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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7 15:00
말씀하신 부분도 일리가 있습니다. 다만, 어찌됬든 젠지도 라이즈/리신이라는 무지막지하게 강력한 탑을 뽑았고 비에고 아리, 특히 비에고는 사실 리신만큼 갱킹에 강한 챔프는 아닌데 (근데 그겜/그전판 너무 잘풀려서 말도 안되게 쎄긴했는데) 기본적으로 상체싸움이 어느정도 성립이 안되는데 상성에 걸리는 챔프를 쥐어주면 계속 털릴수도 있는 리스크도 있는데 그걸 리스크라고 생각하지 않은 점도 있었던거같습니다.
22/04/07 14:56
그리고 오너는 작년부터 엄청난 선수가 될거 같다고 꾸준히 얘기했고, 제우스는 나머지 4명 잘한덕을 본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결승전 보고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결승전만큼은 제우스도 나머지 4명만큼 잘했습니다. 서머가 기대되네요.
22/04/07 14:58
케넨으로 젠지에서 나올 픽들 다 반반이상 갈 수 있다는 제우스에 대한 신뢰와 함께 케리아 5픽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니 그렇지 않았을까 싶네요.
약간 농담으로 5픽 케리아 어찌 막냐 뭐 이런 이야기도 정규리그 경기 중에 있었던 것 같은데 실제로 보여줘버리니..
22/04/07 15:01
아마 이렐 생각했던거 같고, 스크림에서 못봤으면 아크샨은 티원 입장에서 아차 싶었을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킹론상 아크샨이 잘풀리면 로밍 및 시야싸움 주도권이 젠지에 생기는 조합이었죠
하지만 도란이 3렙에 수정초와 워드로 비에고를 못보고 딜교를 거는데...
22/04/07 15:03
근데 그 갱킹 이전에도 딜교를 진짜 잘해놓았던게 애매하게 뭔가 킬각 낼수있을 각이라서 도란이 어 이거 잡을만 한가? 이래서 더 욕심부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22/04/07 15:05
제우스나 구마유시나 신인답지 않게 참 똑똑하게 롤한다는 느낌이 있어요 단순 로지컬은 케리아도 좋지만 케리아가 천재형이라면 구마 제우스는 노련한 선수들이 보여주는 그런 플레이도 곧잘 한다고 해야하나
22/04/07 15:01
전 오히려 케리아에 포커스를 맞춘 밴픽이라고 생각했네요. 정규시즌에도 케리아를 레드 5픽으로 보내면서 재미보기도 했고 케리아의 넓은 챔프폭과 숙련도로 바텀 구도를 카운터치고 압살하는 구도가 많이 나오더군요.
22/04/07 15:04
포니는 저 장면을 보면서 4픽 케넨 하고 5픽으로 돌린게 저 밴픽에서 너무 잘한거라고, 그 생각을 누가 했는지 모르지만 엄청 뿌듯해할거라고 하더군요
22/04/07 15:05
전 시즌 시작 전엔 정보가 별로 없어서 글쎄 싶었는데 그냥 정규시즌만 봐도 잘하기도 잘하고 챔프도 보통 신인들은 롤이나 챔프 줄여서 적응시키는데 돌리는 거 보면 내부평가도 엄청 높았다고 봐야겠죠. 하여튼 사실상 데뷔시즌에 가까운데 참 이정도 잘해주는 게 신기합니다.
22/04/07 15:09
제우스 풀경기는 결승전으로 처음 봤는데, 신인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아마추어시절부터 유명했다고는 하나 좀 놀랍더군요
22/04/07 15:10
말파 카밀 밴한 시점에서 이미 4픽 케넨 냄새가 났죠. 저 픽밴 잘 못 맞추는 사람인데 저거는 맞췄어요(불판에 증거도 남아 있음).
저는 제우스를 믿기도 믿는 거지만 역시 서포터에 힘을 싣기 위해서였다고 생각하긴 해요. 당장 전 세트에서 초반에 탐켄치로 실수해서 바텀이 꽤 고생했던지라.
22/04/07 15:12
레드5픽에 서폿보내는 건 티원이 시즌내내 하던거긴 한데
그럴때 보통 탑이 보통 희생하고 선픽을 했는데 그간 제이스를 고른 비중이 높아서 부각이 잘 안된 면이 있죠 팀이 제우스에 보내는 신뢰가 엄청나다는 데에 동감합니다
22/04/07 15:16
저는 서폿은 우리쪽 기량이 무조건 앞서고 원딜이 밀리지 않으니 라인전 절대 지지 않거나 이기는 픽을 해야겠다고 생각되는 밴픽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결승의 향방을 서폿과 탑이라고 봤습니다. 도란의 고점(실제론 저점이 나와서 폭망)이 나오고 서폿은 어느정도 맞쳐주기만 해도 젠지측이 게임을 가져갔을거라고 봤는데 결국 탑과 서폿이 밀려서 졌다고 봅니다. 피넛은 오너에 비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22/04/07 15:16
저는 티원팬이지만, 젠지의 입장에서 결승전을 복기해본다면
가장 큰 아쉬움은 왜 굳이 바텀라인전에서 계속 맞불을 놓지 않았냐 그부분인것 같습니다. 실제로 룰리 이즈카르마대 구케 케럭 구도를 봤을때 234세트 모두 유틸폿을 오픈하고 정면승부로 걸었으면 어땟나 싶은.. 그만큼 1세트 젠지바텀 폼이 좋았는데 유미로 선회한게 진짜 아쉬워보이더라구요. 룰러가 자야를 진짜 세체자야라고 해도 될만큼 잘해서 칼대칼로 안밀어붙였나 싶긴한데 제가 스코어였다면 이즈or 아펠+유틸폿 vs 징크스or 케틀 + 유틸폿 구도로 승부의 결정처를 아래로 내렸을것 같아요.
22/04/07 15:21
제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을 말하면 2경기 젠지가 이기긴했지만 근접서포터간의 대결, 노틸 대 알리 대결에서 너무 지금 폼이 좋아서 정면으로는 라인전에서 버티기기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기다가 유미가 라인전이 약하다고 평가받는데 실제 3경기보면 탐켄치가 점멸빠지는 장면 두번이나 나왔고 강퀴해설도 유미가 첫 귀환 이후에 라인전이 충분히 괜찮다고 내부적으로 결론을 낸거같더군요. 다만 유미가 라인전에서 괜찮다고 해도 수동적인 픽이고 그걸 포식자 쓰레쉬로 다른라인을 박살내버렸죠. 그래서 유미의 약점이 드러났고. 근데 반대로 만약에 탑 정글 미드에서 잘 해줬고 쓰레쉬의 로밍이 재미를 못봤다면 유미 하드캐리 장면도 그려지긴했을거같습니다
22/04/07 15:57
저는 담원과의 경기에서 도란선수의 당시폼이 엄청 좋다고 생각하지 못했어서 바텀에서 맞불 놓은 다음에 도란 선수에게 집중되지 못하도록 바텀에서 정통 원딜+유틸폿 대결을 유도했었으면 어땟을까 싶네요..
22/04/07 16:06
탑 선픽 가능한 패기넘치면서도 솔리드한 제우스..
5픽 서폿의 이유를 게임에서 증명하는 케리아.. 티원 밴픽..가슴이 웅장해진다..
22/04/07 17:01
강퀴 유트브서 4 경기 밴픽 관해서 설명한거 보면서 이해가 되더라고요. 잘풀린 아크샨상대하게 되면 이블린 상대하는것마냥 힘들겠던데요. 은신+기동력+유미로 인해 혼자 못있음. 전선 뒤로 물러짐. 등 들어보니 납득이 가는 밴픽이었습니다.
22/04/07 17:53
개인적으로는 젠지 입장에서 제일 예측 못한 건 거의 매 세트 탑이 그렇게 대폭발 하겠냐는...
결승전 볼 때 저는 미드 봇은 나쁘지 않다 생각했는데 거의 매 세트 T1이 탑정글 터트려버린 게 너무 크다 생각합니다
22/04/07 21:25
전 작년부터 칸나 대신 제우스 주전박아야한다
그 이전에는 테디 대신 구마유시 주전 박아야한다고 생각햇엇습니다 그랫으면 티원의 암흑기도 좀 더 짧앗을거에요
22/04/07 22:32
사실 작년에도 제우스가 그렇게 잘하는지 못느꼈고, 스프링 초까지만 해도 그냥 밑에서 터트리는 겜 탑승하는것같다 생각 자주 했었는데...
이제와서 보니 완전 헛다리 짚었습니다. 어느순간 제대로 터져서 붙는 상대마다 탑차이 내더니 결승 와서는 어마어마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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