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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1 15:27
젠지 선수들 다 진짜 잘하고, 이번 시즌 퍼스트는 대부분 젠지 선수들이 받을 거라고 보지만...
피넛이 화룡점정이라고 생각해서 빠른별 의견에 동의하고, 다음으론 룰러가 아닌가 싶습니다. 원딜러 중에 군계일학이에요, 에이밍, 프린스, 덕담 등 다른 선수들도 분전해주곤 있지만... 룰러가 원탑으로 다른 선수들이랑 최소한 한급 이상 더 차이 내고 있는 시즌이라고 봐요.
22/08/01 21:47
룰러가 대권먹은게 5년전인데 폼이... 대단합니다.
에이밍도 폼미쳤던데 먼가 결이다르긴 합니다. 룰러는 팀약할떈 원장롤하는 느낌은 좀 못내긴 하죠
22/08/01 19:45
빠별 좋아합니다 흐흐 빠른별을 무시하는건 아니라는 말을 쓸까했는데 사족같아서 안쓴게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의미는 빠별보다 쵸비가 대부분 인정하는 더 나은 선수임에도 커리어 줄세우기 룰에서는 낮게평가된다는 것이었어요
22/08/03 01:14
앰미션은 미드지박령이었고 빠별은 로밍형이었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메타가 좀 빠별한테 맞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롤드컴 결승 TPA한테 미드차이가 특히 심하게 났던걸로 기억해서 (이게 10년전이라니...)
22/08/01 15:57
쵸비가 참 잘하긴 하지만... 슬슬 커리어에 뭔가 추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솔직히 앞으로 5년 지나면 빠별vs쵸비에서 전자를 들 사람도 많을 것 같거든요ㅠㅠ
22/08/01 16:11
저는 반대로 추가 커리어 없이 쵸비가 지금 은퇴하고 10년 지났을 때 많이 기억해줄까 싶긴 합니다. 높게 쳐야 홍진호일 것 같은데요. 물론 쵸비는 아직 많이 기회가 남았으니 충분히 기록을 남길 수 있을 거라 봅니다.
22/08/01 16:17
그래서 [높게]친거죠. 써놓고 보니 너무 높긴 한데
아무리 높아도 홍진호급이고 그 이상으로 기억에 남을 수는 없다는 의미로 쓴건데. 다시 생각해도 홍진호는 허들이 높네요;;
22/08/01 17:57
팀게임보다는 리그가 성숙한 정도에 따라 선수층이 상위 평준화 되는 정도 차이 아닐까요?
베이브 루스가 현재로 온다면 홈런왕은 힘들 것이고, 펠레는 원톱이긴 힘들었을 겁니다. 초창기 게이머들은 현재와 다른 능력이 필요했을 것이라 생각해서, (환경이 너무 달라요 새로운 뭔가가 나왔을 때 연구하는 사람수도, 정보공유 정도도 다르고, 리그에서 공유되는 과거의 경험도 다르죠) 현재로 전성기의 그 선수가 와서 잘한다? 이건 아니라 생각하지만 반면 지금 잘하는 선수를 그 시절에 데려가도 잘하냐? 이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22/08/01 15:53
빠른별이 롤챔스에 있던 시기엔 빠른별보다 잘하는 미드 엠비션뿐이었으니까요 크크
엠비션이 더 낫다는 기준 역시 선수능력을 육각형으로 분석해 비교해봤을때 총합이 높다는거지, 빠른별의 독창적인 이니시와 한타능력은 엠비션보다도 우위에 있었다고 봅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가만히 있어도 CS를 흘리는, 날카로운 판단 말곤 장점 없는 미드라이너겠지만요. 여담)굳이 쵸비를 과거 선수와 비교하면 엠비션과 비슷했다고 봅니다. 빠른별과 닮았다고 할만한 선수를 꼽는다면 쇼메이커라고 생각하고요.
22/08/01 18:45
롤 시작할때 빠별보고 미드섰습니다 그러고 빠별를 본받아서 cs도 잘 흘리고(?) 라인버리고 뜬금 3-5렙 로밍도 잘 다닙니다 그리고 중반가면 정글털면서 정글에게 나도 cs좀 챙기자하고 다 텁니다...크크
22/08/01 16:21
이거 논쟁되려나 모르겠는데 빠른별 시절은 진지하게 물로켓시대 아닌가요?
그 시대 게이머들은 요근래까지 활약한 경우가 없다시피해서요. 그 이후 바로 데뷔한 페이커, 데프트 등(13년 데뷔)은 아직까지도 활약중인것과 비교하면...
22/08/01 16:49
음 단순 롱런을 빼고도 ,스타로 치면 드래프트세대라고 할까요?
페이커를 위시로한 13년 데뷔게이머들이 등장하자마자 프로스트 시대 게이머들(클템, 건웅, 빠른별, 막눈, 로코 등)은 휩쓸려서 정상의 자리에서 사라졌거든요. 엠비션 정도가 아웃라이어로 포변해서 살아남았고요. 정말로 그냥 시대를 잘 만난게 아닌가 싶어서요.
22/08/01 17:52
요지가 12년이 물로켓 시대라는 뜻인가요? 그때 당시에 데뷔한 선수는 임팩트, 프레이, 다데, 인섹 등이 있습니다만 그 선수들은요?
22/08/01 18:02
페이커 선수만 해도 훈 선수의 라이즈를 보면서 동경했다고 하는데 그 전 시대 선수들이 없었으면
지금의 롤도 없었어요. 무슨 시대를 잘 만나니 하는 건 웃기는 소리입니다.
22/08/01 18:37
물로켓이라는 비유 자체가 썩 똑똑한 비유는 아닙니다만... 대충 그걸로 비유를 들어드리자면 제로베이스에서 맨손으로 플라스틱 만들기 추진제만들기부터 시작해서 물로켓을 한번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22/08/01 17:03
물로켓이라는 단어는 제발 좀 안 썼으면 좋겠습니다
니가 이룬 건 과거의 일이라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단어를 쉽게 쓰시게 되는 거라, 그게 얼마나 사람을 무시하는 소리인 건지 아시잖아요 리그 역사의 초창기에 잘 한 선수고 그 때 잘했다 소리 하는게 어려운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어느 종목 떠나 오래 잘 하는 선수가 오래 살아남는 거죠. 그 와중에 이 판은 리그에서 몇년 연달아 상위권 팀에 꾸준히 자리잡은 선수들조차 귀합니다.
22/08/01 17:42
과거 기록 폄하는 다른 스포츠에서도 다 있습니다.
중요한건 저런 어그로에 끌릴 필요가 없는겁니다. 저런 분들은 하지 말라고 하면 신이나서 더 하거든요.
22/08/01 17:44
혓바닥터스 6화중에
15~17살에 패널 롤티어 묻는게 답변이 "그땐 롤이 없었어요"죠. 그게 물로켓이면 이후에 노하우를 그냥 받아먹은 13이후세대는 날먹세대인가요. 일단 주장을 하려면 말이 되어야죠.
22/08/01 15:56
로지컬적 측면으로는 현재 세계적으로도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하고
육식챔 잡았을 때 전투력은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오너나 LPL 정상급 정글들에게나 한 단계 정도 밀릴 뿐 별로 문제 없는 부분이라고 보고 제가 피넛에게 제일 아쉽다고 보는 건 멘탈이 강하단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큰무대(지역대회 결승, 선발전, 롤드컵 8강 이상급)에서 이름값에 맞는 활약을 못 해준다는 점인데 올해는 꼭 극복하고 월즈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22/08/01 16:12
쵸비는 진짜 이번 젠지에서 트로피 하나라도 들어올려야죠.
페이커 루키 도인비 쇼메이커 스카웃만 해도 롤드컵 우승팀 에이스들 / 크라운.. / msi 우승 캡스 폰.. 리그 우승 나이트 샤오후.. 나중에 보면 솔직히 커리어에 우승 있냐 없냐는 너무 크기 때문에..
22/08/01 16:28
락스 이후로는 뭔가 맞는옷을 입은것같지 않거나, 또 한동안은 전성기때보다 살짝 내려온 폼이 아쉬울때도 있었는데.
이번시즌 젠지에서는 진짜 몇년간 쌓아온 재료들을 다 우려내서 맛있는 국밥 한그릇씩 내놓는것 같은 경기력이더라구요.
22/08/01 16:33
요즘 쵸비 보면서 느끼는 감상은
관우,장비가 제갈량(피넛) 만난 느낌입니다 피넛 진짜 무서워요 입촉(lck) 삼국통일(롤드컵) 이 가능할지...
22/08/02 10:58
lck 섬머우승 정도면 입촉이후 제일 좋았던 관우 살아있을시절 최고포텐 쯤은 될듯 크크 왜냐하면 섬머 우승이고 이떄 폼 바짝 올려서 담원처럼 우승하는 시나리오가 보여서 크크
22/08/01 16:38
빠른별 정도면 그래도 자부심 가질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상을 차지한 적도 있었고. 그 시대 사람들을 빼면 지금의 롤이 없다는 건 너무도 기본적인 사실이기도 하고.
아 물론 놀려먹지 말자는 건 아니고요. 더 놀려야죠.
22/08/01 16:46
12-13프로스트랑 젠지를 빗댄다면 16-17 젠지(당시 삼성)에 룰러가 없는게 12-13프로스트 같네요. 탑이 1:2 방치당할 때 정글이 RPG후 운영. 미드는 폼좋을때는 2위권 안좋을때는 순간적인 재치, 꿀챔으로 풀어나감 서폿 메이킹. 근데 원딜이 룰러랑 건웅인게 결과를 가른거 같음.
22/08/01 16:59
11~12 프로스트 나진 어쩌고 하던 시절에 롤 잠깐 봤었는데 이제 그시절 기억이 안나요...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겐이 참 잘했었나... 패패승승승..젠부샤쓰.. 밈만 기억남 ㅜㅜ
22/08/01 17:17
우승 커리어가 하나도 없는건 너무 치명적이라.. 하나는 들어야 나중에 평가를 받기라도 하겠죠
근데 아무리 그래도 은퇴까지 커리어가 하나도 없진 않겠죠 데뷔도 빨랐고
22/08/02 17:21
사족인데 지금 30대 40대가 50대 60대에게 말하는 건 본 기억이 있네요. (IMF이후 세대가 이전 세대에게) 그땐 이력서 넣기만 하면 취업이었다던가...
22/08/01 17:31
사실 근데 물로켓 단어가 그렇긴한데 NBA 반지 11개있는 빌러셀이 반지6개 조던에게 평가밀리는건 일반적인 주류의 의견이죠
NBA MLB 등 역사 오래된 스포츠들 시대보정해서 평가하는건 팩트긴합니다.
22/08/01 17:45
여전히 MLB GOAT는 2차세계대전 전 인물인 루스인데요. 조던>빌러셀도 시대보정이 있긴 하겠지만 그게 결정적 이유는 아니죠.
22/08/01 18:46
조던이나 베이브 루스나 공통점이 각 종목의 위상을 전국민의 스포츠로 상승시킨 급의 선수들이라 생각해서...
시대보정이 아니라 이 또한 팩트입니다.
22/08/01 17:34
빠별도 좋은 선수였지만 시대보정은 좀 하긴해야죠.
쵸비팬이지만, 저도 우승을 못하면 언제까지 쉴드를 쳐줄수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마치 하든.. 크리스폴..
22/08/01 17:44
번외로 과거 게이머들 낮게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직도 롤은 eu메타와 마타의 망령에서 벗어나질 못 하고 있는데 과거 게이머 어쩌고 하는거 보면 우숩네요...
22/08/01 17:38
저시절 끄트머리부터 지금까지도 탑클래스 유지하는 마포고듀오같은 사람들이 말도 안되는거지 저시대를 폄하하기엔
막말로 저 시대엔 디테일한 운영 다 빠진 야생의 시대였고 지금시대가 최신식무기에 통신하면서 전쟁하는 시절이면 저시절은 돌도끼 들고 순수 무력으로 싸우던 시절인데 저 시절에 재기발랄하게 휘젓고 다닌 클래스면 인정해줘야죠 물론 빠별이 유관미드라고 쵸비보다 낫다 이런 얘기는 아닙니다만 시대보정 해서 물로콋 소리 들을 레벨도 아니여서 빠별이
22/08/02 11:02
오히려 저떄당시가 정보가 부족해서 롤드컵 시즌때 굉장히 빡셋을겁니다 이제 태동기 지나서 뭐 해볼려고 롤드컵 연건대 그거 바로 가서 준우승 한거면 리스펙 당연히 받아야 된다고 봐야죠 저때당시에 오히려 미드라인 서는 사람들이 피지컬이 오지게 필요하던데 크크
22/08/01 17:49
스타로 치면 투니버스 신주영 이기석 시절이라고 생각합니다. 2012년에는 솔랭 1위면 주전으로 바로 데뷔할 만큼 리그 시스템이나 인프라가 정립되기 전이라고 생각해서요.
당연히 당대의 선수가 더 높은 경쟁력이 있습니다. 글로벌 씬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커졌으니까요. 그렇다고 선구자들을 폄하하는 건 아니고요. 그런 점에서 지금까지 클래스를 유지하는 올드 선수들을 높게 평가하는 편입니다.
22/08/01 17:56
잘했어요. 특히 아주부 프로스트 전성기엔 '역빠체' 라는 밈도 만들 정도로 임팩트 있는 경기들도 몇 있었고.. 마냥 폄하할 미드라이너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간과하시는 듯한데 롤드컵 결승 무대를 밟아본 정말 드문 미드라이너죠. 커리어 내내 롤드컵 결승은 커녕 4강도 못밟는 선수들이 90%인데요. 물론 초창기라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순 없죠.
22/08/01 18:16
빠별 전성기엔
I'm Rapidstar, best AP mid in the universe. 이런말해도 그러려니 하던 선수입니다... 지금 페이커 제외 이딴 소리하면 난리나죠.
22/08/01 19:57
지금도 전세계에서 챈트가 나오는 역체팀 TSM의 레지날드와의 우체미 결정전에서 승리했었죠...
사실 페이커 이전엔 한체미가 세체미였던 적도 없..
22/08/01 18:32
아니 롤판 완전 쌩 초창기 인물이랑 커질대로 커진판에서 나온 인물이랑 1vs1 비교를 왜 진지하게 하고 그놈의 물로켓은 말하면 좋아하는 사이트 있으니 거기 가서 하시는게 ?
22/08/01 18:34
본인들의 인생을 요즘 세대와 비교해서 물로켓으로 폄하하면 싫어하실 거면서 남의 인생은 아주 쉽게 물로켓이라 평가하네요.
그 시대의 레전드는 그 시대의 기준으로 평가하면 되는 건데 그게 그렇게 어렵나요? 클템이나 빠별이나 12년도에 데뷔했던 선수들 모두 지금처럼 환경 좋고 연봉 높을 때 활동하고 싶었을 거에요. 일찍 태어났고 롤이 없어서 못한 거지.
22/08/01 18:37
선수평가에 있어 커리어는 중요하지만, 전 꾸준히 고점 계속 보여주는 무관 선수가 왠만한 반짝 유관 선수보다 훨씬 낫다고 봅니다.. 뽜이어 될 수 있는 주제고 의미없을 수도 있지만, 미드라이너 전성기 기준으로 신인 드래프트한다고 했을때 쵸비 보다 먼저 뽑힐 선수가 얼마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페이커, 루키말고는 확신 못한다고보는데... 쇼메나 도인비가 선호될 수 있지만, 팀 전력에 따라 충분히 갈릴 수도 있다고 보구요..
22/08/01 18:42
저도 메타가 몇달마다 급변하는 롤에서 꾸준함이 최고의 덕목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팀에게 필요한 건 이 선수의 반짝이는 커리어보다 앞으로 얼마나 메타에 적응하고 폼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니까요. 한 시즌 반짝한 선수는 개인의 능력보다는 메타와 팀을 잘 만난 경우라고 생각해요.
22/08/01 18:59
근데 말씀하신 기준으로 해도 도인비가 반짝 유관 선수는 결코 아닙니다. 롤드컵 나가기 훨씬 이전인 원장롤하던 시절에도 매시즌 팀을 플레이오프권으로 올린 선수고 오히려 커리어 누적으로 놓고 따져도 쵸비보다 잘한 기간이 더 길걸요.
시즌2 우승한 TPA의 토이즈빼면 역대 우승자 출신 미드라이너중 반짝 유관에 해당하는 원히트 원더급 선수가 거의 없습니다.
22/08/01 19:03
당연히 도인비나,쇼메가 반짝 선수는 아니죠.. 강팀에 있어서 도인비 쇼메가 더 나을 수 있지만, 약팀 입장에서는 쵸비를 더 선호하는 사람이 있을거라는 이야기입니다.
22/08/01 22:38
쵸비가 피넛만큼 팀을 옮긴건 아니지만 큰무대약점 얘기를 안할순 없죠.
올해모습을 보면 오히려 강팀 최후의 한조각이 쵸비고 약팀이면 도인비 고르는게 정배아닐까요
22/08/02 05:17
쇼메는 그런 상황에 놓여진 적이 딱히 없어서 모르겠는데 롤 역사상 모든 선수를 통틀어봐도 약팀에서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면서 팀 퀄리티 올리는 능력은 도인비가 최상위권에 들 거 같은데요;;;
22/08/02 08:17
글쎄요 원장롤로 보여준걸로 치면 도인비가 쵸비보다 더 보여준게 많은거 같은데.....21 한화보다 19 FPX가 시즌 전 평가는 더 암울했던 팀입니다 ;; 한화는 데프트라도 있었지 FPX는 그냥 도인비 빼면 다른 팀원들은 물음표 소리만 나왔구요. 근데 그런 팀 이끌고 롤드컵 우승 시켰습니다....
22/08/02 08:54
제가 LPL은 안봐서 모르겠는데 FPX 그래도 LPL 우승팀 아닌가요? 그래도 당시 선수 네임밸류로 봐도 저도 우승 전혀 예상 못했어서 19월즈 우승은 대단한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2/08/02 09:11
도인비 오기 전 FPX는 팀 역사도 오래되지 않았던 그닥 별 볼일 없는 팀이어서......도인비 오기 전 있던 선수가 김군이랑 Lwx, 크리스프인데 김군은 그냥 흔한 국밥형 탑솔러, Lwx랑 크리스프 역시 가끔 고점 보여주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데뷔 후 뭐 보여준 것도 없는 선수였고 도인비와 같이 FPX에 온 티안은 전 시즌 쑤닝에서 몇 경기 못 뛰고 방출된 선수였습니다. 시즌 전 평가로는 21 한화보다 딱히 나을게 없는 팀이었어요. 그리고 도인비는 그런 팀 이끌고 스프링 시즌에 MVP 먹고 서머는 팀 우승까지 해냈습니다.
22/08/02 11:05
도인비는 그 팀 끌어올리는 능력이 중국 가서 맨날 하던게 팀 폼 끌어올려주는거였는데 팀 돌아댕기면서 자기가 맡은팀은 무조건 폼 끌어올린게 1년도 아니고 다년이었죠? 쵸비랑은 비교도 안됩니다.
22/08/01 19:28
저도 비슷한 이유로 지금은 감독이지만 선수 시절 스코어를 정말 고평가합니다.
꾸준히 잘해주는게 참 어려운거라 1년 잘하고 쭉 내리막길인 선수보단 꾸준히 잘해줬다면 무관인 선수가 낫다고 생각
22/08/01 23:58
정글이 미드를 강하게 만들어주려면 시간과 자원을 대거 투자해야하지만 미드는 그냥 라인전만 잘해도 정글이 강해집니다.
21스프링 시즌 아서는 바위게 획득 수가 2위였어요.... (1위는 캐니언) 피넛이 스프링 시즌엔 쵸비의 라인전을 본인의 안정적 성장에 사용했더라면, 서머시즌부터는 본인의 턴사용에 대한 보험으로 쓰기 시작하면서 젠지가 급속도로 강해졌습니다. 아래 글에서 다양한 피넛의 갱동선이 보여주듯 피넛이 정글몹 건너뛰고 동선 꼬아서 갱킹을 해도 쵸비가 미드에서 든든히 버텨주면서 "내가 먼저 가줌" 하니까 정글에서 추가적인 손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렇다보니 젠지와 상대하는 팀들은 "상상속의 피넛"과 싸우느라 라인전에 집중이 안됩니다. 극단적으로 피넛이 레드 하나 먹고 2렙에 탑 바로 뛸 수도 있는 거니까요. 크크크... 상대가 그거 보고 황당해서 카정들어오면 쵸비가 먼저 백업와줄테고...골치가 아프죠.
22/08/02 11:07
진짜 쵸비가 한번은 삐끗하겠지?하는데 생각외로 갱받는것도 엄청난데 솔킬이 진짜 너무 안납니다. 아리를 골라서 덜나는것도 있는데 라인전 버티는 능력이 극강의 경지에 올랐음.
22/08/02 08:05
근데 아무리 팀 게임이라도 커리어 없는 최정상급 선수가 결국 우승 경력 없이 끝나면 은퇴 후에는 평가가 낮아지는건 그냥 국룰입니다. 이게 커리어가 없는 선수들은 이런 최강 논쟁에서 나중에는 그 시절 게임을 본 사람들의 기억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현역 시절 활약이 결국에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로 귀결될 때가 많아서 ;; 잘 해봐야 무관의 제왕이라는 칭호 얻는 것에서 끝나는데 정작 그런 과의 선수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무관의 제왕이라는 말이예요.
당장 롤에도 이런 식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평가가 낮아지는 선수가 있죠. 프레이라고.....심지어 프레이는 LCK 우승이라도 있고 국제대회 커리어도 쵸비보다 더 높은데도 원딜쪽에 새로운 얼굴이 나올때마다 역대 순위에서 점점 뒷 세대들에게 밀리고 있는데 쵸비도 이대로 커리어가 끝나면 롤 역사가 계속되고난 나중에는 잘 했지만 큰 경기에서 부진한 무관의 제왕 이상의 평가 받기 힘들겁니다.
22/08/02 12:07
기인은 실제로 퍼포먼스도 낮아지고 있죠. 개인적으로 18시즌 국대기인이후로는 기인이 특출나다고 생각안해봤네요. 칸 너구리 등 기인보다 잘하는 선수들이 매시즌 있었죠
22/08/02 08:06
프로스트때 롤 많이봤는데 빠별 지금 기억나는장면이
럭스궁으로 탑 지원해줘서 죽인거랑 다이애나 나오고 얼마안됐을때 미드다이애나 꺼내서 캐리했던거 두개네요. 기억력이...
22/08/02 09:03
그럼에도 저는 유관을 좀 더 높게 치고 싶은 맘이 듭니다
무관은 잊혀지기 마련이니까요 씁쓸하지만... 매번 논쟁중인 역체를 논할때 갠적으론 커리어를 1순위로 두긴 합니다 뭐 예외적인 상황이 있긴 하지만요 그렇다고 해서 쵸비는 무관이지만, 블랭크나 듀크는 유관이지만 예외로 두겠다..이러기도 좀 애매하고 그렇습니다
22/08/02 09:06
소드 팬의 입장에서 빠별은 .. 참 이상한 미드인게
라인전은 항상 발리고 있어서 아 이기겠다. 싶은데 템도 얼마 없으면서 로밍가서 더블킬 내고 게임을 뒤집어요.
22/08/02 11:11
빠른별이 유관에 롤드컵 준우승까지 한거면 인정 못받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역스윕도 해보고 롤드컵가서 준우승도 경험해봤으니 크크 클템도 마지막 시즌에 마지막 경기에서 불태운거 보면 사실상 말이 안되죠 삼성 상대로 진짜 한시나마 댄디의 장막 다뚫고 캐리할뻔했으니 심지어 마지막판에 아무무들고 리신 기가막히게 받아치는거 보고 기세가 너무 강해서 이기는줄 알았어요 삼성이 그렇게 강한팀인데도 휘둘릴뻔한게 진짜 클템 아니었으면 못했을거 같음.
22/08/02 16:04
롤은 러셀, 윌트 같은 극마이너 리그 시절을 거친적없습니다.
국내의 인재들은 거의 비슷한 비율로 그때나 지금이나 롤을 했고 그 비슷한 풀 안에서 군림했던 선수들은 폄하할 여지가 없습니다. 예컨데 루스는 러셀 윌트보다 더 옛날 사람이지만, mlb는 그떄나 지금이나 메이져한 리그였던 지라 천연스테로이드 이야기만 가끔 나오지 다른 도전을 받지않는 편이죠.
22/08/02 16:09
그런데 물로켓론 떠나서 빠른별은 절대 쵸비와 비교해선 안된다 생각합니다.
전성기 프로스트의 알파이자 오메가 승리플랜은 클템이었고, 메라조차도 좋은 조연에 불과했다 생각합니다. 팀이 이기는 과정을 보면 개개인은 인정안할지 몰라도, 제 3자의 눈에는 의사결정과 결단 실행 전부 클템이 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프로겐이 2시즌 메타를 정립하고, 모든 미드들이 이에 수렴해가는 과정에 있었는데 빠른별은 꽤 많은 부분에서 팀의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지금 와서는 로밍으로 풀었다 라고 하지만, 막상 알렉스 이치가 프로겐 만나서 죽도록 똥만싸다가 딱 한번 그라가스로 로밍 해결한것만 팬이 많으니 기억하는것 처럼, 빠른별도 차후에 추억미화 된거라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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