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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6 06:38
폼이 떨어진 와중에도 리그에서만큼은 압도적인 선수였고 롱런으로는 전세계 어딜 봐도 비빌 선수가 거의 없죠.
지금도 롤 원딜의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라고 생각하는데 롤드컵 조별광탈의 연속으로 인해 커리어가 빛바래는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20/11/26 11:36
사람들의 혹평이 지나치죠. IG를 5전제에서 잡은 업적도 있고, 비역슨과 팀이 갈린 이후에도 계속 팀을 우승시켜서 북미의 one of the best로 꼽힘에 반론을 제기하기가 힘든데요.
결국 16롤드컵 삼성전의 쓰로잉이 강렬한 임팩트를 준건데, 그 경기는 크라운이 비역슨을 압도해서 터질뻔한 경기를 바텀캐리로 거기까지 끌고온건데 사람들은 임팩트있는 한 장면만 기억하더라구요. 마치 더블리프트 충분히 8강을 갈 수 있었던 TSM을 혼자 망친것마냥.. 팀이 한끗이 부족했던거죠.
20/11/26 06:36
세상에... 덮맆이 은퇴하는군요. 진짜 한 시대가 흘러가고 새 시대가 오나 싶긴 합니다.
애슐리강 기자님의 전문 번역(https://www.fmkorea.com/3222907604)도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20/11/26 06:42
나겜에서 장인어른으로 처음봤을때가 기억나는데 덮맆에게도 선수로서의 마지막이 오네요.
레전드로 기억되어도 손색없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20/11/26 07:46
I had to convince my parents that I wasn’t going to have my organs harvested there 빵터졌는데 그러고나서 가족에 일어난 비극이 다시 떠올랐네요....
원문이 안어려우니 원문 읽어보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한두해 더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도전을 마치네요.월즈 쿼터파이널이라도 가봤으면 ㅠㅠ
20/11/26 08:04
소아즈랑 다프도 은퇴, 시즌2의 멤버들이 계속 역사속으로 사라지네요...이제 김찬호 선수와 정언영 선수, 와일드터틀,레클레스 정도만 남았구나;;
20/11/26 08:34
그것도 그렇긴 합니다. 스타도 10년째 됐을땐 이미 본좌론이 다 정립되고 그것마저 한물 가서 택뱅리쌍 하던 시절 아닌가 싶은데 그때는 1세대는 기억도 안났건거 생각하면..
20/11/26 09:13
10년씩 롱런하는 케이스도 꽤 있지만 좀 이르게 은퇴하는 선수들도 많아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더블리프트는 운동과 같은 자기관리를 매우 성실히 한 선수이기도 하죠.
20/11/26 09:51
스타로 치면 임성춘이나 강도경이 2010 스타리그까지 16강 진출한건데 이건 무지막지한 롱런이죠.
그냥 커리어가 길었다도 아니고 매 시즌 듀얼토너먼트 뚫고 16강 온거니까요. 뭐 16강에선 계속 광탈 역사를 썼지만서도...
20/11/26 09:00
롤 1년이 다른 스포츠의 2년이라고 생각하면 매우 롱런한 케이스죠.
북미 서버 블리츠-트위치 장인일때부터 지금까지 수고 많았다...
20/11/26 11:08
월즈야 그렇다치더라도 LCS만 따지면 작년까진 더블리프트가 분명히 팔팔한 현역이었는데, 그 나이에 스프링을 반쯤 걸러버린게 큰지 올해 서머에는 너무 폼이 안좋더군요.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아직도 더블리프트가 LCS 최고의 원딜러인지 알던데 사실 LCS에서도 많이 흔들려서...
20/11/26 11:56
북미 인기 스포츠인 풋볼 선수 수명이 극단적으로
짧은거 보면 선수 수명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봐서 딱히 e스포츠 선수 수명이 짧은지는 모르겠습니다.
20/11/26 11:57
‘일진한테 괴롭힘 당하지 않으려고 눈깔고 존재감없이 지내던 소년이 롤 프로가 되면서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인간이 되었다’
멋지네요.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인간적인 성장도 많이 이루어냈었군요.
20/11/26 12:06
덥구는 프로하면서도 점점 인간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하는게 보였어요. 첨에 clg 와서 핫샷 세비 츄스터에게 개까이며 쭈구리 인게 눈에 보였는데, 점점 자신감을 가져갔지요.
결국 저들이 은퇴하고 clg 후반 부터는 에고가 너무 쎄진게 아닐까 생각도 들고 구설수도 많았는데, 또 그 이후론 성숙해지기 시작하면서 점점 나은 사람이 되고 있던게 느껴지더군요 아무튼 고생했다 덥구야.
20/11/26 13:55
덥립도 사실 처음에는 콩라인이었죠 세체원에 근접하던 시즌2부터 계속 무관이다가 15썸머에서야 처음우승하고 그 후로 북미커리어킹이 됬는데 올해 부진했다지만 썸머를 우승했는데 아쉽네요. 최전성기가 시즌2인데 10시즌까지도 정상급선수로 뛴 건 정말 리스펙합니다. 그때 초창기선수들 대부분 시즌2이후에는 리그에서 도태됬는데 살아남은걸봐도 피지컬하나는 진퉁이었어요.
20/11/26 13:57
페이커, 데프트도 길게 2년보는데, 마지막 커리어를 환상적으로 마무리 해줬으면 좋겠네요.
외국리그는 잘 보지않아서, 롤드컵에서만 봐왔던 선수들인데, 제2의 인생 잘 일궈나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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