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을 실전에서 써보는게 어떨까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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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모신 블리자드께서 저그에게 저글링과 히드라를 주셨고,
프로토스에게는 그에 대항하기 위해 하이템플러와 리버를 주셨고,
저그에게는 그에 대항하기 위해???

블리자드께서는 퀸을 선물로 주셨다.


퀸 미네랄:100, 가스:100
체력:120, 마나:200->250
사용 마법:패러사이트, 인스네어, 브루드링

퀸의 장점은 무엇일까?
일단 전종족 중 메딕을 제외하고 뽑고자 하는 마음만 먹으면 가장 빠르게 나오는 마법 유닛이다.
게다가 메딕을 제외하고 마법 유닛 중에 가장 싸다.
빌드 타임이 빠르다. 게다가 이동속도가 빠르다. 그러므로 정찰이 편하다.

하지만 단점은??
뽑은 즉시 효과를 보기가 힘들다!!!
마법들이 실전에서 사용하기 힘든 기술들이다.
하지만 퀸이 부대단위로 나온다면??



요즘 프로토스들은 대부분 시작을 더블 넥서스로 시작한다.
그렇다면 더블넥으로 시작했을 때 저그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12드론 앞마당 스포닝풀로 시작하더라도 프로토스의 입구를 봉쇄할 수 있다는 것, 즉 압도적인 초반의 유리함이다.

퀸드라는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초반 병력들을 전진 배치 시키면서 프로토스에게 심한 압박을 준다.
물론 무리는 하지 않는다. (저글링 발업도 아끼자.)
이것은 저그가 가지는 초반의 유리함을 끝까지 이용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저그는 무난하게 3해처리 레어를 올라가면서 히드라리스크 덴을 평소보다 조금 빨리 올린다.
하지만 여기에서 럴커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 대신, 스파이어를 올리지 않는 대신 퀸즈네스트를 올리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퀸드라는 국기봉 선수 시절 히드라웨이브 처럼 플레이를 하면서 히드라를 왕창 뽑는다.
퀸스네스트를 올리고 난 후 업그레이드는 브루드링을 먼저 하기에는 마나가 150이 다 채워지지 않으므로
인스네어를 먼저 한 후 브루드링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마나업도 하자
여기서 퀸은 어설프게 한마리만 뽑는게 아니라 한번에 3마리 이상씩 뽑아준다.
마치 사이언스 베슬을 모으듯이 말이다. 퀸드라는 퀸을 어설프게 뽑지 않는다.

퀸즈네스트는 스파이어의 빌드타임의 반정도 밖에 안되는 데다가 빌드타임도 31초 정도 밖에 안되므로 퀸을
프로토스가 커세어로 정찰하듯 퀸으로 프로토스의 본진을 휘젓고 다닌다.
상대가 셔틀을 뽑는다면 과감하게 패러사이트를 걸어주고 오자. 패러사이트를 걸지 못하더라도
퀸을 뽑는 경우 상대방이 셔틀견제를 올 경우 격추 시키기는 힘들어도 패러사이트를 걸어주면
히드라를 셔틀이 오는 위치에 미리 배치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퀸스네스트를 늦게 올린다고 하더라도 커세어 한마리가 저그 본진을 보며 이건 뭥미??를 외칠 것이다.
그러면 간단하게 모아둔 히드라로 커세어를 내쫒아 주면서 퀸을 모아주고, 여유가 된다면 그냥 퀸을 보여주고
가뿐하게 패러사이트를 걸어주자.
패러사이트에 걸리면 토스는 커세어를 숨기거나 스컬지에 자폭을 유도 시킨다거나 할 것이다.
(제정신으론 자기 본진으로 돌아가진 않을 것이다.)

프로토스가 제정신이라면 히드라를 상대로 질럿 드라군만 가지는 않을 것이다. 즉 조합이 갖춰진 이후에 저그와 싸우려고 할 것이다.
퀸드라도 역시 기본은 히드라웨이브이다. 때문에 토스는 히드라의 천적인 리버나 하이템플러를 조합할 것이다.
이 유닛들의 공통점은 비싼데다가 느리고, 엄청나게 강한 마법, 공격을 한다. 그리고 퀸보다 늦게 나온다!
퀸의 브루드링이 개발이 완료된 후에 나온다는 것이다.

퀸의 브루드링의 사정거리는 상당히 길다.(필자가 알고 있기로는 9이다.) 또 퀸 자체의 이동 속도가 빠르다.
이것을 이용해서 6마리 정도의 퀸이 교전이 일어나기전 하이템플러와 리버를 제거하고,(캐논 뒤에 숨어봤자 소용 없다.)
병력 대 병력 싸움을 하는 것이다. 하이템플러와 리버가 없다면 교전은 히드라의 필승이다.
프로토스가 질템으로 빠르게 조합을 갖추고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미 퀸으로 상대 체재를 확인한 후이기 때문에,

인스네어로 질럿들의 발을 묶은 후 히드라로 싸우면 필승이다. 퀸을 뽑으면 정찰이 굉장히 편하기 때문에
교전이 일어나기전에 미리 인스네어를 뿌리고 싸우는 것도 가능하다.

상대가 커세어를 많이 모은다면 마법유닛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다. 퀸으로 정찰이 잘 되고 있으므로
바로 싸워주자. 커세어는 무빙샷이 안되는 유닛이므로 퀸이 커세어에게 도망치기 편하기 때문에
다수가 모이지 않는 이상 쉽게 도망 칠 수 있다.

이정도면 퀸은 상당히 좋은 유닛이지 않은가??
테란전에서도 상대가 메카닉이라는 것을 확인한다면 퀸드라를 가보면 어떨까??

첨부 : 브루드링이 리버에게는 안걸린다고 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