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5/21 13:04:30
Name cald
Subject 현시점에서 가장 궁금하고 불안한고 기대되는것.



스타2에대한 좋은 글들이 너무 많네요. 동영상도 엄청 화려하고;;
근데 의외로 상성에 대한 언급은 별로 없더군요.



제가 스타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라면 무상성을 꼽고 싶습니다.

아니 무상성이란 말이 아니라 다른 전략 시뮬레이션에 비해 스타가 상성력이 훨씬 약하다는게 정확하겠네요.

안해봐서 잘모르지만 C&C나 워3만해도 유닛간의 물고물리는 상성싸움이 심한것 같습니다. 예전에 한번 워3 1:1을 한적이 있는데 (전 티비 중계만 가끔 보는정도) 상황이 상당히 유리했습니다. 상대 영웅도 많이 잡고 건물도 많이 부쉬고... 근데 제가 뽑은 유닛의 극점에 있는 유닛을 뽑으니 뭐 상대가 안되더군요;; 수가 비슷하니 그냥 녹더랍니다.

어렸을때 한 C&C 1에서도 보병들은 장갑차나 이동수단이 스르르 지나가면 다 밟혀서 사라지는것 보고 허무해서 접었던 기억이나네요.



네. 물론 마린들은 탱크에 그냥 잡히는게 더 현실적이지요.

하지만 마린들이 탱크나 럴커를 절대로 못잡고 드라군이 저글링에게 녹기만 해서는 스타가 이렇게 인기있지는 않았을거라 봅니다. 그러면 말그대로 정형적인 경기 밖에 안나오니깐요.

신희승선수가 듀얼과 에이스결정전에서 타이밍이 아닌 신개념 업그레이드 바카닉으로 프로토스를 잡을때 사람들은 열광했습니다.

왜? 그것은 '일반적인 상성'에 어긋나는거니깐
게임 내에서 정해진 밸런스와 능력을 프로게이머의 내용으로 무력화시키는 컨트롤과 전략을  실전에서 실현했을때 팬들은 환호하는거니깐요.

중3 고1 때 처음 임요환 선수를 알게됐을때 친구들의 설명은 이랬습니다.
"야 임요환이란 프로게이머가 있는데 마린 한기로 럴커도 잡는데~"
실제로 봤을때 쾌감은 더했습니다.

그외에도
달려드는 발업질럿을 뇌없는 드라군의 컨트롤로 한기도 안잃고 멀티를 밀던 박정석 선수
옵저버없이는 전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택견 스텝으로 마인을 제거해 나가는 윤용태선수
며칠전 무난히 진입한 이승훈 선수의 질럿을 드론 컨트롤로 잡아내던 박성준선수



이런 슈퍼플레이들이 스타2에서도 나올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전 마린으로는 캐리어를 절대 못잡는 게임이 아니라,
잡기 어렵진 하지만 잡을 수 있는 '여지' 가 있는 게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Karin2002
07/05/21 13:09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저도 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07/05/21 13:38
수정 아이콘
스타는 상성을 양으로 극복할수있는 게임이죠.
07/05/21 13:4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그런 화려한 컨트롤에 관중들은 열광하지요 누가 하느냐에 따라 '컨트롤'이 달라지는 게임을 원합니다
07/05/21 13:43
수정 아이콘
그 점은 블리자드도 충분히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머린이 럴커 잡는 거 보고 놀랐다는 거 보면, 충분히 스타리그의 흥행에 그런 점이 중요했다라는 걸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있겠죠.
석호필
07/05/21 14:03
수정 아이콘
워3게임이 스타보다 상성이 강하긴 하지만, 장재호의 플레이는
정말 상성무시하죠. 온니글레이브쓰로우로 경기를 잡은경기도 있고
정말...덜덜덜이죠. 워3도 상성상 불리하지만. 교전시 위치사항과
영웅일점사라던지 아이템으로 충분히 극복할수 있어요.
07/05/21 14:06
수정 아이콘
스타초기에는 상성이 많이 작용했죠. 워낙 겜이 오래되다 보니까 유저들이 그걸 극복한거같아요
마린이랑러커
07/05/21 14:06
수정 아이콘
뭐 C&C도 미친듯이 파고들면, 탱크에 안밟히는 보병이 나올수도^^
릴렉스
07/05/21 14:15
수정 아이콘
스타2는 부대수도 24마리되는것 같아 보이는데 정말 굉장한 물량전이 나올 것 같습니다. 화려한컨트롤이 3d전략에서 나와줄수 잇을까요?
석호필
07/05/21 14:18
수정 아이콘
릴렉스님/// 부대수는 16마리인것같은데요 보니깐
윗칸에 8마리리가 꽉차있더라구요...즉 윗칸 8마리 아랫칸 8마리
16마리일듯..
토스희망봉사
07/05/21 14:49
수정 아이콘
제가 얼마전에 이것과 비슷한 요지의 글을 썻다가
그냥 스타 1 계속 하시면 되겠네요 라는 말을 들었었죠

스타의 최대 장점이 이대로 사라 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스타의 장점이라기 보다는 전략 시뮬레이션을 극대화 시키고 시청자들을 흥분 시키는 방송 스포츠로써의 매력을 말입니다.
zillantert
07/05/21 15:28
수정 아이콘
탱크만 만땅뽑아놓으면 지상병력으론 무슨수를 써도 다 녹는거보단
몸빵유닛도 있고 한게 더 좋을거같은데요 탱크2~3부대=상성다무시 질럿도 다죽임 지상병력 무조건다죽임 이런거보단 낫겟죠?
zillantert
07/05/21 15:29
수정 아이콘
스타2에는 화려한컨트롤이 없을것이다라고 생각하는거자체가
이상한 생각같네요
어느게임에서건 고수들의 플레이는 다 차원이 틀리자나요~~~
KnightBaran.K
07/05/21 15:45
수정 아이콘
워크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은 님께서 워크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물론 상성우위에 서는 유닛을 뽑는 것이 당연히 중요하죠. 스타도 그렇지 않나요? 반면에 콘트롤로 그것을 극복하는 것도 스타는 물론 워크에서도 나옵니다. 글레이브쓰로어를 상대로 드라를 사용하면서 무빙샷&힐스로 장용석의 병력을 녹이고 포탈태우던 장재호의 프라임리그4경기를 못 보셨나보군요.
07/05/21 15:53
수정 아이콘
컨트롤로 상성이고 뭐고~ 는 안드로장의 플레이를 보면;;;
07/05/21 15:54
수정 아이콘
벌쳐의 무빙샷, 드론의 무빙샷, 프로브의 무빙샷, 뮤탈의 짤짤이.

왠지 이런것들이 없어질 것 같아 두렵습니다 ㅠㅠ
KnightBaran.K
07/05/21 16:08
수정 아이콘
MSTran // 그런 것들이 없어지면 그에 상응하는 콘트롤이 생길겁니다. 그런 것이 두려우면 다음 게임으로 넘어가지 못하죠.
07/05/21 16:21
수정 아이콘
KnightBaran.K님// 상응하는것이 생기는것은 분명할테죠. 하지만 저한테는 그런 컨트롤들이 로망이라고 느껴져서, 없어질 가능성이 정말 두렵네요.
07/05/21 16:51
수정 아이콘
스타가 무상성이라뇨? 스타도 극도로 상성을 일으키며 다양한 재미로 성공한 게임입니다 그게 단지 멀티태스킹운영에 의한 물량으로 극복가능했을 뿐이죠
07/05/21 16:55
수정 아이콘
rocta님// 개인적으론 C&C처럼 상성에 극도로 치중하진 않았다는 느낌이 있는게 스타였습니다. C&C는 보병 수십명이 있어도 탱크 몇대에 다죽죠. 물량으로 극복이 안되는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타는 물량극복이 가능하죠. 일단 타게임에 비해 상성이 많이 크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물론 상성이 없다고 그러면 말도안되죠 -_-;
07/05/21 16:59
수정 아이콘
스타에서는 물량이 답이다라고 보여준 선수들도 있습니다[...괴물 OTL]. 풀업이면 파뱃에 아콘에 리버까지 잡는 저글링과...=_=; 레이쓰가 골리앗과 발키리 상대로 하늘을 뒤덮기도 하죠[...]
달걀요리사
07/05/21 18:35
수정 아이콘
석호필//동영상에 16마리보다 많이 선택하면 칸이 작아지면서 더 화면하단에 표시할수 있더군요~
태엽시계불태
07/05/21 18:38
수정 아이콘
스타팬들이 워낙 보수적이라 스타2에 대해 불만이 많아보이네요
뭐 스타2 나와도 계속 스타1만 할지 궁금하네요
전 스타2 나오면 스타1은 쳐다도 안볼꺼 같습니다만.
브루드워 나오고 거의 모든유져들이 오리지날은 하지도 않는것처럼.
papercut
07/05/21 18:56
수정 아이콘
C&C가 상성을 중시한 것은 맞지만, 보병 수십이 탱크 몇기에 녹는 그런 게임은 아닙니다. 소총수로는 탱크를 아무리 쏴도 기스도 잘 안나는 것은 맞습니다만, 최소한 미사일 보병류만 되어도, 탱크는 접근 불가입니다. 깔아뭉게는 것은 X 키를 누르면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피할 수 있습니다. X키는 산개 명령을 주는 키로, 제가 C&C1은 깊이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레드얼럿1때도 존재하던 명령입니다.
07/05/21 21:45
수정 아이콘
예 로켓보병은 탱크에게 피해를 잘입히죠. 저는 소총병기준으로 얘기한거였는데 보병으로 크게 묶은게 잘못이네요. 아무튼 상성을 스타보다 더 중시한 게임은 맞으니깐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795 스타2 시연화면이 공식홈피에 떴네요. 덧붙여서~ [38] ISUN5840 07/05/21 5840 0
30794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추측. [16] papercut5553 07/05/21 5553 0
30792 이제는 제도보완이 시급한때 [8] JUSTIN4426 07/05/21 4426 0
30790 T1의 프로리그 제2차 싹슬이의 신호탄 박성준 영입 [99] 처음느낌11948 07/05/21 11948 0
30789 [19] 김성수5322 07/05/21 5322 0
30788 박성준선수가 소속될 팀이 발표되기까지 1시간남았습니다. [77] 김연우29140 07/05/21 9140 0
30787 스타2의 조잡함... [59] 전자회로6995 07/05/21 6995 0
30786 다들 스타2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스타1을 너무 의식하십니다. [27] KnightBaran.K4673 07/05/21 4673 0
30785 현시점에서 가장 궁금하고 불안한고 기대되는것. [24] cald5109 07/05/21 5109 0
30784 블리자드 2007 WWI - 부사장이 전하는 스타2 기획 의도 [12] kimbilly4704 07/05/21 4704 0
30783 스타2등장 스타1은 어떻게 될것인가? [24] 릴렉스4900 07/05/20 4900 0
30782 WGTour 하는 방법. [10] sungsik-3954 07/05/21 3954 0
30780 블리자드 2007 WWI - Day 1 현장 후기 [5] kimbilly4901 07/05/21 4901 0
30778 블리자드 2007 WWI 스타 4강 및 결승전 경기동영상 [42] 평균APM5148210 07/05/20 8210 0
30777 KeSPA MVP 이대로 좋은가? [40] skynoa5017 07/05/20 5017 0
30776 스타2 동영상을 보면서 가정한 전술의 변화 [28] JokeR_7177 07/05/20 7177 0
30773 스타크래프트 2 유닛에 대한 설명과 예상, 두 번째 [17] ls6838 07/05/20 6838 0
30771 스타 2의 공개 시연을 보며 저만 C&C의 느낌을 받은 겁니까? [33] Kai ed A.9359 07/05/20 9359 0
30769 스타 2는 전혀 다른 게임이 되어 버렸나 ! [38] 토스희망봉사8458 07/05/20 8458 0
30768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2 개발자와의 인터뷰 [7] 냥냥이5534 07/05/20 5534 0
30767 WWI 4강 멤버들 상대전적 정리. [22] Leeka8347 07/05/19 8347 0
30766 스타2 인트로영상 한글판과 영어판 둘다 보았습니다. [19] workbee7201 07/05/19 7201 0
30765 오늘 블리자드WWI 스타 8강 경기동영상 (전경기 업데이트완료) [14] Mimir6960 07/05/19 696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