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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10/30 15:41
T1이 약간 더 유리해보이기는 한데 유독 blg상대로 다전제에서 약했던거랑 나이트가 토너먼트에서는 중체미의 포스를 뿜어내는게 매우 걸리네요
T1의 승리를 바라긴 하지만 예측은 쉽지 않네요 당장 4강전 예측도 대놓고 틀렸어서
+ 24/10/30 15:43
21년 EDG 가 어이없는 경기 끝에 결승에 진출했는데 막상 담원을 상대로는 또 잘해서 우승을 먹어버렸죠.
22년은 DRX가 어...어...?어...! 하면서 Bo5 역배를 3번 터뜨리면서 우승해버렸고. 올해 결승전도 무슨일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순혈 중국팀이 T1을 이기고 우승하는 것도, 3연 결승+리핏 후 6년간 침묵하다가 다시 3연결승+리핏하는 것도 정말 상상하기 힘든 업적인지라.
+ 24/10/30 15:50
진짜 엄대엄같습니다. 어느 팀이 이겨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다만 3:0은 안나올것 같아요.
예측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전력이 비슷해보여서, 그저 기도만 해야겠습니다...
+ 24/10/30 16:30
이번에도 t1이 이긴다면 내가 중국인이라면 lpl 리그 볼맛 정말 안날듯...
롤드컵 결승이야 원래도 중요하지만, 서사 자체가 정말 꼭 이겨야 하는 경기급의 느낌인데... 궁금하네요. blg는 강팀이라 쉬운 결승은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온이 파멸적 저점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사실 모르겠어요. 붙어봐야 알듯
+ 24/10/30 16:32
1세트 티원이 이긴다면 3:0 진다면 3:2로 이길거 같습니다. 가즈아
블루에서는 라칸밴 레드에서는 라칸뺏어오는밴픽으로하면 무난히 바텀차이로 이길거같은...
+ 24/10/30 16:35
온이 솔직히 큰 구멍이라......t1이 온 지원금 달달하게 먹고 이길 것 같습니다. 중요 경기에서 구멍 선수 하나가 얼마나 큰 약점인데요.
그런데 온이 라칸 없이도 잘한다? 그럼 반대의 결과가 나올지도 크크
+ 24/10/30 17:33
2013년은 RNG가 아니라 RYL 입니다.. 먼 차이냐 싶겠지만
로얄클럽과 RNG는 다른팀입니다. 로얄클럽이 2부리그로 강등된 뒤에 '다른 1부팀을 사서 이름을 RNG로 바꾼거라 RNG는 월즈 결승전을 간 적이 없는 팀이거든요. Q. 우지가 계속 뛴거 아니였어? A. 놀랍게도 우지는 중간에 다른팀을 갔었고. 그때 루퍼&마타가 우지 없이 LPL을 우승한 뒤에 우지가 합류함...
+ 24/10/30 17:40
보니까 기억나긴하네요, 그런일도 있었네요. 저도 인식자체를 거의 같은팀으로 인식하게됬네요 너무 오래된 일이라서. 아마 이런걸 노리고 비슷한 이름을 한거자체가 이름 자체를 비슷하게 의도해서 지었나 싶고, 어찌됬건 일단은 수정하겠습니다.
+ 24/10/30 17:41
BLG는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
같은 부두술 제끼고 저는 이번 BLG는 정말로 힘든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BLG가 예선전에서 미리 바닥을 찍어서 탈락 위기 까지 내 몰렸다가 폼을 회복하고 경기를 많이 치르면서 올라온게 크고 빈은 언제나 처럼 LPL의 태산에 나이트가 알을 꺠기 직전으로 보일 정도로 잘하고 있고 엘크는 룰러 밑 2인자로 불리다가 올해 정말 꾸준히 잘하고 이번 월즈에서도 엘크의 무서움이 바짝 올라왔고 정글은 웨이/슌 둘 다 한칼하는데다 둘중 폼 좋은 선수가 나올꺼라 티원에서도 플랜을 더 준비해야하고 그나마 약한 고리가 온 인데 온도 점점 기량이 올라오는게 보이고 특정 챔프 잡으면 그냥 잘합니다 바이오리듬으로도 티원 못지 않은 상승세에 그 대대대의 웨이보를 3대0으로 가뿐히 물리칠 정도로 무력도 출중하고 무엇보다 빈을 위시한 천마 페이커에게 도전하는 마음가짐이 정말 단단해 보여서 BLG가 무서운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 24/10/30 18:07
팬들 분위기는 티원이 유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또 BLG는 다를 수 있다고 보거든요 궁금한 것은 BLG가 4강에서 일명 젠지식 후반을 가면 이긴다며 실수없이 교전없이 시간을 보냈던 1세트가 어떤 의미였던걸까 싶습니다
그리고 페이커 선수는 나이트 선수를 상대로도 좋은 퍼포먼스로 결승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 24/10/30 18:38
솔직히 쫄립니다. 무섭습니다.
온신 상태가 파멸적이라 괜찮다고요? 구멍이라고 생각했던 상대가 갑자기 그날 캐리한다면? T1은 그걸 당해봤습니다. 22롤드컵 파엠 킹겐...! 제우스가 무난히 이길거라 생각했던 그 상대가 갑자기 미친듯한 활약을 하는데... 서포터한테도 당해봤어요. 베릴 바드 빵댕이 흔드는거에 낚여가지고 팀원도 터지고 케리아 멘탈도 터지고 팬 멘탈도 터지고... 결승 당일에 온이 킹겐 베릴에 빙의하면 리얼루 지읒되는 겁니다. 그게 가장 두렵습니다
+ 24/10/30 19:09
그게 제가 이 시리즈 예상이 어려운 이유중 하나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온 저점 -> 어 그러면 롤드컵 결승전에서도 온 저점이면 T1이 무난하게 이기겠네?
인데… 문제는 온이 저점이 아니면 어쩌냐는 말이죠. 실제로, 롤드컵의 역사를 보면 꾸준히 저점을 보이던 선수가 넉아웃 스테이지나 토너먼트 걸치면서 갑자기 폼이 올라와서 “뭐야, 이제까지 못했는데 너 도대체 누구야?”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폼이 환골탈태할때가 가끔씩 있어서… 그럴경우 당황해서 저점을 염두하고 게임 플랜을 준비하다가 휩쓸려서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그나마 T1이 정말 다행인건, 22년도 DRX의 경험을 해봤다는 점입니다. 언더독으로 올라온 그 팀에게 만난 상대이기때문에 그런 위험을 누구보다 더 잘알고 있을꺼고 이번 롤드컵도 4번시드로 진출한만큼 그부분까지 염두를 하고 연습을 한다면 아마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인이상 두번똑같은 실수를 해선 안된다는걸 본인들이 잘 알고 있을꺼라. 심지어 DRX야 그 우승으로 새로운 역사를 썼지만, T1입장에서 보면 정말 뼈아픈 패배였다는걸 되새기면서 이번 결승전 준비를 해야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BLG는 언더독도 아니고 그냥 강팀이죠. 1시드로 올라와서 1시드인 한화를 격파하고 결승전까지 올라온 팀이니..
+ 24/10/30 20:13
맞습니다. 페이커의 롤드컵 lpl 무패 기록은 사람인 이상 언젠가 깨질 수 밖에 없는 기록이니까요. 페이커가 롤드컵 우승하고(이번 년도라는게 아니고) 박수칠 때 떠나는 게 아니라면, 일반적인 수순으로는 페이커의 기량이 서서히 하락했을 때, 혹은 내가 더이상 선수로서 메리트가 없다고 판단될 때 은퇴하게 되겠죠. 그러면 그 기량하락의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몇번의 패배가 있을 거고. 그 패배 중 가장 치명적인건 롤드컵 내 패배겠죠.
그 패배가 올해일지, 내년일지, 내후년일지 모르지만 결국 언젠가 일어날 일이라서, 사실 lpl 상태로 무적이라는 징크스는 그만큼 중국인들에겐 큰 과제지만 한편으론 한번만 달성되면 이제 손쉬운 무언가가 되겠죠. 왜냐하면 페이커 선수가 롤드컵만 제외하면 lpl 상대로 패배가 드물지 않기 때문이죠. lpl에서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큰 트로피가 올해 걸려있기 때문에 중압감도 있겠지만 도전의식 또한 역대 최대일지도 모르는 그런 무대가 조성되었어요. 그렇다는건, 이 도전의식으로 불타올라 blg가 어느때보다도 더 집중력있는 기량을 발휘할 지도 모른다는 변수도 있다는 거죠. 정말 큰게 걸린 결승전입니다. 그 많은 업적의 페이커 선수로서도 또다른 전설을 쌓을 기회이구요.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고 누가 져도 이상하지 않네요. 그래서 단지. 응원밖에 할수가 없고 승패 상관없이 티원에게 박수를 보내는 게 팬으로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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