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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2/10 16:37:42
Name 김호철
Subject 홍진호선수의 군입대권유는 격려의 또 다른 애정표현이라고 볼수도 있지 않을까요?
홍진호 선수의 군입대와 관련된 밑에 글을 읽고 이 참에 저도 한번 얘기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애초부터 전 홍진호선수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그저 선수들의 군입대에 대한 글을 쓰려고 했으나 정작 쓸려고 하니 딱히 얘깃거리가 없어서 그냥 무심코 넘기다가 지금 이렇게 쓰게 됐네요.

엠겜의 이스포츠가 좋다에서 방송된 홍진호선수의 군입대관련 기사에 대해 단순히 홍진호라는 선수에 관련된 단편된 사항이 아닌 여러가지 포인트로 나눠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제가 선수들의 군입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홍진호선수의 군입대에 대한 저만의 생각을 먼저 밝히도록 하죠.


1. 크게 빛 못보는 선수들은 지금이 군입대의 적기가 아닐까?

임요환선수가 군입대하기전에도 여러명의 선수들이 이미 공군에 입대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공군의 서바이버출전이나 상무팀창설에 관한 소문만 나돌뿐 실제로 실현된 건 하나도 없었죠.

그당시만 해도 공군프로게이머의 등장이란 공군의 광고전시용 문구로 전락해버리지나 않을까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러나
임요환선수가 군입대하자 마자 그런 우려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로만 그칠 것 같았던...
소설속에나 나올 것 같은 그 상상만 하던 공군프로게이머가
현실로 등장하게 됩니다.

조형근,최인규선수의 서바이버 출전이었죠.

제가 그때 놀랐던 것은 공군측에서 공군프로게이머를 정식으로 배출한 것에 놀란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로지
임요환이라는 한 개인선수의 파워에 놀랐던 겁니다.

그런 생각에 자연스레 파생되는 또 하나의 생각은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다른 선수들도 군입대하려면 지금이 적기가 아닌가 하고 말이죠.

나이는 많고..
그렇다고 프로게이머로써 크게 성공하거나 인지도도 높은 것도 아니고 어중간한 선수라면
어차피 군대 가는거 지금 임요환선수가 있을때 가는게 낫지 않을까 말입니다.

임요환이 아닌 다른 선수들이 공군입대했을때 말로만 공군프로게이머 활동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실제로 구체적으로 결정한 건 하나도 없던 공군이 임요환선수가 군입대하자마자 그제서야 공군프로게이머 개인리그 참가라는 결정을 최초로 내렸다는 얘기는

반대로 말해서

임요환선수가 나중에 제대하고 공군에 임요환이란 존재가 더 이상 없다면  공군프로게이머니 공군프로팀이니 하는 것들이  언제 어느때 순식간에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얘기와 똑같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군제대하고 나서도 프로게이머 할 생각이라면..
군대에서도 경기의 감을 잃지 않고 계속 연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확실시 보장되는 임요환선수가 있는 지금의 공군이 군입대할 최적의 시기로 생각했습니다.

나이는 군대갈 나이 꽉 찼고
프로게이머로서 크게 빛을 보지는 못하고
별 성적도 못내고
연봉도 많이 받지 못하고
그렇다고 인기가 많은 것도 아니고..

어차피 군대 갈꺼 군입대를 더 미루면서
프로게이머 생활 계속 하면서 1,2년 더 버틴다고 크게 성공한다는 보장이 어디 있습니까?

그럴바에 어차피 군대 가는 거
프로게이머로서의 장래를 좀 더 밝게 할 수 있는
프로게이머 특례제도가 있고..또 무엇보다도 임요환선수가 있는 공군은 정말 황금같은 군입대의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
즉, 프로게이머로서 지금의 공군입대는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의 무덤이 아닌 더 나은 장래를 위한 한발 양보해서 두발 앞서나가는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겁니다.


여기까지가 프로게이머의 군입대에 대한 제생각이었습니다.



2. 홍진호는 지금이 군입대할 적기의 선수인가?


결론부터 말해서 절대 아니다입니다.

홍진호선수는 지금 군대가면 오히려 손해보는 선수입니다.
제가 위에서 프로게이머들한테는 지금이 군입대의 최적기라고 말했는데 어떤 프로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얘기하는지 제가 조건을 분명히 달았었죠.

홍진호선수는 그 조건에 많이 미달되죠.('미달'이란 단어가 보통은 부정적인 뜻으로 많이 쓰이는데 여기서의 미달은 좋은거죠.^^)

홍진호선수는 임요환선수 다음으로 많은 팬수를 보유한 최고인기선수이자 4대천왕중의 한명입니다
홍진호선수가 지금 성적이 부진하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홍진호라는 네임밸류에 걸맞지 않다는 것일 뿐 실은 그렇게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억대 연봉자로서 성공한 프로게이머로서 빛을 본...아니..그냥 보통 빛도 아닌 왕대박빛을 본 선수입니다.

제가 위에서 말한 군입대대상의 선수들은 지금 군입대해도 자신이 여태까지 가졌던 무언가를 딱히 잃을 것도 없기 때문에 군입대해서 제대하고 나서도 그렇게 손해보는 장사가 아닙니다만

홍진호선수는 지금 프로게이머로서의 성공과 군제대후의 득실을 비교하면 잃는 것이 확실히 더 많죠.


그러니까
저는 네임밸류에 걸맞지 않는 지금의 부진한 성적이나 폭풍저그로서의 추락한 위상이라는 명분적인 것 보다는
성공한 프로게이머로서 연봉 1억이라는 고소득을 여전히 올리고 있는 한명의 일류직업인이라는 실리적인 측면에서
'군입대시기를 연장할 수 있는 한계까지 최대한 늦춰서라도 지금 많이 벌 수 있을때 최대한 많이 벌어야된다'는 데에 촛점을 맞춘거죠.

지금 제가 얘기하는 홍진호선수의 군입대얘기는 제가 본론에서 말하고자 하는 엠겜에서 방송한 홍진호선수의 군입대 기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그저 단순히 홍진호라는 선수의 군입대시기에 대한 제생각임을 밝혀두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3. 홍진호에게 군대가라고 외치는 사람은 홍진호팬이 아닌 그저 까들이 하는 소리인가?


스갤에서 소위 까들이 군대가라고 하는 건 뭐...까기 위한 까대기로서 치부해 버리면 그만이지만
진짜 홍진호골수팬들중에서도 홍진호선수의 군입대얘기를 꺼냈다는 것을 분명 알아야 할 것입니다.

'아니..정말 홍진호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어찌 군대가라는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느냐? 말도 안된다.'
'그런 소리하는 사람은 진짜 홍진호팬이 아니다. 그저 팬을 가장한 까일뿐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일부홍진호팬들중에서도 군입대얘기가 나오는 그 의도는
제가 2번글에서 밝힌 홍진호선수의 군입대시기에 대한 명분과 실리라는 양 관점 중 실리가 아닌 명분에 더 촛점을 맞춘것일 뿐입니다.

단순히 홍진호선수를 까기 위해서 까는게 아니라
자신이 최고의 저그라고 생각하고 정말 사랑하는 홍진호선수가 예전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자꾸만 추락하는 모습을 더 이상 보고싶지 않고 그럴바에 군대가서 더 새로워진 모습을 보고 싶은

그저 '홍진호...지금은 부진하지만 앞으로 더 잘해라...' 이러한 단순한 격려를 또 다른 표현으로 바꾸어 얘기한 것 뿐입니다.

아직도 프로게이머의 군입대가 프로게이머로서의 생명이 끝나는 프로게이머로서의 수치나 모욕이 아니라
제가 1번글에서도 밝혔듯이 지금의 공군입대가 프로게이머로서의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홍진호팬들 입에서도 충분히 그런 소리가 나올 수 있는 겁니다.

솔직히 홍진호선수가 군대가는 것을 정말로 원해서 팬들이 그런소리 했겠습니까?
홍진호선수가 군대가면 아쉬워하는 팬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입대얘기가 나오는 것은 팬들 입장에서도 오죽 답답했으면 그랬겠습니까?

사실 그렇지 않습니까?

예전부터 홍진호선수의 우승을 오매불망하고 있었는데
박성준과 박태민선수가 우승하면서 홍진호선수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이제는 절대본좌 마재윤선수까지 등장하면서 홍진호선수가 다른 저그선수에게 자꾸 밀려서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개탄하고 있는 팬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저 단순히 다른 저그들에게 밀리는 것은 고사하고 홍진호선수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저하됐다고 느낄 정도의 팬들이라면 그 안타까움과 답답함이 얼마나 극에 치다르겠습니까?

그 극이 이젠 군입대로 표출된 것 뿐입니다.

'아무리 홍진호에게 실망감을 느껴서 애정의 또 다른 표현으로 군대가라는 얘기가 나왔다고는 하지만 그럼 그 소릴 듣는 홍진호본인의  상처받는 마음은 생각하지도 않냐? 그게 진정한 홍진호팬으로서 할 소리인가?"

이렇게 반박하는 분도 있겠죠.
그렇다면 그 반박하는 분께 전 이렇게 되묻고 싶군요.

'그럼 홍진호의 상처받는 맘만 생각해주고 팬의 상처받는 맘은 어떻게 하냐고? 그저 벙어리같이 입다물고만 있어야 되냐고..'

홍진호선수의 상처는 무조건 보호받아야 하고 팬의 상처는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하는 그런 고정관념이 있는 분들이 있습니까?

선수가 소중하면 팬도 소중한 법입니다.
사랑받는 선수가 있어야 팬이 있고 팬이 있어야 사랑받는 선수가 있습니다.

항상 최고의 저그로 기억하길 원하는 일부홍진호팬들이 지금의 안타까운 홍진호선수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어 어차피 군대 가는거 더욱 망가지는 모습으로 초라하게 군입대할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군대가서 더욱 새로워진 홍진호선수의 모습을 바라는 팬심이

어찌해서

'홍진호 잘해라~~'
'앞으로 잘하면 돼~~ 힘내~~'

라는 단순한 격려에 비해 못할 것이 뭐가 있는지 전 모르겠습니다.

'애증'이라는 단어가 왜 나왔겠습니까?
사랑이 깊은 만큼 안타까운 맘도 커지는 법입니다.





4. 엠겜 e스포츠가 좋다에서 방송된 홍진호 군입대권유 기사의 진정한 의도는?

그 기사를 자세히 따져보면 홍진호선수의 군입대권유하는 팬들의 반응에 이어 홍진호선수를 격려하는 팬들의 반응 역시 나란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결국 엠겜에서 홍진호선수를 까기 위한 게 아니라 홍진호선수를 격려하는 팬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걸 보여주므로서 오히려 홍진호선수를 격려하는 요지의 기사입니다.

단순하게 보면 전혀 문제될 꺼 없는 기사였는데
지금 밑에 있는 글의 댓글들을 보니까

'그 기사의 주제가 홍진호를 격려하던 뭐시던 간에 애초부터 홍진호의 군입대얘기를 방송에서 다룬 것 부터가 이미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스갤에서 한명의 까가 나불댄 게 뭐가 그리도 대단하다고 방송에서 그걸 가지고 기사로 다루느냐? 그렇게도 기사거리가 없냐?'
'e스포츠가 좋다에서 그런 기사를 작성한 방송작가의 자질이 의심스럽다'

등등이 있었습니다.

먼저 엠겜의 성향을 살펴봅시다.
GG후 토크나 e스포츠가 좋다를 자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그 방송들은 스갤의 여론을 상당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강민과 마재윤의 MSL4강전 끝난 직후에 방송됐던 GG후 토크 보니까 성준모씨가 강민이나 마재윤선수에게 질문하는 인터뷰내용이 스갤에서 화제가 되고 있던 마재윤선수의 병역면제발언 같은 적나라한 궁금증을 직설적으로 묻는가 하면 강민선수를 패러디한 스갤짤방들을 다수 보여줌으로서 제가 그 방송을 보면서 이 방송이 GG후 토크인지 스갤토크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그러니 그 방송들이 원래부터 스갤의 분위기를 자주 반영한다고 생각한다면 스갤에서 거론된 홍진호선수의 군입대권유에 대한 기사도 다룰 수 있다는 건 충분히 납득할 만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스갤의 분위기를 반영할 께 따로 있지 어찌 한선수개인의 상처와도 관련될 수 있는 선수비하성논란을 소재로 방송에서 내보낼 수 있느냐고 반박하는 분들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스갤까들이 나불댄 거 까지 방송에 내보낼 정도로 엠겜이 하류방송사냐 하는 지적이 나올 수도 있는 겁니다.
이건 분명히 일리가 있는 말이고 저 역시 수긍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그 홍진호 군입대권유 얘기가 반드시 까들한테서만 나왔다는 전제가 있어야 엠겜이 비판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e스포츠가 좋다는 프로그램의 방송작가가 그 홍진호의 군입대권유얘기를 까들이 한 얘기가 아니라 제가 위에서도 말했듯이 진정한 홍진호팬 중 일부라고 생각했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홍진호팬들이 있는 반면에 또한 여전히 격려하는 홍진호팬들의 반응도 함께 담아 결국엔 홍진호선수에 대한 팬들의 상반된 관심의 표현과 여론을 반영할 목적으로 방송에 내보낸 거라면??

그래도 엠겜이 홍진호선수를 깠다고 비판받아야 될까요?

글쎄요..
그건 너무 오바가 아닌지..


옛말에 부처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했습니다.
똑같은 사안이라도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좋게 보이기도 나쁘게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저렇게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 엠겜을 비판하는 분들이 많은 거 같은데
단순하게 생각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밑에 글에서 링크된 홍진호 군입대권유 기사 동영상을 보고 느낀 것은
엠겜이 홍진호를 까니 어쩌니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고
엠겜이 스타팬들의 민심을 가까이서 최대한 반영하려고 애쓰는 노력이 엿보여 보기 흐뭇하더군요.
팬들과 가까워지는 방송....이런 방송사가 최고의 방송사 아닙니까?
홍진호 군입대권유 기사 방송은 엠겜이라는 방송이 저한테 더욱 친근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5. 마무리...

너무 빼꼼하게 그저 트집만 잡을려고 애쓰지 맙시다.
그저 좋게 좋게...맘 편하게 보자구요.

스타커뮤니티들에서 나도는 홍진호 군입대권유 얘기는 일부 홍진호팬들의 홍진호선수를 격려하는 또다른 애정의 표현이라고 보고
엠겜의 홍진호 군입대권유 기사 방송은 팬들과 가까워지는 방송이 되기 위한 엠겜의 팬들에 대한 서비스라고 봅시다.

아니..이제 이런 말 저런 말 필요없이 홍진호선수에 대해 딱 한마디만 하고 끝내겠습니다.




홍진호...

그가 최고의 선수가 아니었다면 그의 군입대권유 얘기가 나오던 말던....아무도 관심을 안가질 것입니다















PS.

제가 얼마전
'T1선수들과 주훈감독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제목의 글을 쓴 적 있습니다.
그 글에 달린 댓글들을 보니까 제가 T1을 까기 위해 그 글을 쓴 게 아니냐면서 제가 글 쓴 의도를 의심하는 분들이 몇분 있더군요.

제가 피지알에서 글 쓸때마다 항상 느끼는 건 피지알의 다른 글들에서 볼 수 있는 글쓴이들의 필력에 제가 한참 못미치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한번 환상적인 어휘구사와 센스있는 비유를 구사하는 명문을 써보고 싶지만 제 필력에 한계를 느끼는지라 전 그저 주로 사실적인  얘기들에 한해서만 글을 쓰고 있습니다.

멋진 글은 고사하고 제생각을 제대로 솔직하게 표현하는데에도 벅차서 낑낑대며 글 쓰는 저한테 고도로 까기 위해 글을 쓴다니요??
저한테 그러한 사치스런 필력적인 여유나 있었으면 좋겠군요.

아시다시피 피지알은 선수들이나 감독님들을 비롯한 e스포츠 관계자분들이 많이 들르는 권위있고 수준높은 스타커뮤니티입니다.
전 글제목에서 T1의 선수들은 물론이고 주훈감독님이라고 실명을 거론했습니다.

즉, T1선수와 감독님이 제글을 볼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글을 쓴 것입니다.
그런 분들한테 제가 까기 위해 그 글을 썼다라....

후...
제가 은가이도 할 짓이 없는 사람처럼 보였는가 보군요..

전 그저 스타리그와 선수들을 사랑하는 맘으로 피지알에 글 쓰는 순수한 스타팬들중의 한사람일뿐인데 말입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추신을 길게 늘리는 이유는 지금 이글조차 괜한 오해를 받을까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이 글은 홍진호선수개인에 관련된 얘기라 다른 분들한테 또 이상한 오해받아서 홍진호선수 본인에게 제글이 오히려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큽니다.

앞으론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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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ngbono
06/12/10 16:42
수정 아이콘
12월에 공군지원할 때 보니 e-sports 특기병 모집하던데 누가 지원했을지 궁금하네요.. 지원자격이 준프로였나, 프로게이머 자격증 있는 사람이었는데...
박대장
06/12/10 16:43
수정 아이콘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게 맞습니다.
팬 입장에서 기분 나쁠수도 있지만 다시 한번 곱씹어 볼 필요도 있습니다.
IntiFadA
06/12/10 16:44
수정 아이콘
뼛속까지 홍진호 선수의 팬인 제 입장에서 보기에....

글쓰신 분의 말씀에 동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심리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확히 홍선수가 어떤 상태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홍선수의 눈빛을 보면 어떤 '계기'가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 그 방법중 하나가 입대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뭐 그저 까지 위해 군입대 운운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패-_-스..
다크고스트
06/12/10 16:4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조형근 선수 한명만이 성공한 사례를 보여줬을뿐인데 군대가면 오히려 더 나아질수 있다...라고 말할수 있는 근거는 아무것도 없어 보입니다. 공군 게임팀이 생겨난 취지가 군입대로 인해 게이머에게 생길수 있는 공백을 최대한 줄이고 게이머가 전역해서도 게이머로서 경기력을 유지할수 있도록 해주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지, 사회에서 부진했던 선수가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으라고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요.

실질적으로도 공군에서 활동하는 것이 그냥 사회에서 일반 게임팀에서 활동하는것보다 몇배는 힘이 듭니다. 군생활과 게이머생활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연습환경도 더 안좋습니다. 조형근 선수야 특수한 케이스고 실제로는 더 어렵다고 봐야죠. 그리고 군입대 이후로 그대로 잊혀진 게이머들이 더 많습니다. 홍진호 선수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군대가라" 라는 말은 "넌 이제 안돼" 라는 말과 똑같이 들릴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레이지
06/12/10 16:45
수정 아이콘
이미지 관리가 중요하지요.
글을 읽을때 닉네임도 같이 읽습니다.
탱크나와도리
06/12/10 16:46
수정 아이콘
어쨋거나 팬들의 쓴소리라기보단 까들의 무개념장난이 대다수겠죠.
박대장
06/12/10 16:47
수정 아이콘
어차피 군대 가는거라면 강민, 홍진호 정도 나이의 선수라면 성적을 내고 못내고를 떠나 박서가 있는 지금 가는게 정말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군대에서마저 박서 덕을 꼭 봐야 되냐고 하실 분도 계시지만 현실이 그런것은 어쩔수가 없지요.
06/12/10 16:53
수정 아이콘
기회는 언제나 사람이 주는 법. (누가 되었든) '프로'게이머로 거듭나고 싶다면, 임요환 선수와 함께 군생활을 하며 A부터 Z까지 배워나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이긴 하지만요.
찡하니
06/12/10 16:56
수정 아이콘
조형근 선수 케이스를 일반화하는 건 무리가 아닌가요?
조형근 선수가 이루기 전에는 아무도 쉽게 믿지 못했던 일이었는데..
이젠 뭐 당연하다는 듯이 가면 할 수 있어라고 권유하는 분위기네요..

그리고 홍진호 선수가 군대가서 듀얼피씨방 하나 통과했다고 해서 환호받을 위치의 선수가 아니죠.;;;;
진심으로 그걸 원하는 팬이 있나요?
elecviva
06/12/10 16:59
수정 아이콘
레이지님 말씀도 고려해야 하긴 하겠습니다만 그냥 적어봅니다.


프로게이머는 엄연히 '수명이 짧은 직업'입니다.

물론 그 역사 자체가 오래되지 않았고,
임요환 선수의 말처럼 30대 프로게이머가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수명이 짧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홍진호 선수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으리라고 믿습니다만,
군대는 정말 black box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모릅니다.

여기서 부정적인 가정을 해보건데,
군대를 가라는 일부 여론으로 인해 홍진호 선수가 입대를 한다면(그럴리 없겠습니다만),
입대 후에 프로게이머 인생을 망쳐버린 경우
그 과정에 본인보다 '군 생활'이 문제시 되었다면 그것을 책임질 사람은 오로지 홍진호 선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가라 마라-는 이야기는 더는 안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공군 전산병이 어떤 상태로 운영되는지 모르는 시점에 있어서 단순히 조형근 선수 1명의 예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엔 어렵습니다.
06/12/10 17:00
수정 아이콘
1 군대에 대한 이야기는 사생활입니다.
기피를 하는 것이면 모르되 군대라는 것은 한국에서 굉장히 민감한 부분인데다가, 적기에 놓여있고 최근 부진한 프로게이머에게는 굉장히 압박인 문제입니다. 그것을 건든 것 자체가 잘못입니다. 홍진호 선수를 떠나서 꺼내야 할 말과 아닌 말은 좀 구별했으면 좋겠습니다. 애정이 있다고 모두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라마라 -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은 한국에서 병무청 밖에 없으며, 선수에게 심리적 고통을 주고 나중에 책임은 누가 질 건 가요?

2 저도 스갤이나 도처 어디에서나 홍진호 선수를 까는(?) 사람들이 정말 안티세력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비난의 대상은 아닐지 몰라도 그것이 옳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옹호의 근거로도 사용될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요? 상처받는 팬심은 냉정한 말로는 팬을 안하면 그만일테고, 냉정한 말 따윈 집어치우더라도 선수에게 스크래치 주면서 팬의 마음을 달래는 게 과연 팬심일까요?

결국 홍진호 선수가 실력을 다시 보여주면 모두 해결될 문제이긴 하지만, 그전까지 팬이라면 애증이던 애정이던 끊임없이 용기와 비판을 던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로 홍진호 선수에 대한 애정이 애증이, 그냥 애정으로 까는 분들도 있지만 그냥 덩달아 까는 사람도 상당히 많습니다.

3 이런 공개게시판에서 군대를 논하는 것 자체가 많은 논란거리를 내보냅니다. 엠겜이 실수한 것은, 그런 소재 자체를 논한 부분은 차치하고라도 표현을 적절하게 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 적절치 못함은 스갤이나 pgr 엠겜 게시판, 파포, 팬까페 어디든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제작인이 뭘 의도했느냐를 굳이 소비자가 생각할 필요는 없는 거죠 느껴지는 것이 의도하는 것입니다.

받아들이기의 차이는 인정하지만,
이 이야기가 계속 언급되는 것 자체가 가슴 아프군요.
스스로 결정할 일을 팬이라는 미명하에, 팬이 아니더라도 스타 팬, 이스포츠 팬이라는 미명하에 간섭하는 것도 말이죠.
여기로와
06/12/10 17:26
수정 아이콘
스갤에서 그러는 것, 일부 팬들이 푸념섞인 소리로 그러는 것, 다..이해하겠는데.. 방송에서 대놓고 그렇게 했다는게 절대 이해가 안되네요. 그게.. 어떤 이유였던지..
06/12/10 17:35
수정 아이콘
방송국의 의도가 어찌되었든 제가 보기에는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그것도 방송으로 군대를 가냐 마냐라는 식으로 타인에 삶에 대해서 간섭하는 거지요? 조언을 해줬다구요? 군대문제를 홍진호 선수가 몰랐겠습니까? 조형근 선수가 활약하는 것을 몰랐겠습니까? 방송국이 홍선수를 위하는 행동이라면 그저 응원하는 정도에게 그쳐야합니다. 이게 뭡니까. 이건 팬심에 따라 행동한 것에 지나지 않아보일 뿐입니다.
아임리버
06/12/10 17:36
수정 아이콘
그 방송이 정말 홍진호 선수에 대한 애정의 표현이었다면
'KTF팬 홍진호 군입대 권유'라는 타이틀을 달지 말아야했습니다.
차라리 '최근 홍진호 부진으로 많은 질책과 충고 쏟아져'로 타이틀을 단 다음 최근 부진의 이유와 스타일의 문제, 자신감의 문제 등을 언급한 뒤 마무리는 홍진호 힘내라로 했어야 했습니다.
이게 그 의도에 훨씬 맞는 말 아닌가요?
의도가 홍진호 선수에 대한 격려였다면 왜 하필 군대 이야기로 신경쓰이게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진행자분들의 마무리 또한 심신 안정과 이슈를 위해서 공군에 가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라니......
정말 주제 선정 잘못한 것 같습니다.
진행자 분들도 마무리를 잘 못하신 것 같구요.
The xian
06/12/10 17:55
수정 아이콘
팬들의 목소리에 부응하고 가까이 다가가는 방송과,
팬들의 이야기와 다를 바 없는 이야기를 반복하는 방송은 다르다고 봅니다.

그래서 MBC게임의 그 방송은 프로답지 못했다고 봅니다.
06/12/10 18:01
수정 아이콘
이승원 해설위원이 다음주에 방송에서 사과할거라고 하네요.
06/12/10 18:03
수정 아이콘
엠겜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그리고 부적절하지 못했기에 잘못을 통감하고 있다고 이승원 해설이 말하시는군요..
WordLife
06/12/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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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겜 피드백이 괜찮네요.
마린은 야마토
06/12/10 18:46
수정 아이콘
방송국에서 했다는게 아주 큰 문제죠..시덥지않게 술먹으면서 해야할 얘기를 방송에서 하고 앉아있으니 참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입니다..도대체 기본적인 생각들은 하고 방송하는 사람들인지 의심이 가네요..영원한 2인자에 머물 수 밖에 없겠습니다 이거 하나만 봐도
06/12/1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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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방송할 거리가 아닙니다.
e스포츠가 좋다라는 프로그램이 언제부터 순결한 19와 같은 사람 까대는 프로그램이었습니까?
그래도 뉴스같은 컨셉으로 e스포츠의 소식들을 전해주는 곳이었는데
그런 방송을 내보냈다는 것이 아마추어리즘의 극치라 볼 수 있습니다.
엠겜이 왜 온겜에 비해 2인자에 머루를 수 밖에 없는지를 극렬히 보여준 대표적 결과라 생각합니다.
파급력 따윈 생각하지 않고 막 하는 것은 조금 아닙니다.
06/12/1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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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보고 어의가 없었습니다.
어떤 의도로 방송에 내보낸 것인지? 아니면 가십거리 기사가 필요했던 것인지?

적절한 해명과 함께 홍진호 선수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다음 주 지켜보겠습니다.
06/12/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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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방송에 나온 사람들의 태도가 아주 난감했습니다. 방송 자체를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그 주제를 갖고 (홍진호선수의 부진을 보고 군대에 가라는 스캘에서의 의견) 다르게 이야기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냥 이런 이야기가 돌정도로 홍선수 분위기가 안좋다 다시 멋진 폭풍을 기대한다 이렇게 정리하는게 그리 어렵나요;; 그런데... 작가가 그랬는지 피디가 지시했는지... 그곳에 나온 전문가라는 듯이 보이는 안경낀 사람둘(한명인지 둘인지)이 이걸 당연한다는 듯이 이야기하고 여성 진행자는 부추기고..;;; 그리고 나서 사과라.. 그게 좋은 피드백인지도 모르겠네요. 그저 업질러놓은 물 줍어 담기에 불과합니다.
〃ice。girl
06/12/1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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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카메라를 피하는 홍진호 선수의 피폐해진 얼굴을 보셨다면 그런말씀 못하십니다. 사과방송 두고볼텝니다. 사람을 깔아뭉게고 짓밟아도 이렇게까지는 못합니다.
sylent/박대장/
박서가 있을때 가라는건 또 무슨 뜻입니까?
글루미선데이
06/12/10 21:05
수정 아이콘
글쎄요....군입대라는 것은 비단 게이머가 아니라도 큰 모험입니다
가서 어떻게 될 지 아무런 확신도 없는 상황에서 가라는 말 한번도 족하지 않을까요?
(현재 조형근 선수가 가능성만을 보여줬을 뿐입니다)
팬들도 까들도 심지어 방송까지...3자인 제 눈으로 봐도 마치 강압처럼 느껴집니다
그냥 놔두었으면 좋겠습니다 군입대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아직 어느누구도 없잖아요
게이머 인생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중요한 결정 선수 스스로에게 맡기고 3자들은 이제 그만 빠져주는게 좋지않을까요?
이미 군입대라는 사실은 충분히 전달됐지 않겠습니까 의견으로던 조형근 임요환 선수들의 모습에서건
06/12/10 21:23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
요즘 어떤 마음으로 지내고 있을까 하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그저 그의 평안함을 빌 뿐..... 그리고 힘내라는 말 뿐...
옐로우의 팬으로서 언제까지라도..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으니
믿고 있으니 포기하지 말길.
다크포스
06/12/10 22:25
수정 아이콘
일단 홍진호 선수 팬들의 분노는 당연하고요, 이에 대한 특정 방송 특정 프로 담당자의 사과는 필요할 듯 합니다. 하지만 '군입대'에 대한 생각은 조금 다른 각도로 바라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양대 피씨방 리거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홍진호의 전설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만약 군입대를 하게 된다면 마지막으로 메이저 리그에 진출해서 16강이든 8강이든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 뒤 입대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가야 할 군대라면 E-Sports 성장에 임요환 선수 다음으로 큰 공헌을 했던 홍진호 선수가 나름대로 찬사 속에서 입대하는 것이 효과적인 결정이 아닐까 합니다. 무조건 군입대 하라고 조소하는 것도 문제지만, 군입대는 무조건 안돼라고 말하는 것도 홍 선수를 위해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누구나 인생살이에 있어 시련의 시간은 있는 법, 요즘 부진한 박성준 선수도 그렇고 슬럼프의 벽에서 헤어나오는 것은 정말로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WordLife
06/12/10 22:53
수정 아이콘
낙~ // 홍진호선수 군대가라가 잘했다는게 아닙니다. 그건 잘못한거죠.
(전 이번 엠겜의 실수를 열렬히 비난하던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다만 논란이 된지 하루만에 방송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는게 괜찮은 피드백이라는거죠.
단체의 속성상 일반적으로는 버티고 보자라는 마인드가 많은데 말입니다.
여기로와
06/12/10 23:29
수정 아이콘
어떤 사람이든, 이떤 곳이든, 어떤 일을 하든.. 실수는 항상 존재하겠지만,, 엠겜의 신중하지 못한 이번일로 진호선수가 받을 고통을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진호선수 고개숙이는 모습, 멍한듯 무표정한 모습, 정말 보고싫은데요..
힘냈으면 좋겠어요.
바라기
06/12/11 00:14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오랜팬으로써
두 선수 군대에가서 좀 더 강력하게 변모한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06/12/11 04:07
수정 아이콘
전혀 공감하기 힘듭니다.
팬이 입은 상처를 달래기위해서 선수에게 상처를 입히는게
있을 수 있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납득할 만한 일은 절대 아닙니다.
혼잣말로 하는 푸념은 상관없지만 공론이 되면 언어폭력이 됩니다.
누구나 싸는 똥이라고 길거리에서도 쌀 수 있다는건 언어도단이죠.
[NC]...TesTER
06/12/11 09:39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어차피 군대를 가야 할 입장이라면 내년에는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홍진호 선수의 팬중에 하나인 저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방송사의 역할과 기능, 책임 등에 대한 관점에서 볼때 MBC게임의 내용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이 군대를 가라"

무슨 책임으로 이러한 판단을 하는거며, 그러한 소스가 나오는 곳에 대한 비검증이란 것 입니다. 미디어 매체는 아무데서나 어떠한 소식이 나온다고 그걸 기사화할 순 없습니다. 그래도 MBC라는 미디어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캐이블 방송사라는 담당 PD난 편집국장과 같은 조직내에 이러한 걸 가지고 프로그램화 했다는 점은 미디어 업체라는 것을 스스로 버리는 것이죠. 단순 인터넷방송 업체와 무엇이 틀리겠습니까?

MBC게임이 오프라인 가판대에 판매하는 연애신문이나 주간신문과 같은 단순 가십이나 보여주는 방송은 아니지 않습니까?

확실하지 않은 근거와 낚시성 관련 '꺼리'를 가지고 프로그램화 한다느 것 자체가 MBC라는 브랜드를 낮게 만드는 군요.


마지막으로 글쓰시님의 글은 늘 제게는 어렵네요.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어요.
여기로와
06/12/11 09:40
수정 아이콘
sylent/박대장/
박서가 있을때 가라는건 또 무슨 뜻입니까?(2)
정말 무슨뜻으로 저렇게 말한겁니까??
진호선수는 임요환선수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배워야한다는 소리 아닙니까? 요 며칠 진호선수팬으로 이렇게 화가나고 힘들었던적 없었던 것 같네요. 막말만 안했지.. 뭐 사람들이 상대방배려는 전혀 안하니..
데스싸이즈
06/12/11 10:22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 분노모드로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보고싶은건 홍진호선수 우승밖에 없군요....
06/12/11 10:50
수정 아이콘
그저 홍진호선수화이팅!!
구수치♥원성
06/12/11 10:51
수정 아이콘
에브리바디 세이~ 라라라~
요즘 세븐이 제일 열심히 이 분 홍보하고 다니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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