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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02 19:56:26
Name 노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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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유리한 스타팅'이란 존재할까요?




이게 해답이 될런진 모르겠습니다[..]
질레트 스타리그 이후 보기 힘들었던..
프로리그 맵 스타팅별 전적인데요.

개인리그 전적은 포함하지 않은,
순수 프로리그(후기리그)에서의 경기전적이기도 한데다가,
최근 맵들은 스타팅별 유불리가 거의 없기때문에..
'우연의 일치'라고 할만한 요소가 많습니다만.

그래도 기록하면서 여러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데칼코마니같은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는 블리츠라던지,
어느 한 곳은 꼭 전적이 떨어지는 3인맵 타우크로스, 롱기누스라던지,
결코 같은팀이 4시, 5시 / 8시, 10시에 붙어서 배정된적이 없는 망월이라던지...

기록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흥미로운 부분이 많아서, 정리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이 데이터가 이번주에 열릴 후기리그 결승을 보시는데
미약하게나마 즐거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PGR 유저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하시는일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이 전적은 프로리그 정규시즌 전 경기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의 전적을 포함한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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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02 19:59
수정 아이콘
오래간만에 보는 스타팅별 전적이라 반갑네요 'ㅡ'
질레트 이후 방송 경기에서 스타팅별 승률을 볼 수 없었는데 pgr에서 이런 글을 보다니 정리도 아주 잘 하셨고 참신한 것 같습니다. ^-^
뱀다리후보생
07/01/02 20:17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닌까 답은 ? 없는것 같아요 열심히 하면 이긴다?정도
정리잘보고 갑니다~
태양과눈사람
07/01/02 20:18
수정 아이콘
아카디아2 1시...17승 5패!! 아카디아2의 강남은 1시군요. -0-
타마노코시
07/01/02 20:20
수정 아이콘
여기에 종족별 위치간 승률이라도 나오는 날에는 맵 전적의 대미를 장식하지 않을까요?
Lunaticia
07/01/02 20:22
수정 아이콘
아카디아 1시는 신기하네요~
의외로 1시에서의 고승률이 나온...

그리고 스타팅의 유불리는...
러시아워 2때 저테전에서 저그 11시 테란 7시 나오면 저그가 골때린다 이생각은 나네요.
07/01/02 20:26
수정 아이콘
신 백두대간 7시가 승률더 높은것도 의외네요.. 보통 2인용맵에선 위쪽 스타팅이 좋다고 들었는데...
07/01/02 20:27
수정 아이콘
블리치는 대칭이다 보니 승률도 똑같네요
청수선생
07/01/02 20:44
수정 아이콘
멋집니다~ 우어어어~
Juliett November
07/01/02 21:57
수정 아이콘
예전에 온겜에서 스타팅별 각종족 성적을 보여주기도 했었는데...
다시 해도 괜찮을듯...
몽키매직
07/01/02 23:21
수정 아이콘
맵돌이 닷컴에서 공개한 미네랄 채취의 형평성을 테스트하는 프로토콜이 불완전해 보이더라고요. 자원 채취 효율이 스타팅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유닛이 건물 왼쪽 아래로 나온다는 것도 작용하지 않을까요. 특히 일꾼 같은 경우에 처음 시작할 때 센터 건물 아래에 있는데, 미네랄이 위쪽에 있다면 2초정도는 이미 손해보고 시작하는 면도 있습니다. 가스통도 아래, 위 채취 효율이 달라서 맵퍼들이 신경 많이 쓰죠.
07/01/03 04:15
수정 아이콘
미네랄 배치나 유닛의 아래쪽 사정거리가 조금 긴 것 외에 맵 지형자체의 요소도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카디아 1시와 같은 경우는 본진 공간이 아래쪽 스타팅에 비해 넓고 입구가 약간 돌아 나오는 형태가 아니라 바로 유닛이 나올수 있는 형태 이지요. 타우크로스 5시 같은 경우는 외곽에서 타격이 가능한 범위가 타 스타팅에 비해 많고 견제받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블릿츠와 백두대간은 거의 미세한부분까지 크기나 두댓이 동일한데도 불구하고 한 맵은 50% 이고 한 맵은 한쪽 스타팅으로 기우는것은 재밌네요.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07/01/03 07:40
수정 아이콘
블리츠의 압박
WizardMo진종
07/01/03 08:50
수정 아이콘
당연히 있죠 ㅡㅡ; 신백두의 경우 아래쪽이 수비하기 훨씬 편하고. 아카디아 역시도 1시쪽도 두번째 입구가 좀 들어가있는편입니다. 가장 극단적인 예가 루나 11시죠.. 루나 11시에서 시작하면 일꾼 세마리로 시작하는 기분이던데...
tongjolim
07/01/03 09:41
수정 아이콘
좌우대칭이라고 승률이같다고 볼순없을것 같은데요. 예를들어 테란의 경우는 특히나 메카닉을할때 스타팅에따라 심시티가 달라지죠. 아카디아나 노스텔지아에서 7시 5시의 심시티가 서로다른걸 보시면 될듯?
히로317
07/01/03 10:27
수정 아이콘
참 좋은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타팅간의 유불리가 존재한다고 분명히 믿고 있습니다. 아카디아나 블리츠같이 좌우대칭형 맵은 그 차이가 미미하겠지만 리버스템플 같이 비 대칭형 맵에서는 그 차이가 매우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전상욱-이재호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도 6시-2시에 걸린 이재호선수의 답답함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비록 저만의 주관적인 생각일테지만 스타팅간의 유불리는 분명히 존재하고 그런 유불리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한 판에 모든 걸 걸고있는 프로에게 운이라는 요소가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은 최대한 "0"에 수렴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스타를 좋아하기 전에 바둑을 좋아했고 지금도 바둑과 스타를 함께 좋아하면서 두 재미있는 게임을 같이 생각해보곤 하는데, 여러 가지 차이 중에서도 가장 큰 차이는 "운"이라는 요소가 개입할 수 있는 가능성의 차이라고 봅니다.

물론 바둑이 훨씬 작습니다. ^^ 돌가림을 빼고는 운이 작용할 수 없고 그것도 덤이라는 아주 단순하고 명료한 방법으로 맞추어 놓았으니까요..
07/01/03 10:48
수정 아이콘
한 때 레퀴엠은 6시 자원 채취가 매우 불안정하다고 하여 몇 번의 수정 끝에 12시 자원의 대칭형이 아닌 3시 자원처럼 배치했죠;
뜨와에므와
07/01/03 11:52
수정 아이콘
유리한 스타팅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조건에 의해서 정해지겠죠.
자원채취 유불리 같은 것보다도
사람이 보편적으로 어떤 행동을 더 편하게 취하느냐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
위에서 아래로 혹은 아래에서 위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혹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어느방향으로 컨트롤 하는것이 더 편한가 하는 문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요?
육상트랙은 왜 왼쪽으로 돌게되어있는가...에 대한 대답을 찾아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소해보이는 전투방향같은 요소가 결과에는 큰 변화를 줄수 있겠죠.

아주 평범한 예로 뮤탈 컨트롤을 할때 오른편에서 치고빠지는 게 편한지 왼편에서 치고빠지는 게 편한지...
전부라고는 말 못하지만 사람의 몸이 완전한 대칭이 아니라는 걸 생각해보면 보편적으로 편하게 컨트롤 할수 있는 방향이 있을거라는거죠.
firstwheel
07/01/03 11:56
수정 아이콘
루나 11시 정말 안습.. 미네랄도 잘 안모이지만 개스도 빠른 타이밍에 4기 넣어야 하는...
d-_-b증스기질롯
07/01/03 16:24
수정 아이콘
아 루나 11시 정말 답없죠.... 개스 -_-
07/01/04 03:44
수정 아이콘
루나 11시는 서플 2개로 심시티를 해줘야 그나마 모여서 캐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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