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둘...
공통점은 이겨도 본전 지면 그날이 케텝팬들에게 돌멩이 맞는 날이죠.
이학주전에서 이병민선수가 나왔다가 졌으면 괜찮다고 넘어갈것이고,
박정석선수가 4경기가 아닌 2경기에 플플전 노리고 나왔다면
까이진 않았을겁니다.
케텝팬인 저역시 저 둘만 나오면 "왜나왔어" 이랬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들이 녹아들어가게 도와줍시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케텝 유니폼입고 당당히 1승챙겨주러 나오는겁니다.
조용호-홍진호-이병민-박정석-강민의 라인업이
져도 오케이, 이기면 열광이지만,
김세현-김윤환-임재덕의 라인업은
조금 풀이 죽습니다. 이게 케텝팬들의 심리구요.

그리고 엔트리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김세현선수, 김윤환선수 잘하니까 그런거고,
종족상성 따지자면 그건 그 감독이 신의경지에 오른겁니다.
백두대간에서 토스가 나올지 몰랐을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토스가 나와도 미덥잖은 파트너 박정석-깅민이 있는데요.

지금의 부진은  이병민선수의 공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테란은 삐걱거리면 왠지모르게 팀 전체가 삐걱거린다고 생각되어진다고 할까..
씨제이의 에이스 서지훈선수가 부진하고 씨제이가 작년 조금 실망스럽기도 했고,
티원의 에이스 임요환선수의 부재로 작년 고생좀 했죠.
이상하게 테란의 한쪽이 삐그덕 거리면 그팀 전체가 죽는 느낌이 듭니다.
그것도 에이스 테란이...왜 하필이면 테란일까...
저만의 짐작이겠지만...(쓸데없을수도?)
차라리 테란라인이 약했던 2005전기 후기리그가 더 막강해 보이는군요...
이병민 선수가 나왔다면 욕은 덜먹었을텐데...여러모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