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프로리그 경기가 끝났습니다. 하지만 논쟁거리가 다른 스타 커뮤니티에서 나돌더군요.

"박정석 선수가 귀맵을 했다."라고요. 뭐, 이승훈 선수의 전진게이트를 했는데 박정석 선수가

이승훈 선수의 전진 게이트 2개 올라갈때 프로브가 뛰쳐나왔다는 걸로 말이 좀 있네요.

근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정말 엠겜 히어로 센터의 방음 유리막은 거의 구실을 못하는 겁니까??

그 점이 정말 궁금하더군요. 그냥 팬들이 의심가니깐 무조건 귀맵으로 몰아붙이는 건지,

아니면 진짜 팬들의 함성이 엄청나게 클 정도라면 안에 있는 선수들 귀에도 들리는 건지,

궁금합니다. 만약에 들린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략을 쓰는데

귀맵때문에 들켜서 승부가 결정나 버린다. 그렇다면 선수들이 과연 가만히 있을지 모르겠네요.

선수가 감독에게 얘기라도 하면 당장에라도 항의가 들어갈 것이고 이의를 제기하겠죠.

팬도 승패에 민감하겠지만 이 스타크래프트 자체에 인생을 건 선수들만큼 민감하겠습니까??

그리고 만약에 엠겜 히어로 센터의 유리막이 제 구실을 잘 못해서 귀맵이 된다고 생각해봤을땐,

예전에 메가웹 스테이션, 세중게임월드 같은 곳에선 귀맵이 성행했다는 것으로 여겨지는데요??

온겜이 현재 용산 아이파크 몰로 옮기기 전에 메가웹에서는 유리막같은 것도 없었습니다.

팬 좌석과 선수 좌석의 거리?? 극도로 가까웠었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

요새 걸핏하면 엠겜 히어로 센터에서 귀맵이라는 말이 자꾸 나오던데......

그게 사실이라면 유리막도 없었던 그 시절은 귀맵을 경기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진행했다는거 아닙니까??

히어로 센터에서 자꾸 귀맵 논란이 일어나는데, 귀맵이 맞다면 유리벽도 없이 치뤄진 예전 스타리그 경기와

MSL 경기, SKY 시절의 프로리그 모두다 귀맵을 경기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진행했다는거 밖에는......

뭐, 그래도 히어로 센터가 귀맵이 될 정도로 잘 들리는지 안 들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는 좀더 방음 시스템을 강화해서 논란을 불식시키는게 가장 좋은 방법은 맞는것 같습니다.

예전 MSL에서도 마재윤 선수가 한번 인터뷰한 전례가 있으니깐 앞으로 더 잘 들리든지

안 들리든지 더 방음시설을 강화해서 논란 불식을 시키는게 좋을듯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