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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9 08:39
이병규 박용택이 우승못하고 은퇴하면서 이제 이팀에 미련이 없다 생각했는데 온갖 욕 다쳐먹어가며 성장해낸 오지환이 팀의 주축이 되고 주장이되어 팀을 이끄는거 보니 그리되지가 않네요
그사이 애기때부터 유니폼입혀서 데꾸다니던 딸애가 응원가 따라부르고 방방뛰면서 응원하는 엘린이 되었구요
23/11/09 09:43
글쓴분 마음이 진심인지 역레발인지 감히 판단 못하겠지만 많이 공감되네요
저는 두산팬으로서 08년이 마음에 그렇게 남더군요 그때 SK를 잡았어야 했습니다 이후에 왕조 비스무리한 성적 낸다고 해봤자 그렇게 신나지가 않더라구요 19년에 정규 최종전에서 기적같이 역전했을때에야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도 그 응어리는 없어지지 않는다는걸.. 성불한거죠 그 이후부턴 그냥 라이트한 팬이 됐는데 요즘 이승엽 감독 땜에 슬슬 감정 올라오는게 회춘한 기분이 들어서 꽤 좋습니다?
23/11/09 09:53
배부른 글이군요
마음같아서는 LG먼저 우승 보내고 나면 쓸쓸할거 같아 KT를 응원하고 싶지만 그래도 29년차 LG 보내고 나면 31년차 롯데도 갈 날이 오겠다는 생각으로 화이팅입니다
23/11/09 10:21
오랜팬인데 우승하는걸 한번도 라이브로 본적이 없어서 진짜 우승하는 순간 어떤 감정일지 저 스스로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반드시 우승을 보고싶고 너무 초조합니다 이번에 엘지가 우승하고 오지환이 mvp로 롤렉스 시계받으면 한이 좀 풀리면서 그때부터는 즐길 수 있을려나 ,,
23/11/09 10:38
마산출신 원년 롯데팬으로써,,, 부러울 따름입니다.
95년도 6,7차 중 한경기는 잡았어야 했고,,, 손아섭이 영웅스윙 정도가 기억나지만,,, LG는 어쨌든 한국시리즈도 가을야구 더 많이 했어서,,, 부럽습니다. 99년이 마지막 한국시리즈이나,,, 플레이오프에서 6-5 역전승 5,6,7 이겨서 아쉬움은 없네요... 죽기 전에 우승하는 모습 볼 수 있을런지... 쏟아부은 정 때문에 NC로 갈아타지도 못하네요...
23/11/09 15:17
저는 프로야구 원년 개막전부터 삼성팬인데, 그해 준우승으로 시작해서 콩라인 20년 하고나서야 첫우승했었죠.
그래도 우승 확정 순간에는 좋더군요 (고마웠어 2002년의 엘지)
23/11/10 12:14
한국 시리즈에서의 그런 역전승이 기쁘지 않다면
과거에 팬이었을 지언정 더이상 팬이 아닌 거겠죠. MBC청룡시절부터 팬이었지만 이제는 어떤 선수가 있는 지 조차 모르는 제가 LG팬이라 말하기 어려운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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