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 25/11/01 20:42
고동빈 밴픽 오늘 맛도리였습니다
캐니언 니달리 밴도 넘 좋은게 캐니언 상태 안좋아도 니달리 쥐여주면 주도권 잘 잡고 빠릿빠릿해지곤하는데 니달리를 밴해버리니 스카너 1픽...
+ 25/11/01 20:44
캐니언 니달리 자체가 빠른 정글링 템포로 탑미드 라인전 압박을 최대한 살리는 거라서 오늘 쵸비 상태면 해도 됐을 것 같긴 한데
그런 변수마저 놓치지 않는 GDB의 밴픽이었죠 사실상 쫒겨나다시피한 비디디와 스코어가 저렇게 이기고 올라가니 이게 맞지 싶긴 합니다
+ 25/11/01 20:42
내일다시 경기하면 젠지가 KT 엄청 리스펙하면서 밴픽&인게임해서 3대1 정도로 이길거여요.
하지만 그러면 뭐합니까? 또 그렇게 연전연승하다가 오만해지고 상대방 무시하다가 똑같은 결과 나올겁니다.
+ 25/11/01 20:44
오늘 KT의 경기력이 너무 좋았고 가장 승부처는 개인적으로는 바이의 약자멸시의 묻지마 궁으로 포탑에 빨려 들어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실수를 안놓친 KT가 정말 잘한거죠. 이겨야 하는 1경기가 넘어가면서 아 오늘 못 이기겠구나 싶더라고요.
+ 25/11/01 20:46
진짜 누가보면 월즈 쓰리핏이라도 하고 포핏 노리는 팀인줄 알았습니다.
결승도 2017 이후로 한번도 못가본 주제에 상대방 무시는 엄청해요. 1경기 지고 벌벌 떠는게 보이더라구요
+ 25/11/01 20:49
아니 피터나 선수들이 감코진 엄청 리스펙하는게 굉장히 인상깊더군요. 솔직히 어느 승자 인터뷰에서도 그렇게 벤픽 등의 이유를 코치진의 공으로 돌린걸 잘 못봤기 때문에. 왜냐하면, 구조적으로 벤픽은 선수의 입김이 강할 수 밖에 없거든요. 공개되는 보이스만 봐도. 저 이거 해볼래요. 괜찮은 듯? 거의 이런 소리 하니까. 그런데도 피터나 선수들이 KT 코치진의 벤픽에 공을 돌렸다는건, 코치진의 노력이 엄청 났다는 것과 선수들도 본인들의 폼과 그널 컨디션을 바로바로 인지했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요. 즉, 날이 엄청 서 있는 상태다. 이 말입니다!!
+ 25/11/01 20:51
'주고 막는다' 라는 게 가능하면 얼마나 강력한 수단인지 알고 본인들도 충분히 검토해봤을텐데, 그렇게 '주고 막는다' 했던 팀들이 태반 망했다는 건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나는 가능하다', '우리는 가능하다', '스크림에서는 됐는데?' 같은 생각을 하지 말고, 자기객관화를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팀이든 간에요.
+ 25/11/01 20:52
럼자오자레 지분 많이 빠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솔직히 그것도 빈이 커리어 첫판 럼블로 캐리할거라고 누가 생각하겠음...
+ 25/11/01 20:52
뭔 퍼펙트가 할게 없어요
사람들 프레임이 진짜 무서운게 럼블 내주는게 뭐 3신기 중 하나 내주는거라던가 이번 대회 럼블 퍼펙트빼면 다 맛 없고, 통상적으로 밴되는 챔프도 아닌데요 kt 선수들 전체적으로 챔폭 준수한 편이고 스코어 손스타가 그걸 맛깔나게 씁니다 바텀도 요구하는 거 족족 해내고 커디디도 말할거 없구요
+ 25/11/01 20:57
친구와 경기를 보면서 '오늘 밴픽은 고동빈이 잡아먹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저걸 밴픽을 선수들이 소화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그걸 충실히 수행해내는 모습을 보며 지금의 KT는 완연한 강팀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25/11/01 20:59
스코어가 케이티에서 한 단계 스텝업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구단 레전드에서 오는 라커룸 리더쉽? 코치로써의 성장? 선수들과 메타를 해석하는 관점이 잘 어울렸던 점? 이런 게 시너지가 났던 거 같아요
+ 25/11/01 21:02
시리즈 전체 컨셉 및 메타픽 주고 대응방법이 kt가 훨씬 잘 잡았어요
바텀 주도권 위주로 픽 주는거 스카너 나가자 마자 문도 나가는거나 우리팀 캐리라인은 퍼펙트가 아니니까, 요릭이 있음에도, 잭스가 아니라 불리한 오른 궁 막을 브라움 있는데도 오른 고르는거나 일단 선수 측면은, 비디디가 미치긴 했습니다. 와 루시안 평타 모션에 카시 궁 쓰는 건 진짜 말이 안 됐고 1세트도 다진 게임 결단으로 다시 가져오는 것도 그렇고 3세트 때는 팀원 콜하고 바로 오리 잡는 것도 그렇고요.
+ 25/11/01 21:07
본문에도 썼지만 젠지는 구도만 보고 나쁘지 않다. 딱 그 정도였죠
KT가 진짜 압도적으로 잘 했습니다. 선수들 퍼포먼스나, 그걸 살리는 밴픽 방향성이나
+ 25/11/01 21:11
롤드컵의 묘미 중 하나가 상위라운드 가면서 쫄깃해지는 밴픽대전 티어정리가 바뀌어가는 과정같아요. 어제 이긴 문도는 오늘도 이겼고 어제 패한 애니비아는 오늘도 패배를..
+ 25/11/01 21:15
피어리스 도입 이전에 피어리스가 팀간 전력차를 더 키우는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많았고, 실제로 다전제 내에서 뒤로 갈수록 약팀이 뽑을 픽 없어서 허덕이는 그림이 많이 나왔죠. 그런데 밴픽 차이가 이만큼 나면 그것도 무용지물인가봅니다. 물론 kt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잘해준 것도 사실이지만
+ 25/11/01 22:10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던 역대 최강팀에 가까웠던 젠지에게
다전제 상대전적에서 우위인 유일한 팀, KT 월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자격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