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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18 21:01:12
Name 조용빈
Subject GG = 돌을 던지다
GG 관련 규정이 생겨났습니다. 저번 글에 있듯이 손찬웅 선수의 선지지의 영향이 컸던것 같습니다.
제가 이 글에서 하고 싶은 말은 "GG"라는 단어를 제대로 쓰는게 힘든가 하는 점입니다. 이전 글 댓글에서
보니 선수에게 불편하다. 따로 연습을 해야 된다. 생각없이 규정을 만들었다. 매너를 강제해버렸다 등의
댓글을 보고 나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얘기를 바둑으로 옮겨보죠. 바둑에서는 "돌을 던지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권을 의미하는
말인데요, 바둑판 위에 돌을 던져 기권의 의사표시를 하는것이죠. 끊임없이 다른 수에 대해 생각해보고
다른 한 수가 없을경우 바둑판에 돌을 던져 기권을 하는데요. 바둑돌을 바둑판에 던진다고 해서 이걸
예의없게 보지는 않습니다.

다시 스타크래프트 로 돌아와서 프로게이머들이 GG를 치는 모습을 바둑과 비교해 보죠.
바둑에서는 더할 나위없이 신중하게 돌을 던집니다. 이게 스타크래프트 프로선수들에게는 불가능한 것일까요?
물론 스타크래프트 프로선수들이 게임포기의사를 신중히 생각해보지 않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GG 라는 단어를
신중히 치지 않는다는 의미이지요. ziziyo, 흐흐(초성체가 써지지 않아서) 기타 등등... 이런 단어를 치는 것고 상대방의 GG 라는
단어를 듣기도 전에 나가버립니다. 그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일까요?

left the game 의 경우 물론 가장 확실하게 승패의 구분을 지을 수 있습니다만 이건 게임이 안되서 Alt + F4를
눌러 스타크래프트를 강제로 종료시키는 예의없어 보이는 행동과 비슷하지 않나요? GG를 치고 이를 통해 기권패를
하는것이 더 신사적으로 보입니다. Good Game = GG 를 통해 당신과 좋은 경기를 통해 즐거웠다?! 고맙다?! 라는
의사표현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마찬가지로 GG 라는 채팅을 받았으면 나역시 그렇다라는 답례도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GG 라는 신중한 단어를 바둑에서 돌을 던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중히 치고, 심판은 그것을 기권패로 받아들이고
그리고 상대의 GG를 보고나서 같이 GG를 쳐주는것입니다. 이게 훨신 프로답고 매너좋은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매너를 강제해버렸다는 말 역시 바둑의 경우랑 비슷하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예의를 강제했다기 보다
관습적으로 내려온 것을 명문화된 규정으로 만들어서 다르게 이해 될 수 있는 부분을 차단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론은 프로게이머들에게 GG를 신중히 치게한 케스파의 규정신설이 합당하고 옳게 보인다는 말입니다. 물론 엘리전의 경우
어느쪽이 먼저 지게 될지 모르므로 left the game 에 관한 규정은 당연히 필요하고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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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in the sea
09/01/18 21:09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에는 오랜만에 케스파가 제대로 된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gg에 관련되서는 손찬웅사건 전에도 몇몇 글들에서 논쟁이 많았었는데, 대부분이 별걸가지고 트집잡는다고 댓글들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보세요. 이렇게 곧 문제가 터지지 않습니까. 세세한거 하나에도 제대로 된 규정을 만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손찬웅 선지지 사건에서도 제대로된 규정만 미리만들어놨어도 이렇게 뒷끝이 찝찝하진 않았겠죠.
Resolver
09/01/18 21:17
수정 아이콘
저도 GG에 대한 규정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선수들의 센스넘치는(상대와 보는사람의 기분이 나쁘지 않을 정도의) gg를 좀 보고 싶기는 합니다.

地地 라던가, geegee, ZiZi Yo 등등...
09/01/18 21:18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베틀넷도 아니고 매너라기보다는 프로스포츠인데 이제 규정으로 지어지어야죠
갈비한짝
09/01/18 21:18
수정 아이콘
옛날에는 GG 제대로 됬었는데...
09/01/18 21:22
수정 아이콘
저는 프로스포츠 규정으로서 매우 찬성합니다. GG , gg 얼마나 깔끔한가요.
ww 치고 나가버리는 선수들 있는데 보고있으면 눈에 거슬리더군요. (옛다 먹어라 하고 나가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선수 본인은 그런의도는 아니겠지만요)
09/01/18 21:22
수정 아이콘
손찬웅 선수의 (역사상 초유의) 선gg 사건이랑 몇몇 선수들이 gg 이외의 문자를 사용하는건 전혀 별개의 문제 아닌지요.
그리고 바둑은 정적인 턴제이며 시간 한도 내에서는 한 수에 수십 분을 사용하기도 하는 게임입니다. 이스포츠와는 분위기가 다르죠.
바투 해설하시는 김성룡 프로의 인터뷰 중에 인상적인 대목이 있었는데-

- 바투 해설 해보니 어떤지
▲ 바둑TV에서는 평범하게 얘기해도 오버하지 말라고 요구한다. 그래서 많이 힘들었다. 바둑 계는 그런 것을 싫어해서 항의 전화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사람들이 적응하고 세대도 바뀌다 보니 이제는 이해하더라. 바투에서는 오히려 더 오버해달라고 요청한다. 흥분할 수 있는 곳에서 마음껏 흥분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다.

바둑이 점점 대중에게서 멀어지게 되는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런 경직된 분위기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Anti-MAGE
09/01/18 21:37
수정 아이콘
epic// 저도 동감합니다. 상대방의 기분이 나쁘게 하지 않는다는 선에서 어느정도 완화 시켜줬으면 합니다.
조용빈
09/01/18 21:44
수정 아이콘
Resolver님, epic님 / 프로스포츠 인데 GG 이외의 문자는 좀 경망스럽다고 할까요? 그런점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프로게이머도 엄연히 말하자면 공인인데 그런 선수들이 gigiyo 나 Ziziyo 나 이런 채팅용어들을 쓰는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지양해야되지 않을까싶습니다.
신예ⓣerran
09/01/18 22:03
수정 아이콘
글의 내용과는 다르지만..
gg의 문자를 통일하는것이랑 당시 손찬웅 선수의 사건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손찬웅선수가 평범하게 gg치는 선수였다면, 그때 상황은 달라질수 있는것인가요.
hysterical
09/01/18 22:09
수정 아이콘
속이다 시원하네요. 유후.
손찬웅 선수의 문제는 ziziyo가 문제가 아니라 'gg에 대한 규정이 아무것도 없다' 라는걸 일깨워준 큰 사건이었죠.
게다가 이번 규정으로 인해서 선gg문제도 말끔하게 해결됩니다.
선수들은 경기를 하다가도 규정 생각이 나서 gg를 칠 때 조금은 더 신경을 쓸꺼고 그러면 선gg같은 촌극은 다시는 나올일이 없겠죠. 만약에 그러고도 실수로 선gg를 한다면 규정상 경기포기 선언을 한거니 당연히 패배로 이어지고요. 진짜 정말로 속이 다 후련하네요. 그리고 좀 찌질하지만 그때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난리네'라는 분들 어떤 생각인지 진짜 정말로 듣고 싶습니다.

덧. 프로스포츠엔 명문화된 규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니면 프로라는 말 빼고 그냥 게임대회라고 해야지요. 이름만 붙인다고 프로가 아니라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외적인 부분이나, 게이머나 협회에서 프로정신에 입각해 활동하는 내적인 부분이나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편의 봐줄거 다 봐주고 그정도는 뭐 그냥 넘어가지 이러면 죽을때 까지 "뭐 애들 게임하는걸 테레비에서 방송까지 해주냐?" 소리 들어야 됩니다.
Vacant Rain
09/01/18 22:13
수정 아이콘
gg로 명문화한다고해서 게임이 경직될것 같지는 않습니다.

게임의 영향에 지장을 주는것도 아니고 빠른종료전에 조금만 신경쓰면 되는 부분이기때문에,
이번의 명문화규정은 확실히 협회가 얼마 안된 잘한 일 중 하나로 꼽고싶네요
신예ⓣerran
09/01/18 22:20
수정 아이콘
hysterical님// 아직도 신설된 규정에는 선gg를 치고 상대선수가 나갔을경우에 대한 규정은 어디에도 없는것 같은데요. gg에 대한 규정이 없다는것이 놀라워서 gg통일 규정을 만들었다면 정작 중요한것에 대한 규정 마련에는 실패했다고 생각되어지네요.
Kotaekyong
09/01/18 22:22
수정 아이콘
신예ⓣerran님// 손찬웅선수 사례말씀인가요? 그거라면 저번규정에도있습니다. ppp가 아닌 다른 채팅을치면 몰수패...인가 경고인가..그렇습니다.
드론찌개
09/01/18 22:27
수정 아이콘
손찬웅 선수의 사건이 gg의 규정화 필요성에 대해 환기를 시켜준 것이겠지만, 새로운 규정도 뭔가 엇나갔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gg이외의 채팅은 몰수패'라는 극단적인 채팅 규정을 마련했다 뿐이지, 결국 gg의 효력이 'left the game'과 동등한지에 대한 명확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추우니까 일단 불부터 지르고 보는 답답한 규정입니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gg이외의 채팅에 대한 좀더 세세한 규정 -욕설이라든가 gg에 대한 잘못된 표기, 사담 등에 대한 경중의 조치- 을 정하는 기회가 됬어야 되는데, 생각하는 게 당장 'gg이외의 채팅은 몰수패'라고 던져버리는 게 좀 어리석어 보입니다.
신예ⓣerran
09/01/18 22:27
수정 아이콘
Kotaekyong님// 제가 말하려는건 당시 손찬웅선수가 만약 'zizi yO'가 아닌 'gg'를 쳤다면(사실 저는 둘다 똑같은 지지(패배선언)으로 생각하는데 케스파의 생각은 다른가봅니다) 선지지와 left the game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라고 말하려는 겁니다. 당시 가장 문제가 되었던것도 지지의 표현방식 문제가 아니라 패배선언에 있어 gg, left the game, eliminated에 대한 선후 규정이 없어 애매한 규정이라고 비판 받았던것 아닌가요.
조용빈
09/01/18 22:28
수정 아이콘
ⓣerran님// 경기포기의사 표시는 채팅창에 "gg", "GG"를 입력하는 것만 인정, 경기포기의사 및 'ppp' 이외의 문자를 채팅창에 입력시 몰수패와 주의가 주어짐 - 이에 따라 선gg의 경우에는 경기포기의사 및 'ppp'이외의 문자를 채팅창에 입력한 것이기에 몰수패와 주의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명문화된 규정으로 마련 된것이지요.
hysterical
09/01/18 22:31
수정 아이콘
신예ⓣerran님// 이해를 잘 못하셨나 본데 규정에 보면
"경기포기의사 표시는 채팅창에 ‘gg, ‘GG’를 입력하는 것만 인정"
라고 되어있죠? 그러면 누가 먼저 gg를 치던간에 gg를 치면 경기포기 의사를 밝힌걸로 간주하면 됩니다. 실수로 먼저 치면 어쩌냐고요? 전상욱 선수 멀쩡한 경기 부대지정하다 미스나서 패한적도 있는건 아시겠죠. 그 케이스와는 다르다고요? 뭐가 다른가요? 선수가 실수한건데? 경기에서 나간 실수는 패한걸로 되고 사소한 채팅 실수 치고는 너무 엄격한거 아니냐고요? 정 그러신다면 프로라는 이름 떼면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제가 왜 이런말을 하는지는 제가 쓴 위의 댓글에 명문화된 규정이 필요한 이유보시면 되시겠네요. 댓글로 이래저래 말이 많아질까봐 대충 예상 답변을 끄적여 봤습니다. 기분 나빠 하진 마셨으면 합니다.
밑힌자
09/01/18 22:31
수정 아이콘
문제는... 돌을 던지는 것, 킹을 쓰러뜨리는 행위에 비견될 수 있는 'GG 선언'이 패배 선언으로 명문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정확한 패배 규정은 마련되어 있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1.4.10 경기 종료 및 승패 판정 (gg선언,...left the game,...eliminated)

이번 규정으로 인해 조금 보완되기는 했지만, 이 규정이 애매한 이상 언제든지 문제는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문제들도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것이었던 것이었죠. 또한 실수로 돌을 떨어뜨리는 것, 실수로 킹을 쓰러뜨리는 것 등으로 생각할 수 있는 채팅에 대한 규정은 몰수패나 주의로만 규정되어 있으니... 물론 협회의 규정 추가에는 환영이지만, 할 거면 확실히 하지, 이것에 대해 몇 줄 추가하는 게 그렇게 힘든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화이트푸
09/01/18 22:34
수정 아이콘
신예ⓣerran님// 저도 hysterical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손창웅 선수의 선GG는 중요한것이 아니라.
GG를 쳤나 안쳤나가 중요합니다. 먼저 쳤으면 실수라 하더라도 패배 선언이 되어 버리는것이죠.
GG가 아닌 다른 말을 쳤으면 몰수패가 되겠구요.
화이트푸
09/01/18 22:36
수정 아이콘
밑힌자님// 실수로 돌을 떨어뜨리는것과 실수로 킹을 쓰러뜨리는 것은.. 어떤 경우죠!?
hysterical
09/01/18 22:37
수정 아이콘
추가로 left the game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있죠. 규정의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심판의 할일? 뭐 이런 부분이었는데 '~~~ 경기의 승패를 판단한다.(gg, has left the game, eliminated등)'이라고 되어있죠. has left the game은 경기포기 하고 나간겁니다. 뭐가 문제가 되는지..?;; 당연히 진거죠. 실수로 그냥 나갔다고 하면 전상욱선수의 선례도 있듯이 그냥 패배한거고요.
09/01/18 22:41
수정 아이콘
게임이 끝난 뒤 인사는 45도 각도로, 인사말은 수고하셨습니다. 이외에는 금지. 이런 규정은 타 스포츠에는 없는걸요.
gg는 good game의 약자죠. 앞으로의 스타 경기에서는 예의에 너무나도 깎듯한 누군가가 Good Game 을 풀로 쳐 주어도 경고를 먹게 되겠군요.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참 우습다고 여기지 않을까요?
Vacant Rain
09/01/18 22:44
수정 아이콘
Songha님// 그 어떤 스포츠도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는 종목은 없습니다. 시간제한이 있거나 점수제한을 두기 마련이죠.
그렇게보면 gg자체를 만들지말고 left the game나 eliminated 둘중 하나라도 충족하면 패배라는 규정을 만들어야하는데 워낙 이판에 gg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때문에 그냥 남겨둔것 같네요.

이스포츠가 워낙 특별하기때문에 규정도 특별하게 두는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hysterical
09/01/18 22:45
수정 아이콘
Songha님// -_-;;;그걸 그렇게 비유하시다니;;;;;
말씀하신 경우는 예의를 갖추는 경우이고 gg는 경기를 스스로 포기하는 의미입니다. 복싱으로 치면 수건을 던지는 거고, 이종격투기에서는 탭아웃이고, 득점제 스포츠는 매치포인트의 경우입니다. gg가 나오면 하고있던 경기가 끝나는거지 예의를 표하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신예ⓣerran
09/01/18 22:46
수정 아이콘
hysterical님// 당시에 만약 손찬웅선수가 제대로 'GG'를 쳤을때 지금의 규정을 댄다면 손찬웅선수의 패배가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제 말의 요점은 GG를 친선수의 'gg선언'과 GG를 쳤으나 상대방이 나갔을경우에 뜨는 'left the game' 둘에 대한 정확한 선후관계가 없어서 당시에 PGR글에서도 논란이 되었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요. hysterical 님이 올려주신 규정대로 서로 다른 경기 포기의사를 냈는데 어느것이 우선인가 에 대한 규정이 없지 않습니까.

저도 실수는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실수했다고 규정이나 심판이 봐줄이유는 없다는거 잘 압니다. 그런데 규정이 손찬웅선수와 같은 초유의 사건때 선수가 실수했을때 어떤것이 맞는지 틀린지 구별을 못해주고 있지 않습니까.
드론찌개
09/01/18 22:46
수정 아이콘
근데 gg는 원래부터 경기포기의사 표시였잖아요. 저는 아직도 새 규정에 대해 아리송한데요.
더구나 채팅에 관련된 새로운 규정과 한 문장으로 두루뭉실 묶어놓은 통에...
gg선언과 'left the game'의 선후관계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렇게 극단적인 채팅규제로 이어진다는 것이 좀 의아합니다.
채팅으로 욕설을 한 것과 gg를 잘 못 친 것은 확실히 다릅니다. 더구나 ppp처럼 다급한 요청이 필요할 때는
오타가 날 수도 있는데, 이를 모두 뭉뚱그려 gg이외의 채팅은 몰수패라는 조치는 너무 이상합니다.
손찬웅선수의 사건에서 겨우 'gg와 ppp이외의 채팅은 몰수패'라는 결과를 이끌어 낸 협회의 단순함에 좀 실망스럽습니다.
gg의 효력과 채팅에서의 다양한 상황에 대해 좀더 세세하고 명확한 규정이 나왔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maximumT1
09/01/18 22:49
수정 아이콘
신예ⓣerran님//
뭔가 뭉뚱그려 말씀하시네요.
원래 패자가 경기포기의사 밝히면 승자는 has left the game 합니다.
손찬웅 선수의 경우는 승자가 경기포기의사를 밝힌경우에서 논란이 된거지 위와는 다르죠.
선,후관계는 이미 지금도 확실하게 반영되고 있는데...
maximumT1
09/01/18 22:52
수정 아이콘
앞으로 저 조항이 적용되면 gg를 친쪽이 패자가 되기때문에 gg와 left the game 의 선,후관계를 따질 필요가 없을것 같네요.
신예ⓣerran
09/01/18 22:52
수정 아이콘
maximumT1님// 패자가 gg선언으로 경기포기의사를 나타내고 has left the game도 패자가 하는거죠.
드론찌개
09/01/18 22:54
수정 아이콘
maximumT1님// 아닙니다. 패자가 gg를치고 먼저 나가는 게 보통이었습니다. gg를 치지 않고 먼저 나가는 경우도 있었으니
'left the game'은 명확한 패배선언으로 받아드려지고 있었죠.
그래서 gg의 효력에 대한 논쟁을 하다가, 규정에서도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이에대해 논란이 일었던 것이구요. (예를 들어 당시처럼 패배선언이 아닌 실수로 친 gg의 경우,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애매했죠.)
maximumT1
09/01/18 22:56
수정 아이콘
신예ⓣerran님//
아이디에 전적이 기록되는 배틀넷이 아니니까요.
패자가 gg를 경기포기를 선언했기 때문에 이후에 left the game이 승/패자중 누가 먼저냐는 상관이 없는것 같은데요.

근데 말씀들어보니 중복된다 판단 할 수 있겠네요..어쨌든 저 조항이 적용되면 선,후관계는 따질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hysterical
09/01/18 22:57
수정 아이콘
신예ⓣerran님// 어느것이 우선인가에 대한 규정이 없으면 기존 규정을 적용시키면 됩니다.
1. 한 선수가 먼저 나가고(has left the game) 다른 선수가 gg를 쳤다. -> 먼저 나간 선수가 경기 포기인지 실수인지 몰라도 경기 포기라고 해도 패배고 실수라고 해도 패배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나간 선수가 무조건 패배
2. 한 선수가 먼저 gg를 치고 다른 선수가 먼저 게임에서 나갔다.(has left the game) -> gg는 경기 포기 선언이니 먼저 gg를 친 선수가 패배.
3. 정말 찰나의 시간으로 거의 동시에 한 선수의 gg와 다른 한 선수가 그냥 게임에서 나갔다. -> 아시겠지만 채팅이든 has left the game 메세지이든 시스템 상에서 조금이라도 빠른 것이 먼저 나옵니다. 그거에 따라 판단하면 되겠죠.
이제 좀 명확하신지요?
밑힌자
09/01/18 22:57
수정 아이콘
hysterical님// left the game이 경기포기 후 게임아웃이라는 것은 저희들의 상식일 뿐, 규정상으로는 전무합니다. 다만, 게임아웃이든 엘리든 간에 더 이상 게임을 진행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거의 사실상 패배의 확실한 근거로 이해되고 있는 것이죠. GG선언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구요.

1.4.10 경기 종료 및 승패 판정 (gg선언,...left the game,...eliminated)

이 규정대로라면, 심판은 해당 현상이 나타났을 경우, 이를 토대로 승패 판정을 할 뿐입니다. 모든 것은 심판에 재량권에 달려 있고, 해당 현상들이 '명백한 패배'와 동의적인 것으로는 볼 수는 없다는 거죠. '기존 규정'이라고 하셨지만, 기존 규정이 저모양입니다.
밑힌자
09/01/18 23:05
수정 아이콘
화이트푸님// 으... 이번에 선지지 사건이 실수로 돌을 떨어뜨린 것, 실수로 손으로 쳐서 킹을 쓰러뜨린 것과 비슷한 사례라고 생각했거든요. 똑같이 돌을 던지는 것, 똑같이 킹을 쓰러뜨리는 것이라도 그 뉘앙스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어느 것이 실수인지, 어느 것이 진짜로 패배선언인지는 현장에서 보면 알 수 있죠. 하지만 GG선언이라는 것은 동일한 텍스트 선언이고, 어조나 뉘앙스를 동반하지 않습니다. 뉘앙스라면, 당시 게임 상황이 이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있겠죠. 하지만 할루시네이션 캐리어에 속아서 GG선언을 하는 경우나, 누가 보더라도 애매한 상황에서 실수로 GG를 친다면(물론 아직까지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만, 앞으로 일어날 일들 중 하나이죠)... 뭐 규정상 '패배 선언'이라고 규정해 놓았으니, 이제 해당 사례를 판정하기는 쉽겠군요. 그냥 먼저 지지 친 놈은 진거야. 라고 하면 되니까요.
hysterical
09/01/18 23:05
수정 아이콘
밑힌자님//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 지요?
1.4.10 경기 종료 및 승패 판정 (gg선언,...left the game,...eliminated)
이걸 보면 명확하지 않나요? 저 세경우가 나타났을때 심판이 승패판정을 한다고 규정에 나와있는거 아닌가요? 이 규정에 나와있는 승패판정의 의미는 다른 스포츠에 비유하면 축구 경기가 A팀 VS B팀 1:0 A팀이 득점을 많이 한 채로 전후반 90분이 지났다고 합시다. 이럴때도 심판은 승패판정을 합니다. 규정에 보면 점수를 많이 넣은 팀이 승리라고 되어있으니 당연히 A팀의 승리입니다. 그 1골이 B팀 수비선수의 자책골이었고 B팀이 경기를 90분 내내 지배했어도 심판에게 '승패판정을 하라'라고 했을때 'A팀이 득점은 많긴해도 B팀의 자책골이었고 B팀이 경기 내내 지배를 했어. 그들은 이길만 하니까 B팀의 승리다'라고 판정하지 않지 않습니까?
제 생각엔 승패판정을 잘못이해하시는거 같습니다. 심판의 재량에 의해 판단되는게 아닙니다. 저 경우에 심판이 '당신은 gg(혹은 위의 세가지 경우중 아무거나)를 쳤으니 당신의 패배' 이게 승패판정이라는거죠. 재량이 아닙니다.
maximumT1
09/01/18 23:09
수정 아이콘
GG,gg 만 경기포기의사로 인정한다면 경기흐름상의 패자쪽이 실수로 ww를 쳐서 포기의사로 인정못받고
승자쪽에선 답지지를 정확히 입력했다면.... 대반전이...!
밑힌자
09/01/18 23:11
수정 아이콘
hysterical님// 아니오. 그것은 저희들의 관습적 해석이죠. 규정에는 그렇게 기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규정만으로 본다면 이것들은 '패배 판정'이 아니라 '승패 판정' 입니다. 이 아주 작은 차이 때문에, 이것들은 단순 승패 해석의 근거가 될 뿐입니다. 누가 이긴 것인지, 누가 진 것인지, 어떤 것이 승리 선언이고 어떤 것이 패배 선언인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해당 선언을 선수가 하는지, 심판이 하는지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이 규정은 분명히 애매합니다. 스포츠 규정들이라면 적어도 이보다는 확실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누가, 어디서, 무엇을, 왜,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확실하게 마련하는 것이 규정입니다. 그리고 자의적 해석을 최대한 방지해야 하는 것이 규정이죠.
신예ⓣerran
09/01/18 23:11
수정 아이콘
maximumT1님// 뭐 그상황에서는 ww가 몰수패니 반전이 생기긴 어렵겠죠 ^^
밑힌자
09/01/18 23:15
수정 아이콘
hysterical님// 혹시나 해서 축구 규정을 가져와 봤습니다.

승리 팀
경기 중 더 많은 득점을 한 팀이 승자가 된다. 만일 양 팀이 무득점이거나 동점일 때는 무승부이다.

이렇게만 되어 있어도 규정이 좀 더 나아 보였겠죠. 제가 다른 걸 바라는 게 아니죠. 이거 하면 이긴 거다. 이거 하면 무조건 진거다. 이렇게 딱 몇글자만 있어도 규정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일은 없을 거라는 말입니다. 케스파 규정을 만든 사람은, 규정이라는 것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09/01/18 23:16
수정 아이콘
단서 - 심판진의 재량에 따라 약간의 유연성을 가미한다.
정도만 넣어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워낙의 변수가 많은 부분이라..
hysterical
09/01/1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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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힌자님// 관습적 해석이 아닙니다. 규정에 그렇게 기재되어있습니다.;;; 승패판정을 너무 심판의 재량에 따라 판단하는 거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패배판정과 승패판정이 뭐가 다릅니까? 누구 한명을 패배했다고 판정하는건 누구 한명이 승리했다고 판정하는거죠. 그게 승패판정입니다. 승패판정이라고 해서 심도있게 심판이 생각해서 누가 이기고 졌느냐를 따지는게 아니란겁니다; 노멀한 경기가 나와서 한 선수가 완전이 승기를 내주고 gg를 쳤을때를 보죠. 심판은 gg친 선수에게 패배라고 판정합니다. 아까도 예를 들었지만 축구경기가 전후반 90분을 소모한채 어느 한팀이 득점을 많이 한 상태에서 경기가 끝났다고 치면 사람들은 득점 많이 한팀이 승리라고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중계하는 캐스터가 이 경우에 '심판의 판정을 보죠.'라고 안하지 않습니까? 제가 말하고자 하는바는 그 기존의 규정에 나와있는 승패판정이라는게 이 정도 수준이라는 겁니다. 'gg, has left the game, eliminated가 나왔을때 해당선수가 패배라고 판단한다.' 라는 말과 다를게 없다는 거지요. 절대로 재량에 의해서 판단되는 경우를 말한 규정이 아니라는겁니다.

추가로 심판의 재량에 의해 판단되어야 하는 스타크래프트 경기는 무승부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경기에 진전이 보이지 않고 양선수다 싸울 의사가 없다고 판단할때 심판이 재량에 의해 무승부후 재경기를 선언하죠. 이거 말고는 이제 재량에 의해 판단되어질 부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천재지변에 의한 사고라면 몰라도 말이죠.
09/01/1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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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스타에서 승패선언이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나가버리는 것으로도 충분하죠. 메세지가 뜨니까요.
gg란 말은 원래 인사말에 불과했습니다. 게임시작할 때, 끝날 때 날려주던.
이기고 있을 때 승패가 기울면 먼저 지지를 날려주는 경우도 있었죠. 그런 게 별달리 무례한 일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지지선언은 처음부터 예절로서의 의미밖에 없었어요. 그런것을 이제 형식으로 묶어서 제대로 된 패배선언으로서 gg를 쓰지 않으면 처벌한다고 하는것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전 차라리 gg건 뭐건 그냥 아무 말 없이 나가라고 하는 게 낫지 않나 싶어요. 예의를 실수로 잘못 차렸다고 경고를 주고 몰수패를 주기보단.
밑힌자
09/01/1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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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sterical님// 글쎄요... 축구는 확실히 어떤 팀이 어떻게 하면 승리라고 나와 있습니다. '경기 중 더 많은 득점을 한 팀이 승자'라고 말이죠. 재량권이 개입할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케스파 규정에는 승리자가 누구인지, 패배자가 누구인지 나와있지 않습니다(이런 것을 명시하는 것이 규정이죠. 이런 것이 나와있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기존에 알려진 승패에 대한 기준이 있기 때문에 이를 관습적인 것으로 일컫은 것입니다). 해당 규정이 재량권 개입을 거부하려면, 적어도 이렇게 되어 있어야 합니다.

1.4.10 채팅창을 통해 gg선언을 하거나, ...left the game을 하거나, ...eliminated된 플레이어는 패배로 간주한다. 또한 심판은 해당 시점에서 경기 종료를 선언한다.

규정은 누가 보더라도 확실해야 합니다. 일례로 제 동생의 경우, 해당 규정을 보여주었더니 'GG선언은 심판이 하는 건가 보지?' 라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어떤 스포츠든 간에 규정 해석은 존재합니다. 일례로 최근 맨유의 경기를 보면, 인플레이 상황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루니와 긱스가 골을 넣을 뻔 했죠. 이것은 선수들의 '규정 해석' 이었습니다. 하지만 심판은 '비신사적 플레이' 규정을 적용해서 이를 무효로 처리했습니다. 이것은 심판의 '규정 해석' 입니다. 그리고 심판의 권한이 보다 우선하기 때문에 골은 무효 처리되었습니다. 결국, 해당 규정을 확실하게 명문화하지 않는다면 심판의 재량권은 여전히 광범위한 상태로 남아있게 되는 것이 됩니다.
hysterical
09/01/1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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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힌자님// 제가 오해했습니다. 다른 부분을 말씀하시는걸로 착각했군요;; 죄송합니다;
Resolver
09/01/1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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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빈님// 경망스러울 정도입니까.. 저는 수고하셨습니다, You Win!, You are Best! 이런 쿨한 패배선언도 보고싶은데..

여러 분들의 글을 보니
제가 프로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것 같네요..
밑힌자
09/01/1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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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sterical님// 아뇨... 사실 같은 부분입니다. 선지지 사건을 판정하는 것도, 이런 규정의 애매함 때문에 나타난 것이니까요. 규정이 제대로 되어 있기만 해도 이것에 대한 논란은 없었을 겁니다(오히려, 당시 심판의 해석은 규정상 타당한 것이었죠. 규정은 애매한데, 심판은 그 규정에 근거하여 판단하라고 명시되어 있으니까요. 심판은 스스로 규정을 어기고 있다는 말을 했지만 사실 그것은 틀린 말이고, 오히려 규정상으로 행동했습니다. GG선언과 게임아웃을 가지고 승패 판정을 한 것은 분명하니까요. 어떤 것이 패배의 증거인지는, 심판이 판단할 몫으로 되어 있습니다. 쌍방간에 무엇 때문에 GG선언을 했는지, 왜 게임아웃을 했는지를 확인하고 나서 판정을 내린 것은, 어떻게 보면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양 선수들에게는 고문과도 같은 일이었겠지만, 그건 심판의 잘못이 아닙니다). 규정상으로만 본다면, 심판은 승패 판정과 관련해서는 거의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언제 한번 '케스파 규정 부족한 점 찾기' 같은 행사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09/01/1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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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놓은 (중범위)자유주의자로써, 궁극적으로 채팅금지 규정을 없애고, 레프트 더 게임, 앨리, 이 두 메시지만, 승패의 유무를 판단하되,
욕설이나, 비속어같은 비방송용어정도의 금지 선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채팅러쉬나, 채팅패이크도 경기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중요한 한 요소로써 충분히 높은 가치를 가진다고 보이며, 궁극적으로 관중들에게
재미를 선사해야 하는 프로스포츠가 가져야할 태도라 보여집니다.
09/01/1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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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아무리 생각해도 우스꽝스러운 규정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손찬웅 선수의 선GG가 문제였다면 룰을 이렇게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어느 일방의 선수가 어떤 형태로든 (gg, ggyo, ww, 히읗히읗, 지읒지읒..등) 경기포기의사를 밝히면 그 경기의 상황이나 엘리미네이션, left the game 여하에 불문하고 그 선수의 패배로 한다' 이렇게만 바꿔도 충분하죠.

그리고 글쓴님께서 바둑의 예를 언급하셨는데 바둑에서 프로기사들이 돌은 던지는 방법은 프로게이머들이 GG선언을 하는것처럼 다 다릅니다. 그리고 돌 던지는 방법이 특이하다고해서 어떤 기사는 매너가 없다 이런식으로 말하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만약 바둑대회에서 대회규정을 만들면서 '경기를 포기하기 위해 돌을 던지는 사람은 정확하게 또박또박 4글자로 "졌습니다"라고만 말해야 한다. 그 외에 "제가 졌네요" "잘 두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등의 말이나 경기포기의사를 표시하는 어떤 발언이나 몸짓도 모두 불인정하며 몰수패와 벌금처리한다.' 이런 규정이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얼마나 우스꽝스럽나요...
아레스
09/01/1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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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해야할 일을 이제서야 한것이라봅니다..
낭만토스
09/01/1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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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히려 채팅금지조항이 사라졌으면 합니다. gg선언도 자유롭게 하고요.

스타우트 MSL 결승
NaDa : you win come
Nal_rA : ok
NaDa : gg
Nal_rA : gg

마이큐브 스타리그 4강
junwi : jal he
junwi : gg
Kingdom : gg

TG삼보 MSL 결승
Yellow : you multi?
iloveoov : ok
Yellow : gg
iloveoov : gg

이런 감동들을 더 이상 보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gg도 원래는 예의이자 e스포츠의 좋은 문화 아닙니까? 베넷에서 초반 정찰하고 hi 날려주는 것...얼마나 훈훈하나요
결국 이 모든게 임요환 때문이다?????(좁아ㅠ)
찡하니
09/01/19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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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님// 바둑은 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요. 패배후 기사의 태도를 두고도 말 엄청 많습니다.
진짜 별걸 다 가지고 꼬투리 잡는다고 할정도로.. 그래서 바둑 커뮤니티가 싫어졌던게 한두번이 아니죠.
스타판은 그에 비해서는 관대(?)한 편이긴 합니다만..

선수들이 동료의식이 없어서 지읒지읒이나 ww나 니은지읒지읒를 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걸 가지고 말이 많은것도 결국은 이렇게 규정으로 제약해버리는것도 -_-
보고 있으려니까 답답합니다.
09/01/1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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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솔직히 치고나가던 안치고 나가던 상관없지않나요;?

솔직히 손찬웅사건때도 전 왜 그게 문제되나 싶었습니다. 실수로 gg먼저칠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게임승패와는 관련없지 않나요?

의도가 없는 채팅실수라면 관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선gg칠수도있는거구요 실수로.. 게임승패와 관련도없는건데 왜그리 게이머의 자유를 억압하고 쓸데없는데 신경쓰이게 하려하는지 솔직히 참 저는 이해가안갑니다.

gg를 치던, GG를 치던, gg4를 치던, zizi yo를 치던, 선gg를 치던 다 상관없다고 봅니다. 게임승패와 관련도없는건데 왜 이렇게 쓸데없는데 게이머를 얽매이려 하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김환영
09/01/1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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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이외의 채팅은 금지한다고한다고해서 뭐가 달라지나요.. 어차피 패자는 몰수패를 당하든 그냥 패배를 당하던 똑같은데요 -_-;; 이 규정으로 뭐가 달라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그냥 나가라고하는게 제일좋을겁니다.. 솔직히 졌는데 기분좋게 gg치고 나갈선수가 얼마나 될까요 -_-;; 현재 그냥 나가버린다던지 제대로 gg표현을 안해주는선수들을보면 속이좁아보일수밖에없죠 그냥 gg제도자체를 없애버리는게 좋겠습니다.. 정말 좋은게임했으면 자진해서 gg치고 나갈선수도 생기겠죠 -_-;;
밑힌자
09/01/1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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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님// 몰수패가 아닌 정상적 패배를 당하고 추가로 주의를 받을 것 같습니다만 - _-;
09/01/19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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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하니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알기로는 바둑대회에서는 돌 던지는 방법과 그것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에 대한 제제조치에 대한 아무런 규정이 없지 않습니까? 바둑은 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도 어째서일까요? 이유는 e-sports 협회처럼 그런것까지 규제하는게 좋아보이지 않는다는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찡하니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이런 규정이 만들어지는것도 이런규정이 생기도록 말이 나오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네요.
09/01/19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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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님// 경기를 포기하고 GG를 치다가 실수로 다른 문자를 입력한 경우에는 물론 몰수패나 그냥 패배나 다를바가 없겠죠. 몰수패 규정이 유효한 상황은 PPP를 치려다가 ㅔㅔㅔ를 치거나 하는 경우에 적용되겠죠.
그리고 밑힌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주의도 받게 되니 프로리그에서 주의누적으로 승점이 감점당할 수도 있겠죠.
제가 만약 프로게이머이면 절대로 GG 안칠겁니다. 경기에서 진것만으로도 팀에게 미안한 마음일텐데 괜한 매너 지키려다 사소한 타자실수로 팀에 벌점까지 안길바에야...
엘렌딜
09/01/19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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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토스님이 드신 훈훈한 사례도 있겠지만, 임요환 선수의 '좁아..' 사건과 같은 예기치 않은 악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찝찝하게 남겨둬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는 것보단 확실하게 규정을 두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환영
09/01/19 02:27
수정 아이콘
밑힌자님// 해피님// 그러겠죠 아마.. 근데 'GG'자체를 너무 강요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시스템이 자연스럽게 gg가 나오는시스템을 만들어야지 gg가 안나오면 처벌받는시스템은 저는 뭔가 아니라고봅니다
찡하니
09/01/19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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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딜님// "좁아.."가 왜 악용인가요?
가위바위보하기 전에 나 가위낼꺼야 해놓고 바위 낸 사람을 깔수 없듯이 채팅으로 심리전 한게 큰 악의가 있어서 한것도 아닌데요.
임요환, 이윤열 선수의 유명한 채팅러쉬도 서로 상대에게 심리전 걸고 했지만 팬들에게는 즐거운 팬서비스 정도였습니다.
09/01/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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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하니님// 악용이 맞죠. 조금 치사하다는 느낌이 있지 않나요?
낭만토스
09/01/19 10:07
수정 아이콘
어짜피 심판이 하는 일도 없는데 제 생각엔 채팅을 허용하고
채팅으로 심리전을 거는 것 같은 악용사례(?)는 심판재량으로 주의를 주었으면 합니다.
축구도 반칙을 심판재량으로 판단하니까요.(뭐 그렇기 때문에 오심논란이 있긴 하지만 채팅때문에 오심이 나올 것 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소한 채팅이 가능하다면 경기도 더 재미있을 것 같고요.

gg는 자유롭게 해주고요. 또 gg와 left game과 eliminated 의 선후관계도 정해줬으면 하고요.

제 생각엔 gg는 경기포기의 상징적 의미로 해두고 left game과 eliminated 로 승패를 정했으면 하네요.
어짜피 저 두개로만 하기엔 현재 'g~~~g~~~~~~~~~~!!!!!' 하는 그런 맛이 사라지니까요.....
신예ⓣerran
09/01/19 11:31
수정 아이콘
전 좁아가 치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채팅금지 만들때도 '왜??' 라는 생각을 아직도 하거든요. 솔직히 문준희 선수가 좋게말해서 순진했던것이지 좁아가 치사하다? 전 채팅으로도 한 심리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트푸
09/01/19 12:56
수정 아이콘
'좁다'라는 말을 치사하다고 말하는 분들은... 초반 치즈러쉬성 벙커링도 치사하다고 말할꺼 같군요.
산들 바람
09/01/19 13:43
수정 아이콘
kien// 동감합니다 치사하지 않더라도 찝찝은하죠.
09/01/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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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푸님// 게임내에서 하는 전략과 채팅을 통한 것은 약간 다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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