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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0/23 15:38:09
Name 후추통
Subject [일반] 피와 살점이 흐르는 땅 팔레스타인 (4)
이미 팔레스타인 민병대는 내분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군사조직들에 의해 각개격파가 된 상황. 이 상황대로라면 성지 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 땅에는 유대인들의 국가가 세워질게 분명했습니다. 이건 주변 아랍 국가들에게는 견딜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예루살렘을 비롯한 요르단강 서안지구, 즉 웨스트뱅크를 전 팔레스타인 정부가 통치권에 넣으려는 행동은 당시 요르단 국왕 압둘라 1세에겐 자신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했고, 굴랍 파샤 중장과 군대를 보내 웨스트뱅크 내의 무장 단체를 전부 해산시킵니다. 실제로 후세이니의 전 팔레스타인 정부는 아랍 연맹에 소속되었던 이집트,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예멘의 인정을 받았지만 트랜스요르단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되려 군대를 파견했죠. 압둘라 1세와 요르단 입장에서는 요르단강 서안 지역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곳이기도 했거든요.  요르단강의 수원 확보문제도 있긴 했지만 하심 가문의 적장자라는 위치를 감안할때 예루살렘 성전은 요르단 왕가 입장에서는 포기 할 수 없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집트나 시리아 레바논 등이 팔레스타인 직접 영유 욕심을 버린건 아니었습니다. 영국 위임통치령을 두고 1948년에 아랍 연맹, 정확히는 이집트가 발표한 선언에는 그들의 욕심을 알 수 있었죠.

"아랍 군대가 팔레스타인을 구출하기 위해 그곳으로 진입할 것이다. 폐하(아랍 연맹을 대표하는 이집트 왕 파루크 1세)는 그러한 조치가 일시적이며 팔레스타인 점령이나 분할의 성격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어야 하며, 해방이 완료된 후 그 나라는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통치할 수 있도록 소유자에게 넘겨질 것임을 분명히 한다."

아랍연맹과 그 의장인 파루크 1세의 이름 하에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해 아랍 연맹이 들어갈 것이며 그 사태가 끝난 뒤에는 합당한 주인에게 넘겨질 것이다. 네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이죠. 그리고 전 팔레스타인 정부의 수장인 후세이니는 이집트 카이로에 있었습니다. 사실상 이집트의 꼭두각시였죠. 아랍 연맹 국가들이 갈라먹겠다는 의미였습니다. 여기에 이집트와 요르단은 전 팔레스타인 정부의 현지 조직망을 철저하게 파괴합니다. 아랍 형제라는 자들이 손 발을 끊어놓은 것이죠. 여기에 아랍 연합군 내의 내분도 심각했습니다. 한 줌 밖에 안되는 이스라엘 따위야 금방 쓸어낼 것처럼 보였고 실제로도 CIA나 기타 정보기관들은 2일 안에 이스라엘이 멸망할 것이라고 분석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자신만만해진 아랍 연맹군은 이스라엘은 이미 멸망한것 마냥 서로 지분 싸움을 시작하고 서로 견제합니다.

아랍 연합군은 총사령관에 요르단 국왕 압둘라 1세를 추대하는데 당연하게도 각국은 압둘라 1세에게 일체 협조하지 않았고 이집트의 경우 심지어는 자국을 방문한 압둘라 1세가 이집트군 총사령부 근처에도 오지 못하게 합니다. 사실 압둘라 1세도 대시리아 왕국 건설이라는 잇속이 따로 있어서 경원시 당하긴 했죠. 하지만 어찌되었던간에 요르단군은 영국의 고문단 지도하에 강력한 군대가 존재했고 빈약한 이스라엘의 중장비에 비해 영국과 프랑스가 남기고 간 항공기와 기갑장비가 있던 이집트, 시리아, 이라크와 이스라엘의 전력은 컸습니다. 실제로 전쟁 초기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점령을 시도하다가 요르단군에 크게 격파당하고 화염병과 부족한 소총을 2~3사람이 돌려쓰며 각 키부츠를 지키는 수준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아랍 연합군의 내분은 거의 폭발 직전까지 가게 됩니다. 요르단 군을 제외한 각 국가들은 그냥 자기네 잇속 챙기기에 바쁜데다가 그들에 주 목적은 요르단에 대한 견제였지 대놓고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 이후 철수한다는 목적은 없었거든요. 당연히 서로간 잇속이 다르니 전투도 적극적이지 않아서 시간은 질질 끌리게 됩니다. 특히나 이집트의 경우는 파견된 군대 내에서 불만이 상당했는데 파견된 군인들이 싸울 의지가 없는데다다가 왕가와 상부의 근거없는 승리자신감에 본인들이 내몰린데 대한 현장의 불만, 그리고 현장은 현장 대로 군경험도 없는 귀족출신 장교와 지휘관들과 실력과 능력이 있었던 평민 출신 장교와 지휘관들의 갈등, 병사들을 노예취급하며 본인들 수발이나 들도록 강요하면서 장교-병사들 간의 갈등과 "총을 쏘는게 아닌 몽둥이로 쓰는게 빠르다"라고 할정도로 훈련이나 교육이 되지 않았던 오합지졸 이집트군 사병들. 뭐 시리아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별 교육도 받지 못한 장교들과 사병들이 탄약과 장비를 낭비해 버린 탓에 급속도로 보급품이 떨어져갔는데, 이 와중에 6월 11일 UN의 30일간 휴전 선언과 무기 금수조치가 선포되자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아스라엘이 미국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이때부터 서방이 이스라엘을 전적으로 지원해 준 것으로 생각하지만 당시 적극적 지원을 하던 서방국가는 영국이었고, 그것도 이스라엘이 아닌 요르단에 국한되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영국, 프랑스는 각기 유엔에서 선포한 무기 금수 조치를 충실하게 지켰는데 이들이 아랍국가나 이스라엘에 연민을 느껴서가 아닌 자국의 상황이 그렇게 좋은 상황이 아니라서 주고 싶어도 줄수 없었다는 것이 더 정확한 것이겠죠. 하지만 이스라엘은 큰 스폰서를 얻게 되는데 바로 소련이었습니다.

냉전이 촉발되면서 소련과 스탈린은 이대로 가다간 포위된다는 공포에 빠지게 됩니다. 그걸 막기 위해서라도 동유럽을 집어삼켰는데, 더 중요한 점은 어찌되었던 석유가 생산되는 중동에 소련의 동맹국이 있어야 서방에게 직접적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죠. 실제로 포그롬 외에 대숙청 이후로도 러시아와 동유럽에는 이스라엘로 이주하지 않고 남은 유대인과 이미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했던 유대인들 중 대부분이 러시아와 동유럽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기서 이스라엘을 지원해 소련의 중동 진출 발판으로 만들자는 결정을 하게 되고 그들에게 가장 급한 것인 무기를 지원해주기로 합니다. 다만 아직까진 유엔의 무기 금수조치를 생각하면 소련제 무기를 쥐어주는 것은 너무 위험했기 때문에 체코슬로바키아에 존재하던 구 나치 독일의 무기 공장과 이미 생산된 무기들을 주기로 합니다. 따라서 독일군 제식 소총이었던 Kar98K, 체코슬로바키아 자체 개발 기관단총인 Vz 23, Bf-109전투기의 파생기종이었던 아비야 S-199등이 이스라엘에 속속 넘겨지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극작가이자 모스크바 이디시아 극장의 감독인  솔로몬 미호옐스를 유대 반 파시스트 위원회 의장으로 임명해 이스라엘 지원에 주력합니다. 여기에 시리아에서 똑같은 나치 독일의 무기와 탄약을 체코에서 구매하려고 했는데 소련이 이를 적극적으로 훼방놓아 중동에 도착한 것은 전쟁이 다 끝난 후였다는 말도 있었죠. 자 그리고 7월8일 시오니스트들은 우리 군의 진격 앞에 다 쓸려나갈 거라며 호언 장담하던 이집트군이 휴전을 깨버리고 이스라엘을 기습하며 전쟁이 재개됩니다.

요르단과 압둘라 1세는 기겁을 합니다. 이스라엘이 소련의 지원을 받아 무기와 장비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무장한 뒤에 훈련을 거친 점과 아랍 연합군이 심각한 탄약과 장비부족, 그리고 내분이 심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휴전기간을 늘려서 일단 보급품을 확보해야한다고 말했지만 요르단의 의견은 씨알도 먹히지 않습니다. 강력해진 이스라엘군의 반격 및 파상공세에 요르단은 가까스로 예루살렘을 사수했지만 다른 아랍 연합군은 아주 쭉쭉 밀려나갔죠. 급해진 아랍 연합군은 유엔의 중재 하에 7월 18일 2차 휴전이 선언됩니다. 이 사이에 유엔은 스웨덴의 폴케 베르나도테 백작을 책임자로 한 시찰단을 파견하고 이들은 새 팔레스타인 분할안을 내놓지만 당연히 양쪽 다 이 분할안을 받아들일 리 없었죠. 더 격노한 쪽은 이스라엘이었습니다. 베르나도테 백작은 독일군 수용소에 있었던 북유럽 국적의 3만여명의 사람을 협상을 통해 구출했는데 이중 450명이 유대인이라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베르나도테 백작이 자신들의 편을 들어줄 거라 생각했지만, 베르나도테 백작은 친이스라엘 인사가 아닌 인권주의자였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쪽 편을 들었거든요.

분노한 이스라엘은 베르나도테는 배신자라고 그를 매도했고 여기에 시오니즘 극단주의 단체인 레히는 예루살렘에서 베르나도테 백작을 암살해버립니다. 1948년 소련주재 이스라엘 대사로 있었던 골다 메이어는 베르나도테 백작을 암살한 것을 항의받자 이스라엘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이를 사주했거나 최소한 알고는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이 터진 직후 이스라엘 정부는 레히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고 조직원 2백여명을 체포하지만 이들은 49년 이스라엘 총선 직전인 2월 14일에 특사로 사면되거든요. 결국 10월 15일 전쟁은 재개되지만 여전히 아랍 연합군은 쭉쭉 밀리면서 되려 영국과 프랑스 스파이들이 이스라엘을 편들며 후방교란을 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었고 요르단은 후세이니 세력이 웨스트뱅크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그들을 체포, 사살하는데 더 주력합니다. 여기에 압둘라 1세는 이스라엘과 협상해 웨스트뱅크 영유권을 획득하려다가 들켜 아랍의 배신자라는 모욕까지 들어야만 했죠.

결국 자기들끼리 내분에 시달리다가 이스라엘이 갈릴리 호 일대의 대공세를 통해 아랍 연합군을 레바논과 시리아로 몰아내고 갈릴리 지역을 점령하고, 이집트 방면에서는 네게브 사막을 점령하고 시나이 반도로 쇄도하자 결국 1943년 3월 10일 에일라트 시를 점령하면서 전쟁은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납니다. 이로서 팔레스타인 면적 78%는 이스라엘이 차지하는 결과가 나타난 거죠.

하지만 단순히 팔레스타인 인들의 비극은 이걸로 끝나지만은 않습니다. 그들은 알 후세이니를 지도자로 선택한 결과를 비싸게 치르게 됩니다.

가자지구와 웨스트뱅크는 아랍인 거주가 많은 곳이라 이스라엘은 이곳까지는 당장 집어먹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이 두곳은 아랍인 거주지로 남게 되었는데, 가자지구는 당시 전 팔레스타인 정부의 소재지였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후세이니는 가자지구에 있지 않았고 이집트 카이로에 있었기 때문에 가자지구는 결국 이집트 손에 떨어지며 전 팔레스타인 정부는 이집트 왕국의 괴뢰국이 되었고, 웨스트뱅크는 동예루살렘을 포함 요르단의 차지가 됩니다. 특히나 이집트는 전 팔레스타인 정부를 괴뢰국화 했지만 이 지역으로 들어오는 팔레스타인 난민들에 대해서 팔레스타인 시민권도, 이집트 시민권도 부여하지 않고 이들의 생존을 유엔난민기구, 특히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전담하는 UNRWA에 몽땅 전가합니다. 그리고 1952년 이집트에서 일어난 혁명에 의해 이집트 왕가가 축출되고 가말 압델 나세르가 대통령이 되자 가자지구와 전 팔레스타인 정부는 노골적으로 이집트에 종속되기 시작합니다. 1953년 팔레스타인은 아랍 연맹에서 거의 축출 당하고 해산당했는데 아랍 연맹에서는 연맹 회의에 계속 참여한 아메드 총리를 제외하고는 전 팔레스타인 정부의 모든 직위를 인정하지 않게됩니다. 여기에 58년에 이집트-시리아가 통합된 아랍 공화국이 출범하며 59년에는 전 팔레스타인 정부는 팔레스타인 정부는 팔레스타인의 대의를 전진시키는데 실패했다며 전 팔레스타인을 공식적으로 무효화 한다고 선언합니다. 사실상 가자지구를 이집트에 합병한 것이죠. 뭐 물론 나세르는 모든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위해 싸울 새 팔레스타인 정부 구성을 약속했지만 당연히 말 뿐인 행동이죠. 당연히 이 지역은 이집트의 행정력을 통해 이집트의 통치력이 미치게 되었고, 이제는 밥버러지가 된 아민 알 후세이니는 이집트에서도 쫓겨나듯이 떠나 레바논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결국 주변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을 정적취급하며 전부 숙청해버리고 나치를 따르며 홀로코스트를 지지하며 이스라엘 건국과 팔레스타인 박해의 정당성만을 제공하다가 이집트에 농락당하고 얼굴마담에 불과하다가 단물 다 빨아먹히고 밥버러지가 된 알 후세이니는 결국 레바논에서 살다가 1974년 죽습니다. 본인은 예루살렘에 묻히기를 바랬다지만 이스라엘이 퍽이나요.

자 이제 다음편으로 마무리를 지을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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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3 16:05
수정 아이콘
처음 듣는 이야기라 재미있고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중화민국군 또는 중국 군벌들이 지들끼리 개판치다가 모택동한테 싹 쓸려나간 거랑 그림이 비슷하네요.
계층방정
23/10/23 16:11
수정 아이콘
하필 손을 잡아도 히틀러랑 잡다니 뭐라 말을 못 하겠네요.
23/10/23 16:17
수정 아이콘
사실 밑의 (3)글에 달린 파프리카님의 댓글처럼 3세계 식민 국가의 독립운동가 중 추축국과 손잡는 경우가 없진 않았지만, 아민 알 후세이니는 그걸 넘어 홀로코스트 및 나치의 전쟁범죄에 적극 가담했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죠. 그런양반이 팔레스타인의 지도자가 되는 순간 대전 직후의 정세에서 외교페널티 무지막지하게 먹는건 당연한 수순이었고...
후추통
23/10/23 17:53
수정 아이콘
차라리 외교 페널티면 양반이죠. 후세이니가 팔레스타인 정부 수반이라는걸 알자마자 유엔은 그 정부 인정 못해로 나왔고 미영프는 아예 중립적으로 나온게 의외, 소련은 이스라엘 지지, 유고슬라비아는 이스라엘 적극 지지로 바뀌죠. 후세이니가 반 유대 운동을 하는데 있어서 유대인 학살만 했어도 이게 될까 말까 한 상황이었는데 동유럽에서 무슬림들 모아 세르비아 인 학살을 저질렀으니...
23/10/23 16:24
수정 아이콘
알면 알수록 단순 영국 미국이 혐성했다 이런식으로 단순화해서 설명하기 힘든 전장이 팔레스타인인듯합니다. 성지 예루살렘과 중동의 석유패권을 노리고 벌이는 수많은 세력의 프리포올 전장에 전유럽의 반유대주의가 만든 똥까지 얹어진 혼돈 그자체...
DownTeamisDown
23/10/23 22:52
수정 아이콘
영국 혐성질이 이지역의 사건을 크게 만든건 사실이지만 그 것만이 원인은 아니었죠.
이사건에 책임이 있는 나라는 전 유럽과 전 아랍 그리고 미국까지 끼어야하고 최근에는 북한 한국등도 이름은 있는 조연정도는 될겁니다.
23/10/23 17:38
수정 아이콘
차라리 가자 지구가 이집트에게 종속 되어버렸으면 나았을까요? 글 잘 읽었지만 읽을 수록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정말 답이 없어요 캐리어 가야하나요 ㅠ.ㅠ
후추통
23/10/23 17:47
수정 아이콘
가자지구가 당장 보면 별 중요성이 없지만 당시에는 굉장히 중요했던 땅인게 북아프리카에서 시나이 반도를 지나 성지 중 하나인 예루살렘이 있는 팔레스타인 땅으로 들어가는 해안길의 주요 통로입니다. 따라서 가자 지구는 북아프리카를 장악한 세력이던,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중동 지역을 장악한 세력이던 절대로 상대에게 순순히 놓아둘 수 없는 땅이죠. 가자 지구가 먹힌다는 건 사실상 미드 고속도로 뚫린 상황이거든요.
23/10/24 08:35
수정 아이콘
서안지구를 먹었던 요르단이 이후 어떤꼴이 났는지가 아마 다음편 글에 등장할텐데, 그걸 보면 이집트가 가자지구를 먹었어도 만만찮은 피가 뿌려졌을 거란걸 알 수 있죠.
23/10/23 17:50
수정 아이콘
그냥 영국이 똥을 싸서 이스라엘을 쉽게 낳았다 이런게 아니었군요.
이스라엘이 돈만 제공해서 사버린 것도 아니고.. 세계정세의 한복판에서 반쪽으로 갈려버린 한국처럼 나름의 빌런과 사정과 전쟁이 있었네요.
어찌보면 히틀러가 이스라엘을 유대인의 피로 만들어준거나 다름이 없네요..
임전즉퇴
23/10/23 18:43
수정 아이콘
폴케 베르나도테 백작의 명복을 빕니다.
밤수서폿세주
23/10/23 18:58
수정 아이콘
저 땅에서 평화나 타협을 생각한 사람들은 다 암살당해버리네요.
DownTeamisDown
23/10/23 22:54
수정 아이콘
라빈총리나 이집트의 사다트 대통령도 암살당했죠.
심지어 최근의 팔레스타인의 상황에도 요르단과 이집트가 협조를 거의 안해주는 이유는 이집트는 위에 말한대로고 요르단에서도 국왕 암살하려다 실패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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