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게시판에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는것 같네요

제기 여기에 이렇게 글을 쓰도록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삼성전자 칸의 장용석 선수 때문입니다.

댓글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제 워3 골수 팬이라서요..
장용석 선수를 다시 볼 수 있겠되서 정말 기쁘군요..

장용석 선수는 워3계에서 아직도 가끔 회자 되고 있는 '장조작 사건'의
최대 피해자 중 한 명입니다. (물론 김홍재 선수도 가장 큰 피해자이긴 하지만.. )

암튼.. 그 당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장재호 선수를 온게임넷 워3리그 결승전에서 3대2로 누르고 온게임넷 워3리그 최후의 챔피언이 된 선수가 바로 장용석 선수입니다.
(아직도 그 경기는 최고의 경기 중의 하나로 회자될 정도입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어린나이에 귀여운 외모로 '카와이 나엘' 로 누나들에게 꽤많은 인기를 누리고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프라임 리그 준결승에서
당시 상대 선수였던 오크 김홍재 선수와 경기를 했습니다.

그 당시 오크 상대 나엘의 필승 빌드인 원,원,원(원 워, 원 로어, 원 윈드) 빌드로
, 거기에 장용석 선수의 집요한 견제와 컨트롤로 거의 압승이 예상되었는데...
3대 0으로 김홍재 선수가 압승을 하게 됩니다.
그때 경기 중에 나엘 80 vs 오크 50정도 인구수에서 붙은 교전에서 나엘이 완패를 하면서 맵 조작의 의문이 생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해설자의 멘트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 그런트가 죽지가 않아요" (컨트롤 보다는 조작된 유닛 능력치로 일어난 일)

암튼.  그 때 조작이 밣혀지면서 어린나이에 상처를 받고 게이머 은퇴를 선언하죠

여기서 김가을 감독의 설득으로 스타계로 들어와서

드디어.. 거의 2년만에 온게임넷 스타리그 예선을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아직도 스타보단 워3을 좋아하지만..
장용석 선수의 경기 모습을 다시 방송을 통해서 볼 수 있다니 정말 감계 무량할 뿐입니다.
오늘 치뤄지는 MSL예선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 주었으면 하고요

온게임넷에서 워3와 스타리그 두 종목의 챔피언에 오르는 최초의 선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카와이 테란 장용석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