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9/18 16:02:39
Name DevilMayCry
Subject [기타] 나의 Social한 싱글플레이어 게임 경험에 대해
1. 상반기 데메크5, 세키로를 시작으로 얼마전에 출시된 애스트럴 체인과 몬스터 헌터 아이스본까지.
올해는 개인적으론 컴뱃 액션게임의 해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로, 훌륭한 액션게임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해입니다.

이 타이틀들이 다들 훌륭한 퀄리티로 뽑혀져 나온것도 액션게임 매니아 입장에선 감사한 일이었지만, 올해가 더 흥미로웠던 것은 이 네 게임 모두 육탄 전투 액션 중심의 게임이지만 표현하는 액션의 스타일이 제각각 다 다르면서도 유니크한 재미를 주었다는 점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빠르고 자유도 높은 액션의 대명사, 스타일리쉬 액션의 시초인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의 11년만의 넘버링 후속작인 데메크5
단순한 일본풍 소울류 액션이 아닌, 체간이라는 차별화된 독특한 시스템을 추가해 쫄깃한 맛을 한층 더한 세키로
플래티넘 게임즈표 액션게임의 정수를 담은, 그야말로 일본식 B급 액션감성의 결정체 애스트럴 체인
느리고 묵직한 헌팅액션의 대명사인 몬스터헌터 시리즈를 다시한번 화려하게 날아오르게한 몬스터헌터 월드의 최신 확장팩 아이스본

무슨 타이틀을 골라잡더라도, 다른 타이틀에선 맛볼 수 없는 맛이 있었지요.


2. 잠깐 밝히긴 했지만 전 액션게임이라면 환장하는 액션게임 팬입니다. 특히 닉값하는 데메크 시리즈의 올드팬이지요.
(작년 데메크5발매 소식 이후 좋다꾸나 하고 pgr 닉도 바꿨습니다 크크크)

제작년 까지는 저도 그냥 게임은 한두번 정도 클리어만 하고, 다른 고인물 플레이어들 노데미지영상, 콤보영상이나 가끔 찾아보는 캐쥬얼한 플레이어였습니다. 데메크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었고, 블러드본이나 다크소울같은 액션게임 신작타이틀이 나오면 꼭 플레이하고, 개인적으론 실력도 꽤 나쁘지 않았다고 자부했습니다만 싱글플레이 게임을 그렇게 극한까지 파면서 노는건 제 성향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저도 전형적인 대한민국 게이머 테크를 탔기때문에 스타, 롤, 디아블로 할시간도 부족한데 싱글플레이어 게임을 사골끓인다는 생각 자체가 들어설 시간적 정신적 여유도 없었죠 크크.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온라인 게임에 대한 피로감이 확 몰려오기 시작하더라구요. 무슨 이유에서인진 모르겠는데 온라인게임을 하면서 생전 안쳤던 샷건을 치거나 마우스를 집어던지기 시작하고, 게임을 하면서 즐겁다는 느낌보단 짜증나고 열받는다는 생각이 더 자주 들기 시작하면서요. 그때쯤 제가 한창 사랑에 빠지게 된 게임이 블러드본이었고, 그 게임이 제 게이밍 패턴이 점점 바뀌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4회차 코스를 노포션으로 잡을때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난 혹시 싱글플레이 게임을 더 좋아했던건 아닐까?'

[성직자 야수]


3. 그때 이후로 영상으로만 봤던 고수들의 플레이에 하나하나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던 데메크 시리즈를 시작으로요.

어떤분들은 '혼자하는 싱글플레이 게임의 시스템이 깊이가 있으면 얼마나 있고, 어려우면 또 얼마나 어렵겠느냐'라고 말하실 수는 있으시겠으나, 데빌메이 크라이 고인물의 세계는 대충 이렇습니다.

[패드]


[키보드]

제생각에 싱글플레이어 게임중에 패드를 저렇게 쓰는 게임은 아마 데메크 말고 없을것같습니다.

보시다시피 손만보면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 속기를 하거나 패드를 파괴시키는 수준이죠.
실제로 데빌메이크라이의 하이레벨 플레이를 위해서는 스타같은 빠른템포의 RTS가 요구하는 수준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이라고도 할 수 있는 APM을 요구해요. 쓸데없이 복잡해 보일 수 있는데, 데빌메이크라이의 시스템 특성 상 기본적으로 격투게임과 유사한 형태의 조작법에, 게임이 추구하는 방향성 때문에 플레이어 실력 여하에 따라서 백가지가 넘어가는 거의 모든 기술을 캔슬하고 다음 기술을 이어가거나 적과 나의 좌표를 xyz축 모든 방향으로 컨트롤할수 있기에 어쩌면 저렇게 발전하는건 불가피한 일이겠죠. 대충 [혼자 격투게임을 하는데 횡축도 자유롭게 이동 가능하고, 거의모든기술을 공중에서도 캔슬할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겁니다. 다만 각 기술들의 조작은 격투게임보단 살짝 단순하구요. 복잡해봐야 락온 누른 상태에서 레버 앞뒤->공격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사실 시작할땐 뭐 이정도 플레이는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게임 잘하는것보다 제 손가락 관절의 건강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했고, 저렇게 잘한다고 누가 알아주나... 라는 생각도 들고... 뭐 여러가지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초보적인 단계부터 시작하기 시작했었습니다. 어쩌피 싱글플레이 게임이고, 이게임에서 내가 날고긴다고 다른사람이 최고의 플레이 투표해주거나 칭찬스티커 주진 않으니까요 크크. 막 이것저것 콤보 연습하다가 성공하면 혼자 좋아하고, 딱 그정도였죠.

그러던 와중에...


4. 2018년 E3, 갑작스럽게 데빌메이크라이 5의 발매소식이 깜짝 등장합니다.

10년만에 신작이라니, 캡콤이 아직 이시리즈를 버리지 않았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유튜브에 올라오는 많은 리액션 영상들을 보면서 '아직도 이 시리즈를 꾸준히 즐기는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되면서 동기부여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그때까진 혼자서 연습하고 혼자서 만족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그때부턴 내가 '수련했던' 이야기를 다른사람들과 함께 나누어도 재밌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즈음을 시작해서 내 플레이를 녹화해서 공유하거나 평가받을만한 곳을 이리저리 찾아다녔는데,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그렇게 크게 활성화된 데빌메이크라이 커뮤니티가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마침 있던곳이 거의 죽어있는 루리웹 데메크게시판과 디씨 데빌메이크라이 갤러리 (현재는 단테 갤러리), 그리고 트위터를 통해 해외 고수들의 최신 플레이클립을 구경하는 정도, 딱 그정도였죠. 그때당시에 허접하기 그지없었던 제 플레이 클립을 디씨나 트위터에 올려가면서 반응을 기다리고, 뭐 무반응에 좌절하고 이런 나날이 몇달정도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뭐 팔로워고 뭐고 하나도 없는데 반응이 있을리가 만무했지만, 은근 기대하는게 있잖아요 사람 심리라는게 크크.

제가 당시 얼마나 커뮤니티에 목말랐는지, 트위치에 방송까지 켜서 연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허접이 혼자서 아무말도 안하고 음악켜놓고 연습하는 방송을 누가 볼까요 크크. 그래도 한국사람이든 외국사람이든 한두명이라도 누군가 채팅이라도 쳐주면 신나서 '나는 이 플레이어를 좋아하고, 이 콤보비디오를 제일 좋아하고, 이걸 연습중이고, 아직 허접하지만 계속 연습할거고~' 이런 이야기를 막 떠들어댔습니다. 사실 어떻게보면 분명 싱글플레이 게임을 하고있는데도, 'Social'한 리액션을 받기를 기대하게 된거죠. 그냥 모르는사람 한판 만나서 같이 하고 헤어짐의 반복이 아니라, 슬슬 눈에 익는 아이디도 생기고, 응원해주는 사람, 봐주는 사람도 생기길 바라면서요.



[허접하지만 제 플레이를 남긴 영상들입니다. 글을 쓰기위해서 이전에 녹화했던 영상부터 쭉 봤는데 자기플레이는 아무리 봐도 부족한점만 자꾸 보여요 크크 ㅠㅠ]



5. 자주는 아니지만 꾸준히 이렇게 연습하고 방송하고 공유한지 대략 1년 반이 조금 더 됐습니다.

소소하면서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하루에 세네시간씩 연습을 쉬지않고 일주일 내리 달리다가 손가락 관절이 쑤셔서 실제로 물리치료를 짧게 받기도 했고.... (지금은 괜찮습니다. 심각하진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ㅠㅠ)
여러 커뮤니티에서 많은분들이 제 플레이를 봐주시기도 했고, (그래봐야 조회수 수백따리지만요 크크)
감사하게도 데메크5 출시이후 어떤 유튜버분이 어떻게 보셨는지 제 영상을 보시고(부끄럽지만) '고수'자격으로 데메크5 리뷰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실력은 아직 한참 모자라지만, 해외 네임드 플레이어들 몇명이 제 아이디와 플레이스타일을 기억해 주기 시작했고, 제가 좋아하던 영상속의 플레이어들과 교류도 하기 시작했다는건 게이머 인생에서 가장 기뻤던 일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가 참여한 리뷰 영상입니다. 좀 많이 부끄러운게 혼자 이야기하면서 신나가지고 막 떠들다보니 톤도 올라가서 목소리가 하이텐션이네요 크크크]

아이디가 엄청 유명해지고, 많은 사람들이 제 플레이를 좋아하고 알아봐주면 물론 더 좋겠지만, 지금처럼 소소하게 작은 커뮤니티 안에서 서로 교류하고 게임할수 있다면 앞으로도 정말 즐겁게 게임할 수 있을것 같아요. 오히려 지금까지 온라인 게임을 했던 것보다 훨씬 더 'Social'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으니까요. (사실 이 글을 쓰는 목적도 그 social함에 고팠기 때문이구요 크크크크)

온라인게임의 잔인한 모습에 질렸던 여러분들, 가끔은 싱글플레이 게임 경험을 공유해보면서 또다른 Social network를 생성하는것도 게이머로써 새로운 재미를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감히 제안해 보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及時雨
19/09/18 16:07
수정 아이콘
호에엥 You GOSU 데단해요!
인생은서른부터
19/09/18 16:13
수정 아이콘
패드 잡는 방식이 예전 psp 몬헌 느낌이네요 흐흐
http://optimal.inven.co.kr/upload/2019/01/29/bbs/i14063718300.jpg
DevilMayCry
19/09/18 16:19
수정 아이콘
십자키를 실시간으로 쓰는데 템포가 몬헌보다 훨씬 빠르다보니 몬헌잡기하고 데메크를하면 고통이 두배 세배가 됩니다 크크
19/09/18 16:13
수정 아이콘
이 전작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습니다.
데빌메이크라이 5 해봐도 괜찮을까요?

혹시 다회차 요소나 온라인 요소도 있는지 정도 간단히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저도 찾아보겠습니다 :)

많이는 들어봤는데 영상 보니 해보고싶은 마음이 드네요!!!
DevilMayCry
19/09/18 16:22
수정 아이콘
추천
빠른 액션게임을 좋아한다, B급감성을 좋아한다, 스토리는 크게 신경안쓴다, 내 액션을 자유롭게 펼치는 맛으로 액션게임을 한다

비추천
B급감성에 내성이 없다, 스토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소울류식으로 보스 패턴파훼하는맛으로 액션게임 한다

정도로 요약하면 될것같습니다.
온라인요소는 특정 미션중에 다른플레이어와 합류하는 미션이 있긴 합니다만 그리 비중이 크진 않습니다.
이게임은 다회차요소가 좀 특이한데 뭘 어디 숨겨놓고 지금은 못가는곳이니까 나중에와~ 하는 식으로 다회차 플레이를 유도하는게 아니라, 마지막 미션까지 새로운 기술을 던져주는식으로 유도합니다. 계속 장난감을 하나씩 던져주면서 이거 가지고 놀아봐~ 하는식이죠. 2회차 난이도부터는 적들 패턴이랑 구성도 달라져서 꽤 재밌게 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그린우드
19/09/18 16:23
수정 아이콘
데빌메이크라이는 너무 화려해서 손댈맘이 안생기더라고요. 내 손가락으로 저거 어케 하나 싶어서. 세키로는 덜화려하고 간결해서 했었는데 그렇다고 세키로를 잘하는것도 아니란게 함정. 블러드본까지가 손가락의 한계인거 같아요.
DevilMayCry
19/09/18 16: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4는 화려하게 하려면 지나치게 어려웠던감이 있는데 그런면에서는 5가 많이 해소가되었습니다. 오토어시스트 기능도 있고 대체적으로 물리엔진 돌아가는게 뉴비친화적으로 바뀌어서 공중콤보 유지도 훨씬 쉬워지기도 했구요.
근데 사실 비주류인건 어쩔수없는것같습니다. 진입장벽이 있는게 사실이에요. 조작이 격투게임과 비슷하다는점도 거기에 한몫하구요
19/09/18 16: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데메크 켠왕 보고 뽐뿌가 죽었었는데, 패드 조작 영상 보니까 격겜 유저로서 침 흘릴 수밖에 없네요. 데메크4의 스타일리시한 저 템포는 5에서도 여전한가요? 5로 입문해도 좋을지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요? (+ 덧붙여서 '소셜'한 싱글플레이라는 제목이 멋집니다. 묘하게 반어적이면서도 적절한 표현이라 재미있네요!)
DevilMayCry
19/09/18 16: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본적으로 터보모드(게임의 기본 속도를 1.2배 빠르게 하는 모드)가 4와 달리 아직 공식지원하지 않아서 직접비교하면 속도감이 당연히 떨어지긴 한데, 유저모드들로 해결할수 있기도 합니다 크크
5입문을 강추드리는게 게임의 물리엔진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4보다 훨씬 관대합니다. 공중콤보 유지하기도 쉽고 입력타이밍이 까다롭다거나 하는것도 거의 없어요. 외형적으로 우선 훨씬 화려해지기도 했고요. 근데 사실 데메크는 플레이어 실력이 좋을수록 보는맛도 좋아지는 전형적인 게임이다보니 아무래도 좀 실력이 좋은 플레이어 실황을 봐야 더 멋있기도 하죠 크크
또 재밌는게 말씀하신것처럼 데메크 국내외 고수분들중에 격투게임을 좋아하는분들이 많기도 합니다. 아마 좀 비슷한면이 있어서 그런것같기도 해요 크크
우르갓
19/09/18 16:42
수정 아이콘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게임이 친구랑 겜기로 게임하기/오락실 대전하기의 발전 형태라면 오락실 겜깨는거 구경하기/하이스코어 올려놓기가 발전한게 말씀하신 소셜한 싱글플레이 경험이 아닐까 싶네요. 둘 다 겜을 즐기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데메크는 중학교때 3se깨고선 해본적이 없는데 영상보니 확 땡기네요 크크 세일하면 하나 사둬야겠습니다.
DevilMayCry
19/09/18 16: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맞아요. 어릴땐 돈 없어도 오락실에서 고수들 구경하는것도 시간 참 잘갔었는데요... 크크,, 그게 스트리밍/유튜브로 대체된 느낌이고, 그렇게 모여서 형성된 커뮤니티에 꾸준하게 참여할수 있다는게 소소하지만 은근히 큰 즐거움같습니다
修人事待天命
19/09/18 16:57
수정 아이콘
데메크 하나도 모르는데 영상에서 고수의 포스가 느껴지네요!
DevilMayCry
19/09/18 17:0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ㅠㅠ 아직 많이 부족해요 크크
잠이온다
19/09/18 17:07
수정 아이콘
전 4해보고 이것도 꽤 하드해서(사실 난이도만 보면 리얼 임팩트 버그나 네로 브링어 후 쇼다운같은 날먹이 있긴 했지만) 5는 나온다해도 대중적으로 바꿀 줄 알았는데 더 하드해져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비 대중적으로 해도되는 기반이 부럽더군요.
DevilMayCry
19/09/18 17:13
수정 아이콘
4는 기술들은 간단명료 체공이나 물리엔진 등등 시스템이 게임을 복잡하고 어렵게 만든다면
5는 시스템적으로는 훨씬 쉬워졌는데 기술들의 가짓수나 연계 경우의수가 많아졌죠.
4랑 5가 약간 다른 방향으로 어려운 점이 있는데 파고들기 시작하면 4의 난이도가 더 어렵게 다가오는것같습니다. 4는 일단 입력구간이 굉장히 타이트하고 체공도 어려워요 크크 실제로 고인물들중엔 5 시스템이 대중성을 위해 기존시리즈의 많은 시스템적 활용도를 다 깎아먹었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사실 데메크는 그게 아이덴티티라서 개발자 입장에서도 딜레마가 참 많을것같습니다. 시리즈가 오래되다보니 어느정도 타협은 해야되는데, 전작과 비교해서 너무 추가된점이 없으면 또 그건 그것대로 좋은건 아니고... 크크
지니쏠
19/09/18 18:01
수정 아이콘
데메크 공략좀 써주세요... 액션겜 많이 안해봤긴 하지만 베요네타 시리즈랑 워낙 비슷하대서 그정도겠거니 했는데 훨씬 어려운것 같아요. 노말 난이도로 첫보스에서 10번 넘게 죽으면서 깼는데 너무 화가 나요...
DevilMayCry
19/09/19 09:33
수정 아이콘
우선 원활한 클리어가 목적이시라면 공격을 점프로 피하는걸 습관화하시면 될것같습니다.
데메크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점프 시작타이밍에 무적프레임이 있거든요. 적절히 치고 빠지면서 점프로 피하는걸 익히시면 아마 체감 난이도가 많이 떨어질거에요.
지니쏠
19/09/19 11:08
수정 아이콘
회피기가 따로 있던데 많이 사용 안하는 모양이네요. 감사합니다!
DevilMayCry
19/09/19 12:26
수정 아이콘
데메크는 회피기가 캐릭터별로 엄~청 다양한데 각 회피기들의 효과도 다 다릅니다. 그걸 다채롭게 활용하는게 또 스타일리시한 플레이를 위한 고수들의 필수덕목이기도 하구요 크크
우선 처음에는 간단하게 점프랑 구르는걸로 감을 익히시고, 이후에 다른 회피기들을 스타일리시하게 활용하는걸 익히시는것도 재밌게 데메크를 플레이하는 방법입니다.

네로를 예로들면 단순하게 점프, 구르기로 피하는것 외에도 저스트타이밍 5프레임내에 구르기에 성공하면 추가적 구르기 입력으로 사이드회피를 가능하게 해주는 테이블 호퍼, 거베라 데빌브레이커의 이동스킬 자키, 데빌브레이커를 터트리는 브레이크어웨이, 락온+뒤앞+공격 커맨드의 셔플이란 기술 등등이 무적프레임을 주는데 아슬아슬한 순간에 그런 기술들을 사용해서 멋진장면을 연출하는것도 가능해요. 그래서 실력여하에따라 정말 무궁무진한 플레이가 가능한거구요.
지니쏠
19/09/19 12:34
수정 아이콘
와,,, 휴먼모드로 낮춰야겠다.... 고맙습니다,,,
19/09/18 21:55
수정 아이콘
데메크 5편이 잘 만들기도 했고 재미있게 잘 했는데, V 파트가 기존하고는 너무 느낌이 이질적이라서 그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영상 보니까 되게 잘하시네요. 전 아직도 익시드가 제대로 안되는데..
DevilMayCry
19/09/19 09:38
수정 아이콘
실제로 히데아키 이츠노 디렉터가 V에 대해서는 가다듬을점이 많았는데 여건상 현재 정도에서 마무리가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더라구요. 조금 더 발전시켰으면 더 재밌는 캐릭이 되지않았을까 생각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604 [기타] 간만에 써보는 랑그릿사 이야기 [47] 토끼공듀10905 19/09/22 10905 3
66603 [기타] [WOW] 클래식이 떠오른 지금, 복귀한 격아 유저로써 간단한 느낌. (스토리, 레이드등) [28] 랜슬롯13871 19/09/22 13871 1
66602 [하스스톤] 모험모드 돈값을 할까? [33] 스위치 메이커12177 19/09/21 12177 1
66601 [기타] 오토체스 드디어 퀸 달았습니다.!! [5] 마빠이7613 19/09/21 7613 1
66600 [스타2] Nation Wars가 여섯번째 대회로 돌아옵니다. [10] 及時雨9724 19/09/21 9724 2
66599 [LOL] 롤드컵 도박사이트 역대 배당률과 결과 (2차 통계 추가) [69] roqur16055 19/09/21 16055 0
66598 [LOL] LCK의 로스터 구성 방식에 NFL 시스템을 접목하면 어떨까요? [11] 두룬8154 19/09/21 8154 0
66597 [LOL] 2013 스프링-2019 서머까지 각 대회 포지션별 최고 선수와 대회 MVP를 고른다면? [106] Vesta9340 19/09/21 9340 0
66596 [LOL] 주관적으로 매겨본 4대 리그 롤드컵 진출팀 선수들 티어 및 간단한 평 [81] 99종자12000 19/09/20 12000 0
66595 [LOL] LEC 해설자 Vedius가 분석한 담원의 강점과 약점 [30] 대관람차13647 19/09/20 13647 0
66594 [LOL] 역대 롤드컵 버전별 챔피언 조정 내용 [16] roqur9610 19/09/20 9610 0
66593 [LOL] (펌글) LEC 해설자 Vedius가 분석한 SKT의 강점과 약점 [36] 내일은해가뜬다13206 19/09/20 13206 5
66592 [LOL] 2019 LOL 월드챔피언쉽 로스터 7인 확대? [73] 우리는 하나의 빛11816 19/09/19 11816 0
66591 [LOL] 올해가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는 LMS [23] 비역슨13521 19/09/18 13521 0
66590 [스타2] GSL 4강 이병렬 vs 박령우 (스포) [8] 삭신9425 19/09/18 9425 3
66589 [기타] 나의 Social한 싱글플레이어 게임 경험에 대해 [22] DevilMayCry10284 19/09/18 10284 6
66588 [LOL] 롤드컵 버전 패치에 대한 라이엇의 단상 [196] Leeka14868 19/09/18 14868 1
66587 [오버워치] 1.40.0.0 업데이트 [29] 탄야10522 19/09/18 10522 0
66586 [LOL] 4대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팀들이 나오는 롤드컵 [22] Leeka9817 19/09/18 9817 0
66585 [LOL] LCK 서머 시즌 선수들의 라인전 지표 관련한 이야기 [41] 신불해16448 19/09/18 16448 5
66584 [스타1] 임요환 선수 관련글이 있어서 제가 기억 나는데로 적어봣습니다. [73] realcircle15952 19/09/17 15952 0
66583 [기타] 임요환이 기업스폰을 받은 팀을 최초로 만들었다는 얘기 진실인가 [115] Yureka19120 19/09/17 19120 1
66582 [LOL] 시베리아 호랑이가 사라진 자리엔 암사자가 최강이죠. [91] 갓럭시13707 19/09/17 1370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