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7/25 10:16
점점 게임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인디게임도 사기만하고 거의 안하고 엄청 몰입하면서 3~4회차는 기본으로 하던 슈로대도 최신작은 1회차밖에 클리어 못했고... 내일 파엠 풍화설월 발매인데 제대로 클리어할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19/07/25 10:18
저는 인디게임을 거의 안하고 대작 위주로 하니까
거의 엔딩 보게 되더군요. 물론 플레이를 시작한 게임에 한해서요. 사놓고 시작을 안하는 게임이 많은게 문제..
19/07/25 10:18
저도 최근게임은 엔딩 잘 안봤네요...
조금 궤가 다르지만 가끔 록맨 레거시 컬렉션에서 과거 록맨 시리즈 한 두개 엔딩보면서 초심(?)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크크
19/07/25 10:20
나이가 들면서 더 심해지네요.. 게임하면서까지 스트레스 받고 싶지도 않거니와, 반응속도도 점점 느려지고...
이제 게이머가 아니라 게임 '보는사람'이 되었습니다..
19/07/25 10:24
게임에 몰입할 여건이 안되고 게임 한두개에 목숨걸고 할만큼 게임 구하기가 어려워진것도 아니다보니 적당히 대충대충하다가 엔딩 안보고 접어버리는 일이 다반사네요. 요즘 게임들 볼륨이 커진것도 한몫하고.
Anno 1800 - 한번 할때마다 시간도 오래 걸리는 게임인데 인간적으로 너무 어렵네요,,ㅠㅠ 어크 오디세이 - 가끔씩 돌리는데 플레이타임 50시간이 넘었지만 엔딩은 커녕 중반도 아닌 무지막지한 볼륨에 질려갑니다. 세키로 - 마지막 보스 결국 못깼네요. 너무 어려워;;; 데메크 5 - 다 깨가다가 오류로 튕김....현타 라이드 3 - 오토바이를 좋아해서 가끔씩 합니다만, 게임 난이도가 지나치게 어렵네요(제일 쉽게하는데도 심심하면 꼴찌...). 커리어 볼륨이 엄청나서 작정하고 하면 1년은 할 것 같네요. Vampyr - 의학용어+비한글화로 사전 보면서 게임해야 할 판이라.
19/07/25 10:30
섬궤1과 드퀘11은 끝판왕전에 손 놓고
어크 오디세이과 오리진도 80프로 진행하고 손 놓고 점점 클리어하는 게임도 줄고 클리어한 게임도 스토리만 깨고 그외 요소는 안하게되네요 어릴때는 요즘 말로 플래따는것 처럼 했는데
19/07/25 11:04
오리와 눈먼숲 정도면 다크소울 순한맛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몰입감있게 하긴 했는데 마지막 스테이지 시작점에 갑자기 현타가 와서...더 안하고 있네요.
19/07/25 11:06
저도 최근에 하고있어서 추천드리려고 했는데 이미 있었네요 흐흐 제가 느끼기에는 엔딩은 조금 애매하지만 연출은 진짜 대만족이었습니다! 1/3지점부터 계속 소름돋더라구요
아 12시간 켠왕했더니 손목도 같이 나갔습니다 크크 갓겜...
19/07/25 10:58
Slay the Spire 가볍게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네요. 내가 그만 하고 싶을 때 아무때나 그만 할 수 있는.
그런데 벌서 300시간 돌파 덜덜
19/07/25 11:05
저는 그래서 저만의 룰을 지키며 게임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 스토리 있는 게임은 엔딩볼 때까지 다른게임들(대작이거나 재미있어 보여도)은 절대 구입하지 않는다. - 단 5분만이라도 매일마다 무조건 플레이한다.
19/07/25 11:09
저같은 경우는
1. 스팀은 재밌다는 게임중에 만들다 만 개발중인 게임이 많음 2. 완성판 콘솔게임은 올클리어까지 너무 시간이 많이 듬 위와 같은 이유로 뭐만 잡았다 하면 100% 달성까지 다른거 안하던 올클리어병을 치료했습죠 좋은일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ㅠ
19/07/25 11:13
게임 난이도를 극복함으로써 성취감을 얻는게 쉬운게 아니죠.
기존에는 에딧밖에 방법이 없었는데 이보다 접근성이 훨씬 좋은 유튜브성님이 대세가 되었으니까요.
19/07/25 11:54
요즘은 오픈월드게임을 잘 못하겠더라구요. 스케일도 크고 할 것도 많고 재미있어 보이긴한데 막상 켜면 막막하다고 할까요?
처음 몇 시간 깔짝대다가 그냥 빨리 꺨 수 있는 게임이나 해야지 하고 놔둔게 몇 번인지 모르겠네요.
19/07/25 12:14
진득하니 앉아서 게임을 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PC 앞에서는 게임보다는 다른 건 더 많이 하고 게임은 대부분 폰으로? 그래서 요즘 모바일 게임이 대세가 되나 봅니다.
19/07/25 12:32
다들 비슷하신가보군요..
신기한건 개개인의 취향도 다 다를텐데 단지 나이먹어간다는 이유로 다들 비슷하게 이렇게 변하는걸까요? 직접 하는재미가 있는건 격투나 파밍게임류 뽕맛보는 그런식 게임 말고는 그냥 스토리 진행류 게임은 의욕이 확실히 안사네요
19/07/25 12:57
최근에 한 인디 게임으로는 celeste 가 꽤 괜찮았어요.
저도 사 모으기만 하고 게임 플레이는 잘 안하다가, 최근엔 좀 짬이 나서 하는편인데 사지른게 많으니 되려 이것저것 건드리다가 안하게 되네요. 저만의 방법이긴 합니다만, 살때 집사람에게 산다고 말하고 사면 엔딩 보기 전까지 딴게임 못사게 합니다. 덕분에 숙제하듯이라고 꼬박꼬박 엔딩을 보게 되고 살때도 과연 엔딩을 볼 수 있을까 고민하며 사게 되네요. 크크. (이래놓고 엔딩 봤다고 거짓말 하는건 비밀...)
19/07/25 12:57
그래서 요새 저는 랑그릿사모발을 하고있죠
비단 랑모가아니더라도 스위치 파엠도 잘나왔다고하고 요즘대세장르보단 클래식한 srpg가 하기좋더라구요 피지컬싸움이 아예없고 로지컬의 정수라
19/07/25 16:47
로지컬도 쓸 여력이 없어...계정 렙 올려서 시나리오 밀고 비경 밀고 합니다..ㅜㅜ
핸드폰 보지말고 애나 보라고 혼나는게 일상입니다.
19/07/25 14:07
게임이 쓰잘데기없이 너무 깁니다.
게임 가격이 보통 6~7만정도 한다고 치면, 클리어하는데 콤팩트하게 20시간 안으로 끊을수 있고, 즐길거리 + 해서 40시간이면 될거를 100시간 200시간 하게 만들어 버리니까 엄두가 안나죠. 스토리만 깨는데 40시간~50시간 걸리는 게임도 엄청 많고요. 그나마 대작이라고 불리는 겜들은 대체로 플레이타임이 엄두가 안나요. 콘텐츠 풍성하게 40~50시간 걸리면 불만 없는데, 대부분 쓰잘데기 없는 뺑뺑이, 반복 퀘스트, 길찾기 따위로 플레이타임 늘려버러니까 게임 하는거보다 보게 되는거죠.
19/07/25 16:54
많이 나오죠. 그래서 제작자들이 길게 만드는것도 이유중에 하나이긴 할겁니다.
뭔가 '풍성해 보여야한다'는 강박같은게 있는거 같아요. 당장 작년에 나왔던 스파이더맨만 해도 싹다 깨고 이것저것해도 20시간 내외로 끊는데, 게임은 엄청 호평받았거든요.
19/07/25 14:10
전 오히려 큼직한 게임들을 끝까지 잘 못하고, 인디게임은 어떻게든 파고들어서 거의 끝장을 보는 성격인데...
뭔가 웅장하고 화려한 게임들은 진행하는게 뭔가 부담감? 같은게 있더라고요. 근데 인디게임은 볼륨도 작은편이거나 뭔가 자유도가 있는 느낌이라서 신나게 이것저것 다 파헤치고 숨은요소도 거의 다 찾아낸 다음에 엔딩을 두세번 보곤합니다.
19/07/25 16:26
이 증상이 점점 강해지다 보니,
갈수록 싱글 위주의 샌드박스류 (샌박라이크?) 게임 쪽으로 기울게 되더군요. 하루에 짤막하게 한시간 내외로 할 수 있으면서, 정해진 엔딩이 없으니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19/07/25 16:28
섬궤4 하는데... 스포일러 일 수 있습니다
최후의 결전 앞두고 놀이동산에서 역대 출연진 다 모여서 희희낙낙 대는 거 보고 도저히 감정이입이 안되서 손을 못대고 있습니다. 이 썩을 팔콤 놈들 떡밥 회수 제대로 했다는 소리만 들렸어도 이를 악물고 깨는데...
19/07/25 16:34
최근이라니 부럽네요. 전 7년간 엔딩본 게임이 없어요.
예전게임들은 나만의 템포로 게임하는게 가능했는데 요즘게임은 공약안보곤 진행부터가 안되는게 대다수더군요. 그러다보면 일하는 기분이라 흥미를 잃게됩니다.
19/07/25 16:49
원래 다회차를 즐겨하는 편은 아니지만 재밌게 했던 게임은 2~3회차 돌리면서 숨겨진 요소도 찾고 파밍도 하고 업적도 깨고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도 2회차는 엄두도 못 내고 있네요. 그나마 엔딩이라도 무사히 보면 다행...
19/07/25 17:04
스토리 중심의 게임들은 플레이 동기가 확실히 낮아지긴 했습니다.
그냥 유투브에서 스토리를 보거나 스트리밍해주는 플레이를 보면 되니까.. 굳이 내가 노력해서 할 필요가 없어진 느낌.. 결국 짧게 끝나는 pvp 게임을 하거나 pve라면 다크소울처럼 컨트롤 자체에서 재미를 느끼는 게임만 하게 됩니다.
19/07/26 00:30
저도 게임사놓고 하다가 중간에 그만두고 뒷 부분 유투브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습니다.
이런거보면 스트리밍이 판매량에 도움준다는거 다 헛소리임.. 솔직히 안사도 되겠더라구요.
19/07/25 17:47
저도 비슷합니다.
그래서 요즘 제일 많이 하는 게임이 slay the spire와 DJMAX 리스펙트네요. 둘다 한판만이 가능한 게임이라 흐흐흐
19/07/25 19:15
요즘엔 해도 올클, 플레티넘 이런거에 연연하지 않고 해요. 다회차는 언제 해본지 모르겠고 난이도는 항상 쉬움이나 중간으로... 이래도 해볼 게임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19/07/25 19:25
제 개인의 경험에 빗대보면 게임에 대한 절박함이 떨어진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게임 불감증은 여러번 있었지만 군대나 직장생활 집안일등으로 절박함이 커질경우 플레이하는 게임은 적어져도 일단 잡으면 끝장을 보게되더라구요..
19/07/25 22:06
다회차를 강요하는 게임이나 오픈월드 게임은 이제 못하겠어요..몰입도가 너무 떨어지는 느낌.
배그나 롤 하고싶은데 너무 어려워서 못하겠고.. 스타나 조금 끄적이는데 스트레스 안받게 공방 100전 이상 승률 80%이상 찍는 실력 되면 그때 래더 하려는데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눈도 손도 예전같지가 않아서..
19/07/25 23:05
저도 예전엔 게임을 시작하면 왠만하면 엔딩을 봤었는데 요즘은 그렇질 못하더라구요
이제 게임에 정나미가 떨어졌나 했는데 그건 또 아니었나봅니다 젤다 야숨이랑 마리오 오딧세이는 그냥 켠왕을 해버렸네요 시도했던 게임들이 그냥 노잼이었나봐요
19/07/26 00:32
좀 다른 회사들도 닌텐도 젤다나 마리오좀 본받으면 좋겠어요.
게임이 게임다워야지 무슨 게임을 하는건지 영화를 틀어놓은건지 구분 안가는게 너무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디세이는 진짜 게임을 게임답게 만들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19/07/25 23:06
요즘엔 이지 모드 애용합니다. 난이도 선택 없는 게임은 어떻게어떻게든 깨기하는데, 1년에 엔딩 많이 봐봐야 2,3 개네요.. 예전엔 한달에 한개씩 깨면서 스타나 카오스도 했었는데.....
19/07/26 01:36
저는 소위 "명작" 소리 듣는 게임들은 한번 잡으면 푹 빠져들더라고요. 근데 그러고 다른 게임 하려면 손에 잘 안잡혀서 몇달동안 겜불감증...
19/07/26 09:36
다른 장르이지만 저는 콘솔 말고 POE로 게임불감증을 이겨냈어요
밤새 게임한게 거의 롤 2~3시즌 빼곤 없었는데 이건 하루종일 하게 되더라구요 강추!
19/07/26 20:52
저도 점프튕기기가 익숙치 않아서 고생했는데 유튜브에 숏컷도 있고 추천세팅이 있어서 한 코스코스마다 영상 숙지하고 들어가니 생각보다 쉽게 깨지더군요 흐흐
더 극한의 피지컬을 요하는 그림단 악몽은 진짜 영상 보고서도 거의 100트 가까이한듯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