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4/24 13:47:20
Name 드래곤플라이
Subject 공군 최인규 언제까지 기달려야하나
96전 58승 38패 60.4%
이건 랜돔 최인규선수의 전적이다. 비록예전 이라고는 하지만 실로 대단한 수치가 아닐
수없다.(뭐 승률70도 안되냐고 깔사람도 있을테지만-_-)
얼마전 공군에 입대해 근3년만에 개인전 공식전에 나와서 허무하게 털리는 모습을
보면서나를 포함한 수많은 올드팬들은 아쉬워했을것이다.

그의 최고 정점은 2000~20001 이아닌가 한다. 그당시 본좌 칭송이었던 임요환을 셧아웃
시키고 크레지오 종족전 에서 기욤과 결승에서 7차전까지가는 접전끝에 이긴다 여담
으로(기욤 은 크레지오 종족별 최강전 결승 7차전 최인규 선수와 대결에서 패하고 나서
good map이라는 메시지를 쳐서 역시 욕먹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내가 말하고 싶은건 여기서 그의 랜돔보다 프로토스로의 플레이를 얘기하고자 한다.

- 프로토스와 저그 다 자유자제로 잘 썼던 최인규선수가
한땐 정말 잘했죠..근데 테란이 좋아졌다는 이유로 테란유저로 바꿨죠
최인규선수가..그후로 쫌 많은 승을 거뒀긴 거뒀지만..
바이오닉 미숙 컨트롤과..정말 유리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중앙싸움부재......프로토스와 저그의 비해 미숙한 테란컨트롤
프로게이머로써의 실력이 아니고 보통 배넷고수들의 테란수준인거 같군요.. -
자료를 분석중 지식인에 올라온 어떤 네티즌의 질문사항중 하나를 발췌했다.

그렇다. 좀 심하지만 어느정도 일리 있는 말이다. 겜큐 시절 우주방어 테란 유병준선수를
아트 셔틀 리버로 잡는걸 보면서 그때 물흐르는 운영이란걸 처음 느꼈고 아트셔틀을
처음 보았다. 그당시 여느 only 프로토스 랑 뒤지지않은 실력이었다. 농담으로 스타
질레트 때부터 본 사람들은 최인규의 부활부활 외침을 이해못할것이다.ㅎ

가령 종족을 바꿨다 해도 프프전 동족전은 어쩔것이냐! 그거에 대한 반론은 기록에서도
잘나타나있다.(찾아봐라) 동족전 꽤나 잘하기로 이미 우린 알고있다.
강민이 표방했던 선수가 최인규였다! 강민의 초기 플레이는 그것을 잘나타내고있다.

마지막 그의 프로토스는 자료뒤져본결과 2004년말 쯤 듀얼예선 파라독스에서 차재욱상
대로 아비타,하템으로 녹슬지않은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쯤에서 난 최인규는 테란을 미련없이 버리고 프로토스로 다시초심의 마음으로 시작하길
바랄뿐이다.전반기는 버려라! 후반기를 준비하라!
엄재경해설이 쌈장에게 말했던게 갑자기 떠오른다. 화려했던 옛영광의 시대를 지나 폐
인으로 사람들에 잊혀져 갈때 갑자기 멋지게 나타나 쌍권총을 휘두르는 영웅본색의 주윤발 에 비유했던..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화염투척사
07/04/24 14:15
수정 아이콘
글에 따르자면 아직 정점에 서있는건가요? -_-;
07/04/24 14:17
수정 아이콘
최인규 선수는.. 테란 초이스보다도 의지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도 게임을 접으려고 했었다는 말을 제법 했던 것으로 알고있고, 그 와중에 마지막으로 불태워본 것이 유병준/김정민 테란 라인과의 만남에서 비롯된 온니 테란유저로의 변신이었죠. 근데 결과가 안좋았고, 그 시점에서 마음이 많이 떠난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게이머로서의 매너리즘을 많이 느끼고 있달까요..?? 이건 한번 감염되면 벗어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질병인지라.. 많이 안타까워요.
모십사
07/04/24 14:20
수정 아이콘
2000~20001 !!! 덜덜덜..

최인규 선수의 강점이 빠른 손이라고들 했었는데 어느덧 모든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갖춘 평범한 무기가 되었죠..
Withinae
07/04/24 14:23
수정 아이콘
삼성에서 있을때 왜 안나오나하고 기다렸는데, 경기력을 보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맘이 많이 떠난것 같습니다. 공군에서 다시 한 번 불태워 보기를...
CrazyFanta
07/04/24 14:47
수정 아이콘
마우스 오브 조로..
The Drizzle
07/04/24 15:10
수정 아이콘
부상이 컸죠. 손목부상으로 장기간 쉬면서 게임감각도 잃어버리고, 경기력도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그 이후에 복귀시도도 여러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손목의 통증과 부상재발로 원활한 게임을 할 수가 없었죠.

ITV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본진에서 중앙까지 장악한 김대건 선수의 강력한 조이기라인을 템플러의 환상적인 스톰과 적절한 유닛구성으로 뚫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경악하기도 했던 최인규 선수의 플레이였는데... 테란으로 바꾸고 시류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참 안타깝습니다.

사실 랜덤최강전에서 김동준해설(당시는 선수)을 이기는 모습을 보고 그리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올드게이머이니만큼, 그리고 공군팀이니만큼 부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renewall
07/04/24 15:25
수정 아이콘
최인규 선수 !! 예전 그 화려한 모습을 다시 보여줬으면 합니다.

손목부상에 여파가 지금까지 미치는지는 모르겠지만, 심리적인 점이 더 많이 작용하는것 같습니다.

군에서의 2년 착실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볼텍스
07/04/24 15:27
수정 아이콘
8000년의 전성기....
07/04/24 15:30
수정 아이콘
2002년 성적도 꽤 좋은걸로 알고있는데;;
영웅의 등짝
07/04/24 15:36
수정 아이콘
제목 ^_^;;; 기달려-> 기다려
내용은 저도 공감합니다.
信主NISSI
07/04/24 15:45
수정 아이콘
종족이 문제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최인규선수가 저랑 동갑이기에, 그 심정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달려들 수 있는 나이가 아니죠.

환상적인 손놀림으로 마우스 오브 조로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최인규선수. APM이 시도되면서 300이 넘는 그의 수치에 다들 놀라워했었습니다. 지금은? ? ? ?

랜덤으로 플레이했던 선수들의 공통점은 탁월한 센스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그러한 센스를 발휘하기 힘들죠. 랜덤의 이점인 상대에게 자신의 종족을 숨길 수 있다는 것도 현재는 '불가능'하죠. 이제 랜덤은 각각의 종족을 모두 주종으로 할 수 있어야하는데...

최인규선수가 선수로서 서기 위해선, '자신감의 회복'과 '열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래서 최인규선수가 자유롭게 선택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뭘선택해도, 무슨일을해도, 책임이 따르는 나이잖아요?
천재여우
07/04/24 16:4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손목 부상후에도 나름 여러번의 몸부림을 쳤던 걸로 생각되는데
다시한번 그에게 의지가 있을 거라 믿고 싶습니다.
차선생
07/04/24 17:11
수정 아이콘
볼텍스님/ 18001년 입니다. ^^
서피스
07/04/24 17:34
수정 아이콘
최인규 선수.. 01년도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던 임요환 선수를 종종 우주보냈던 막강 프로토스.. (겜큐 결승 3:0 패배도 있었지만 당시 임요환의 몇 안되는 라이벌 중 하나였죠. 한빛소프트배 우승 하기 전쯤에 임요환 선수가 꼽은 각종족 라이벌이 저그 박효민 테란 김대건 프로토스 임성춘 랜덤 최인규였죠)
하나로통신배에서 플토중심 랜덤으로 3위를 한후에 프리챌배에서 저그중심 랜덤으로 전향했다가 또 플토 중심랜덤으로 회귀.. 그리고 01년말부터 테란으로 전향..
주종족도 참 많이 바꾼 선수입니다. 그만큼 게임센스가 뛰어나다는 것이겠죠.
01년도 최인규 선수는 테란전 최강자중 하나였는데.. 진짜 당시 막멀티의 귀재였습니다. 저그가 사우론하듯이 테란상대로 무한멀티..
임요환선수가 더블커매드나 드랍쉽 쓰다가 실패하면 멀리 우주로 가고.. 반대로 무한 멀티하는 최인규 선수의 타이밍을 노려서 임요환 선수가 승리를 따내기도 하고...
플토로 임요환 선수와 치고박고 할 때 참 재미있었는데 말입니다.
기욤선수와의 종족최강전도 참 재미있었구요..
당시 기욤의 온리프로토스를 올랜덤으로 상대했었는데..
3:0으로 뒤지고 있다가 4:3으로 역전하는 드라마 같은 게임을 연출했었죠.
사실 손이 빠르고 저그에게 약한 최인규 선수의 특성을 생각해볼 때는 테란이라는 종족이 그에게 꽤나 궁합이 맞을거 같았지만.. 결과적으로는
네이트배와 1차kpga이후 아무 성적도 못내고 쭉 하락세를 걷고 말았습니다.
대부분의 팬들이 그리워하는 최인규 선수의 모습도 프로토스 최인규이구요. 꼭 예전처럼 부활하지 않아도 좋으니.. 공군에서 다시 프로토스로 시작하는 최인규 선수의 모습이 정말 보고 싶습니다.
드래곤플라이
07/04/24 17:49
수정 아이콘
지더라도 프로토스 로 지는 모습 한번이라도 보자!
휀 라디엔트
07/04/24 19:38
수정 아이콘
그때가 언제였더라...
게임큐 3차시즌? 에선가 승자조 결승에서 김정민 선수상대로 셔틀에 투리버만으로 컨트롤로 앞마당 먹은 김정민 선수를 농락하며
(전 그때 시즈모드 탱크옆에 리버내려서 강제로 일꾼 타격하는 플레이 처음 보았습니다. 처음보고 진짜 경악을 금치 못했었는데...)
천천히 캐리어 모아서 멀리 보내버리는 모습보며 진짜 플토 센스 최고다라고 생각했는데...
테란으로 전향한 그를 보면서...고개럴 절레절레 흔들었죠...
그 이후 워3에서 살아있는 블마로 군림하다 나엘로 전향한 김대호 선수를 보며 또 한번 절망...(물론 우승은 했지만요...)
07/04/24 23:36
수정 아이콘
최인규선수의 테란 전향은 단순히 테란이 좋아져서가 아닙니다. 우선 선수들의 수준이 높아져서 랜덤으로 플레이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고 그 다음으로 최인규선수의 약점이 저그전이었는데 테란으로 플레이 할 때 가장 저그전 승률이 가장 높았기 때문에 테란을 골랐다고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417 내일 MSL 조지명식. 과연 임요환을 누가 찍을까? [22] SKY926354 07/04/25 6354 0
30415 공군 ACE, 그리고 임요환과 이재훈 [15] ls4963 07/04/25 4963 0
30414 다음달에 열리는 WWI 기대됩니다. [15] 에버쉬러브4503 07/04/25 4503 0
30413 준비된 승리가 무엇인가를 보여줘라 : SKT-T1 vs MBCgame Hero [10] kama5743 07/04/25 5743 0
30412 Go 테란 한시 (경기 결과 있음) [16] donit24155 07/04/25 4155 0
30411 오늘 Estro vs CJ (스포포함) [17] ShaRp3646 07/04/25 3646 0
30410 프로리그를 뜯어고치자!! - 동족전 - [14] 바람이시작되4078 07/04/25 4078 0
30409 [수정 요청] 11차 MSL 공식맵 데스페라도의 작은 문제점입니다. [9] 탐정4889 07/04/25 4889 0
30408 조지명식에서 임요환 선수를 봤으면하는 소망입니다만, 역시 군대는 군대군요. [15] kin87046028 07/04/25 6028 0
30406 11차MSL의 공식맵 베타테스트를 재개합니다. [13] 버서크광기3928 07/04/25 3928 0
30405 공군 팀플 임요환, 강도경 선수 멋진 전략이었는데... 메카닉이 아쉽네요~ [28] 메카닉저그 혼6570 07/04/24 6570 0
30404 개인전이나 없애자라고 한다면? [67] Pnu.12414.5199 07/04/24 5199 0
30403 스타크래프트 맵밸런스 맞추기 [3] 체념토스4999 07/04/24 4999 0
30402 김민구 선수 힘내세요.. [21] Love&Hate4875 07/04/24 4875 0
30401 [sylent의 B급칼럼] 그리고 박정석 [44] sylent7528 07/04/24 7528 0
30400 공군 최인규 언제까지 기달려야하나 [17] 드래곤플라이5228 07/04/24 5228 0
30399 팀플을 두 경기나 할 때, 지겹지 않았을까? [45] 히로하루5608 07/04/24 5608 0
30398 KTF의 변한점.. [8] Again4794 07/04/24 4794 0
30397 프로리그에서의 3:0 승부, 3set 팀플이 문제. [47] Mars5165 07/04/24 5165 0
30396 팔진도 플저전에 대한 의견 [7] 개념상실의시3724 07/04/24 3724 0
30394 너무나도 아쉬운 두선수 김세현-김윤환... [17] Again4181 07/04/24 4181 0
30393 KTF, 아쉬웠던 패배... [5] Artstorm3776 07/04/24 3776 0
30391 김윤환선수... 휴우~~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24] 박지완6988 07/04/23 698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