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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4 14:53
프로리그에서 잘할 겁니다만? 선수들 자신의 결정을 마치 팀 차원의 압력이 있었던 마냥 몰아가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그리고 핸드폰 이야기는 왜 하시는지..옮기셔도 SK에서 전혀 신경 안 쓸 겁니다.
06/11/14 14:54
글쎄요, 저를 포함한 몇몇 팬분들은 이렇게 생각하실거 같습니다..
" 그래..얼마나 잘할런지 함 보자.. " 빠르면 내일이라도 결과가 나올거 같군요...
06/11/14 15:01
거품// 글의 요점을 잘못 파악하신듯 합니다. 글의 요지는 팀 차원의 압력이나 핸드폰을 바꾸겠다가 아니라 팬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결정이라는것 같은데요
06/11/14 15:02
뭐 T1이 개인리그 포기하던 말던 상관없는 입장이지만 이런 소리만 안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T1 선수의 예선 불참으로 예선을 통과한 선수에게 누가 빠져서 통과했느니(실제로 어떤 분께서는 이번 일로 인해 다른 선수들을 좋아하는 팀팬분들은 오히려 좋지 않냐 댓글도 봤습니다. T1의 불참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갔으니) 그리고 다음 시즌 우승자에게 누구누구가 빠져서 우승한 거는 진정 우승한것이 아니라느니 다른선수에게 피해만 안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개인리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현존해 있는 모든 프로게이머 선수들이 치열한 PC방 예선을 통과하고 하부리그를 통과하고 본선에서 자신의 명예를 걸고 치열히 싸우는 모습이 좋아서입니다. 팀을 위한것도 보기 좋지만 자기자신의 명예를 걸고 한경기 한경기 상대에 맞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좋았거든요. 그리고 개인리그에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까? 그런 재미나는 이야기들까지 이제는 아예 기대조차 못하니 정말 아쉽고 화도 납니다. T1의 이번 결정 정말 유감입니다.
06/11/14 15:02
이유야 어쨌든, 시드배정까지 끝난 리그 예선에서 시드 구멍 뻥뻥 내놓고 전날 철회하는 행동은 이스포츠의 미래를 밝게 만들고 있습니다.
06/11/14 15:06
개인리그 참가를 아예 안 하겠다는 소리가 결코 아닌데...많은 분들이 개인리그 까부수기 정도로 오해하신 듯. 프로리그 성적 부진 때문에 예전 KOR팀의 단체삭발처럼 조치를 취한 것 뿐입니다. 만에 하나 개개인의 사익이 걸린 개인리그에 더 집중하다가 남은 경기에서도 험한 꼴이 날까봐 한 결정입니다. 결코 앞으로 개인리그 참가 안하겠다는 게 아니죠. 실제로 참가한 선수들도 많고 개인리그 하나씩은 시드를 받은 선수들이 타방송사 예선에 참가를 유예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아직 티원팀의 공식 입장은 전혀 발표된 바 없습니다.
06/11/14 15:08
제가 그말을 다른 선수를 깎기 위해 쓴 것이라 보셨는지요?
리플 전체를 보시기 바랍니다 전 어떤 팀이던 선수던 그다지 비판하는 걸 즐기지 않습니다 대신 남이 하는 걸 이해도 못하죠 그나마 제가 아무런 느낌 없이 보는 팀이면 모를까 아끼는 티원팀이라 반사적으로 이런 저런 가시가 돋는거지요 (특히 개인적으로 이유가 납득이 안되거나 악의적이라 느끼는 경우) 제가 누구 욕하고 싶어서 그런 글 먼저 쓰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여태까지
06/11/14 15:10
거짓말님 글을 오랜만에 뵙게되어 좋기는 하지만,
이런 글로 뵙게 되다니요. ^^;; 저도 조금 황당합니다만, 노여움 푸세요. 스트레스 그거 안 좋은 거래요.
06/11/14 15:31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자세한 사정도 모르는 입장에서 뭐라 할 말은 없습니다만.... 티원선수들이 개인리그를 선택적으로 참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서운하기는 합니다만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도 한 편 드는군요. 하지만 저런 중대한 결정을 어제 저녁에 한 것도 아닐텐데 대진표가 작성되기 전에 알렸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짝 긴장하고 제가 응원하는 선수가 예선을 뚫느냐 마느냐 지켜보려 했는데 참 허전하네요.
06/11/14 16:08
저도 이번결정에 유감을 표합니다.
뭐 회사입장에서 성적 안나와서 답답한거 이해는 갑니다만 방법이 일단 잘못됐습니다. 이런일을 이제서야 발표하다뇨. 다른 선수들, 팀들, 방송사 다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아니 오늘 예선을 기다렸던 티원팬들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이런 독단적인 행동때문에 피해입는건 티원선수들이란거 모르시나요. (벌써부터 까이고 이미지 추락 --;;)
06/11/14 16:10
모든 걸 떠나서 팬으로서 티원에게 실망스러운 점이 저랑 비슷하네요. 다른 건 몰라도 약간의 대처만 있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에 참 아쉽습니다. 티원의 팬에 대한 배려가 조금만 깊었더라면...
06/11/14 19:13
말귀 하나도 못알아듣고 자기가 좋아하는 팀한테 좀 안좋은 소리나오면
입에 뭐 물고 달려드는님 한분 계시죠. 다시한번 진정하고 본문을 읽어봤으면.. 그리고 팬들이 왜 이렇게 난리를 치는건지좀 생각해봤으면.. 단지 그 팀이 싫어서 난리치는건지 오해하지말았으면,,
06/11/14 19:52
핸드폰 얘기는 단적으로 해본 얘기인데 그걸 걸고 넘어지시는 분이 계실지 몰랐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몰라도 제가 지켜본 또 제가 알고 있는 이미 마음을 줘버린 팬은 그렇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어떤 일이 있을 때 내 마음과 같지 않은 선수와 팀에 화가 나도 선수가 게임에 나가면 결국 그 선수와 팀을 응원하게 됩니다. 가족이 그렇죠?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어도 내 가족이니까 결국 가족편이 되지 않겠어요? 팬과 선수 혹은 팀도 마음을 주는 사이라면 그렇다고 믿었습니다. 그런 사이에서야 자연스레 '우리' 선수 '우리' 팀 이라고 할 수 있다고요. (저는 게임을 모르는 지인들과의 사석에서 우리 요환이 우리 요환이 해서 많은 놀림을 당한적이 있답니다.) 그렇게 '우리'라고 생각했던 팀이었는데 저쪽에서는 과연 팬을 '우리'라고 생각하긴 했었는지 그랬다면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었을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를 겪고나니 마음도 아프고 참 속상한 겁니다. 이런 일에 속상할 수 있는, 마음을 나누는 팬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그들이 알고는 있는 걸까요? 처음부터 이번 일로 인해 제기되는 협회, 팀, 방송국 등등의 문제들은 실무자들이 결국 각자 알아서 자신들의 이익에 맞게 최선의 조치를 취할 문제들이라 생각하고 저 아니더라도 많은 분들이 토론하고 얘기하시니 저까지 끼지는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우리'라고 생각했던 팬의 입장으로서는 그들이 팬을 '우리'라 생각하지 않는데 과연 이 마음을 계속 지켜나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이건 약속입니다. 언제 만나기로 약속 잡아놓고 그들을 마음 졸이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미리 연락한 것도 아니고 당일 아침에서야 그것도 다른 사람 입을 통해 걔네 안 나온대 하고 전해 들은 거죠. 그래놓고도 이건 바쁜 일정에서의 선택과 집중이었으니 너희도 우리 팬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고 라면 나 역시도 그들을 더이상 어떤 상황에서도 응원하는 팬이 되지는 않겠다는 마음을 토로했을 뿐입니다. 아무리 '우리' 라고 부르고 다닌다고 해도 실은 가족은 아니기에 내가 아무리 사랑을 보내도 상대편에서 좋지 않은 반응들만 보인다면 마음 아픈 짝사랑일 뿐인데 이쯤에서 그만둬야 되지 않겠습니까? 제가 많이 감정적이기는 했지만 이제 나도 그럴 수 있다고 한 번은 말하고 싶었나 봅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도요. ^ ^;; p.p님// 헉, 많이 부끄럽습니다. ㅠ_ㅠ 저도 이런 글이, 5년 눈팅 경력에 가입은 하지 않으려다 어쩌면 글 쓸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하고 가입해둔 pgr에 제 이름으로 처음 쓰게 될 글일지 몰랐습니다. 요즘 답답한 일 투성이지만 그래도 훌쩍 바람 쐬는 것에 의지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오늘 같아선 p.p님께 이런저런 말씀들 듣고 싶으네요. p.p님께는 '뭐 그런 것 같고 그래요?' 하며 그냥 혼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떠나야 할까요?
06/11/14 20:56
언제든지요. ^^
반가운 마음으로 맞을 것이고, 그리운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 광주의 피닉스님도 이번에 속이 많이 상하셨을텐데... T1팬님들 너무 속상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ijett 님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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