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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05 16:03:45
Name 매콤한맛
Subject 경쟁이 아닌 상생은 불가능한가 (스타2 개인리그)
경쟁사가 생기면 경계를 하는건 아마 당연한걸겁니다.
스폰서를 잡기가 두배로 힘들어지는게 아마도 가장 큰 이유일텐데
그렇다면 어차피 두개의 리그가 계속 공존하게 될거라면
서로의 살을 깎아먹는 경쟁 대신이 같이 살수있는 방법을 찾으면 안되는걸까..
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현실적으로 힘들겠지만 상상으로나마 리그의 체제가 이렇게 바뀌면 어떨까 생각을 해봅니다.


1.스폰서는 양리그(GSL,OSL)를 동시에 후원

2.양리그는 항상 같은 시기에 개막

3.일정 조율을 통해 본선을 각각 주 3일씩 중계

4.GSL 본선은 추가로 온게임넷을 통해 TV중계 (코드A 이하는 기존대로 각각의 방송 플랫폼으로만 중계)

5.OSL 본선은 추가로 곰티비를 통해 인터넷중계 (듀얼토너먼트 이하는 기존대로 각각의 방송 플랫폼으로만 중계)

6.양리그 우승자가 대회가 끝난후에 각 리그의 명예를 걸고 이벤트매치 (온게임넷과 곰티비를 통해 동시생중계)


스폰서 금액이 얼만진 알수없지만 대략 총상금(1억) + 결승전 행사비용?(5천정도) 해서 1억 5천정도 되지 않을까 추측해보구요
두개의 리그를 같이 후원하려면 그 비용의 두 배가 되어야되겠죠
비용이 좀 부담되긴 하겠지만 양리그의 상생으로 시너지효과가 나게된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가치는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현실적으로 일정조율이나 양쪽 방송사의 앙금(?) 등 해결하기 힘든 요소가 많아 이뤄지긴 힘들지만
굳이 이 방식이 아니라도 어려운 상황에서 힘을 모아서 같이 살수 있다면 참 좋을거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윤종선수의 GSL불참때문에 여러가지 안타까운 생각들이 스쳐지나가는군요.(이건 온게임넷하고는 무관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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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DDiVe
12/11/05 16:05
수정 아이콘
은 꿈...

그게 가능했으면 스1시절에 이미 했겠죠
12/11/05 16:07
수정 아이콘
딱히 그런다고 시너지가 날까요? msl도 스타리그와 일부러 1주일가량의 일정차를 뒀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꼬깔콘
12/11/05 16:08
수정 아이콘
곰티비는 GSL과 GSTL이 정말 대부분이 차지하고 있는 메인 중 메인이고
온게임넷은 여러리그 중에 스타리그는 그 중에서 하나의 리그입니다.

스타리그는 아직 보완해야할점이 많고
군심도 기다리고 있어서
아름답게 자유의날개를 마무리 한뒤에
진정한 양대리그로 군심을 맞이 했으면 좋겠네요
12/11/05 16:14
수정 아이콘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다 같을 거 같습니다.
다만.. 이건 읽고 처음 드는 생각이 현실성이 희박하다는 부분이었네요.
사회가 그리 쉽게 안돌아가잖아요. 그리고 저는 각 리그는 오히려 고유의 특질이 있어야 오히려 발전한다고 보니 좀 다른 의견이긴 하네요.
다만 서로 협력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다른거 필요없고, 속에 안좋은 마음만 안가지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번 일만 해도 미리 통보를 해서 조율을 했으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왜 다른 선수들은 전부 GSL과 MLG 다 참석했는데 유독 시드자 정윤종만 기권하기 되었는지 그 근본을 보면 대화부재니까요.
당연히 미리 선수가 알려줘서 조율해야 할 부분을 안알려줘서 생긴 일이고, 그 때문에 sk와 정윤종 선수가 비난을 받은 거죠.

즉 제가 정말로 이판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시스템 적인 측면 이전에
근본적으로 스2의 연합단체의 주체들(특히 케스파)이 이판의 발전을 위해 서로 상생해야 한다는 생각을 정.말.로. 가지는 걸 원해요.
올해 벌어졌던 사태들은 다 그런 마음이 없고 상대를 죽여야될, 혹은 굴복시켜야 할 적으로 인식해서 생긴게 아닌가 싶으니까요.
후란시느
12/11/05 16:15
수정 아이콘
팀단위 리그라면 양대리그 통합형태를 생각해볼법 하지만, 개인리그는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긴토키
12/11/05 16:18
수정 아이콘
상생은 리그일정 조정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그슬일정이 굉장히 빡빡하다고 생각하는데(gstl이랑 코드a 포함해서요) 내년부턴 조금 조정이필요하지않나란 생각을합니다
저런식으로 스폰해줄 스폰서도 찾기 힘들테구요
절름발이이리
12/11/05 16:21
수정 아이콘
이게 말이 좋아 상생이지, 과점 사업자간 담합을 통한 협상력 확보와 똑같은 형태입니다. 현실성 이전에, 도덕적으로도 옳지 않습니다.
12/11/05 16:24
수정 아이콘
근데 GSL과 OSL 상생 관련해서 글을 쓰셨는데, 이번 OSL이 그닥이었던 건 외부문제보다 내부문제가 더 크지 않나요?? 오히려 GSL 쪽에서는 꽤나 호의적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12/11/05 16:3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이번 스타리그보면서 실망많이 했습니다
10여년간의 방송경험은 있는건가? 라고 생각될정도요
화면문제, 옵져버문제, 해설문제, 경기방식문제등 문제가 많았죠
반면 곰티비는 잘했습니다 해설이나 화면 경기내용도 좋았죠
온게임넷이 정말 발전하려면 다시 배우는 입장으로 돌아가서 준비를 해야할거 같습니다

전에 윤정민 곰티비 연출이 했던말 그대로인거 같아요 "옵져빙을 스타1하듯히 한다" 라고 했죠
말그대로 게임방식, 해설, 옵져빙등을 스타1식으로 하려니 이게 다 꼬인거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많이 바꿔야합니다 그래야 경기내용도 더 상승하고 시너지로 스폰도 잘 붙지 않을까 합니다
꼬깔콘
12/11/05 16:43
수정 아이콘
온겜넷은 반성하고 초심으로 가야죠. 저도 실망 진짜 많이 했습니다
Colossus
12/11/05 17:06
수정 아이콘
딴건 몰라도 6번은 꼭 이뤄졌으면 좋겠군요. 떡밥도 많을테고 재미있을텐데...
라라 안티포바
12/11/05 17:26
수정 아이콘
6번만 빼면 딱히 왜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윗분들 말대로 GSL 불참과 슬스사건 등에서 드러난 비협력적 행위들을 자제해야된다는 합의점에 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네요.
Marionette
12/11/05 17:29
수정 아이콘
LOL에 올인하려는 움직임이 강한 온겜에서 과연 주3회 스2 개인리그 방송을 할지도 의문이고..
대회일정을 GSL의 두달에 맞추기에는 온겜의 문제가 있고, 그렇다고 스타리그 일정에 경기를 맞추면 해외선수들 참가는 하지 말라는 소리죠..
12/11/05 18:17
수정 아이콘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양대리그 체제로 갈 것 같습니다. GSL도 스타리그가 시작되면서 올해보다는 시즌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타리그 방식에 변화를 준다고 하니까 기다려 봐야 할것 같습니다.
샤르미에티미
12/11/05 18:26
수정 아이콘
제목에 동감하고 들어왔는데 제시안에는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6번도 현실적으로 굉장히 힘든 일이고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제일 시급한 것은 협회-연맹-온게임넷-곰TV 모두가 함께 가야할 공동체라는
마음을 겉으로라도 표현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만약에 프로리그-GSTL 합동리그가 열린다면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교류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둘 다 시청률도 별로고 참가팀도 적고 크게 이슈가 안 되니까요.
12/11/05 21:36
수정 아이콘
1번만해도 한 대회만 스폰하는것도 고려하다가 안하는곳 있는데 두배로 가격이 오른느데 홍보 효과는 그만큼 두배가 된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더욱 안 잡힐거 같은데
12/11/06 12:02
수정 아이콘
쓰신내용은 꿈에서나 이뤄질수있는내용들이네요. 쓰신내용은 상생이 아니라 통합입니다. 한 리그의 후원자체가 쉬운일이아닌데 그걸 두대회 동시에 스폰하려는 기업이 있을까요?
금액도 금액이거니와 스타에 투자한다는거 자체가 스타를 보는 청소년+20대 남성층을 공략하는것인데 하나만 해도 충분하다고 봐요. 아님 핫식스 처럼 두대회연속으로 하는게 훨씬 효과가 클겁니다. 오래노출되니까요. 지금 스타판의 문제는 협회와 연맹간의 알력문제에요. 두 단체가 선수를 조금만 생각해서 대화만 나눈다면 훨씬 좋아질겁니다. 그리고 우승자끼리 이벤트매치는 혹여 한쪽에서 연패를 한다면 문제가 생기므로 어려울겁니다. 부담스럽거든요.
신용불량자
12/11/06 16:06
수정 아이콘
시너지효과는 거의 미미할것 같고 스폰서 입장에선 돈만 두배로 쓰는 셈이라 이렇게 되면 어느 기업도 쉽사리 후원에 나서기 힘들걸로 보이네요.

이건 그냥 "돈을 2배로 내고 무조건 묶음 상품을 사. 이 두개는 같이 먹어야 맛있어. 낱개로는 팔기 싫으니까 한 제품은 먹기 싫어도 돈은 다 내야해." 이렇게 강요하는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이 판을 이끌어가는 주체들의 상생은 정말 절실한 문제이지만 이런 방식은 아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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