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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2 14:30
옛날 사람이 봤으면 지금 사회는 죄악으로 가득한 타락한 사회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때 가면 또 적응하려나 싶네요. 멋진 신세계로 가보자구요
24/11/22 16:51
그냥 사회가 바뀌는건 자연스러운걸수도 있어요.
과거의 사람들이 상상한 미래의 모습을 보면서 웃었듯이, 지금의 사람들이 상상한 디스토피아를 미래의 사람들이 보고 웃을수도 있겠죠.
24/11/22 16:25
CCTV 도입 초기인 90년대말에 프라이버시 침해 관련 논란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범죄 예방 및 수사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버렸죠. 감시사회가 유토피아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있을거 같습니다.
24/11/22 16:48
저도 그게 그냥 자연스러워질것 같아서 한번 글을 써봤습니다.
오히려 안전을 위해서, 스스로 하지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감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24/11/22 16:27
감시사회가 지배계층에겐 유토피아일 겁니다.
예전에 지배층을 향해 부릅뜬 눈이 이제 서로를 향해있기 때문입니다. 적당히 꺼리만 계속 던져주면 자기네끼리 물어뜯는 지옥도가 계속될 겁니다.
24/11/22 16:50
근데 사실 감시라는게 지배층이라고 예외가 되는건 아니니까요.
오히려 서로의 안전을 위해서 스스로를 감시할것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거죠. 내가 하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나의 평안을 위해서요.
24/11/22 17:41
더기버에서 그리는 세상이 이념에 따라서는 유토피아가 되겠지요
전에 TV에서 다룬적이 있는데 스탠스에 따라서 갈렸습니다. 완벽한 통제를 하는 시스템(사회)에서 사회가 정해준 방식에 따라서 살아야 한다. 이것을 좋다고 하는 지식인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KKftSxTkUU
24/11/22 18:07
사실 감시와 통제라는게 완전히 같은개념은 아니긴 합니다.
제가 본문글 쓰면서 상상했던건, 스스로가 스스로를 계속해서 감시의 시선에 노출시키는것을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서 자연스럽고 기쁘게' 실행하게 되는 사회였습니다. 보통 디스토피아가 감시-통제가 같이가면서 완벽하게 균열없는 사회를 그리기 쉬운데, 제가 생각할때 그 중에서 통제의 면모는 외부에서라기보다는 좀더 자기검열적으로 가게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사회가 제공하는 안정-평안을 누리기 위해서 나의 무언가를 포기한다는 개념은 지금도 사실 이상한게 아니니까요. 사회가 정해준 방식을 따르는걸 좋다고 보는게 이상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보통 우리는 이성적으로 생각할때는 저런걸 디스토피아라고 보고 부정하는데, 실상 현재 우리 세계가 좀더 발달되고 좀더 감시방법이 다양해지고 좀더 법이 늘어나기 시작한다면 그건 디스토피아가 아니라 사회의 발전이라고 부르지 않을까요?
24/11/22 18:06
자기신원증명이란 부분에서 공공기관에 자기 정보를 맡기는게 불안하다면 블록체인이 유용하긴 하죠
지금 당장은 그리 쓸모없어보이지만 세상이 디지털과 동화될 수록 중요해질거라 생각하는 분야입니다
+ 24/11/22 18:32
블록체인의 개념을 생각해보면 정말로 가면 갈수록 중요해지겠네요.
개인이 공공기관이든 사회든 어디든간에 정보를 맡길수밖에 없는 세상이 올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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