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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09 19:13:10
Name TaCuro
Subject 왜 우리는 차별에 익숙한가?
왜?라는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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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그는 죽어간다.

저그빠가 징징대니 별 말이 다 나온다.
같이 좀 먹고 살자.
억울하게 죽어가는 프로게이머는 누가 책임지는가?



왜 이 바닥은 맵에 대해여 그토록 적개심이 가득할까요?
현실을 인정하는 것은 그렇게나 힘든 것인가. 인정하고 새롭게 나가는건 더 힘든 것인가. 이런 저런 글들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합니다.
각종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저그와 맵의 문제는 의도하지 않은 스타의 태생부터 짚어봅니다.
블리자드는 이런 게임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스타크래프트는 블리자드의 의도가 50%도 남아있지 않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블리자드의 맵 에디터로 만들수도 열리지도 않는 맵들이 등장하기까지 블리자드는 이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유저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창조하고 개발하고 발전 시켰으니 이미 스타크래프트는 스타크래프트가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느끼고 알고 있지만 단 하나 이 판을 쥐고 있는 기득권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맵은 이상합니다. 이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맵이 이상하니 마니 하는건 웃기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저 컴퓨터 게임이거늘..

하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선 스타크래프트는 개발사마저 생각하지 않는 맵의 미세한 유불리까지 민감하게 되었습니다.


저그는 괴롭습니다.
수많은 데이터가 있고 반박하는 데이터도 있고 해석이 있습니다.
데이터는 해석이 있어야 하고 해석하는 사람 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서 극명하게 결과가 달라집니다.
결국.. 자의적 해석이 가능합니다.

저그는 괴롭습니다.
이제는 마재윤도 이제동도 박성준도 박태민도 힘들거든요.
신예요? 웃기지 마십쇼. 우리는 저런 선수가 보고 싶은거지 듣도 보도 못한 저그 선수들을 원하는게 아니거든요.
이기적인 소리지만 일단 이런 선수들이 없는 자체가 괴로운 겁니다.
저그빠는 징징댑니다.

테란의 시대를 풍미한 선수들도 이제는 없고
플토의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도 이제는 없습니다.

새로운 시대가 열렸고 저그도 새로운 선수들을 맞아야 합니다.


그런데.. 너무 열이 받거든요..

왜 이 선수들이 죽어나갔는지..
그게.. 아무리 생각해도..

절대적으로 저그 선수들이 약한게 아니거든요.

확실히 그래보이거든요.




데이터가 있고 많은 해석이 있고.. 의지가 있습니다.


데이터는 조작이 가능하고 맘대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사람들은 소리를 높여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저기 위해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의지는 수많은 데이터도 해석도 무시합니다.

그 의지만으로 충분하니까요.



저그는 우승 안했냐? 누가 누가 다 해먹었지 않느냐..
그건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저그는 징징거려 봅니다.

그런데.. 그렇게 죽어나갈 게이머들 이었냐고..

사실 이건 모든 게이머에게 적용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포스가, 진정한 실력이 결과로 나오는 판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같이 먹고 살면 참 좋을 텐데..






2. 밸런스

저그가 플토를 잡지 못하는 것은 순전히 실력이 떨어지는 걸까
밸런스는 문제가 없겠지
맵을 늘리지 않는건 시청자를 위한 배려인가?


밸런스라는 뇌관은 기득권은 아무도 건들려고 하지 않습니다.
시청률과 포장만 있으면 어떤 것도 용서를 받습니다.
그들에게는 스폰서와 피해를 받지 않고 즐거워 하는 시청자들만 있으면 그만이니까요.

저그맵이다 테란맵이다 플토맵이다.

어떤 승부도 승자와 패자가 갈립니다.
그들의 노력과 실력을 공정하게 가리자는 이야기는 완벽하게 동일한 조건으로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부질없는
소리입니다. 그럴꺼면 동족전만 하지 뭐

밸런스가 붕괴되는 리그가 계속 늘어갑니다.
과거 수준 이하의 (지금에 비해) 리그에서는 아직도 여지가 많았습니다.
잘하는 선수가 승리하고 그 몇명에 의해서 밸런스가 확연하게 움직이던 시절에는 사실 그런걸 보는 눈도 없었습니다.
지금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이런 맵은 이렇게 평을 받지 못할꺼야라는 의견이 많겠지요

지금 실력은 실력대로 늘었습니다.
맵 밸런스를 붕괴시키는 본좌들은 하나 둘 불이 꺼져가고 결국 남은 것은 좀 더 구체적인 게임 자체의 밸런스 붕괴입니다.
원래 상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수많은 게임을 반복한다면 전체 종족의 각 승률은 50% 수준에서 비슷해야
아무 말도 안하겠지요. 물론 극 상성의 밸런스라면 문제가 있겠지만 우리가 바라는 것은 노력과 실력이 결과로 나오는 수준의 승률이니까요

저그 압살맵에서 유유히 승리하던 마재운이 사라지고 저그가 죽어가는 모습이 또렸하게 나타났습니다.
마재윤 이후의 저그들이 이제는 플토도 잡지 못하게 되자 슬슬 저그빠들이 징징대기 시작합니다.

이제 확실히 플토의 개념은 변했습니다.
수준이 월등하게 올랐습니다.
거기에 맵도 좋습니다.

밸런스 이야기는 꺼낸 사람도 모든 사람을 굴복시키며 단 하나의 정의를 내새울 수 없습니다.
구조 자체가 그렇게 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입구가 넓으면 어떨까? 뮤짤이 쉬우면 어떨까? 저그가 할만한 맵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은 생각으로 그치고 맙니다.

밸런스는 괜찮다는 사람과 상관없는 사람이 세상에는 더 많으니까요.



맵을 늘리는 것은 바보짓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종족별 맵을 만들자 맵을 늘리자 말합니다.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말을 합니다.
이게 좋지 않을까? 저게 좋지 않을까?

하지만 맵은 갈수록 줄어갔습니다.

ITV도 사라지고 겜티비도 사라졌습니다.
가뜩이나 양대리그 뿐인데 맵도 겹칩니다.
프로리그는 있어봐야 맵은 더 겹칩니다.

맵은 시청자를 위한 배려인가요? 아니면 스폰서를 위한 배려인가요?

한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한 번에 쓰이는 맵이 많다면 활용하기에 따라서 공평하게 리그가 운영이 가능하지 않을까 추측하는 1人입니다.

맵이 많으면 시청자가 게임을 시청하는데 불편할까요?
사실 포모스든 스겔 혹은 산하 멀티든 pgr이든 글을 쓰며 리플을 달고 논쟁을 벌이는 수준에서 맵이 많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만한 열정이 있는 사람들에게 전장이 많아지는 것이 피곤한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요즘 저는 맵을 잘 몰라가고 있습니다. 뭐 그건 프로리그 때문에 맵 미공개의 여파 때문인데
맵퍼들의 친절한 맵 설명이 있다면 저는 맵에 거부감이 없는 편입니다.

그리고 그냥 게임을 하니까 보는 사람들에게 맵이 그렇게 중요한가 생각을 해봅니다.
그들에게 게임 시작전에 맵을 설명하는 것 이상의 정보가 필요한건지 궁금합니다.
물론 맵을 알면 더욱 게임의 흥미가 증가합니다. 왜 저기를 먹는지 선점하는지 왜 여기서 싸우고 저기서 싸우지 않는지.
그런데 제 생각은 그 정도 흥미와 열정이 있다면 흔히 말하는 일반의 수준이 아닌거 아닌가 싶어서 그 위의 레벨로 올리고 싶습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물론 맵은 알아야 재밌습니다. 그런데 그건 해설의 몫으로 돌려도 되지 않을까요?
프로그램이 맵을 더 알기 쉽게 배려한다면 굳이 본방사수에 모든걸 다 알고 싶고 보려하는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쉽게 스타를 볼 수 있을 껍니다. 물론 그런 배려는 모든 시청자에게 좋겠지만요.

그런데.. 맵을 늘리는 것은 귀찮음인가요?

밸런스가 틀어지면 틀어진다 욕을 먹고 많으면 많다고 욕을 먹고 없는 욕도 만들어 먹을 판에
굳이 맵을 늘려야 할까? 적당히 만들어서 적당히 게임 시키고 적당히 포장해서 적당히 만들어서 팔면..
개인리그는 그냥 맵 4개 돌리고 몇개씩 중복맵 하고.. 어떻게 하고 저렇게 하고..

게임의 방식부터 게임의 양상까지 갈수록 리그의 구분이 없어지고 같은 맵 같은 선수 다른 해설로 차별화라고 외치는
스타리그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 바닥의 새로운 시도는 귀찮음으로 밖게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차별에 익숙하듯 여기는 변화가 귀찮고요..


왜 자꾸 맵을 늘리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면 밸런스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까요?

'다른' 전략 시뮬레이션의 랜덤맵 개념이 스타에도 있다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호불호가 갈리고 장단점이 있으니 센스가 더욱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좋지만은 않겠지만요.


시청률을 위한 배려는 저그를 죽이는가? 스타를 죽이는가?


3. 희망

역사상 유래가 없는 이 곳에 희망은 있다.
단지 죽어갈 것인가? 여기를 포기할 것인가?
스타2를 기다리던지 물갈이를 하던지


스타판의 장점은 매니아층이 두껍다라는 것과 소통이 쉽다는 것과 피드백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누군가에게는 장점이요 누군가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하겠지만 역사상 유래가 없는 이 시장은 야구나 축구나 바둑과도 다릅니다.
팬층과 모든 여건에서, 시장의 규모부터 뭐 하나 빠지지 않고 뒤지는 스타판이지만 역사상 가장 최근에 일구어진 상업적인 스포츠판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위의 조건들은 굉장한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발전을 하는데 뒤에 받치고 있는 팬들의 역량은 굉장한 도움이 될테니까요.
물론 그렇기 때문에 의지를 가지고 이끌어가는 소위 머리들은 짜증이 나겠지요. 뭐 하나 맘에 들게 따라오는게 없으니

하지만 '닥치고 경기나 보삼'이 통하지 않는 이 조건은 최소한 컨텐츠를 소비하는 우리에게 굉장한 장점입니다.


누가 뭐래도 여기는 우리가 스스로 일군겁니다.




여기서 포기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같이 살겠습니까?
공군은 없어지고 팀은 사라집니다. 돈이 되지 않으면 다 떠납니다.
물론 우리는 게임을 즐깁니다. 어쩌면 더 즐거운 환경이 기다릴지 모릅니다.
스타판이 남긴 유산들은 우리에게 취미로 즐기는 게임에 취미 이상의 즐거움을 줄테니까요.

스타를 즐기는 사람들이 나름의 리그를 만들고 나름대로 구미에 맞는 맵을 고릅니다. 협회도 없고 스폰서도 없습니다.
게임을 즐기고 사람들은 아프리카로 게임을 봅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해설을 하고 중계를 합니다.
여전히 스타는 즐겁습니다.

그리고 스폰서가 들어옵니다.................

포기하겠습니까?
같이 살겠습니까?

스타가 재미가 있다면 최소한 보는 즐거움이 순간 사라진다면 안타깝지만 여기는 다시 부활을 할것입니다.
물론 예전같은 규모는 아닙니다. 5000만원씩 주는 게임 대회는 사라집니다. 유명 대기업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리그도 사라집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게이머들은 어쩌면 그런 규모가 되는 다른 게임으로 종목을 바꾸고 새로운 세상을 찾아갈지 모릅니다.

하지만 스타가 남아있으면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즐거움이 또 기다릴런지 모릅니다.

아무것도 모릅니다.

어쩌면 재미는 남고 돈이 보여서 돈을 썼던 사람들만 안타까워할지 모릅니다.



여기 포기하시겠습니까?




이제 스타2가 나옵니다. 사실 상관 없습니다. 게임은 재미 있으면 하고 아니면 마는겁니다.
오늘도 악당이 되어서 도시를 돌아다니며 사람을 죽이며 차를 몰고 미션을 깨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누가 말려도 그것을 합니다.
누군가는 친구와 저녁값 내기를 하면 축구게임을 할 것이고
누군가는 대박 아이템 생각을 하면서 골드를 모을껍니다.

스타를 보는 매력이 없어진다고 사람들이 죽거나 하지 않습니다.
시청자는 할만한 매력적인 일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어쩌면 스타가 사라져야 그것이 보이고 그것을 할지 모릅니다.

인생은 더욱 즐거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피눈물 흘립니다.
팬이요? 빠짓을 하던 극성팬들이요?

아니요..

돈을 쓰고 돈이 되지 않음을 깨달은 사람들만 피눈물 흘립니다..

스타2가 돈이 될런지 아닐런지 아무도 모릅니다.



스타2를 기다리던가 아니면 물갈이를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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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달자
08/12/09 19:23
수정 아이콘
프징징은 징징거려 이루어 냈습니다.. 이제 저징징이 일어날때입니다~
08/12/09 19:28
수정 아이콘
그런데 궁금한게 맵을 만들때 꼭 한 쪽으로 치우쳐서 만드는지 모르겠네요.. 3종족 밸런스 잘 맞춰서 맵을 만들면 적어도 맵탓은 안할텐데 말이죠.. 참으로 궁금하네요...
살찐개미
08/12/09 19:32
수정 아이콘
아 ~ 징징 거리고 싶어요 ㅠ
08/12/09 19:35
수정 아이콘
Nal[Ra]님// 예전에 '평범함을 그리는 속쓰린 맵퍼'라는 글에서도 나왔듯이
완벽하게 맞춘다는 게 워낙 힘든 일인 것도 이유 중 하나이지 않을까요... 밸런싱을 완벽하게 하려면
또 너무 무난한 맵만이 나와버릴 수도 있구요..
(뭐 맵부커가 있는지없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susimaro
08/12/09 19:59
수정 아이콘
그냥 본진 미네랄 8덩이 앞마당 미네랄 7-8덩이짜리 맵에서 한번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이런맵에서도 저그가 압살 당한다면 그건 저그유저가 실력이 없음을 인정할수 있습니다.

요즘 추세는 미네랄이 많은 맵입니다.
미네랄이 많아서 볼수있는 이득은 팬들이 좋아하는 물량전이 자주 나온다는것입니다.

그러나 이 엄청난 미네랄량 덕분에 플vs테 전에서 플토가 유리합니다.
더군다나 플 vs 저 전에서도 플토가 유리해져 버렸습니다.
더블넥 시절이 아니였다면 저그가 미네랄이 많으면 유리했습니다.
그러나 더블넥이 이제는 정석이 되면서 플vs저 전의 미네랄적인 이득은 프로토스가 가져갑니다.
(물론 이 미네랄은 본진+앞마당 입니다. 안드로메다처럼 3번째 미네랄 멀티가 본진 안쪽이나 먹기 쉬운곳에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요즘 도재욱 선수가 자주보여주는 커세어를 스컬지와 바꿔준 후 쌓아둔 미네랄로 캐논을 바탕으로 3멀티를 먹고
엄청난 미네랄을 바탕으로 질럿으로 저그를 박살내는 모습을 보면 정말 답답합니다.

저런 맵에서는 저그는 한치에 오차도 없이 경기해야 이길까 말까 하는데 플토는 커세어좀 상납해줘도
미네랄을 바탕으로 병력을 꾸역꾸역 조합해 내고 엄청난 질럿이 나오는게 정말 실력만의 문제일까요?
08/12/09 20:02
수정 아이콘
야저x
운치있는풍경
08/12/09 20:16
수정 아이콘
야저...x
Ma_Cherie
08/12/09 20:18
수정 아이콘
술, 담배, 야언X에서 하면안되는게 하나더 느나요?
바스데바
08/12/09 20:25
수정 아이콘
그냥 제 느낌은 저그가 발전할 시기라는 것 밖에 안드네요.
프징징은 정말로 징징거려서 엄청나게 발전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플토가 저그를 이기려면 다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반 프로브 컨트롤부터 시작해서 커세어 잃지말아야 하구요
각종 견제가 필수적이구요. 멀티당 캐논 도배도 필수.
적절한 천지스톰과 리버+아칸+하템+질드라+커세어+다크
그리고 6룡 이외에 다른 플토유저들의 경기력이 좋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게다가 요새 이제동의 쩔던 경기력이 떨어진건 확실하구요. 예전의 완벽함이 사라졌습니다.

저그유저의 발전과 더불어 여러 인재들이 나타나야 암울기가 없어질 거라고 생각해요
산들 바람
08/12/09 20:42
수정 아이콘
저그선수들이 부진하니 스타 볼 맛 안나네요.
튜브로즈
08/12/09 20:48
수정 아이콘
진짜 커세어벌컨하면서 질럿으로 저그잡는거보면 눈물나네요-_-
진짜 미네랄이라도 옛날처럼 8덩이 이러면 좋겠네요..
SoulCity~*
08/12/09 20:48
수정 아이콘
바스데바님// 상향평준화 시대에 다잘해야되는건 모든 종족 다가 아닐까요?
6룡이외에 다른플토유저들의 경기력이 좋다는 생각이 안드시는거겟지만
무려 6룡이네요 저그는 현재 원탑 이제동이 무너지고 경기력 좋다 생각드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그유저가 더 발전해야된다는 말은 맞지만 프로토스 못지 않게 저그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그 발전의 정도가 맵에 의해서 조금 더 부각되냐 안되느냐의 차이죠
맵에 대해서는 더이상 기대도 안하고 그냥 이제동선수가 살아나던지 새로운 저그의 카리스마가 등장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王非好信主
08/12/09 20:54
수정 아이콘
흠... 6룡은 몰라도, 과연 저그에게 상위 여섯명 제하고 나면 어느정도의 성적이나 보여줄지...(그래도 토스는 6명 제해도 박영민선수도 있고 박지호선수도 있는데.)

올드저그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만, 신예저그의 등장도 환영합니다. 근데 어쨌든 최근엔 볼 수가 없어요. 어쨌든 지난 시즌 개인리그에서 치뤄진 10번의 5전3선승 대진에 참여하는 20자리 중에서 저그는 2자리만 차지했고 지는 것밖에 못봐서요. 그나마도 엠겜은 저저전으로 올라간거라...

게임판 나름 오래봐왔지만, 저그가 힘들다 소리는 사실 2년전부터 있었고, 맵으로 저그를 죽이려든다고 말하기 시작한건 못해도 3년은 넘었죠. 솔직한 심정으로 지금껏 마재윤과 이제동, 김준영과 박성준이 있지 않느냐며 반박하던 사람들이 이젠 저들마저 없으니까 저 선수들만 성적이 떨어진 것이고 발전이 없었던 거라 합니다. 테란이나 토스도 올드들이 없는건 마찬가지지만...(저들이 얼마나 올드일까 싶지만) 그들은 그나마 종족자체 순위에서도 밀려버린 거라면, 저그는 여전히 그들이 저그의 상위에 있음에도 볼 수 없는 것이라는 건...

마치 저그들이 저그맵 만들어달라고 아우성치는 듯이 본다는 것이 울화통이 터지네요. 그냥 장난질 안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08/12/09 20:59
수정 아이콘
토스를 위해 본진 자원을 늘려주었고 본진이나 앞마당 미네랄에 언덕같은것도 없애주었으며
저글링 난입 쉽지 않게 하기 위해 앞마당 입구도 좁혔으니 이제 저그도 좀 혜택을 받읍시다.

멀티를 먹기 어렵게 하면 가장 수혜보는 종족은 테란이니 멀티는 먹기 쉽되 자원의 양은 적게
이런 컨셉을 조금이라도 보이는 맵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네오아쉬리고 어떨까요?

가뜩이나 팀플도 없어져서 정말 야저x 세상이 올 것 같기도 해요.
우울한구름
08/12/09 21:0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런거 보다보면 궁금해지는게, 완벽한 밸런스맵이라는게 존재 가능한 걸까요? 단지 각 종족들의 전적만 비슷비슷하다고 그걸 밸런스맵이라고 보기는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종족 상성이라는 것도 있고 현재의 각 종족 선수들의 실력이 정말로 동등한지도 알 도리가 없잖습니까.
애국보수
08/12/09 21:10
수정 아이콘
우울한구름님// 밸런스 맞추기는 힘듭니다. 대신 피드백이 가능하지요. 이 맵은 테란이 너무 좋은니 다른 맵을 쓰자. 이 맵은 토스가 너무 좋으니 다른 맵을 쓰자.

엠겜은 8강 6토스, 4강 4토스의 결승을 겪고나서 서바이버 1,2경기 맵으로 비잔티움을 내 놨습니다. 이게 그동안 쌓였던 분노가 폭발한 뇌관입니다.
갑시다가요
08/12/09 21:12
수정 아이콘
지금 맵이 플토맵이라고 하기도 어렵다고 봅니다. 2006년 2005년이었어도 지금맵이 플토맵이었을까요? 플토가 성장해서 이렇게 된거겠지요. 하지만 지금 저그가 너무 힘든것도 사실이지요. 어떻게 고쳐야할지 맵을.... 맵퍼들 화이팅 입니다.
부르토스
08/12/09 21:12
수정 아이콘
저플전 같은 경우 비잔티움만 아니면 다 개념맵 인것 같은데요..
전적상으로만 보면 6룡의 전적만 빼면 압도적으로 저그가 이기고 있는데요..
최근에 플토가 상승세에 있는건 6룡의 실력이 저그보다 더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밑에 전적은 6룡을 포함한 총전적입니다.
안드로메다 Zerg vs Protoss 75 : 40
아테나 : Zerg vs Protoss 47 : 39
추풍령 : Zerg vs Protoss 16 : 11
콜로세움 : Zerg vs Protoss 26 : 22
메두사: Protoss vs Zerg 32 : 52
왕의귀환: Zerg vs Protoss 5 : 0
은 저그가 플토보다 좋고
데스티네이션:Protoss vs Zerg 43 : 39
네오레퀴엠:Zerg vs Protoss 64 : 69
은 비슷하네요. 물론 테저전이 무너진건 할 말이 없지만 저플전 때문에 더블넥을 힘들게
만들어라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비잔티움만 없애라는건 몰라도...
compromise
08/12/09 21:17
수정 아이콘
저그 요즘 너무 힘들어요, 희망이 지금은 보이지 않네요.
王非好信主
08/12/09 21:18
수정 아이콘
우울한구름님// 제가 자주 언급하는 것이지만, 토스들 중에서 저그전을 누가 가장 잘하느냐는 건 어느정도 파악가능하지만, 서로다른 종족의 두선수가 누가 더 잘하느냐는 건 알 수 없는 문제입니다. 결국 맵이란건 당시의 트랜드에 맞춰 각종족 동일한 수의 상위선수가 동일한 성적을 낼 수 있게 맞춰주려 노력해야죠. 알 도리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지금껏 방송사는 방송리그가 시작될 무렵 사우론을 기반으로 가장 많이 다양한 트렌드를 만들어낸 저그를 감안해 만든 맵컨셉을 지금껏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본진 미네랄이 9덩이가 되어도 앞마당과 삼룡이로 구성되는 기본틀은 변화가 없습니다. 도리어 저그가 힘들다고 판단되던 것들을 지형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의도하지 않게' 한번쯤 나오는 것은, 그리고 그러한 맵이 한방송사의 맵 4개를 모두 채우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전적이 기울어진 것을 파악하고 나서도 그것을 바로 맞추려는 시도가 없는 것(바로 5:5를 만들길 기대하는 게 아닙니다. 어쨌든 맞춰보려는 노력의 흔적을 말하는 겁니다.)은 '잘못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몇년째 이어지고 있다면 정말 잘못하는 것이구요. 게다가 특정종족 밸런스를 위해 다른 종족 밸런스가 무너질까바 그러는 것도 아닙니다. 테저는 테란에게 기울고, 테프는 토스에게 기울고, 저프도 토스에게 기울고 있는 상황에선, 저-프전의 밸런스를 맞추려는 노력이 절대 다른 종족전의 밸런스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맞추려는 노력은 간단합니다. 앞마당 미네랄 한덩이만 빼본다면 지금보단 잘맞을 겁니다. 2번째가스멀티가 가까운 경우는 저그가 해법을 내놓은 것을 이미 확인했으니 토스가 나쁘진 않겠지만 저그도 지금보다야 할만 합니다. 예전엔 자주있었는데 지금은 보기힘든 앞마당으로 들어가는 길이 2군데라면? 이건 러시아워나 레이드어썰트를 보면 알 수 있겠네요. 일단 다양하게 만들어 놓으면 좀 더 다양한 전략적 움직임이 가능한 선수가 부각되지 않겠습니까? 딱히 저프가 기운다고 생각되지 않는데 말이죠.

올드맵이라고 부활시켜 놓으니 저그들이 주로 나가고, 테란이 저그잡으러 나가고, 토스는 잘 안나가는지... 그 '발전'이란 이름의 단상이라 생각합니다.
王非好信主
08/12/09 21:19
수정 아이콘
부르토스님// 6룡의 전적을 뺄때 저그도 상위6명의 전적 빼주세요... 그리고 그 6명간의 성적이나, 저그 상위 6명대 6룡을 제외한 토스간의 성적도 궁금하네요.
부르토스
08/12/09 21:20
수정 아이콘
王非好信主님// 죄송하지만 위에 전적은 6룡의 전적을 뺀게 아닙니다.^^;;
그냥 총전적입니다..6룡 포함해서..
참고로 위 전적은 와이고수 맵데이터를 참조한 것입니다.
그리고 업뎃한 맵 기준입니다. 예를들어 콜로세움은 콜로세움2..
susimaro
08/12/09 21:24
수정 아이콘
아테나는 개인리그 맵인데 왜 포함되어 있나요?
아테나가 프로리그에 쓰인적이 있나요?

왜 저그가 플토상대로 전적좋은 개인리그 맵만 저기 포함되어 있는지 궁금하군요.
Art Brut
08/12/09 21:25
수정 아이콘
테저 밸런스가 60:40고 프저 밸런스가 53:47인 상황에서
자꾸 테저 밸런스는 냅두고 저프 밸런스만 맞추자는 의도가 궁금하네요.
가장 시급한건 테저 밸런스인데 말이죠.
상성종족한테 조금 밀리니깐 플토만 물어뜯는건가요?
테란한테 지는건 인정해도 토스한테 질 수 없다??
일단 테저 밸런스부터 맞추고 얘기하죠.
아직 저그가 토스상대로 할 만합니다.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위의 전적 자료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비잔티움만 없애면 될일을 마치 토스맵만 득세해서 토스에게 밀린다는 식으로 해석하는건 옳지 못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맵이 아주 조금이나마 토스에 치우친건 맞고
따라서 한두개 맵에 시험삼아(한번에 모든 맵을 하면 밸런스 예측 불가능하니까요) 본진 미네랄8덩이로 하는 것도 찬성합니다.
그러나 저프 밸런스 맞추자고 더블넥 못하게 하는 맵 만들자고 한다면 이건 저징징이라고 밖에 할 수 없죠. 이런건 반대합니다.
부르토스
08/12/09 21:27
수정 아이콘
susimaro님//
개인리그 맵만 있는것 아닌데요..
밑에 보시면 네오레퀴엠도 있고..
원하신다면
청풍명월 : Zerg vs Protoss 2 : 1
러시아워3 :Protoss vs Zerg 34 : 52
레이드어썰트2 :Protoss vs Zerg 2 : 8
-_-;; 더 심하네요...
애국보수
08/12/09 21:2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다 프로토스가 발전해서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맵을 네오레퀴엠, 러시아워, 루나, 타우크로스로 깔아도 토스가 저그를 압살할 것 같습니다.



훗.
susimaro
08/12/09 21:30
수정 아이콘
더블넥 못하게 하자고 누가 징징대나요.
플토는 더블넥 못하면 저그를 못이깁니다.

대신 본진 앞마당 미네랄을 줄이자는 겁니다.
미네랄을 줄여도 지금처럼 플토가 저그에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줄까요?

8덩이로 더블넥 하려면 굉장히 미네랄이 빡빡합니다.
더군다나 저글링 올인도 항상 긴장해야될 뿐더러 앞마당 미네랄도 줄어들기때문에
히드라 올인도 항상 긴장해야 합니다.
도재욱식 커세어 상납하고 질럿으로 밀기나 3멀티 먹으면서 캐논으로 방어도 힘들어 집니다.

사실 더븍넥 못하는맵이 나오면 답이 없습니다. 플토는.
다만 미네랄만 줄여도 저그와 플토의 균형을 맞출수 있습니다.
아니면 안드로메다처럼 저그가 빨리 안정적으로 먹을수 있는 미네랄 멀티를 따로 만들어주던지요.
susimaro
08/12/09 21:32
수정 아이콘
부르토스님//
개인리그 맵만 있다는 말이 아니라
최근에 펼쳐진 개인리그 맵중 왜 아테나만 저 프로리그맵 사이에 끼어있냐는 것입니다.

저그의 무덤인 비잔티움2등 저 vs 프 밸런스가 무너진 개인리그맵이 굉장히 많은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 중 왜 아테나만 프로리그 맵 사이에 끼어있는지 궁금한것입니다.


추신 : 아 왕의귀환도 개인리그 맵이군요 -_-;
Art Brut
08/12/09 21:33
수정 아이콘
susimaro님// 밑의 200여 개 댓글 중에 있었습니다.
이 글만 보고 하는 얘긴 아닙니다.

그리고 본진과 앞마당 모두 미네랄을 줄이면 저그 판을 칠지도 모르겠네요.
본진미네랄을 8덩이로 줄이면 최소한 앞마당은 8, 본진이 7이면 앞마당은 최소 9는 되야 하지 않나요?
본진+앞마당=16덩이 이상이 항상 불문율로 여겨지지 않았나요?
앞마당을 줄이던 본진을 줄이던 동시에 줄이는건 무리라고 봅니다.
王非好信主
08/12/09 21:35
수정 아이콘
Art Brut님// 제 코맨트에서도 밝혔듯, 테저에서 테란에게, 테프에서 토스에게 기울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간 테저전 밸런스에 대해 말하면 '저프전 밸런스가 기울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라는 말이 나왔는데, 저프전이 기울었으니 저프전을 잘 맞추는데는 다른 핑계를 댈 수 없으니까요. 저프전을 잘 맞추면, 테저는 여전히 저그가 힘들겠지만 어쨌든 지금보다는 자연스레 할만해지니까요.
부르토스
08/12/09 21:35
수정 아이콘
susimaro님// 저플전 맵밸런스는 위에서 보다시피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최근에 6룡이라 불리우는 프로토스들이 위세를 떨치는것이
실력이 아닌 맵빨 영향이 더 크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이러한 분위기가 너무 싫을 뿐입니다...
물론 6룡의 플토가 너무 세다면 그들을 견제하기 위해 맵을 바꿀 필요도 있겠죠..
하지만 실력이 아닌 맵탓은 하지말았으면 합니다....
08/12/09 21:36
수정 아이콘
플토의 성장만으로 지금의 성적이 나온것은 아닙니다.
러시아워와 레이드어썰트에서 플토의 진출횟수를 보면 알수 있듯이(합쳐서 1회인가요?)
예전스타일의 맵이 나오면 여전히 플토는 약합니다.
王非好信主
08/12/09 21:38
수정 아이콘
Art Brut님// 본진 앞마당 합해 16덩이가 불문율화 된건 2년전 무렵부터 입니다. 그전엔 8+7이나 9+6도 흔했습니다. 뭐 저도, 앞마당 미네랄 한덩이만 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구경플토
08/12/09 21:44
수정 아이콘
지금 정도라면 일단 한 두 맵에서 본진이나 앞마당 미네랄을 한덩이 줄여보는 시도를 해보는게 좋겠다고 생각되네요. 둘 다 줄이는건 너무 크구요.
王非好信主
08/12/09 21:44
수정 아이콘
부르토스님// 누가뭐라한들 '실력'이라고 말할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토스가 저그보다 잘한다고 그 누구도 입증할 수 없습니다. 서로 다른 조건하에서는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올테니까요. 예전엔 저그가 뛰어나서 저그가 토스에게 이긴걸까요? 애초에 어느종족이 더 뛰어나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예전에 저그가 앞설때도 결론은 맵이고, 지금 토스가 앞서는 상황도 결론은 맵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프로리그에 쓰이는 많은 맵중에서 올드맵에서 저그가 더 많이 이긴다는 점, 그리고 프로리그에서 쓰이지 않는 비잔티움에서 저그가 이기질 못하고 있다는 점, 무엇보다 그런 상황하에서 지난시즌 4개 맵 중 비잔티움을 이번 서바이버에 선택 배치했다는 점입니다.
compromise
08/12/09 21:44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발전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맵의 이점을 얻은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어느 종족이든 맵의 영향은 엄청납니다.
Art Brut
08/12/09 21:45
수정 아이콘
王非好信主님// 저플전을 잘 맞추면 지금보다 할만해지겠다는건 이상하게 들리네요.
테란한테 지는건 이제 체념했고 토스라도 잡자 아닙니까?
테프, 프저 모두 상식적으롤 이해할 수 있을만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테저전은 밸런스가 이미 붕괴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하죠.
가장 심각한걸 고칠생각을 안하고 덜 심각한걸 고치자니 이건 도대체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네요

http://www.fomos.kr/gnuboard4/bbs/board.php?bo_table=free&wr_id=341060
2008년 테 187 : 128 저 (60:40 - 공군제외시 저그 1년간 테저 승률 39.46)
2008년 플 154 : 134 저 (53.5:46.5)

이걸 보면 딱 답이 나오지 않나요? 뭐 부터 고쳐야하나?
6:4가 말이 됩니까? 아무리 상성종족이라고 해도.
王非好信主
08/12/09 21:45
수정 아이콘
구경플토님// 솔직히 좀 다양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과 같이 9+7에 삼룡이도 좋지만, 8+7맵도 있고, 9+6맵도 있고, 9+7에 삼룡이가 아닌 가스인 맵도 있고...
王非好信主
08/12/09 21:49
수정 아이콘
Art Brut님// 제말을 오해하셨는데요. 저-프전 밸런스를 잘맞추면, 자연스레 해당맵의 테-저 밸런스도 지금보다 나아진다는 겁니다. 테-저를 잘맞춰놓으면 섬맵이 아닌이상 저-프는 저그에게 기울어 버립니다.

표현을 하자면 저프전이 1만큼 기울었고, 저테전이 2만큼 기울었는데, 수정은 저그에게 1을 더해주는 형태로 하자는 겁니다. 어짜피 테저는 현재 밸런스를 놔두면서 저프전 밸런스를 맞추기가 더 어렵습니다. 테저가 잘맞아서 저프가 저그에게 1 기울어주는 정도는 '기대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실제로 테저에서 저프보다 좀 더 저그에게 좋게 더 반영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렇다 한들 저프전도 저그가 좋아집니다. 그러니까 테저를 비등하게까지도 안바라니까 저프가 비등할 정도까지만 테저를 맞추자... 정도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라이시륜
08/12/09 21:50
수정 아이콘
Art Brut님// 원래 플토가 암울할 때도 그랬습니다. '저그한테는 어쩔 수 없지->이 테란 사기 씁~' 패턴이죠. 지는 놈한테 지는 건 괜찮다 이겁니다. 근데 이기는 놈한테 지는 건 못 참겠다는게 사람 심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토스가 암울할때도 저그는 안 까고 테란만 깠습니다.
부르토스
08/12/09 22:02
수정 아이콘
王非好信主님// 위 전적들을 보시고서도 맵 덕이라고 말씀하시니 할 말이 없네요
그리고 '맵중에서 올드맵에서 저그가 더 많이 이긴다는 점' 레이드어썰트랑 러시아워3를 말씀하시는가 본데
최근에 그 두맵에서 저플전은 나오지 않았습니다.-_-;;
그러니까 말씀드렸잖습니까..저는 그냥 6룡의 지금 위치가 실력이 아닌 맵 때문으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싫다고요.
물론 지금처럼 6룡이 득세할 때는 맵을 저그한테 유리하게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마재윤 시절에 맵으로 마재윤을 견제했듯이요.
하지만 최근 저플전이 실력보다는 단순히 맵 덕이 더 크다는 생각은 하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compromise님// 은 위에 제가 쓴 저플전 전적을 보셨는지요....
compromise
08/12/09 22:10
수정 아이콘
공식전 저플전 전적은 어떻게 되나요?
王非好信主
08/12/09 22:15
수정 아이콘
부르토스님// 자꾸말하지만, '맵덕'이라는게 아닙니다. 맵이라는게 당연히 트렌드에 맞춰 변해야한다는거죠. 그리고 토스가 지난시즌 갑자기 성적이 좋아진게 아닌데 변한게 없으니 방송사의 맵선정을 사람들이 걸고 넘어지는 겁니다. 같은 기간 토스만 유독 많이 발전한게 아니라면, 맵이 문제죠. 지난 시즌 저그가 토스에게 좋지 않았으면 이번시즌엔 대체로 비등한상태에서 저그가 좀 지나치게 앞서나가는 맵이 생기는게 더 맞는 건데, 그사이 생긴 맵은 토스가 지나치게 앞서나간 맵이라는 겁니다.

원래 종족 언밸런스에는 여러가지 맵이 동원되지 않았어요. 2006년 겨울 테저전의 리템+롱기 콤보가 유독 신기했던 일인거구요. 원래 패러독스나 머큐리, 비프로스트처럼 4개맵중 단 한개정도로 한 종족을 끝장냅니다. 근데 그나마 저맵들은 언밸런스를 알고 과감한 수정노력도 있었고, 빼버리기도 했는데(패러독스는 듀얼을 최초로 3개맵으로 치루게한 기념비적인 맵이죠), 1,2경기에 배치했습니다. 이미 전적으로 해당맵의 파괴력을 '알면서'요.

맵 자체가 실제 토스에게 좀 기운 것도 있고(전적에서의 하위종족의 상위자가 상위종족의 하위자를 상대로 승률을 맞춰준다는 소리는 더이상 하고 싶지가 않네요), 무엇보다 거기에 맵선택에 딴지를 걸고 있는 겁니다. 이번 프로리그에는 다행스럽게도 그나마 저그가 할만한(그래서 50%) 맵들이 등장해 줬는데요, 그러니 갠리그도 그래줬으면 하는데 서바이버의 작태가 가관이거든요.

검증된 비잔티움을 배치했고, 만약 비잔티움을 쓴 이유가 엠겜맵을 2개쓰기 위해서라면 비잔티움이 있음에도 메두사와 데스티네이션 중 토스쪽에 더 기운 데스티네이션을 선택한 센스는 뭐란 말인가요. 올드맵에서 전적 자체가 없는건 저그가 안나오는게 아니고 토스가 안나오는 겁니다. 프로리그에서의 출전비율이 맵밸런스를 반영한다는 건 몇년째 한 소리라 더 하기 귀찮네요...
부르토스
08/12/09 22:20
수정 아이콘
王非好信主님// 비잔티움은 없애야 됩니다!!그리고 또한 6룡을 견제하기 위한 맵도 만들어야 하구요
그리고 MBC GAME이 비정상적으로 플토를 많이 좋아한다는 점은 저도
인정합니다..계속해서 플토가 1등으로 올라가고 있는것이 이를 반영하고 있고요..
이번시즌에 흥행 참패를 해봐야 정신을 차릴듯 합니다.
갑시다가요
08/12/09 22:24
수정 아이콘
맵 자체가 논하기 나름아닙니까. 요즘 맵에서 플토가 잘한다고해서 플토맵이라고도 할수 없죠. 그럼 옛날 맵이 밸런스가 맞는겁니까? 옛날맵이 저플전에는 저그들이 하기 편한것이였겠지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정말..
08/12/09 22:39
수정 아이콘
본진+앞마당 미네랄 16덩이가 언제부터 불문율이었나요? 그런 것도 흐름에 따라서 바뀌어야지요. 많은 미네랄이 토스에게 유리하고 저그에게 불리한 점이라면 이제 슬슬 그 불문율도 깨질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재는 누가 뭐라해도 토스의 시대이고, 그럼 토스에게 약간의 패널티를 생각해야만 합니다.
王非好信主
08/12/09 22:42
수정 아이콘
갑시다가요님// 당연히 저그맵이었죠. 물론, 저그맵이기이전에 테란맵이었기에 저그맵소린 적었지만요. 그래도 당시에 토스가 힘들다고 했고, 위기라고 했고, 저-프 밸런스가 문제라고 했었습니다.
갑시다가요
08/12/09 22:47
수정 아이콘
저또한 8덩이 찬성이고요 그런맵을 전부 배치하기보다는 5개의 맵을 쓴다고했을때 2~3개 정도만 했으면 합니다.

그정도 해주면 저그도 어느정도 해볼만 해질듯 싶어요. 전부다 8덩이로 바꾸기보단 조금씩 바꿔가면서 맞춰가는게 옳다고 봅니다.
밑힌자
08/12/09 22:57
수정 아이콘
미네랄 8덩이 해도 비수넥이 그 힘을 잃지 않는다면 실력이 검증된 것이니 토스 팬 분들도 좋고, 저그는 좀 더 할만해지니 좋고, 맵을 바꾸지 않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나일론
08/12/10 05:32
수정 아이콘
당시 밸런스가 제법 잘맞아 한동안 국민맵으로 쓰인 루나, 본진 + 앞마당 총 미네랄 15덩이입니다. 지금 현재 쓰이고 있는맵중 가장 '가난'한 맵이 추풍령인데요 미네랄 16덩이입니다. 대부분의 맵이 17~18덩이로 나오죠 요즘은.

지난 3~4년간 맵들이 은근슬쩍 무한화 되어왔습니다. 미네랄이 별 도움이 안되는 저그에 비해 프로토스 전략의 폭이 넓어지는건 당연하죠. 더블넥이 빨라지고, 두번째 넥서스 완성후 별 딜레이 없이 스타게이트, 아둔, 로보틱스가 동시에 올라갑니다. 앞마당 입구도 좁으니 캐넌도 당연 두기만 짓고 나머진 패스구요. 3번째 가스 확장도 현재 쓰이는 리그에서 쓰이는 맵들이 루나, 파이썬에 비해 가깝습니다. 기동력이 좋아도 별다른 어드밴티지를 주진 않죠.

단순히 토스전에서만 불리할까요? 미네랄 18덩이면 더블넥 테란 배럭이 동시에 9개가 불이 들어 옵니다. 30초마다 마린 한부대 꼴이네요. 따라서 요즘 테란들은 개떼 마린으로 아예 탱크를 생략하거나, 아님 마린대신 골리앗을 뽑습니다. 자원력이 좋으니 가끔 여기저기 유닛을 흘려도 별다른 타격이 없으니까요. 저그 같은 경운 상대 미네랄 유닛 잡는데 가스유닛을 써야하니 남는 미네랄을 다 해쳐리로 돌려도 뮤탈, 공업 히드라, 러커처럼 중반에 쓰이는 주력 유닛들의 회전력이 늘지는 않습니다. (저글링,히드라 중심의 네오 사우론도 솔직히 맵이 무한화 됐으니 자연스레 나온거죠. 남은 미네랄을 쓸곳이 거기 밖에 없으니.) 요즘 경기보면 다수 배럭, 다수 게이트가 저그의 회전력을 압도 하는 경기가 대부분이죠.

저그의 부진이 물론 맵 때문에만 일어나는 현상은 아닙니다. 김택용선수의 등장이후 토스선수들의 전반적인 정찰력이 급상승했고, 극후반 유닛 조합이 달라졌습니다. (아칸의 비율이 줄고 대신 디파일러 대응이 가능한 리버가 섞여다니죠) 하지만 가난하고 넓은 운동장이 있는 맵, 아님 지상러시거리가 극단적으로 멀고 공중거리가 가까운맵은 근래엔 본적이 없습니다. 현재 프로리그에서 쓰이는 레이드 어썰트가 유일한 예외인데요, 이맵도 올시즌에야 도입됬고, 종족의무제땜 저저전만 줄창 나옵니다. 한마디로 저그들 짜증날만 합니다.
바스데바
08/12/10 08:57
수정 아이콘
그냥 제 느낌인데;; 맵을 바꿔도 6룡은 살아남지 않을까 싶네요~흐흐
08/12/10 10:32
수정 아이콘
결론은 맵인데
프로리그 저플전 보면 그렇게 승률 나쁘진 않은데
경기 양상 보면 저글링 몰빵이 좀 많죠
더블넥을 하기 쉽게 해 주니까 초반 승부 아니면 어렵다 이런 식..

저번 댓글에도 말했지만 포지-넥서스-포톤-게이트 이 정도의 배짱에
저그는 프로브 막기 위해 9오버풀 발업까지 해야 하는 수준을 맵에서 좀 조정해줬으면 하는 거죠
08/12/10 10:34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 명이 잘하는 거면 또 모를까 (임요환/마재윤 독주 시기땐 테란/저그 사기론은 안 나왔습니다)
6룡이 뭡니까 6룡이.. 00년의 저그판이나 04-06년의 테란판을 보는 것 같네요
王非好信主
08/12/10 11:57
수정 아이콘
Why님// 당시에도 여섯을잡긴 어려웠죠...
민첩이
08/12/10 21:1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맵이 많지 않은 이유는 프로게이머들을 배려한 것 같네요..
양대리그 맵 약 4개씩 , 프로리그 약 6개씩

이러면 약 15개의 맵을 게이머들은 연습을 해야하는데..
너무 힘들 것 같네요..


오히려 맵 수가 적어서 맵을 분석하고 또 분석하니까
정말 예상치도 못한 날빌도 나오고 완벽한 경기도 나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어벤저
08/12/11 05:57
수정 아이콘
why//그 6룡이 전부 본좌인줄 아시나본데, 그중 본좌는 한명도없습니다. 기껏해야 택뱅시대라고 김택용선수와 송병구선수가 빛나고있죠
그러나 그 송병구선수도 에결에서 저그전에 털려서 지금막장된건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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