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0/01 20:37:45
Name 마법사scv
Subject 티원 프로토스와 화끈한 세레모니

오늘 드디어 티원이 삼성칸을 상대로 4연패를 끊었습니다.
전기리그에서 하도 많은 팀들에게 졌기 때문에 삼성칸에게 4연패 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네요.
그래서 최연성 선수가 예전부터 그렇게 이를 갈고 있었던 거군요.

최연성 선수의 도발과 송병구 선수의 받아치기, 시작 전부터 참 시끌시끌 했었죠
드디어 오늘 뚜껑은 열렸고, 결과는 나왔습니다. 도발의 승리!

눈에 띄는 신예들의 성장. 뭐 사실 티원 신예들의 성장이라기보다는 티원 프로토스라인의 성장이 적절할까요?

프로리그에서 프로토스만으로 승리해보는 게 대체 얼마만인지요!
그것도 신예만을 기용한 짜릿한 승리의 맛이 참 좋네요.
이렇게 기쁘면서도 한 편으로는 박용욱, 김성제 선수에 대한 미련이 끊임없이 남아있습니다만..^^

오충훈 선수나 박대경 선수 같은 경우 개인대회에도 진출했지만 사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 하여 좀 안타까웠습니다.
역시 아직은 좀 무리겠구나 했는데 프로리그에서 달콤한 승리를 거두네요.
특히 오늘은 도재욱 선수의 토나오는 물량이나, 박대경 선수의 과감함이 참 대단해 보였습니다.
물론 팀플도 잘 했습니다만, 역시 개인전에서의 두 선수의 선전이 더 임팩트가 크네요.

그리고 마지막! 최연성 선수의 화끈한 세레모니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까불지마"

저는 티원 자체가 좋은지라 아무래도 개인리그보다는 프로그리에서의 승리가 너무나도 기쁩니다
각성한 티원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참 기대됩니다.
전기리그 때도 초반은 좋았지만 미칠듯한 에이스결정전 연패로 인해 그 때 했던 말이 너무나도 뻘쭘했죠.
티원 선수들도 그 때의 모습은 잘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열심히 합시다.

ps. 박대경 선수의 전진게이트 전략 성공과 더불어 바로 다음경기에서 KTF 이영호 선수도 똑같은 전략을 썼더군요
서지훈 선수의 수비력이 참 아쉬운 경기였습니다...-_-; 마재윤 선수가 에이스결정전 나와서 다시 이기는 걸 보고싶었는데 안타깝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낭만서생
07/10/01 20:40
수정 아이콘
고질병인 팀플이 희망이 보이니 성적도 희망이 보이는군요 최강 삼성팀플을 잡다니 기분이 좋아요
히치하이커
07/10/01 20:47
수정 아이콘
랜덤팀플 대비해서 최연성선수가 특훈을 했다더군요. 빌드와 심시티도 짜고
최연성선수가 얼마나 이기고 싶었는지 알것 같습니다.
T1팬으로써는 그저 덩실덩실입니다.
07/10/01 20:48
수정 아이콘
오늘은 최코치더군요... 일일히 축하해주고
Grateful Days~
07/10/01 20:50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와 이창훈선수의 사이가 좋았다면 ㅠ.ㅠ
07/10/01 21:00
수정 아이콘
Grateful Days~님// 둘 사이에 무슨 안좋은 일이라도 있었나요??..
미라클신화
07/10/01 21:04
수정 아이콘
Fly:D님// 확실한건 모르지만 사이가 안좋아서 티원에서 나왔다는 소문도있던데..;
그나저나 제가 두플토 이길거 예상해서 기분좋네요~
쿨러닝
07/10/01 21:13
수정 아이콘
후기리그, 아직은 초반이지만 티원과 케텝의 행보가 심상치 않군요.

명성에 비해 초라하기 그지없는 전기 성적표를 받았던 두 팀이

후기에 나란히 3연승으로 예전의 강력한 모습을 회복해가는듯 한건, 역시나 세대교체의 성공 덕분일까요.

아직은 지켜봐야하겠지만, 이스포츠계의 최대의 라이벌인 두 팀이 이렇게 살아나는 건

비록 그 팀의 팬은 아니지만, 이스포츠의 팬으로서 흥미진진한 일입니다. 재미있군요!
07/10/01 21:14
수정 아이콘
김정민해설과 이윤열선수도 사이가 안좋다는 루머를 PGR에서 보고 믿었던 적이 있던터라 왠지 소문은 믿기 힘드네요;;
forgotteness
07/10/01 21:16
수정 아이콘
오늘 최연성 선수의 세레머니는 송병구 선수가 개인리그 인터뷰때 T1에 대한 내용 때문이었네요...
포모스 인터뷰를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최연성 선수가 제대로 준비하고 나왔네요...
비록 경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브레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버리는...
갈수록 박서틱해지는 괴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그나저나 오늘 이기고 기뻐하는 모습은 완전 천전난만한 어린아이의 모습...

전기때 그렇게 말많던 신인육성이 이제야 슬슬 빛을 보는가 봅니다...
KTF 역시 몇 시즌 부진했지만 이영호 선수를 필두로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듯 하네요...

삼성과의 다음 대전이 벌써 기다려지는군요...
삼성이 오늘의 수모를 갚아줄 것인가...
T1이 철저하게 눌러버릴것인가...
Canivalentine
07/10/01 21:31
수정 아이콘
박서틱해지는 괴물의모습이라....

정말 보기좋네요 !!
모짜르트
07/10/01 21:34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게이머 되기전에 공부도 되게 잘했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본적이 있는데 가만 보면 머리도 상당히 좋은것 같습니다.

확실히 최연성 선수는 실력적인 부분은 그동안 모자람이 없었는데 멘탈적인 부분에서 약간 부족한게 있었지 않았나 싶군요.
강예나
07/10/01 21:35
수정 아이콘
속이 시원해지는 한판이었습니다. 으하하. 정말 티원팬 하고서 이렇게 기뻤던 적은 우승하고 간만이다. 싶기도 하고. 멋지고, 좋았어요.>_<
행복한 날들
07/10/01 21:42
수정 아이콘
삼성칸의 팬으로서는 역시 후기리그 준비기간이 짧았다는게 여지없이 드러난 경기라고 봅니다..
엔트리도 그렇고요..

그나마 팀플이 희망이었는데 12시 공격이 막히는순간.. ㅠㅠ

한가지 희망을 봤다면 주영달선수..
07/10/01 21:43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총 주장이 되고 나서 팀이 더욱 더 단합되는거 같아요...기존의 있던 우리 올드한 용욱 선수와 성제선수도 얼른 분발해서 돌아와 주세요...우승컵 다시 찾아와야죠
미라클신화
07/10/02 01:02
수정 아이콘
주장의 힘인가요^^;
CrazyWoo
07/10/02 01:33
수정 아이콘
T1의 팬이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최연성 선수의 자신감있는 도발이나, 송병구 선수의 귀여운(?) 도발이 재미있습니다.

게임 외적으로 팀간의 신경전, 도발, 세러모니... 이런것들이 긍정적인(팬들에게 ^^;) 효과를 가져와 더 선수들이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되고, 더 승리를 위한 갈증에 모티베이션을 제공한다면... 게임판으로는 정말 상승효과가 될 듯 합니다.

T1과 칸이 서로 더 도발(?)해서 라이벌 구도로 가면 더 재미있을 듯 하네요.
최연성 선수, 카리스마속의 천진난만한 웃음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송병구 선수, 귀여운 듯 하지만... 게임때 넘치는 카리스마가 너무 좋습니다.
밍구니
07/10/02 01:34
수정 아이콘
오늘 최고였습니다. T1 그리고 최연성선수
07/10/02 14:51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아직 100%는 아니지만 서서히 2,3년전 포스를 되찾아 가는 느낌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207 이기기 어려운 선수, 이길 수 없는 선수 [24] 삭제됨6696 07/10/03 6696 0
32206 그는 왜.....[마재윤 vs 이영호 뒷북 후기] [20] The Greatest Hits7325 07/10/03 7325 0
32203 산전수전 - 저그로 플레이하면서 느낀 어려움 [32] 소현5579 07/10/02 5579 0
32202 프로리그, 개인리그에서 저그가 이기는 모습을 보고싶다. [43] 삼삼한Stay5410 07/10/02 5410 0
32201 오늘의 프로리그 한빛 vs MBC, STX vs 위메이드- 얘기해 봅시다. [86] 4thrace6237 07/10/02 6237 0
32200 이러고 있다~ 이러고 있다~ [7] 프렐루드4106 07/10/02 4106 0
32199 이제동이 다른 저그들과 조금은 다른점. [32] Akira8220 07/10/02 8220 0
32198 평가절하받는 프로리그 에이스들. [113] 파벨네드베드9025 07/10/02 9025 0
32197 PGR에는 필진들이 필요합니다. (게임게시판 활동량 감소에 대한 이야기...) [30] 모짜르트5716 07/10/02 5716 0
32195 네이버 스포일러... 후우, 난감하네요 [28] 그렁그렁5887 07/10/02 5887 0
32194 Kespa. 통합랭킹을 없애자. [24] 골든마우스!!4850 07/10/01 4850 0
32193 송병구 선수가 Kespa 랭킹 1위 자리에 등극했군요! [32] 비수6532 07/10/01 6532 0
32191 마재윤 vs 이영호(T) 맵탓? 잘못된 운영? [76] 낭만토스8980 07/10/01 8980 0
32190 프로리그에서 잘나가는 선수들은 프로리그에서만 잘나간다? [122] 로바로바5243 07/10/01 5243 0
32189 티원 프로토스와 화끈한 세레모니 [18] 마법사scv6236 07/10/01 6236 0
32188 프로리그 5세트 속 숫자의 법칙(?) (06후기리그~07전기리그) [7] 이선홍3980 07/10/01 3980 0
32187 승률...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요? [59] 시암4408 07/10/01 4408 0
32185 ☆☆ 주간 PGR 리뷰 - 2007/09/24 ~ 2007/09/30 ☆☆ [3] 메딕아빠4738 07/09/30 4738 0
32181 혹시 김택용 vs 김준영 전을 보고, 이 경기를 떠오르신 분 있나요? [29] 라울리스타7098 07/10/01 7098 0
32179 김택용의 저그전에 대한 분석 [44] 남자의로망은7006 07/09/30 7006 0
32178 페르소나 제작노트 [36] Forgotten_11713 07/09/30 11713 3
32177 종족별 2인자들의 승패와 승률 [33] 로바로바5865 07/09/30 5865 0
32176 PGR평점 랭킹 - 9월 30일 [7] ClassicMild4290 07/09/30 429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