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7/30 21:26:32
Name 삼삼한Stay
Subject 그가 올라갔습니다. 마재윤!!(분석글)
제목이 자극(?)적인 가요? 아님 어이 없으신가요?
이번 듀얼토너먼트에서 큰 관심사중 하나가 마재윤선수의 경기력과 진출 여부 였는데요.
다들 마재윤선수의 진출은 당연시 여기는 분위기 였고 저 역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물론 오늘 그는 진출했습니다. 24강도 아닌 16강 스타리그에 말이죠
하지만 그의 진출에 왠지 모를 쓴 웃음이 지어지는건 어쩔수 없네요.

1경기
Vs 손찬웅선수
파이썬 12시 2시 위치에서 최적의 운영이라고 보여지는 뮤탈&스커지에 이은 히드라 운영
빌드와 운영이 크게 흠잡을때 없었습니다.
히드라저글링으로 커세어와 리버를 잡아준 장면은 그 다운 상황판단이었습니다.

2경기
Vs 이영호선수
인터뷰에서 이영호선수가 마재윤선수와 연습시 쓴 빌드를 한번더 썻다고 했는데
제 생각에는 마재윤선수가 당황한거 같습니다. "연습때 쓴 빌드를 설마 쓸줄이야"이렇게 말이죠.
그의 성큰 위치를 보면 알수 있었습니다. 성큰위치는 3배럭 불꽃타이밍을 예상한 것이죠.
한번 허를 찔린후 뮤탈리스크 움직임은 소극적 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컨트롤이 아쉽긴 했지만 그것보다 더 아쉬웠던 것은 상황판단이었습니다.
본진에 성큰을 미리 박고 본진을 쳤다면 40대60 어렵지만 이길수 있는 상황도 나올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위기관리능력과 컨트롤이 매우 아쉬운 경기였죠.

3경기
Vs 손찬웅선수
몬티홀이라는 저그 압살맵이지만, 초반 질럿 캐논러쉬가 무난하게 막히면서
마재윤선수는 결코 지면 안되는 경기시작을 했습니다.
전진 해처리 까지 좋았습니다. 하지만 예초부터 반땅 싸움을 몰고 갈 의도 였는지 드랍업그래이드 할 생각은 없었고
오히려 셔틀 커세어 방어에만 급급했습니다. 정말 아쉬운 부분이었는데요. 예전과 같지 않은 운영이었습니다.
히드라수가 충분했고 멀티도 먼저 가져갔는데 소극적인 움직임은 마치 자신의 커리어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이길려고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패배의 두려움이 앞서 자신의 능력인 판단과 강력함을 보여주지 못한거죠.

결국 기본기에서 마재윤선수가 이겼습니다.
그렇지만 프로인 마재윤선수가 2가지 맵만 연습하고 5차전 몬티홀맵은 연습을 안했다뇨 그것은 팬들이 언제 등을 돌릴지 모르는
좋지 못한 방법입니다. 한달동안 방송경기 경험이 거의 없었던 마재윤선수 MSL시드로 듀얼토너먼트만 연습할수 있었던 최적의
상황이었습니다.
아쉽네요..

하지만 24강이 아닌 16강 진정한 스타리거가 된것입니다. 아직 마재윤선수에 대한 기대를 접지 않겠습니다.
저그중 유일무의 하게 테란과플토와 붙어도 질꺼같지 않은 포쓰를 보여준 선수는 제 뇌리속에 단 한명의 선수밖에 없었습니다.
단지 오늘은 방송경기를 오랜만에 가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프로야구(양준혁선수)프로축구(서정원선수)프로농구(허재선수)같이 롱런하는 선수 되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7/30 21:28
수정 아이콘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셨네요.. 바로 아래 3배럭 불꽃가정을 썼는데 ^^;
07/07/30 21:30
수정 아이콘
뭐,어쨌든 (본인말도 빌릴겸) 백수 생활 청산했으니.........

정말 오랜만이라 긴장도 많이했고 화도 많이 냈지만,진출했으니 좋긴 좋아요.

또 인터뷰보면서 깜짝 놀랐는데,김택용선수랑 많이 연습했다 하네요.

둘이 친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번 스타리그,쭉쭉 승진해야 하지 않겠어요?
07/07/30 21:51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히치하이커에서 자신감이 많았나 보네요.
5경기 연습을 안했다니...5경기 플레이보면서 계속 마음 졸이면서 봤습니다...
CrazyFanta
07/07/30 22:31
수정 아이콘
5경기가 비록 무난히 이길경기를 어렵게 간것 맞는데... 모랄까 손찬웅선수의 초반 몇차례의 찌르기를 기가막히게 막아내는 모습은 본좌로써 손색없었다고봅니다
엘리수
07/07/30 22:44
수정 아이콘
이제는 한경기 한경기 연습 열심히 해서 다시 본좌모드 복귀준비해야죠..^^
마재윤 선수..
WinsterPP
07/07/31 00:53
수정 아이콘
그렇죠. 팬으로서 마재윤선수가 나오는 개인전 경기는 안정감을 주기에 충분했었는데..
그런 모습을 다시 볼수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정말 죄송한데.. 유일무의(x) -> 유일무이(o)
바른말을 사용합시다 ^^
오소리감투
07/07/31 17:57
수정 아이콘
5경기 수비력 덜덜덜이었죠.~~
정말 다 진줄 안 경기를 역전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651 BlizzCon 2007 - 스타/워3 경기 대진표 및 일정 발표 [20] kimbilly4623 07/08/02 4623 0
31648 다시보는 명결승전. 올림푸스배 결승전 홍진호 VS 서지훈. [26] SKY926101 07/08/01 6101 0
31647 오늘의 듀얼을 보며, 김택용 선수를 보며. (스포 있어요!) [25] 비수5928 07/08/01 5928 0
31646 # 김택용 선수의 데뷔 이후 현재까지 전적입니다. ^^;; 휴.. [24] 택용스칸7283 07/08/01 7283 0
31645 WCG 2007 스타크래프트 한국대표 선발전 20강 대진표 [23] 모짜르트5174 07/08/01 5174 0
31644 어제 MSL 서바이버해설을 들으며 의문이 생겼습니다. [24] 이효진5565 07/08/01 5565 0
31642 # 듀얼토너먼트 D조. [15] 택용스칸5317 07/08/01 5317 0
31641 완전섬맵. 2:2 팀플에서의 활용. [8] 信主NISSI4868 07/08/01 4868 0
31640 '마본좌'는 될 수 없어도, '마에스트로'는 놓치 말자 [24] 라울리스타6431 07/08/01 6431 0
31638 932, 그리고 600 - 3 [35] The xian6150 07/08/01 6150 0
31637 홍진호, 박성준의 뒤를 잇는 공격형 저그의 탄생인가요?(스포듬뿍) [23] 라울리스타8470 07/07/31 8470 0
31636 한상봉 선수 정말 공격적이네요! [6] 파벨네드베드4573 07/07/31 4573 0
31635 팬택EX 인수 기업 위메이드로 결정! [43] kama8202 07/07/31 8202 0
31634 프로게이머는 포기를 모른다. 포기는 미끄럼틀 일뿐 [6] 지구대폭발슛4378 07/07/31 4378 0
31633 해군팀창설이 무산될 수 있다는군요. [17] 리콜한방7610 07/07/31 7610 0
31632 블리즈콘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대진 나왔습니다... [43] 한방인생!!!7067 07/07/31 7067 0
31630 역시나 뜨거운 감자 마재윤 [25] 메렁탱크7688 07/07/30 7688 0
31629 그가 올라갔습니다. 마재윤!!(분석글) [7] 삼삼한Stay6112 07/07/30 6112 0
31628 마재윤선수의 경기력.. 그리고 이영호선수 [13] Yes6422 07/07/30 6422 0
31627 마재윤 선수 ! 무엇이 문제인가? [38] 마의연주곡6619 07/07/30 6619 0
31626 또 하나의 지는 별 [10] 하늘유령6389 07/07/30 6389 0
31625 마재윤 화이팅. [76] 볼텍스6870 07/07/30 6870 0
31624 삼성전자 칸 VS 르까프 오즈. 엔트리로 보는 광안리 결승전. [14] Leeka5187 07/07/30 518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