 북한에 대입하면 종북좌파도 당연히 있습니다
저는 북한과의 화해무드 조성이나 대화를 위한 한발 양보 이런거는 종북 좌파라고 생각 안하구요 그건 그냥 어떤 정당, 정책의 방향성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전히 통일전선부 멀쩡히 돌아가고, 이번 내란때도 북한쪽에서 남쪽에 있는 공작원들이 뭐 한거 아니냐 이런 얘기 나왔다고도 했고, 얼마전 국가보안법 유죄받고 들어간 사람도 있었고 과거 정당해산당한 출신 그대로 진보당 타이틀 달고 버젓히 정치활동하고있습니다
이들 전부를 모조리 종북좌파라고 싸잡아 말할 생각은 없지만 당연히 있다는거죠 뉴라이트에서 노골적으로 친일을 넘어 종일 국가관 내세우는것과 비슷하게요
그리고 진보정권이 정권 잡으면 귀신같이 이 글 본문 반대되는 내용으로 매국노몰이합니다 노재팬은 진짜 광기 그 자체였다고 보구요 일본이 잘못한거니 그런거 아니냐? 맞죠 그럼 북한은요? 여기에는 대답을 못한다는 거죠 결국. 걍 실존여부, 영향력 여부를 떠나서 종북좌파와 친일매국노는 양 세력을 가르는 어떤 '구호'와도 같이 변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게 옳다고는 저도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그게 어느 한쪽만이 덜어내야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다고는 판단되진 않네요
조랑말
24/12/16 20:10
수정 아이콘
누군가는 김정은 현수막을 만들어걸고 피규어 파는거 보고 국가전복을 부르짖고, 누군가는 공공기관에서 일제 필기구를 내다버리고 일식당 자영업자를 고로시하는걸 보고 희열을 느끼죠.

개인적인 감상으론 잘못되긴했지만 둘 다 정말 국가위기로 느껴지는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진짜를 겪고나니 뭐..
군령술사
24/12/16 19:45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종북좌파가 아직도 있지요. 하지만 위협적이냐? 하면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냉병기가 아직도 위험하긴 하지요. 그렇다고 군인들을 방패와 갑옷으로 무장시키나요?
지금와서 "도검이 근접전에서 얼마나 치명적이냐, 방패와 갑옷을 보급해라!"라고 주장한다면, 시대착오 정신병자라고 생각해야죠.
그리고 정치인이 진지하게 주장한다면, 국방력을 약화시키려는 간첩으로 의심해야 합니다.
종북좌파가 우리 사회에 위협이 된다고 과도하게 주장하는 자들이 오히려 우리 사회를 좀먹는 암적 존재입니다.
WeakandPowerless
24/12/16 19:4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너무 정확한 비유라서 웃음이 나올 정도네요 크크크 종북좌파 냉병기행 크크크크
WeakandPowerless
24/12/16 19:47
수정 아이콘
종북좌파가 실제로 아직도 있는 것 같기는 한데 그들은 내란을 이끌어낸 힘도 끈도 자본도 없습니다... 그들은 유의미하지가 않죠... 반면에 아직도 "그들을 척결하기 위해서라면 계엄령도 가능하다"는 세력은 오히려 실체도 명확하고 아직도 지지기반과 자본과 힘도 있죠. 자 이제 누가 더 위험한 자유민주주의의 적이지?
24/12/16 19: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주한미군 철수 외치는 사람은 좀 그쪽이 아닌가 의심하긴 합니다.
이지금
24/12/17 01:29
수정 아이콘
트럼프: ????
자가타이칸
24/12/16 19:52
수정 아이콘
종북이라.....

지금 이 시대에 종북이면.. 법적으로 처벌해야 하는 게 아니라... 정신감정해서 치료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주먹쥐고휘둘러
24/12/16 20:09
수정 아이콘
종북좌파가 뭐 없진 않을텐데 진짜 나라 절단나게 할만한 헤게모니는 항상 극우, 보수라고 하는 집단이 쥐고있었고 까딱하면 나라 절단날뻔했던 5.16, 12.12 두차례의 군사반란이나 실제로 나라 절단냈던 IMF 구제금융 사태같은 사례가 있는데 왜 맨날 종북좌파타령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록타이트
24/12/16 20:31
수정 아이콘
북한/중국 위협에 대해서 과소평가하는 하는 분들이 참 많은데 나이브한거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푸른산호초
24/12/16 20:40
수정 아이콘
진짜 종북좌파가 많을까요? 자칭 보수나 그 지지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혹은 단정된? 종북좌파가 더 많을까요?
안군시대
24/12/16 20:43
수정 아이콘
오른쪽 끝에 서 있는 사람에게는 자기보다 왼쪽에 서 있는 사람밖에 안보이죠.
그리고 그들의 머리속에는 한국에 "좌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종북좌파"만 존재합니다.
중도좌파요? 세상에 그런게 어딨어요? 좌파면 당연히 종북이지.
24/12/16 20:42
수정 아이콘
종북세력이 우리 사회 주류를 장악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세력은 우리(국힘) 뿐, 총선에서 지는 것은 역사적 죄인이 되는 것.. 이라고 3월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열린 자리에서 발언한 것이 저는 관련해 근래 가장 신선한 기억이네요. 해당 인물 관련 잘 박제해 둬야할 듯.
안군시대
24/12/16 20:51
수정 아이콘
한동훈은 총선 내내 지원유세 갈때마다 종북좌파 얘기를 안 꺼낸 적이 없습니다. 종북좌파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초지일관 얘기했죠.
24/12/16 20:58
수정 아이콘
저는 종북좌파이든 다른 극단이든 그들의 영향력이 온라인에서 강하다고 생각되고(수가 적어도 익명으로 다중계정을 운영할 수도 있고 극성이기 때문) 경계해야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24/12/16 21: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불특정 다수 대상 공격(벌점 2점)
24/12/16 21:53
수정 아이콘
내가 살면서 본 가장 기괴한 집단.
태극기 부대는 노스탤지어와 자기이익이라는 이해할만한 이유라도 있죠.
겉핥기로만 봤는데도 끔찍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이비광신 집단이랑 가장 비슷해보였어요.
다단계도 그렇고…
자가타이칸
24/12/16 22:2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친일매국노 주장하는 사람하고 종북좌파 주장하는 사람하고 동일 취급하는 건 좀.....
다람쥐룰루
24/12/16 22: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민주당을 종북좌파로 규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문제가 심각하신분입니다.
그리고 인터넷 하다보면 그런 이상한사람이 자주 보입니다...
manymaster
24/12/16 22:53
수정 아이콘
뭐, 박근혜도 다른 좌파 주요 인사들은 안 갔다는 주체사상탑을 간 적도 있던데.... 종북이 존재한다면 좌파에만 존재하지는 않겠죠.
아이파크
24/12/16 22:54
수정 아이콘
있죠. 근데 거의 다 소멸해서 태극기부대보다 영향력이 적죠.
24/12/17 00:12
수정 아이콘
임종석이 몇년 전까지 대통령 비서실장 했는데 종북세력들 소멸한거 맞나요??
가죽양말
24/12/17 03:00
수정 아이콘
임종석이 NL 출신도 맞고 북한에 유화적인것도 맞는데 종북이냐라고 물으면 아닐거 같은데요
24/12/17 11:44
수정 아이콘
임종석은 감옥 갔다 온 이후에 중도 우파로 전향한 지 오래됐어요.
성야무인
24/12/16 23:59
수정 아이콘
종북좌파라는 것도 어느정도 남북한에 균형이 맞아야

설득력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경제력이 정치체계입니다.

북한이 한국처럼 잘 산다면야

종북좌파가 있을 수 있겠지만

북한이 한국보다 못사는데 종북 한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더구나 북한은 공산주의 주체사상을 버렸는데요?

이미 종북 좌파라는 이론 자체를 북한에서 버렸는데 (개인적인 생각은 전제주의 왕권정치가 북한입니다.)

현재 종북을 한다는 건 공산주의 이론 마저도 버린 인간들입니다.
슈퍼잡초맨
24/12/17 00:06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종북좌파는 존재합니다.
부정선거를 믿는 사람, 그 만큼은 적어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대학시절 NL 계열 학회 활동을 했습니다.
저는 국보법이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지만, 그럼에도 국보법은 악법으로서 존재 가치가 있다고 했습니다.
돌아온 건 제리님처럼 '파쇼, 부르즈아적 사상'이라는 비난이었습니다.
가죽양말
24/12/17 00:44
수정 아이콘
국가보안법은 폐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간첩활동 같은 것들은 다른법으로 충분히 처벌이 가능하고 필요하다면 대체 법을 만들면 된다고 봅니다 지금이야 법 해석을 촘촘히 해서 그렇지 예전엔 마르크스 책 소지 자체도 국보법 위반이었어요
24/12/17 11:48
수정 아이콘
부정선거를 믿는 사람 만큼 존재한다는 어마어마한 건데요. 돈도 안되는 종북이 그렇게 많다는 건 믿을 수 없습니다.
퀘이샤
24/12/17 00:09
수정 아이콘
있다손치더라도,,,
그 존재를 활용하고 싶은 사람에게 의미가 있겠죠.
그런데 그 반대는 관짝에서 끄집어내서 영업하는데, 눈 뜨고 봐주긴 힘들구요.
어느 시대나 부딪히면서 그 세력의 가치는 나름의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보다 연배가 살짝 높으실 듯 한데,,, 받아들이는 상황에서 이런 진솔한 글,,, 감사합니다
24/12/17 00:22
수정 아이콘
양쪽에서 과장하는 것 보다는 많을(혹은 적을) 겁니다.
24/12/17 01:23
수정 아이콘
당연히 종북은 있겠죠. 지구 평평론자도 있는 마당에...
좌파 (또는 진보적 성향) 을 가진 사람들 앞에 '종북' 딱지를 붙여서 입을 막으려는 태도가 문제죠. 종북은 종북이고 좌파는 좌파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카바라스
24/12/17 01:31
수정 아이콘
뭐 한국 진보가 보여주는 태도는 종북보다는 친북에 가깝죠. 사실 일반적인 공산주의 국가라면 친북이 괜찮은 선택지가 될수있는데 문제는 공산주의는 고사하고 3대 세습왕가를 상대로 해야되는지라.. 비위맞추기가 불가능에 가까움
24/12/17 11:48
수정 아이콘
사실 찐 광기 앞에서 수그리는 모습으로 보아 그렇게 맞춰줘야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티오 플라토
24/12/17 01:32
수정 아이콘
저도 08학번이지만 제가 대학 다니는 동안에는
NL계열 운동하시는 분들 있었습니다만.... 사실 국힘이 주장하는 대로 한국을 좌지우지하고 하는것과는 거리가 멀죠. 제가 그들에게 느낀 감정은 '짠하다' 였을 만큼 지리멸렬한 논리를 가진 사람들이었는걸요. 종북좌파가 나라를 좌지우지한다는 건 일본 극우들이 재일이 일본을 좌지우지한다고 떠드는것과 차이가 없는 논리죠 크크
24/12/17 11:49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1991년이 대중 운동 시대의 끝이라고 봐서요. 그 후에 본 후배 운동권들은 정말 극과 극이더군요.
밀크공장
24/12/17 01:46
수정 아이콘
김정은은 계몽군주라고 하는 사람
통일 외치다가 북에서 내려온 말때문에 갑자기 통일하지 말자는 사람
국가안전보장, 국방, 통일, 외교관계 등에 관한 사안으로서 공개될 경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가 담긴 USB를 북에 넘긴 사람
한쓰우와와
24/12/17 04:03
수정 아이콘
당연히 있겠죠. 북쪽도 남쪽 여론이나 상황을 자기쪽에 좋게 틀고 싶은게 당연하고,
남쪽에도 당장 정치자금 부족한데 좀 메꾸는 정도로 알바하려는 사람들 있을거니까요.
24/12/17 04:29
수정 아이콘
저희동네 큰길에 이석기 석방하라 하면서 가두행진하는 사람들 본적이 있습니다 정말 종북이라고 할만한 문구들이 적힌 깃발(문구는 지금 몇년돼서 기억이 안납니다)과 이석기 석방 깃발을 같이 막 흔들면서 시끄럽게 앰프 틀면서 움직이던걸 봤는데 와 아직도 있구나 싶었죠
한국안망했으면
24/12/17 05:46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_sDzGTWLOhY

촛불집회 무리죽음 영상. 촛불행동tv가 원본이었는데 내렸는지 찾기 어렵네요.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1/31/2023013100229.html?utm_source=chatgpt.com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간첩 꾸준히 잡히고있고, 없을거라는게 말도안되는 생각인게 중공의 자유진영 침략이 어느때보다 거세지고있는데 왜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오히려 본인이 보는 여론이 중공의 댓글작업에 오염된 여론이라고 생각하는게 더 합리적입니다. 댓글 부대는 정말 많이 침투하고 있습니다. 서양의 극단적 pc, 래디컬페미니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선거제도(투표시 신분증 미제출 혹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미제출)에 대한 여론 등이 완전히 자발적인 아이디어라고만 생각하시는지?

https://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202412100014&utm_source=chatgpt.com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0/03/02/2020030200217.html


https://cafe.naver.com/2005mam/1619520?art=ZXh0ZXJuYWwtc2VydmljZS1uYXZlci1zZWFyY2gtY2FmZS1wcg.eyJhbGciOiJIUzI1NiIsInR5cCI6IkpXVCJ9.eyJjYWZlVHlwZSI6IkNBRkVfVVJMIiwiY2FmZVVybCI6IjIwMDVtYW0iLCJhcnRpY2xlSWQiOjE2MTk1MjAsImlzc3VlZEF0IjoxNzM0MzgxMTA3MjQ4fQ.KshRpvw7yEKXnSA1Pd2fTQ5S-0GGnhslgAo5OYMPW7M

https://www.mediapen.com/news/view/957854?utm_source=chatgpt.com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573739&utm_source=chatgpt.com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817132&utm_source=chatgpt.com

지금 전세계가 중공과 싸우고 있는데 나이브한 소리하는게 멀리서 보기엔 정말 재밌습니다. 문제는 그게 내 나라라는거지만. 미국 캐나다에도 중공 스파이가 침투하는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한국에 별로 없고 영향력이 제한적일거라는게 참 재밌군요.

아래는 조선족이 미국 항공모함을 드론으로 촬영해도 간첩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내용과, 그로인한 법 개정을 뭉개는 당이 어딘지에 대해 설명한 내용입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0215010000669?utm_source=chatgpt.com


제가 봤을때 한국은 정말 몇 년 안남았어요. 공산당은 체제선전 포기 안합니다. 가능한 모든 수로 공격합니다. 경제, 군사적으로는 이길 수 없으니까 방법은 자유진영의 약화 뿐입니다. 지금이야 제 댓글 멍청이 취급 하시겠지만 머리 구석에라도 가능성을 담아두고 있다가 나중에라도 깨달으면 지금이랑 똑같이 열띤 자세로 깨달은 바를 생각하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이 나라 떠나기 싫거든요.
다크드래곤
24/12/17 08: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참부하신 링크엔 박지원이 있네요 간첩체포로. 지금 국힘은 박지원도 종북이라 주장하지 않습니까? 이런 프레임론이 문제라는 거에요 글의 요지는
24/12/17 08:18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애국자였군요.
한국안망했으면
24/12/17 09:04
수정 아이콘
국회증언법 같은 간첩들이 좋아할만한 법에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던 사람이란걸 생각하면, 어느정도 그렇습니다.

https://www.lawtimes.co.kr/LawFirm-NewsLetter/203810
alphaline
24/12/17 12:26
수정 아이콘
주위에 이런 분들만 가득하니 윤석열이 그 짓을 할 수 있었겠군요
사일런트힐
24/12/18 13:31
수정 아이콘
한국안망했으면 님이 중국댓글부대이신거죠?
씨드레곤
24/12/17 06:14
수정 아이콘
저는 종북이든 태극기든 공산당이든 사상에 대해서는 너그럽되 사회안정이나 국가이익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하던가 모의했을 때 철퇴를 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도 공산당이 제3야당이고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등 나라에 공산당이 떳떳히 정치활동 하고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외치지만 사상검증으로 다른 당과 정치인을 비난하는 것은 이상합니다.
마찬가지로 종북, 친일, 친중이든 뭐든 매국, 반란만 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틸라
24/12/17 08: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종북이야 당연히 있죠. 부정선거를 믿는 자들도 있는데요.
위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는 영향력이 미미할뿐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잠재적 적성국인 중국은 지금 이순간에도 한국에서 간첩활동을 하고 있고, 이는 향후 한국의 미래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들과 연계하고 있는 한국인들도 상당수가 있을거고요. 중국은 북한과 달리 즉각적이고 확실한 이득으로 보답해주니까요.
뭐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하면 보수진영에서 이를 이슈화하기 힘들겠죠. 만만한 북한만 팰수밖에요.

다만 특정 세력을 친중으로 낙인찍고 프레임화하는 것은 또 다른 매카시즘이 되겠죠.
민주주의 국가인만큼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대비하는 수밖에 없을겁니다.
24/12/17 10:38
수정 아이콘
본 글에도 있지만 북한체제에 대해 위협을 느끼기 어려운 수준으로 격차가 나버린 이상 종북몰이는 한물간 메타이고 채신 메타는 전통의 친일vs 떠오르는 친중의 대결이지 않나 싶네요.
24/12/17 11:21
수정 아이콘
한 줌이지만 종북도 있겠죠.
근데 지금 일본에 나라 바치고 싶은 사람들도 세어보면 한 줌은 될걸요?
24/12/17 12:48
수정 아이콘
있냐없냐만을 묻는다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정책을 결정함에 있어 그들의 존재를 크게 고려할 필요가 있냐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유부남
24/12/17 13:29
수정 아이콘
종북좌파는 존재하죠. 하지만 이것으로 인해 반드시 계엄했어야한다는건 정신줄 놓은겁니다. 제정신으로 할 소리가 절대 아니죠. 우리나라 정치계를 양분해서 망하게 만드는것이 종북 좌파와 친일,친미 우파가 아닌가 싶습니다.
티무르
24/12/18 07:59
수정 아이콘
종북좌파는 망했어도 좌파는 엄연히 존재하고 새로운 계급론 먹이를 찾은지 한참 됐잖아요
이제 민주당 되고 또 페미들이 마녀사냥하고 설치는 꼴 생각하니 머리 아프네 대한민국이 그딴것들 밀어줄때가 아닌데 크크크
어우송
24/12/18 14:35
수정 아이콘
세력도 영향력도 유의미하게 있죠
그러니까 먹히는거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3230 [정치] 근데 대통령이 할 수 있는건 맞다매? [91] v.Serum11753 24/12/18 11753 0
103229 [정치] 尹 긍정평가, 이전 수준 회복..여권 "계엄배경 인식 시작" [62] 카린12883 24/12/18 12883 0
103228 [정치] 한동훈 “계엄 당일, ‘국회 가면 목숨 위험’ 전화 받았다” [61] 다크서클팬더13328 24/12/18 13328 0
103226 [정치] 천공 "윤, 하늘이 내린 대통령…3개월 내 상황 바뀐다" [105] 산밑의왕7446 24/12/18 7446 0
103225 [정치] 정부 "김건희특검법 등 거부권, 헌법·법률따라 최종 순간까지 검토" [21] 철판닭갈비5555 24/12/18 5555 0
103223 [일반] 미국 제외 전세계가 일본경제화 하는가? [28] 깃털달린뱀6068 24/12/18 6068 15
103222 [일반] 정사가 아닌 연의 삼국지를 통한 천하 맹장 순위 [40] 헤이주드4201 24/12/18 4201 1
103221 [일반] 저는 사마의야 말로 진정한 리더 성인군자 라고 생각합니다 [38] 김아무개4817 24/12/18 4817 0
103220 [정치] 尹, '탄핵 심판정' 출석하는 첫 대통령 되나…직접변론 예고 [87] 철판닭갈비10032 24/12/18 10032 0
103219 [정치] "전·현직 정보사령관, 롯데리아서 작전 모의" [75] 빼사스8665 24/12/18 8665 0
103218 [정치] 국정농단 특검을 대입해 내란특검 일정을 유추해봤습니다. [6] Dango5463 24/12/18 5463 0
103216 [정치] 김용현 전 국방장관 “윤석열과 자유대한 국민께 죄송, 끝까지 싸우자” [135] 카린15264 24/12/17 15264 0
103215 [일반] [역사]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을 대표하게 된 이유 [10] Fig.13809 24/12/17 3809 8
103214 [정치] 군인권센터 "군이 계엄군 휴대전화 뺏고 영내 감금" [18] 시오냥8140 24/12/17 8140 0
103213 수정잠금 댓글잠금 [정치] PGR에서 싫어하는 당에 대한 비하는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요. [242] Guaita14943 24/12/17 14943 0
103212 [정치] 김어준의 제보내용에 대한 민주당의 보고서 [248] Restar15827 24/12/17 15827 0
103211 [정치] 야구정치병자의 21세기 탄핵 - 기아우승 평행이론 [23] 네?!3857 24/12/17 3857 0
103210 [일반] 언어공부를 위해 쓰고 있는 앱들 [38] 깃털달린뱀6498 24/12/17 6498 6
103209 [정치] 권성동 "대통령 탄핵결정 전까지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 불가" [169] youcu15929 24/12/17 15929 0
103208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59. 돼지 해(亥)에서 파생된 한자들 [4] 계층방정1553 24/12/17 1553 3
103207 [정치] 탄핵 선고는 언제될까요? [71] Dango7518 24/12/17 7518 0
103205 [정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주심에 정형식 헌법재판관 [121] 아조레스다이버16411 24/12/16 16411 0
103204 [정치] 종북좌파란 존재하는가? [127] jerrys10575 24/12/16 105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