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곰티비 MSL 시즌3도 이렇게 끝이 났네요.
당연히 김택용 선수가 이기지 않을까 했는데.. 박성균선수 일을 내는군요.
그래도 3.3 혁명때만큼 놀랍지는 않네요..

여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스타2 출시가 슬슬 다가오는, 하지만 아직 좀 시간은 남아있는 시점에서
새롭게 바라는 인터페이스 몇 가지 끄적여 보고자 합니다.
건물도 부대지정 가능하고, 한 부대에 지정가능한 유닛수도 거의 제한이 없는 듯하던데..
이왕 그런 방향으로 간다면, 더 발전된 모습이면 좋지 않을까 해서요.



1. 선택된 부대의 첫번째 유닛을 선택에서 제거해 주는 기능
예전에 매크로를 만들어서 사용해 보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예를 들면 숫자 1 왼쪽에 있는 ` 키에 이 기능을 할당하는 겁니다.
일꾼을 각 미네랄에 배치시킬때, 일단 일꾼 전체를 선택하고 미네랄 하나 클릭,
` 키를 누르고 다음 미네랄 클릭, 다시 ` 키를 누르고 그 다음 미네랄 클릭... 과 같이 이용할 수 있고
뮤탈 산개, 레이스 산개도 ` 키와 우클릭을 번갈아가면서 하면 되겠죠.
저글링으로 맵 밝히기도 쉬워집니다.

2. 선택된 유닛들을 부대 지정에서 제거해 주는 기능
1번 부대에 질럿이 한부대 지정되어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이 중에서 네 마리만 선택해서 상대 멀티에 견제를 보냈는데..
갑작스런 교전으로 1a를 누르게 되면.. 견제갔던 질럿이 다시 전장으로 돌아오게 되죠.
만약 이 기능이 있으면 병력 재편성시에 부대지정 매우 편해질 겁니다.
예를 들어, Ctrl+Space를 누르면 현재 선택된 유닛은 모든 부대지정에서 자동으로 빠진다든가 하는 식으로요.

3. 같은 종류 유닛 선택하는방법도 다양하게..
현재는 Ctrl+좌클릭 하면 화면 내의 같은 종류 유닛이 선택되는데, 그 선택기준이 정해져있습니다.
예를 들어 클로킹된 레이스를 선택하면 같이 클로킹 된 레이스만 선택이 되죠.
이걸 Alt+좌클릭 같은걸 추가하든지 해서, 기준을 좀 더 여러가지로 하면 좋을 것 같네요.
미네랄을 물고 있는 일꾼만 선택할 수 있게 한다든지 말이죠.

4. 유닛의 모드 전환 단축키는 설정과 해제를 다르게.
버로우된 유닛과 언버로우된 유닛을 같이 선택하고 u를 누르면 전부 버로우가 됩니다.
시즈모드, 탱크모드 탱크를 같이 선택하고 o를 누르면 모두 탱크모드가 되죠.
간단히 말해서, 버로우 단축키, 언버로우 단축키를 따로.
시즈모드 탱크모드도 따로.. 클로킹 언클로킹도 따로.. 다 있으면 좋겠네요.
참. 단축키 remap하는 기능은 워크처럼 기본 제공되겠죠?



우선 유닛에 관련된 내용만 몇가지 생각했던것 나열해보았습니다.
다른 분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런 내용이 블리자드에 전달될 수 있을까요.

또 있으면 편리한 기능 어떤게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