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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22 06:27:23
Name ㄴㄴㄴㄴㄴ
Subject 마에스트로 - 그 이름을 지켜줘.
* 개인적으로 이 글은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 이 글에는 마재윤 선수의 실체는 단 3g도 담겨 있지 않습니다. 이 글의 마재윤 선수는
우리가 투사하고 있는 우상, 즉 아이돌의 모습이며 이것은 마에스트로의 이야기가
아니라 마에스트로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이야기 입니다.

피지알에서 한 댓글을 보고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싶어서 본문으로 올렸습니다.


































http://kr.dcinside6.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game_newstar3&page=5&page_num=20&select_arrange=headnum&desc=&sn=off&ss=on&sc=off&keyword=&no=7052&category=

스갤의 'ㄴㄴㄴㄴㄴ'님의 글을 불펌했습니다.
혹시 원하지 않으시면 원본글에 삭제요청 리플을 다시면 삭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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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류학자들에 따르면 어떤 원시부족은 죄를 저질렀을 때 가장 가혹한 처벌이 그 사람의 이름을 빼앗아 가는거래. 이름을 안불러주는거지. 그러면 그 사람은 마치 영혼을 앗긴 것처럼 천천히 고통속에서 죽어간다더라..
이름은 나와 사람들을 연결시켜주는 가교야. 그 다리가 어떻게 놓여지느냐에 따라 아름답기도 하고 위태위태하기도 하고 불쾌해지기도 하지. 그래서 이름을 짓는 것은 그 사람이 세상을 보는 방식, 세상과 관계맺는 방식을 내포해.

사실 마에스트로 그 자체는 대중적인 호칭은 아니야. 마에스트로라는게 클래식 음악에서 출발한 호칭이고 이른바 high-class 문화의 일부야. 게임과 같은 비주류, 대중문화하고는 정반대의 위치에 있는거지. 그래서 사람들이 '마에스트로'에 대해서 갖는 의문은 그 사람이 살아온 문화적 배경하고도 관련이 있어.

근데 잊지 말아야할게 있어. 여태껏 스타가 문화, 혹은 스포츠의 일부로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것은 그게 대중적이 아니어서가 아니라(스타는 아마 재즈나 클래식보다 대중적일거야), 스타라는 게임이 천박한 애들 놀이라는 인식 때문인거야. 그리고 기존의 스타판의 주류는 이런 인식을 바꾸는게 아니라, 그 인식에 부합해서 스타판을 키워나갔어. 스타를 판타지, 오락의 수준에서 손님을 끌려고 했던 것이지. 엄재경의 '마신'은 그런 입장을 대변해. '마신'이 온겜과 엄재경이 우리 사회에서 스타의 위치를 규정하는 방식이고, 마재윤도 그 범주안에 끌어들이려고 하는거지. 스타를 스포츠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저항이 부닥치는 지점도 정확히 바로 거기인거고. 그래서 마재윤을 둘러싸고 묘한 전선이 형성됐어.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엠겜/온겜, 고급문화/저급문화라는.  

마재윤은 사실 기존의 스타판의 시각에서 보면 아주 이례적인 존재야. 말하자면 '기획상품'이 아냐. 이제까지의 스타판의 스타, 본좌들은 모두 시스템 플레이에 의한 기획상품이었어. 정확히 말하자면 온겜넷의 컨셉에서 자유로운 스타가 아니었어. 모두가 만들어진 스타였던거지. 근데 마재윤은 아냐. 마재윤은 스스로 팬을 쟁취한 스타야. 엄재경이 '유령, 마신' 운운하는 건, 이제까지 제도밖에 있던 마재윤의 상품가치가 커지니까 이걸 시스템 안에 끼워넣을려는 시도인거지. 다시 말해서 팬들의 스타를 특정 방송국의 스타로 바꾸기 위한 작업이지. 그 과정에서 방송국이 지향하고 있는 스타의 세계관 -판타지 오락세계-에 맞추기 위해 '마신'이 나타난거고. 그래서 마재윤의 별명이 어떻게 결론나느냐에 따라서 스타판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 그건 마재윤이 그만큼 영향력이 큰 인물이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마에스트로가 선뜻 안다가온다고 이야기하지. 그말이 맞아. 왜냐면 마에스트로는 기존의 주류 스타팬들과는 다른 세계관을 지향하거든. 대신 그 이름은 새로운 스타팬들을 끌어들이고 스타를 애들 오락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듬뿍 갖고 있어. 그런 점에서 임요환이 지금까지의 스타를 만든 선수라면, 마재윤은 내일의 스타판을 만들 선수야. 그가 그 이름을 앗기지만 않는다면 말이지.
마에스트로 - 그 이름을 지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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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이라는 이름이 스타판에 가진 정치적 파급력은 놀랍기만 합니다.
포스트 임요환을 거부하고 전혀 새로운 정치적 패러다임으로 새로운 담론을
만들어 가는 사나이. 그 전율의 경기력을 이야기 할 새도 없이 경기 외적인
환경에 관해서 열변을 토하고 피터지게 싸우게 만드는 사나이. 이 사나이는
그 플레이 만큼이나 그 정치성 또한 지적으로 보입니다. 정작 본인은 이런
담론에 전혀 관심도 없을텐데 팬들의 욕심으로 괜한 부담감을 지우는 것이
아닌가 참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논쟁의 시발
점은 수다스러운 팬들이 아니었다는 것을. 8월 MVP, 12월 랭킹, 파이터 포럼,
그리고 스타뒷담화 까지. 스타계를 지배하고 있던 패러다임은 계속해서 그
선수를 정치의 영역으로 끌어당깁니다. 아마 이번 결승이 끝나도록 이 이야기는
끝이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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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遠그후
07/02/22 06:32
수정 아이콘
마에스트로 - 그 이름을 지켜줘 (1)
체념토스
07/02/22 06:36
수정 아이콘
글이 재밌네요^^;

내일의 스타판을 만드는 이름이라...

그렇지만 어찌되었든 저찌 되었든 색깔 나누기 모양은 사양합니다.
그래도 전 이글을 읽고 이런 주제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는 것만으로 전 의의를 둡니다.
07/02/22 08:07
수정 아이콘
마재윤으로 인한것이든 아니든...
내일의 스타판이 만들어지긴 만들어져야죠...

그게 지금 시기엔 절실하다고 봅니다.

그것은... 어느 스타팬들이나 다 원하는 것이겠지요.


마재윤이 스타판을 바꿀 수 있다면 좋겠군요.
소위 말하는 마빠는 아니지만... 말이죠.

요즘들어...이상하리만치 정작 게임과의 별개 문제로
뭔가 자꾸 터지는 느낌입니다....
07/02/22 08:52
수정 아이콘
이런 별명 대한 열정을 마재윤 선수에 대한 엄청난 애정으로 봐야겠지만, 반응이 약간 과도하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엄재경이라는 한 사람이 자신은 마신이 정말 멋있는 닉네임 같아서 그렇게 부르고 싶고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싶었을 뿐일 수도 있습니다. 전혀 강요도 아니었고, 그분도 마재윤선수의 팬의 한사람으로써 의견을 보였다고 볼 수도 있죠.
꼭 온겜이 나와야 하고, 특정 목적이 있기 때문에 라고 생각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드네요.
마재윤 선수를 특별한 위치에 놓고 싶어 하는 것은 알겠지만, 지나간 본좌들을 온겜이 만든 기획상품 이라는 것은 오버같습니다.
앞으로도 관계자들은 마재윤 선수에 대한 말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팬들의 반응이 꽤 민감한 것 같습니다.
여하튼 마재윤 선수가 얼마나 커다란 사랑을 받는지 깨닫게 해주는 사건이네요...
아레스
07/02/22 09:11
수정 아이콘
근데 문제는 엄재경해설이 강요하는것처럼 보인다는거죠..
뒷담화란 방송을 계속 보셨다면 다들 왜이러는지 이해가 되실겁니다..
07/02/22 09:35
수정 아이콘
뒷담화 봤지만, 강요라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공감을 얻기 위해 애를 쓴다는 느낌 뿐.
엄해설이 무리한 주장을 했다고 쳐도 지금 이 게시판이 도배될 정도로 큰 사건 이었나 싶습니다.
아마 대상이 마재윤 선수 이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관계자 들은 마재윤 선수와 관련된 말은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달님지기☆Carpe
07/02/22 09:42
수정 아이콘
마에스트로 - 그 이름을 지켜줘 (2)
좋은글이네요... 엄해설이 마에스트로라는 단어를 정장광고에서 처음 본건 아닐텐데.. 그 단어의 의미를 깍아내리려했는지 의문이 가네요.
그냥 '다른 사람들은 마에스트로라고 하지만 난 그냥 마신이라고 부르고 싶어' 이렇게 말했으면 좋았을텐데...
아레스
07/02/22 09:42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관련 여러사이트에서 엄해설에대해 반감을 나태내고있는것만으로도 많은이들이 그렇게 느꼈다는거겠죠..
소수라면 이렇게 분위기가 바뀔리는 없을테구요..
시각차이란건 어디에나 존재하니까요..
홍승식
07/02/22 10:04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에게는 굉장히 죄송스럽지만 솔직히 이제는 지겨울 뿐입니다.
별명 지어부르기 재밌긴하지만 재밌는 것도 하루이틀이죠.
계속 똑같은 얘기 반복. 반복. 반복... 무한루프중.
처음에는 그나마 흥미롭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별명에 관련된 글이면 어떤 좋은 내용이던지 똑같은 느낌입니다.
"에휴~ 왜 내가 똑같은 내용 보면서 시간 허비하고 있나."
선수에 대한 응원도 아니고, 경기에 대한 감상도 아니고 이렇게 같은 주제의 글이 게시판을 차지하고 있어야 하나 하고 한숨만 이어집니다.
요약 : 제발 새로운 글이 아닌 예전 글에 댓글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임신 FELIX
07/02/22 10:08
수정 아이콘
홍승식// 글펀이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겨워 죽겠습니다. 할이야기가 얼마나 많은데 별명놀이로
도배되고 있다니요. 그러니까 제발 스타뒷담화에서 4회나 걸쳐서 마신놀이좀
안했으면 합니다. 자막까지 붙여가면서 마신놀이좀 안했으면 합니다.
기자까지 동원해서 마신놀이좀 안했으면 합니다. 얼마나 지겹습니까.
永遠그후
07/02/22 10:17
수정 아이콘
홍승식님//
글쓴이도 별명 지어부르기의 재미를 위해서 이 글을 썼을까요? 옮기신분도 재미를 위해서 옮기셨을까요? 재미라 대충 뜻이 즐거운 기분이나 느낌이군요. 무엇인가 빼앗긴 기분 즉 박탈감에 대한 글에 WWF인터뷰에서 서로 으르렁대며 싸우는것을 보고 아 재밋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저쪽동네는 맨날 왜그런다냐 식으로 반응하시는것은 잘못된 일이죠. 승식님이 걱정하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되면 자연스레 사라지는 부류의 글입니다. "에휴~ 왜 내가 똑같은 내용 보면서 시간 허비하고 있나." 생각하면서 클릭하여 들어오지 마시고 PGR 추게나 ACE게시판에 올라있는 주옥같은 글을 보시기 바람니다.
황제의 재림
07/02/22 10:20
수정 아이콘
마에스트로. 마재윤선수의 팬이 아닌 입장에선 별로입니다. 별로라는건 와닿지가 않습니다.
별명이란게 부르기 쉬고 그 사람의 개성을 나타내는 간단한건데 부르기도 불편하고 그 선수의 특징을 나타낸건지 의미 전달도 그저그렇습니다. 연주한다 어쩐다 해설하는데 그다지...투신과 황제, 폭풍, 천재, 영웅 등 처럼 와닿지가 않습니다. 물론 마신은 더 이상하고요. 뭔가 확 와닿는것이 있었으면 합니다. 여기까지 일반 팬이었습니다.
永遠그후
07/02/22 10:41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 팬인 입장에서 느낌이 와닫지 않은 다른선수 팬분들께 말씀드리고자 하는건 이 한 문장입니다.

"임요환이 어느날 MSL에 진출했다. 근데 그냥 '황제'는 사람이라 별로다. '임신'이 더 낫다고 별명을 바꾸려고 한다. 이거랑 뭐가 다른가."
홍승식
07/02/22 10:48
수정 아이콘
21일 하루에 올라온 39개의 글 중에서 제목에서만 별명 얘기 표시된 글이 무려 13개입니다.
13개 글 모두 주제를 하나로 요약하면 인위적으로 별명을 만들지 말자 입니다.
엄재경해설가를 옹호하는 입장이든, 반대하는 입장이든 결론은 결국 별명은 팬들이 결정한다 입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왜 13번이나 반복되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재미도 박탈감도 한두개의 글에서 같이 느낄 수 있습니다.
07/02/22 10:49
수정 아이콘
뒷담화 4회나 걸쳐서 마재윤 선수 별명에 관한 얘기를 했군요. 요즘 잘 보지 않아서 몰랐었는데.... 그 정도였다면 이렇게까지 반발이 나오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걸요.
永遠그후
07/02/22 10:56
수정 아이콘
홍승식님/
폭풍이 몰아친다고 세상이 멸망합니까? 아무리 강한 폭풍도 지나가면 원상태로 돌아갑니다. 참 이상한것이 반복을 하면 싫다는 이들이 많죠. 반복 반복 반복 그런데 이세상에 반복없이 이루어지는 일이 있나요? 이루고자하는 목표가 있을때 반복해서 노력하지 않으면 이루어 지나요? 주장하고 싶은 말이 잇을때 무엇인가 보여주어야 할 때 반복하지 않고 단발로 찍 하면 이루어 지던가요? 참 이상합니다.
07/02/22 11:00
수정 아이콘
홍승식님 // 제발 부탁드리는데 그렇게까지 보기 싫으시면 댓글까지 다시면서 다른 사람들 자극하지 말아주세요. 그냥 '아, 또 별명 얘기네.' 하고 뒤로가기 누르시면 되는데..

뒷담화(온게임넷의 입장을 대변하는)에서도 대놓고 자막에 '마신'이라고 쓰고 있죠.
팬들의 스타를 특정 방송국의 스타로 바꾸기 위한 작업이지. <- 정말 와닿습니다. 제발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이번 결승에서는 어떨지 궁금하군요. 끝까지 '마신'으로 밀어붙이나, 아니면 팬들의 스타인 '마에스트로'를 인정해주나.
마에스트로 - 그 이름을 지켜줘 (3)
07/02/22 11:09
수정 아이콘
결국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명칭이 남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에스트로 - 그 이름을 지켜줘 (4)
카우리
07/02/22 11:16
수정 아이콘
글쎄요..별명을 논한것보다는 기획상품이 아니다 이말이 참 공감이 갑니다...스스로 팬을 쟁취한 스타다...이말이 마재윤선수를 표현하는데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저그라는 영향도 있겠지만 온겜방송국이지향하는 시스템에서 커온게 아니라 스스로 커왔기에 방송국에서 이제서야 자기들 시스템에 끼어넣으려고한다는말에도 공감합니다...별명을 통해 사회인식이 바뀐다는건 쉽게 동의할수는 없지만 방송국이 가지는 기조를 다시한번 생각하고 바꿀수만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어제 스갤에 마에스트로마재윤이란 광클을 통한 일방적인 방송에대한 나름대로의 저항같은걸 기점으로해서 말입니다....
07/02/22 11:21
수정 아이콘
제가 뒷담화를 한 번도 못 봐서 그러는데, 왜 하필 마신입니까? 마재윤 선수의 성인 '마'에 집착해서 '마'라는 이름을 붙인 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 마신은.. 너무 의미가 이상하지 않습니까-_-; 이기려고 게임하는 선수한테 악마의 '마'자를 붙여놓다니...-_-; 저그라는 종족이 마물처럼 생겨서 그런가... 아무튼 질문의 요점은, 왜 하필 수많은 신 중에 마계를 다스리는 '마신'인 겁니까?
철민28호
07/02/22 11:36
수정 아이콘
무협지나 판타지를 잘 안보는 입장에서
마신은 사실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습니다
07/02/22 11:45
수정 아이콘
반복도 반복 나름이라고 생각됩니다..
의도가 어떠하든지간에 지겨울 정도로 반복되는 글들의 흐름은
도배글을 보는것 이상의 느낌을 찾기는 힘들다고 생각되네요..
본문의 글은 충분히 신선하고 흥미가 갔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별명논란의 연장이라는 생각에..
쓴웃음이 지어지는군요.
My name is J
07/02/22 11:48
수정 아이콘
.JunE.님..그것은 저그 종족이 가져왔던 이미지..--;;;가 아닐까요.
대마왕 악마 투신 폭풍...대부분의 경우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를 풍겨왔습니다 저그종족의 수장들은 말이지요.
그런 저그의 이미지-중 가장 상급계층에 해당하는 것이 '마신'이 되겠지요.

여튼 지금은 별명보다 두선수의 결승전이 중요한데...
각종 정치적 음모론까지 등장하고 있다니요.--;;;이건 권력쟁탈전이 아닌데 말입니다.
그냥 순수한 응원글이 더 많아졌으면..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만.
목동저그
07/02/22 12:24
수정 아이콘
J // 악마는 프로토스 박용욱 선수의 별명이죠;;
07/02/22 13:09
수정 아이콘
결국 이글이 올라왔군요.. 근데 글올리신 님한테 질문 있는데 원래
아이디가 ㄴㄴㄴㄴㄴ 였습니까? 제가 스갤에서 본 이름이 'ㄴㄴㄴㄴㄴ'였는데;;
또라이몽
07/02/22 14:21
수정 아이콘
이해가 안됩니다.

분명, 자신이 정한 별명을 밀고 나가려 하는 엄해설의 모습에서, 거부감이 이는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이름을 지켜달라느니, 그 이름을 빼앗아가지 말라느니, 그런말은 대체 왜 나오는 겁니까. 엄재경 해설이 아무리 밀어도 팬들이 거부감을 느끼면 그건 별명이 안됩니다. 결국 별명은, 팬들의 몫인겁니다. 애초에 자기들이 부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별명인데, 대체 누가 어떤 힘으로 뺏어갈수 있다는 겁니까. 엄재경 해설이 마재윤선수의 온게임넷 방송에서, 마신 마신 노래를 불렀다면 모를까. 아직 그런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별명은 자기들이 지켜나가면 되는겁니다. 만약, 마신이 더 좋은 별명이였다면, 마신이 되겠고, 마에스트로가 더 좋으면, 마에스트로가 되겠죠. 이건 어쩔수 없는 문제입니다.

마치, 엄재경 해설위원=독단적=스타끌어오기=주류=비주류에게 뺏기지않기위해 안간힘=온게임넷

이런식으로 굳혀지는것 같아서 조금 우려되는군요. ,사일런트님 글에서도, 그런 모습이 보이고...

어찌됐건, 별명은 팬들이 결정하는 겁니다. 제가 마재윤을 바보저그라고 별명을 붙인다해도,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으면, 그건 별명이 안되는것처럼 말입니다.

거기다가 스타 뒷담화란 방송은 애초에 그런 우려가 있던 방송입니다. 해설이 아무리 실수해도 그 방송에서 해명하면 되고, 일종의 한쪽으로만 개통되어있는, 출구같은거죠. 꼭 마신문제가 아니더라도 그전에도 그런 방식이 많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게 그 방송의 포맷 아닙니까. 그게 싫으면 안보면 되는겁니다. 애초에 그런 의도가 없다해도, 그런 의도가 들어갈수밖에 없는 방송을...왜 보면서 욕하는 겁니까. 그럼,

한 방송의 해설위원들이 스타에 대해 말한다는 방송을, 객관적으로만 보길 원했다는 겁니까.

그리고, 이렇게 시청자들에게 좌지우지 된다면, 보는 맛도 없습니다.

분명 멋진글이긴 하지만, 이 글도 거부감을 일게하긴 마찬가지군요.
07/02/22 22: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요새 맘에 드는 별명
겜블러 심소명 -ㅅ- 맘에 팍 와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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