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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31 17:10
피넛 참 신기해요. 예전에야 리신, 엘리스 잘하는 일반적인 스타일의 정글러였는데 2019년 젠지 오면서 세주아니 같은거 쓰면서 아이디만 엠비션으로 바꾸면 모를 것 같은 플레이만 하더니, 2020년엔 LGD에서 니달리, 그레이브스, 킨드레드 같은 걸로 캐리하기 시작하고, 2021년엔 농심에서 다이애나, 비에고 등으로 메인 캐리 역할.. 그리고 다시 올해엔 뽀삐 같은 걸로 딜러들 보조 맞춰주고요. 일반적으로 선수들마다 자기 색깔이 있는 편인데 피넛은 참 팔색조 같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22/07/31 18:15
lpl의 여러 선수들을 보면서 본인도 틈나는대로 동선 고민을 한다고 하니 타이거즈 때보다 지금이 전성기 만개한 시기가 아닌가 싶어요 제일 중요한 미드가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수준의 선수니 더더욱..
22/07/31 18:40
스코어도 현역 때 예측 불가능한 동선으로 유명했던 거 보면요.
피넛도 대단한 선수인데다가 후방에서 높은 수준으로 피드백해줄 수 있는 코치진이 디테일을 채워주는 것 같습니다.
22/07/31 21:13
와 이게 위대한 정글러의 어깨 위에 있는 피넛의 롤력인가요…정말 미쳤네요. 저는 LPL을 이길려면 무조건 정글, 바텀이 세체급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LPL을 넘어설 기량이라 생각합니다.
22/08/01 00:17
아직 시즌 중이라 조심스럽지만, 이대로 쭉 간다면 서머 시즌 mvp 는 룰러 아니면 피넛이라고 보는데, 룰러는 엄청난 메카닉으로 무용을 뽐낸 케이스라면 피넛은 lck 정글러들에게 영감을 주는 창의적인 동선과 신챔프(스카너)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리그에 끼친 영향이 독보적이라 개인적으로는 피넛이 받아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22/08/01 09:36
넛신이 중요경기 공포증이라 해야하나? 심적으로 부담감 큰 경기에선 실수가 많아지곤 했는데(이건 LGD나 농심때도 마찬가지였죠) 이번 티원전에서 그걸 해소한거 같아서...
이대로 가면 진짜 시엠 넘어서 롤드컵에서도 우승 노려볼만 할 듯
22/08/01 09:36
울프가 젠지전만 하는 얘기가 크크크
1. 왕호야 그만 잘해!!!!!! 2. 왕호야... 네가... 이렇게 행복해지길 바란 건 아니었어! 피넛 선수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는...도 아니고 해내버리는 시즌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팀원이 룰러 선수 빼고 다 바뀌었다지만 제 생각엔 피넛 선수 덕에 작년 젠지에서 보던 멘붕엔딩이 사라진 듯한.. 월즈 가면 또 다를 수 있지만 최소한 리그 내에서는 그런 모습들을 보게 되는 거 같아요 작년 젠지였으면 매치패는 몰라도 세트패 내줄 상황들도 다 침착하게 넘어가는 데 피넛 선수 지분이 크지 않나 싶은.
22/08/01 16:29
레드 -> 용 둥지로 넘어가는 점멸 -> 상대 블루 -> 상대 두꺼비 -> 마공점으로 상대 타워 쪽에서 넘어가는 바텀 갱킹 -> 테디 칼리스타 데스
이때 진짜 감동받았습니다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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