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22 15:32:43
Name 랜덤좋아
Subject 주몽, 왜 이렇게 까지 된건가.
pgr 게시판에는 드라마 얘기는 많이 없군요.

나름데로 드라마를 즐겨보는 사람으로써(주로 드라마시티,베스트극장 같은 단막극을 많이 봅니다) 요즘 이 드라마를 보고 있잖이 참 어이없고 찹찹하군요. 벌써 60회중 53회가 지났는데도 고구려란 단어, 또는 구려라는 단어(역사서에는 처음에는 구려라고 했다고 하더라고요)가 아직도 보이지 않고 돈 많이 쓴 부여성 때문인지 계속 그 쪽 얘기를 물고 늘어지고 있습니다.

주몽이란 사극의 가장 큰 힘은 역시 스타 작가의 힘이라 볼 수 있습니다. 허준, 상도, 올인을 집필한 최완규, 역시 상도 후반 및 다모를 집필한 정형수 작가의 투톱 시스템은 어느정도 드라마를 즐겨보시는 분들은 환상의 조합이라 여기셨을 겁니다. 오히려 왠만한 스타배우가 나오는 것보다 더 기대를 했으니까요.

예전 상도를 보았을 때(조선 후기 거상 임상옥의 일대기를 그린 사극입니다. 저는 최고의 사극으로 꼽고 있는 작품중 하나입니다. 비록 그 당시 여인천하의 아성에 밀려 시청률 20% 내외였지만 재미와 교훈면에서는 최고입니다. 아직도 그 대사가 생각나는군요. "장사는 돈을 얻는것이 아니라 사람을 얻는 것이다") 40회 분량이었지만 시청률이 그닥 나쁘지 않고 얘기도 할 것이 많아서 10회 연장이 되었습니다. 이 10회를 정형수 작가님이 쓰셨는데 무난하게 잘 마무리 하셨습니다. 최완규 작가님은 올인 집필을 위해 바통을 넘기신거죠.

이런 전철을 알고 있다면 당연히 주몽은 처음부터 두분이 같이 하는 것이니 얼마나 기대가 크고 제2의 상도, 제2의 대장금은 충분히 되리라 믿었습니다. 작품성면에서나 재미면에서나 말이죠.

하지만 해모수가 떠난 이후로 급격히 얘기는 부여궁에 집중하더니 여전히 그 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최작가님의 인터뷰를 보더라도 고구려 건국 보다는 부여궁 얘기를 처음부터 더 크게 잡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걸 보니 초기기획과는 많이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었고 그것이 요즘 주몽이 용두사미격이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딱 보면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는 것이 팍팍 느껴집니다. 이런 상태에서 극의 연장이라니 어이가 없네요.

시청률에서는 어마어마한 성공을 하였지만 하늘이시여, 소문난 칠공주 처럼 매번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게 되고 말았습니다. 역시 드라마의 속성상 한번 보면 싫으나 좋으나 계속 보게 된다더니 오늘은 조금 발전이 있으려나 하지만 역시나가 되고 맙니다.

연장할 생각 마시고 마무리나 잘 하셔서 그냥 잊혀지지 않는 사극이 되었으면 합니다.

40회 정도에서 고구려 기틀잡고 나라간의 대립과 경쟁으로 인해 주몽의 제왕적 입지를 보여주었으면 참 좋았을 것을 지금은 너무나 아쉽군요.

먼 훗날 다시 제대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사극입니다.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월드컵때문에 주몽 방영안한다고 했을 때 그깟 월드컵이 뭐냐, 우린 주몽을 보고 싶다고 왜친 네티즌들, 주몽 팬들. 그런데 이제는 그저 어서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으니.

두서없이 썼는데요 "주몽" 정말 마무리가 잘 되길 기원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IntoTheNal_rA
06/11/22 15:41
수정 아이콘
그저 하루빨리 끝나기만 바랄뿐입니다.
이런 드라마가 수출된다니.. 정말 나라망신이 따로없죠..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그 말도 안되는 괴이한 역사적설정들..
그냥 한숨만 나옵니다.
빈약하기 이를데없는 전투씬등은 차라리 애교스럽습니다.
개척시대
06/11/22 15:44
수정 아이콘
아무 생각없이 그냥 보면 볼만합니다.;;
제발 수출은 자제했으면..
06/11/22 15:45
수정 아이콘
재미는 있던데;;
수출은 아니라고 봄;;
그런데 대조영은 수출 안하나요?
김군이라네
06/11/22 15:48
수정 아이콘
주몽은 초반에만 빤짝했을뿐..
역시 대조영이 본좌 -_-
연아짱
06/11/22 15:49
수정 아이콘
요새 주몽보면 욕밖에 안 나옵니다...
연장하려고 발악을 하는데 못봐주겠더군요
10분짜리 줄거리를 60~70분으로 늘려 방영하는 꼴이라 지루하기 짝이 없습니다
아주 시청자를 우롱하는 거지요
그래서 이제 안봅니다
정말 방송국 정신차리게 다른 시청자분들께 안보기를 권유하고 싶은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상도...
나름대로 성공했으나 완성도에 비하면 결과가 안타까운 드라마지요
당시 여인천하가 30%내외, 겨울연가가 25%내외, 상도가 20%내외의 시청률을 차지하는 사상최고의 혈전이었던 때에요
저 셋 모두 어떤 시기에 나왔으면 저 시청률 이상을 기록했을 드라마들이 모두 동시에 나와서 손해를 조금씩 봤지요
게다가 상도는 여인천하랑 겨울연가가 워낙 이슈화가 되는 바람에 내실있는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이슈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상도는 제게도 여러모로 아까운 드라마입니다
점박이멍멍이
06/11/22 15:51
수정 아이콘
대조영 보셔요^^
전통 사극라인에 캐릭터들도 선악 가리지 않고 뛰어나고....
이야기 구조도 튼튼한거 같고.... 빠르게 전개되기두 하고요....
요즘은 돈이 없어서인지 큰 전투신은 해설로 떼우는 좀 실망을 가져다 주긴 했지만
불멸의 이순신 이후 꽤 괜찮은 드라마 나온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상도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허준이나 대장금보다 더요^^
NeverMind
06/11/22 15:53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상도 매우 재미있게 봐서 상도작가가 주몽쓴다고 했을때 굉장히 기대 했는데.... 초반에 여기저기 보이는 좀 어이없는 설정들에서 실망하고 그냥 안봤습니다...

역시 우리나라 드라마는 사극이 옛날 사랑이야기가 되더군요....
여자예비역
06/11/22 16:05
수정 아이콘
그렇게 열심히 챙겨보다가 안본지 어언 한달반.,..; 어이는 달나라로 떠나버렸어요...
비수쉴드
06/11/22 16:08
수정 아이콘
제가 드라마를 보면서 작가욕을 해보기는 처음인 드라마죠.
정말 무슨 사건만 터지면 각 인물들 하나하나 원샷으로 잡아 사건을 읊조리는; 저번 주몽 실종사건때
오마협: 왕자님이 실종되셨습니다.
소서노: 왕자님~ 왕자님~ ㅠ.ㅜ
연화: 주몽아~ 주몽아~ ㅠ.ㅜ
금와: 이런 주몽이가~--+
대소: 주몽이가 말이지 ㅋ
황후: 그래? ㅋ
연타발,영포,모팔모 외 대소신료들 :주몽이, 주몽왕자님이,주몽주몽주몽주몽주몽주몽주몽주몽주몽주몽주몽주몽주몽주몽주몽주몽주몽주몽주몽~~ 최고더군요. -_-ddddddd 게다가 예고편으로 훼이크 주고 주인공 100분동안 2회 연속 출연안하는 센스까지 작가님 옆에 있다면 아주 뒷통수를 후려드리고 싶더군요. 진심으로..거기다 수출까지 한다니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려야 하겠는데요.
여자예비역
06/11/22 16:11
수정 아이콘
역사 왜곡도 심각하죠..;
히댕스
06/11/22 16:24
수정 아이콘
진정한 무협 판타지소설이지요
이걸 정말 사실로 받아들이면 안될텐데
박지윤아나 집
06/11/22 16:26
수정 아이콘
반응들이 이런데 연장에 유일하게 반대하는 송일국씨 설득하느라 난리라죠. 어쩌려구... ㅜ.ㅠ;
이민재
06/11/22 16:28
수정 아이콘
처음에 기대많이하고 봤는데 하지만 점점갈수록 대실망..
Mr.Children
06/11/22 16:28
수정 아이콘
저는 허준을 제일 재미있고 봤고... 상도는 당시 어머니께 채널권을 양도받지못해 보지 못했구요 (뭬야?-_-) 주몽... 완전 실망입니다.
나두미키
06/11/22 16:30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10회 연장방송할 것 같다고 하더군요.. 10회로 나름 정상화 시킬 수 있을런지..
06/11/22 16:31
수정 아이콘
상도 때문에 많이 기대했었는데 22환가? 그 이후로 안보고 있습니다. 보고 있으면 제가 민망해지는...
MBC는 저런 드라마 연장하고 싶을까요? 그냥 빨리 막 내리는 것이 좋을 듯...
라라라
06/11/22 16:31
수정 아이콘
전투씬 터지고 한창 말많을때 부터 안보고있습니다. 질질끌던간에 스케일이 작던간에 재미만 있으면 전 별상관 없이 보던거 봅니다만... 정말 못봐주겠더라구요.
랜덤좋아
06/11/22 16:34
수정 아이콘
상도할 무렵 여인천하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50회 할려구 했던 작품을 무려 150회로 늘이나 보니 욕도 많이 먹었구 얘기도 매우 엉성해졌죠. 그 반대급부로 상도보자는 운동도 많이 일었죠. 연출을 맡으신 이병훈 피디님은 그 해 드라마에서 주는 상은 상도로 많이 받으셨죠.
아직도 인삼교역에서의 희열은 잊혀지지 않네요. 중국상인들을 꼼짝못하게 하고 우리 홍삼의 우수성을 인정시킨 그 수완. 정말 전율입니다.

예전에 책으로 재밌게 읽은 연개소문, 요즘 드라마하고는 많이 틀리게 나오네요. 사극은 원작소설이 있을 경우 소설이 드라마보단 훨씬 재밌네요. 아무래도 스케일도 그렇고 조여주는 느낌을 드라마가 좇아가기 쉽지 않나봅니다. 저도 이젠 대조영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대조영 원작소설을 유현종씨가 쓰셨던데 도서사이트 검색해보면 다른분이 쓰신것도 있더라고요, 어느 것이 더 재밌나요?
KuTaR조군
06/11/22 16:52
수정 아이콘
이러더가는 정말 고구려 세우고 끝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리얘기도 나오고 해야 하는데. 암담합니다. 주몽 이제 보면서도 재미있을 것 같지 않네요.

참, 오타수정 하나 해드릴게요. 문안하게 => 무난하게
뮤탈한마리키
06/11/22 16:52
수정 아이콘
대조영은 개인적으로 최수종씨가 주인공이라는 점이 꺼리게 되더군요. 연기력은 인정하지만 이미지상 사극엔 좀 아니지않나 실제로봐도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마음에서 거부를 하니 계속 보기가 그렇더군요. 그런데 KBS는 지나친 최수종밀어주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선굵은 사극주인공을 계속 맡기더군요. 왕건때는 안어울리잖아 하면서도 그냥 봤는데 그 다음 드라마부터는 최수종씨가 주인공이라면 안보게 되더군요. 마치 어떤 사람에게 디자이너가 안어울리는 옷 억지로 입혀놓고 의외로 이사람도 생각보단 봐줄만 하지않냐 해서 그래 한번은 봐줄만하다 괜찮아 해주니까 디자이너가 그래? 그럼 이런 스타일만 계속 입혀도 되겠네 어울리니까 하면서 안어울리는 옷 계속 입히고 그럼 보는 입장에서 에이 한번은 몰라도 계속 입히는건 진짜 아니잖아 하면서 안보게 되는... 비유하자면 그렇네요. 최수종씨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만 그의 계속된 선굵은 사극주인공 캐스팅은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higher templar
06/11/22 16:55
수정 아이콘
주몽 후속작도 기획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주몽 안본다 안본다 하면서도 그냥 보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아무튼 대조영이 최고입니다.(응?)
뮤탈한마리키
06/11/22 17:00
수정 아이콘
higher templar님/ 그게 드라마 무서운 점 같아요. 일단 한번 보기 시작하면 맘에 안들어도 뒤가 궁금하고 하니 계속 보게되는거... 위에 댓글 적으신 분들중 난 이게 맘에 안들어서 바로 안봤다 이러신 분들 대단한 분들입니다. 제 주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작가욕, 방송국욕 하면서 계속 보더군요. 저같은 사람이야 그렇게 욕할거면 왜보냐 하지만 대다수 분들이 욕하면서도 시청하도록 만드는 것이 드라마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주몽, 대단한 드라마라고 봐요.
구경플토
06/11/22 17:21
수정 아이콘
사람들 몰아서 한 회 정도 시청률 뚝 떨어트려야지 욕하면서 보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이상철
06/11/22 17:23
수정 아이콘
정말로 재미없다고 느끼면서도 일단 저희 가족이다 보기때문에 그냥 궁금하기도해서 시청은 하는데요, 제가볼댄 주몽의 무제점은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출이 아마 허준,상도 연출하신분과는 다른걸로 알고 있는데, 그나마 집중해서만든 초반 4회정도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점점 후반부로 갈 수록 느껴지는 뭔가 어색해보이는 연기들?? 사실, 연기못하는 분들도 아닌데, 어딘가 계속 시청하고있으면 어딘지모르게 지루하고 민망하고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처음에 느껴지던 뭔가 웅장한 느낌의 드라마가 아니라 이제는 한정된 장소를 이용해 촬영하는 시트콤인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언제나 똑같은 배경과 똑같은 인물들의 똑같은 행동패턴과 똑같은 대사들..;; 전작이었던 허준과 상도에서 느껴졌던 뭔가 굉장히 한 분야에서 성공해가는 남자의 노력과 열정등이 이번 주몽에서는 전혀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건국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허준이나 상도보다 주인공의 포스(??)가 전혀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정말 제대로만 만들었으면 걸작하나 나오는거였는데, 어디서부터가 잘못된건지 원... 하늘이시여같은 드라마도 굉장히 좋아하는 저였지만, 이번 주몽만큼은 정말로 화가날정도로 싫어지네요.(드라마를 워낙 좋아해서..)
06/11/22 17:25
수정 아이콘
정말 저번 한나라 vs 부여 전쟁씬은 생각할수록 민망하기가 끝없죠.
겨우 몇십명들만 눈에 보이니...

요새는 뭐 하나 행동만 하면 다른 이들끼리 알리고 얘기하다가 끝이나더군요.
누군가가 움직이면 주몽측에서 그거 가지고 얘기하다가
소서노 측에서도 얘기 조금 , 부여쪽에서 얘기 조금

이렇게 얘기 나누는거 보다보면 한 40분은 그렇게 지나가고..-_-;;
빨리 끝냈으면 하는 드라마입니다.
경규원
06/11/22 17:41
수정 아이콘
음 저도 주몽은 마지막 10분정도 만 보거나 줄거리만 스갤 주몽갤에서 보는 정도 입니다.


간단히 어제 부터 회고해서 4회만 보더라도.

1. 단 10회밖에 안남은 상황에서 무덕, 무송, 묵거의 3각관계 암시

2. 금와왕이 복권되면서 전혀 의미가 없어진 모팔모의 칼에피소드, 소서노의 부여 궁궐 비밀 지도 (2회 분량)

3. 오마협과 재무묵의 권위 다툼->어제 그제는 이중 오이와 묵거(기억은 확실히)의 결투 에피-_-;;;;; (전통정인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등 국내 유수 드라마 그리고 심지어 2류라고 취급받는 중국표 삼국지, 초한지, 징기스칸등 중국 드라마조차도 개국공신들이 저런 개 저질 코미디는 안합니다. 권력 싸움도 아니고 개국공신이 뒷골목 깡패인가효 --;;;)

4. 전반적이 시나리오에서 주몽은 무려 2번이나 탈부여를 외치고 반드시 새나라로 성공한다고 했음에도 금와왕의 복권으로 시쳇말로"qt"된 중간의 탈부여 에피소드

1~4번은 아주 드라난 발대본의 전형적인 예로서 2번이 극단적인 예입니다.

주몽갤에선 이런 대본을 두고 송일국 씨가 아마 3~4년은 사극 처다도 않볼거라고 하는데, 저도 그말에 공감을 하겟더라고요.

(위 내용중 1,2,4번은 주몽갤 참고했고, 3번은 어제 에피보다가 tv 끈 장면이네요)
랜덤좋아
06/11/22 17:43
수정 아이콘
뮤탈한마리키우시죠?// 저도 그런 점이 있었는데 해신보고 맘을 바꿨습니다. 최수종씨에 대해 그러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해신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혼신의 연기하시는 점과 뛰어난 몰입력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요즘은 정말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이상철//주 연출자가 이주환씨인데 저는 "굳세어라 금순아" 연출자인줄 알았는데 "인어아가씨" 연출자이셨네요.

KuTaR조군// 지적감사합니다. 좀 아리송했는데.
06/11/22 17:57
수정 아이콘
/경규원 님.
일단 저는 주몽을 보고 있지 않습니다만, 3번에 대해서는 조금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어서요.

사실 중국 개국공신들은 뒷골목 깡패들이 많습니다. (먼산) 소위 협, 임협, 협객들이라 칭하는 이들은 대부분 뒷골목 깡패나 그 엇비슷한 이들입니다. 호걸, 소년 등의 호칭도 마찬가지죠. 가장 극단적인 예로 한 고조 유방을 들어 보면, 유방 자신부터가 정장이라 하여 요즘으로 치면 동사무소 말단 직원이었습니다. 만날 일은 안하고 외상술만 퍼먹었다고 하죠. 번쾌는 개백정이었고 훗날 승상을 지낸 주발은 장례식 때 피리를 불던 천민이었습니다. 또 승상을 지낸 관영은 포목 상인. 유경은 마부. 진평은 날건달. 역이기는 문지기. 정말 건달패지요. 그래서 유방이 천하를 통일한 후에도 신하들은 궁궐 안에서 술을 퍼마시며 툭하면 싸움박질이요, 칼을 빼서 벽이나 기둥을 후려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개국공신들이 저질 코미디를 한다고 해서 그리 문제될 것도 없어 보입니다. ^^
06/11/22 18:01
수정 아이콘
참 정말 저도 신녀부분(수출 되면 정말 민망할듯;;)의 조잡한 그래픽과 빈약한 설정을 보며 한숨을.. 그리고 10회도 채 안남은걸로 아는데 고구려의 고짜도 안나오고.. 아.. 이런 한심한 드라마 쓰신분이 다모 작가분 맞습니까? 다모 정말 재밌었는데..
06/11/22 18:30
수정 아이콘
주몽이란 드라마 처음 볼때부터 전 그냥 기가 찼습니다 -_-;
경규원
06/11/22 18:40
수정 아이콘
글곰//

저도 그런 부분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저도 삼국지 초한지를 책으로 많이 보아서 어느정도 역사를 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위에 3번을 문제 삼은 이유는 오마협 무묵재에 대한 묘사가

어떠한 지략, 무력, 뛰어난 통솔등이 단한번도 보여지지 않아서 입니다.

님께서 예를든 수많은 영웅들이 분명 치부가 있습니다. 하지만
진평만하더라도 홍문의 연회에서 유방을 살린 장면, 후에 항우에게 간하였다가 초에서 쫒겨나는 장면, 술주정꾼 번쾌가 마지막 50만의 눈이 되는 장면 등 영웅적인 면이 훨씬 많습니다.

제가 문제 삼은 이유는 어차피 무묵재 오마협은 영웅적인 모습은 보여주지도 못햇습니다.(이부분에 동의는 하실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라면 ㅡ.ㅡ;)

문제는 제대로된 개국공신의 개국의 역할도 못보여주고 항상 주몽의 머리속에서 나온 내용을 "알겟습니다 대장님" 만 연발하다가

기껏 에피소드로 내놓은게 오마협과 무묵재의 다툼이었습니다.

그것도 힘겨루기죠..

이거야말로 역사드라마를 개그 시트콤으로 전락시킨 예이기 때문에 든것입니다.

적어도 부여라는 패권을 잡은 부족 국가를

꺽고 새로운 국가를 꺽은 개국공신들을 그린것치곤

너무 심하지 않나요-_-;; 저런 시나리오 말고도

영웅적인 전략을 그릴 기회는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저는 그부분을 꼬집기 위해 예를 든것입니다.
06/11/22 18:56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엠비씨 사극의 한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개인적 인물 위인에게만 집중하다가 대장금 허준 상도등 다 공통점이 바로 개인적 위인들이죠.

그러다가 나라를 창업하거나 그야말로 다스리는 위치에 서 있는 군주와 같은 인물들을 그간 엠비씨가 사극으로 제작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이것이 큰 차이입니다. 다른 사극의 경우 KBS에서는 그간 군주론과 같은 사극의 경험이 유수하게 많았지만 엠비씨는 기껏해야 그냥 일가를 이룬 개인적 인물들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스케일이 크고 나라의 창업과 관련된 군주지론과 같은 인물들을 제왕확과 관련된 가치관과 같은 것들을 그려낸 적이 없기 때문에 엄청나게 드라마 구도 및 구성력이 굉장히 허술해진겁니다.

제가 주몽을 기가찬 이유는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주몽이란 인물이 그냥 장사치나 의원이나 그냥 개인적인 위치에 있는 인물이라면 오히려 평가는 달라졌겠죠, 개그적 시트콤과 같은 에피소드도 혹은 사랑과 같은 개인적인 추억에 더 집중하는 구도도 만약 개인적 위치의 위인이라면 오히려 허용되었을 겁니다. 허나 주몽은 군주이자 나라를 창업한 사람입니다.

엠비씨가 큰 실수를 한 것은 바로 인물의 위치가 다른 것을 기존의 사극 형태로 그대로 고수하고 나갈려고 했다는 점입니다.

전 애초부터 저런 드라마가 역사의 문제는 논외로 친다 하더라도 저런 구성력을 가진 드라마가 왜 고평가를 받는지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천재여우
06/11/22 19:20
수정 아이콘
그런데도 시청률은 꾸준한 걸 보면
참 울나라 사람들도 대단합니다.
한번 보기 시작한건 드라마가 나락으로 빠지더라도 엔딩을 보고 싶은 마음일까....
팅커벨
06/11/22 19:54
수정 아이콘
다모로 엠비씨의 사극이 화려하게 반짝일줄 알았지만 아닙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가 방송사 주체로 나온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대부분 외주제작자가 만든 경우 아닌가요??

전 그렇게 들었는데요??
고로 방송사별로 욕먹는거보다

외주제작자의 얼토당토한 허무맹랑한 자신감이 역사시트콤을 만든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팅커벨
06/11/22 19:55
수정 아이콘
천재여우님//

그런것보다는 우리나라의 심한 몰림 현상때문이죠.....

유행이든 뭐든 특출난개성 보다는 같이몰려다니는 현상....
Debugging...
06/11/22 20:04
수정 아이콘
저는 1회보고 안보기로 결심했다가 나중에 시청률이 높아서 다시 보고있는 경우입니다.
해모수와 금와가 친구사이로 나오는거 보고 1회에 gg를 쳤죠. 해모수 아들이 금와죠 역사적으론. 아무튼 소설이니까 그걸 기반으로 내용적으로 탄탄하면 다시 봐주리라 마음먹고 보고있는데.. 소금산에서 좌절하고 다시 안봤습니다. 그러다가 귀여운 꼬마요리사 나온다길래 다시 보고. 그러다 접고. 완전히 끊지는 못하겠네요. 아무리생각해도 제 눈이 높아진건지 작가가 이런 스케일 큰 스토리를 쓰기에 함량미달인건지... 둘다인 것 같네요.
06/11/22 20:15
수정 아이콘
아는 애들도 어이가 없다고 합니다; 전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다들 역시나 주몽 드라마는 그저 한 밤의 "재미"로 받아들이더군요;[주몽 나올 시간에 다른 재밌는 것이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노게잇더블넥
06/11/22 20:15
수정 아이콘
Nerion님//적어도 전 허준이나 대장금은 정말 재밌게 봤는데요..-_-;;
06/11/22 20:39
수정 아이콘
흔히 비꼬이는 우리나라 드라마 현실의 전형적인 예 아닌가요?
사극:역사에서 연애한다. 이 공식의 철저한 답습 아닌가 싶은데요.
무슨 어려운 시대에 고구려를 세운 주몽의 영웅적인 삶을 조명한다면서 맨날 연애나 하고 있는지 지금 우리나라가 연애에 미친 나라같습니다.
공안 9과
06/11/22 20:42
수정 아이콘
드라마의 주 시청자층이 여성 및 미혼 남성이다 보니...
비류~*
06/11/22 20:50
수정 아이콘
저도 주몽 애청자였다가 지금 안본지 2달이 되어갑나디
요즘은 대조영 챙겨보느라 주말에 술을 안마시게 되더라고요. -_-
설인귀 장군 정말 짱입니다. "왜? 이 옮긴다며?"
狂的 Rach 사랑
06/11/22 21:12
수정 아이콘
작가 이름 믿을게 못되나요. 저도 30회 정도 까지 보고 그만뒀습니다.
지지부진한 전개. 매회 에피는 급조된 느낌에 반복되는 상황이고.
무엇보다 실망인건 캐릭터들이 너무 밋밋합니다.
(특히 주몽에게선 아무런 포스도 느껴지지 않고)
여기서 연장을 해서 유리가 나온들 비류,온조가 나온들
뭐가 달라질지 의문이네요. 그냥 끝냈음 합니다.
GrandBleU
06/11/22 21:54
수정 아이콘
그냥 저 처럼 황진이 보세요 --;; 아.. 수목이던가..
06/11/22 22:15
수정 아이콘
저도 허준이나 대장금은 정말 재밌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 드라마가 재미없다고 말한 것이 아니라 사극의 인물 위치가 주몽과 위의 두 예의 드라마들의 인물 위치가 판이하게 다름에도 그대로 고수한 것이 문제점이 아닌가 말한 것입니다.
폭주유모차
06/11/22 22:27
수정 아이콘
MBC사극은 원래 인정안했었지만....이번 주몽은 정말 저한텐 최악입니다.
극의 재미여부를떠나 그 말도안되는고증들....극의 재미를 위한 어느정도의 픽션은 이해합니다만,
주몽을 보고있으면 사극이라기보단 판타지연예 드라마 보는거 같습니다. (철기군의 갑옷......말없이 GG)
솔직히 지금 주몽시청률은 역사를 잘모르는 여성분들이 올려주는 것이라고 봅니다.(제 여친도 주몽광팬이지만,
정작 주몽이 뭐한 사람인지도 모르더군요....)
06/11/22 22:57
수정 아이콘
저도 상도의 광팬이라서 최완규 작가님 차기작 기대 많이 했었는데..
MBC 대하사극 부여궁은 왜 이러나요(대소던가? -_-;)

Debugging...님 / 주몽의 원전은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해모수와 금와가 친구인 건 작가의 상상이겠지만,
딱히 틀린 부분은 없습니다(뭐 한민족 참역사나 쿠투 같은 곳 글 보고 오셨다면.. 그냥 접겠습니다-_-;)
Juliett November
06/11/22 23:02
수정 아이콘
소금산에서 좌절,
2주간 주인공 버로우에서 체념,
주몽의 부여궁 컴백에서 닥본사 포기.
KTF MAGIC
06/11/22 23:03
수정 아이콘
역사를 잘모르는 여성분 때문이라는 발언은 조금 위험해보입니다..
poluxgemini
06/11/22 23:23
수정 아이콘
저도 주몽에 대해 글을 쓰고 싶었는데 랜덤좋아님이 먼저 글을 올리셨네요. 이제까지 한번도 제작된 적이 없는 고구려사에 대한 사극(예전에 삼국기인가 그거빼고요-_-), 그것도 무려 2000년도 더 전의 이야기를 그린다기에 엄청나게 기대했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의 기록은 많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고작해야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와 제왕운기 정도?) 또한 당시 역사는 아직도 논란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많은 픽션이 담길꺼라고 예상은 했습니다. 헌데.. 이게 도대체 사극인지 윗분들 말한데로 퓨전판타지인지 장르가 도저히 구분이 안갑니다. 아무리 엠비씨가 정통 사극을 표방하지 않았더라도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고구려의 시조에 대한 드라마를 만든다면(더군다나 동북공정으로 민감한 시기에) 어느 정도 역사에 대한 고증은 있어야 하는 것이 지상파 방송국으로서의 책임이 아니겠습니까? 헌데 이건 당시 시대 인물들을 가지고 완전히 소설을 만들었더군요.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연출력 부제와 함께 과연 이 드라마에 애초에 기획이 제대로 되었냐하는 문제입니다. 기존 60회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또한 아직 연장방송이 결정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현재 54회(53회?)가 지났는데도 고구려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는 점, 치밀하지는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개연성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쓸데없고 마치 옴니버스 드라마인것 같은 어이없는 스토리 라인들(주몽이 부여에 다시 돌아올거면 왜 힘들게 부여궁에 잠입해서 예소야에게 칼을 줬는지-_-)을 보면 분명 엠비씨는 기존의 큰 틀도 없이 그냥 해보자라는 식으로 드라마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2-30회정도 진행되었을 때 신문기사에서 읽었는데 주몽 작가왈 "당시 시대는 남아있는 자료가 거의 없어 에피소드 만들기가 힘들다"라고 말했는데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그런 자료들은 기획단계에서 다 준비되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무슨 이야기를 할지 정해지지도 않았으면서 드라마를 시작한 엠비씨의 용기에 정말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역사논란 중에서 가장 심한 것이 부여와 한나라의 관계인데 이 드라마때문에 부여라는 나라가 한나라의 속국따위로 믿어지지 않을까걱정됩니다. 물론 기록이 많지는 않지만 부여는(실제로 부여라는 나라는 없죠. 동부여, 북부여, 졸본부여(훗날 고구려)등이 기록에 존재하지만 원부여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한나라에서도 변방이었던 현토군의 태수따위에게 쩔쩔맬 나라가 전혀 아닌데 그런식으로 묘사되다니 도대체 작가의 생각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세트도 보면 부여국의 회의장(왕과 신하가 정사를 논하는곳)보다 현토군 태수따위의 그것이 훨씬 더 화려해보이구요. 부여와 고구려를 대비시킬려고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생각하기에 현재 드라마에서 부여의 비중은 너무 큽니다.

그 밖에 문제점이 참 많은 드라마입니다. 고구려 개국영웅들의 캐릭터보다 부여궁안의 인물들이 더 개성적이고 묘사가 잘되었는것도 그렇고 실소를 금할 수 밖에 없는 전쟁씬들(CG는 이럴때 쓰라고 있는데) 그럼에도 더 큰 문제는 이런거 다 생각하면서 짜증을 내면서도 제가 주몽을 본다는 것입니다ㅜ.ㅜ
06/11/23 00:00
수정 아이콘
                
        주몽 만큼 심각한드라마가 또있죠 일명 "연개소문" 이건뭐 돈도 안쓰고 배우연기도 후,.,
   
  
06/11/23 00:32
수정 아이콘
전 40화까지 보다가 떄려치고 미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00년부터 6-7년간 일드 홀릭이었는데, 금년부터는 미드 홀릭이군요..짤투리시간은 pmp로 모두 미드만봅니다 영어공부도 되고..)

퓨전-이라는 접두어로 모든 허무맹랑함을 가리려고 하는 게 싫고, 이야기 구성이 질질끄는 점, 연장논란일어나는 것(솔직히 시즌제도 좀 아니다 싶고, 한국드라마의 양대단점 중 하나인 연장..아주 질립니다. 나머지 하나는 모든 스토리는 연애->사랑으로 귀결)과 그와 관련된 mbc의 개추태..

대조영은 재밌게 보고는 있는데..최수종씨 너무 살을 빼서인지 초반등장부터 최근까지 적응이 잘 안되더군요. 홍수현씨는 연기가 좀 부자연스럽고..그외엔 참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06/11/23 00:53
수정 아이콘
저에게 레벨업의 영광을 준 주몽이군요.

뭐.. "결국 내말이 맞지"식의 푸념입니다만...

할말 많았는데 더이상의 경험치를 사양하고 싶어서 참았습니다.

주몽은 쓰레기죠. 한마디로 중국의 동북공정을 돕기위한 역적드라마라고 할까...
06/11/23 02:12
수정 아이콘
그시간에 KBS의 성유리나오는 드라마로 갈아탔습니다 =ㅂ=;;;
그거 다보고 나면 주몽 15분쯤 하는데 그걸로 그날의 스토리 파악 다 되더군요~
강가딘
06/11/23 07:54
수정 아이콘
팅커벨// 물론 주몽이 외주제작사(초록뱀미디어)가 만든거지만 편성권이라던지 해외판권, 유료방송 제판매권 등 중요한 권리는 방송사가 가지고 있고 제작비에 상당부분을 방송사에서 대고 있으니 재작사보다는 방송사의 입김아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주몽의 경우도 원래 제작사측에서 연장 반대했으나 mbc측에서 워낙 강하게 연장을 밀고 나오니 할 수 없이 연장에 동의했다고 합니다.
마술사얀
06/11/23 08: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최완규 작가의 명성은 상당부분 거품이라고 느껴집니다. 그가 만들었던 대부분의 히트 드라마는 충실한 원작을 각색한 수준이죠. 허준, 상도, 올인 등... 이번 '주몽' 은 원작없이 순수하게 작가가 창작하다 보니 이야기에 힘도 없고 갈팡질팡..... 허준만 해도... 원작자 이은성 선생님이 쓰신 부분과, 최작가가 순수하게 창작했던 최후반부의 impact 는 정말 차이 많이 났습니다.
06/11/23 08:24
수정 아이콘
저처럼 그냥 재밌어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작품성이니 역사 왜곡이니 하는 복잡한건 잘 모르겠고 그냥 재미있으면 보는거죠.
06/11/23 08:29
수정 아이콘
만약 주몽이 '무협'이라는 이름으로 방송시작전에
"이 드라마는 픽션으로 실제의 인물, 지명, 사건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라는 자막을 내 보내고 방영했으면 대단히 재미있는 드라마가 됬을 겁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동북공정 운운에 고구려 운운에 언론플레이 한 것부터
범죄였고 특히 드라마 장르를 '사극'이라고 붙인것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입니다.
더군다나 수출이라니.... 정말 제대로 나라망신입니다.
한국사에 대한 지식이 우리보다 빈약한 외국에서 저런 드라마가 방영되면 저게
한국역사에 대한 이미지로 고정됩니다. 이건 정말 치유하는데 30년은 넘게 걸릴
대 재앙입니다.
sometimes
06/11/23 08:43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에 안보다가 주몽주몽 하면서 재밌다는 열풍이 불길래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솔직히 재미없었지만, 처음부터 안봐서 그런가 보다 하고 참고 봤죠.
결국 조금씩 재미를 느껴갈 무렵 소금산 부분에서 GG쳤습니다. 잔뜩 기대하게 해 놓고 해결 과정은 보여주지도 않은 채 성공적인 결말만 보여주는 몇 번의 에피소드에 어이를 상실;
06/11/23 08:53
수정 아이콘
저도 여자지만 초반 4회정도 보고 GG치고는 다시는 안봅니다.
그래도 부모님들 보시는 거 까지는 어쩔 수 없으니 어쩌다가 아주 가끔 조금씩 보는데 짜증납니다.
다른 부분은 위에서 다른 분들이 많이 언급해주셨으니 생략하더라도



대체 이게 사극이냐, 판타지 물이냐-_-;;
06/11/24 02:01
수정 아이콘
저는 전혀 주몽을 안보지만;

얘기만 듣고 생각하는건. 아마도 시즌 2를 염두에 두고있지 싶네요.
그 정당성을 좀 얻을려고 연장 어쩌고 하는거구...
최완규 작가가 시즌2를 만들려고 하는게 아닐지.

그게 아니라면 당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385 신명철의 인간극장. [16] BuyLoanFeelBride5322 06/11/23 5322 0
27384 @@ 전용준. 이승원. 엄재경 ...! [27] 메딕아빠6163 06/11/23 6163 0
27382 고구려 소재 3개 사극의 문제점 [46] 아유4193 06/11/23 4193 0
27381 주변에 PGR을 하시는 분 많이 계시나요? [69] SEIJI5354 06/11/23 5354 0
27379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에 대한 논란 [17] poluxgemini4133 06/11/23 4133 0
27378 프로리그에 대한 제안 - 시즌 어워드 신설 [5] Top4107 06/11/23 4107 0
27376 밑에 주몽이야기가 나오다보니.. [9] 낙~3680 06/11/23 3680 0
27375 <리뷰> 대 테란제국의 잃어버린 별이 돌아오다 : 경기분석 [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 이윤열 VS 오영종 5경기] [21] Nerion5764 06/11/23 5764 0
27374 [설문조사결과] 2006년 PgR21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113] 메딕아빠9815 06/11/21 9815 0
27371 스티븐킹<톰고든을 사랑한 소녀>를 읽고.. [4] 손가락바보4304 06/11/22 4304 0
27370 [yoRR의 토막수필.#29]In My Place. [12] 윤여광4262 06/11/22 4262 0
27369 왜 어리거나 젊은 세대들은 JON-NE 이 말을 많이 사용하는 걸까? [58] 뮤탈한마리키4328 06/11/22 4328 0
27368 K·SWISS W3 3라운드 장재호(나)-유안 메를로(휴) 문자중계!! [383] 지포스26155 06/11/22 6155 0
27367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들 [9] 설탕가루인형4133 06/11/22 4133 0
27366 프로리그 개선안 2 [3] 후후3902 06/11/22 3902 0
27365 주몽, 왜 이렇게 까지 된건가. [60] 랜덤좋아6440 06/11/22 6440 0
27364 논술이란거.. [34] 그녀를 기억하3732 06/11/22 3732 0
27363 [연애상담] 이별 후 재결합 성공사례 듣고 싶습니다 - 감사합니다 [38] 락앤롤10150 06/11/22 10150 0
27361 homy님의 개인리그 개선안을 읽고... [4] LSW3867 06/11/22 3867 0
27360 차기시즌 시드권자 소개(後) - 신한 3rd 스타리그 [11] KuTaR조군4239 06/11/22 4239 0
27359 가장 복잡한 프로리그 시나리오(8개팀 5승 5패) [14] 아유3982 06/11/22 3982 0
27358 스스로에게 가장 어려운 선택을 한 T1 선수들에게 [25] 거짓말4258 06/11/22 4258 0
27357 이야기의 제왕 스티븐 킹. [14] Sly4069 06/11/22 406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