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11/13 23:49
유리할 때나 불리할 때나 뭘 해야되는지 섬세한 판단이 어려울 때 보통 용을 많이 치지요. 미드바텀 + 정글 모두 유리하면 오히려 용을 치는게 손해일 수 있습니다. 애초에 상대 블루쪽이 우리 땅인데 용을 치는건 한가한 선택입니다. 지투랑 그리핀 모두 미드바텀 체급 차이를 많이 낸 팀이었고 더불어 cs 몰아먹는 성장을 중시하는 팀입니다.
19/11/13 23:56
프리시즌부터 1~3번째 용 효과가 너프 당하니 한국팀들도 이제 용 집착 좀 버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뀌고나서도 쓸데없이 용에 집착하는 거 보여주면 그냥 꿈도 희망도 없는 리그라고 봐야할테고
19/11/14 00:02
그렇긴 한데 사실 우승팀인 FPX는 용을 가장 잘 챙겨먹는 팀 중 하나였다는걸 생각하면... 용을 먹을때 '뭘 주고 먹느냐' 가 사실은 진짜 포인트겠죠..
그걸 잘하는게 강팀인거고..
19/11/14 00:16
용과 다이브 중 선택할 수 있다면 다이브를 선호하는 팀이라 그런 것 같아요.
리스크없이 안정적으로 작은 이득을 가져오느냐, 킬 교환이 일어나거나 심지어 망할 수 있더라도 상대적으로 큰 이득을 노리느냐. 상대적 약팀을 상대론 후자를 택해 20분 중반 쯤 게임을 끝내는 식으로 굴렸으니 용의 가치가 떨어지고, 강팀을 상대로는 아예 버티는 운영도 많이 했기에 용을 먹을 기회조차 없었고.
19/11/14 00:48
이게 SKT가 용을 먹을떈
1경기에서 2차 타워 다이브해서 타워 + 칸 잡아먹기 3경기에서 2차 타워 온 칸 잡아먹기.. 등으로 지투가 다른걸 계속 받아갔는데 FPX가 용을 먹을떄 지투는 그냥 용을 주기만 하고 받아간게 없는... 뭐 합쳐서 보면 지투는 용보다 다른걸 좀 더 좋아하는 팀이다 + 용을 먹을때 뭘 줬느냐에 따라 이해득실이 달라진다 그리고 FPX처럼 그냥 잘 먹으면 무조건 좋다... 로...
19/11/14 04:24
G2의 LEC 기록은 참고용으로 쓰기가 좀 그런게... 이 팀 LEC 내에서 그냥 독보적이에요. 리그 진행 초중반에 평균 경기 시간이 23분이였고 최종적으로 26분입니다. 20분 전에 억제기 두들기고 있는 팀이라는거죠. 롤드컵을 대비하기 위해서 용 먹고 안전하게 스노우볼 굴려서 이기는 식으로 하는게 아니고 캡스,얀코스는 상대 정글에 눌러 살다시피하고. 바텀,탑도 합류+다이빙만 주구장창 시도합니다.
별로 유리하지도 않은데 템포만 주구장창 올리다가 자폭하는 경기도하고요. 가렌-유미도 아니고 탑 가렌으로 즐겜 꼴픽(어차피 중요 무대에서 탑 가렌 쓰지도 않을거니 실험도 아니고 거의 고의패배 수준이였던 경기력 -_-;;; 3위팀 바이탈리티 상대로 한거라 프나틱 2위로 떨굴려는 그림인가 싶었는데 정작 바로 다음 경기는 밟아버림) 박고 패배도 합니다. 저는 이게 실력이라기보다 이미 리그 우승은 할 체급이니 롤드컵 대비해서 화려한 다이빙+ 빡빡한 운영 연습해본다 느낌이 강했습니다. LPL 강팀들이 선호하는 방식이죠. 결과적으로 빠른 템포로 경기하는걸 익혔지만 LPL팀들만큼 라인전 무력 자체는 못 올라왔다는게 월즈에서 증명됐고요. 애초에 후반을 가지도 않는데 용이 무슨 필요가 있나 싶고요. 용 오브젝트 싸움을 회피하고 라인 푸쉬를 취하자는 그림이 나올 수준으로 G2를 몰아붙인 SKT급 체급 가진 팀이 LEC에 없었습니다. 물론 라인전으로 아얘 터뜨리자로 프나틱이 G2 파훼법을 내놨고 SKT는 프나틱 참고해서 레넥+미드 카운터 픽으로 초반 터뜨리자 전략을 가져왔는데 뭔가 애매한 결과가 나왔었죠. 줄여 말하면 용 안 먹고 다이빙 플레이, 킬따기 위한 슈퍼 플레이가 주력이여서 LEC 기록이 저리 나온거고 월즈는 후반 픽의 장점을 살릴 똑똑한 운영의 일환으로 엄청 낮은 용 선취율이 나온겁니다. 물론 전자건 후자건 현재 패치에 용 자체를 중요하게 보지 않은 분석과 대안은 매우 훌륭했습니다.
19/11/15 12:55
클템은 먹고 싶었는데 못 먹었다는 식으로 설명하던데, 실제로는 첫용의 가치를 타워나 라인전보다 낮게 본게 주효했다고 분석하는게 맞죠.
첫 용이 불이고 대지고를 떠나서 그 타이밍에 타워를 하나 더 밀거나 다이브를 치는게 전체 게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다고 본거죠. 여기에 제대로 당한게 담원이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