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9/09 13:55
폐허가 된 투신의 신전에서,
한 사람이 이렇게 기도합니다. 불멸자인 신이 죽는 법이 어딨냐고, 단지 우리에게 신경쓰지 않는 것 아니냐고 신에게 외칩니다. -> 감동했습니다. 같은 투신의 팬으로써 정말 멋진 말입니다. 저도 함께 기원하겠습니다. 그의 응답을 간절히.
06/09/09 14:55
문제는 테란전..
사실 현존 게이머중 특정종족을 상대로 가장 압도적인 모습을 주는건.. 임요환선수의 저그전.. 전상욱선수의 토스전도 있지만.. 마재윤,박성준의 토스전 가장 공포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박성준선수는 토스상대로는 악몽과 같은존재고... 저그전도 잘하는선수인데.. 문제는 테란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재윤선수가 60퍼센트가 넘는 테란전 승률을 내고 있는반면.. Ever2005이후의 박성준선수의 테란전은 40퍼센트입니다.. 승률도 승률이지만 경기력면에서도 문제점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마재윤선수의 등장이후 3해처리 디파일러 플레이그.. 그리고 매끄러운 하이브타이밍과 물량 등.. 이런것을 마재윤,박명수,변은종선수가 잘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 박성준선수는 이런운영에 아직까지는 미치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아무튼 문제는 테란전.. 테란전 승률만 55퍼센트수준까지만 끌어올리면.. 다시 높은곳에 올라갈꺼라고 생각합니다.
06/09/09 15:09
처음에 박성준 선수는 테란을 잘 잡는 저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프로토스 전은 성적이 좋지 않았고, 저그전은 스스로 부담스러워서 테란으로 상대했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그 놈의 테란전 때문에 그는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듀얼에서 임요환 선수를 그가 온겜넷에 올라온 후 처음으로 하위리그로 추락시키고 한동욱, 최수범 선수를 농락하며 예선을 통과하고 서지훈을 8강에서 그리고 당대 최강포스 최연성을 4강에서 물리치고 그는 투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종족운과 맵운을 등에 업고 영웅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투신의 위치를 공고히 했습니다 지금은 우습지만, 당시 박성준의 프로토스 전은 검증받기 못해서 우승이 어렵다는 예상이 흔했습니다 제 생각에도 프로토스를 꺽고 우승은 했지만 프로토스 전에 그렇게까지 강력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는 부단한 노력 끝에 프로토스 전 최강 선수가 되었습니다 프로토스 전 총전적상 승률이 70%가 넘어가는 무시무시한 선수이지요 저그전 또한, 부단한 노력으로 최상급 클래스가 되었습니다 온겜넷 저그전 연승순위 1위를 달성했고, 프리미어통합챔프전에서는 저저전 잘하는 박태민 선수를 꺽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원맨팀 시절, 그를 노리고 나온 스나이퍼 저그들에게 지면서 승률이 좀 깍였습니다만 그는 여전히 저저전 강자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요새 테란전이 참.... 부진합니다 질레트 배 때 신인임에도 당차게 "테란은 자신있어요"라고 얘기하던 박성준의 모습과 정말 매치가 안 될 정도로 경기가 불안불안합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침체..... 하지만 그가 전적이 좋지않던 플토전을 극복했듯이 상대하기도 벅차 다른 종족으로 플레이했던 저저전을 극복했듯이 그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다시 한 번 테란전을 극복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프로토스 전임에도 그의 끊임없는 공격성에 오르가즘을 느끼고 최연성을 4강에서 물리친 후 코엑스를 가득채웠던 박성준의 환호를 잊지 못하는 한 팬이...
06/09/09 15:17
스타일이 변했다? 이런 말로 쉽게 얘기할수도 있겠지만..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정도의 치열한 프로의 세계에서 그가 살아남기 위해 운영형을 배워가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완성형이 되면 다시 투신을 연호할 날이 있겠지요.. 골수 테란 팬인 저에게 최초로 다른 종족에서 본좌가 나올수 있다는 것을 납득시킨 장본인이니..
06/09/09 15:20
여담이지만 요즘의 홍진호선수는 토스전이나 저저전보다 왠지 테란전이 더 믿음이 갑니다..-_-a 한동욱선수를 풀세트까지 가면서 괴롭혔던것, 16강 이병민선수 셧아웃,24강 변형태선수전은 그냥 운영의 승리, 그의 첫 테란전에서는 눈물의 폭풍이랄까...그런게 느껴졌어요.
wcg예선에서 김동건선수에게 지고 그랬어도, 왠지 테란전이 요즘엔 더 믿음이 갑니다. 트렌드를 가장 잘 따라가고, 올드 트렌드와 섞어서 쓰는 요새의 홍진호. (안상원전 참고) 거기다가 자신의 스타일을 자주는 아니지만(폭풍만 썼다간 이젠 안되죠) 중요할때 쓰고 또 노련미까지 겸비...테란전이 더 믿음이 가는 이유는 아마도 이것들인것 같네요. 물론 토스전에서도 적용되나, 솔직히 토스전이 박성준선수나 마재윤선수처럼 극강이 아니고 간혹 쉽게 지는 모습들이 종종 보여지기도 하구요, 물론 평균보단 높지만 기대치에 비해서요. 저저전 역시 잘하지만 그의 스타일을 보는 묘미가 없다고 할까..왜냐면 빌드싸움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06/09/09 15:32
박성준 선수는 데뷔 이후로 플토전 승률이 6할 이하로 떨어진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플토전만큼은 아마추어 때부터 엄청나게 강력한 선수로 정평이 나 있었죠.
다만, 테란전이나 저그전에 대해서는 제 생각으론 아직까지 '잘하는 선수인가?'하는 의문이 듭니다. 기본기가 좋기 때문에 이기는 경기에선 정말 괴물같은 모습(예:에버배 결승 5경기에서 이병민 선수를 이길 때나, 최연성 선수를 한창 많이 이기던 때 등등)을 보여주었고 그 때문에 엄청난 포스를 풍기기는 했지만 승률은 항상 불안정했죠. 질레트배 이후로 약 6개월 정도의 전성기를 제외한다면, 플토전을 제외한 박성준 선수의 전적은 사실 평범 그 자체입니다. 보여주는 경기력은 전적 이상이긴 하지만요.
06/09/09 15:59
연아짱님//지나가다 하는 말이지만;; 잘못아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제 옛날 글 보시면 알겠지만 박성준선수 데뷔이래 플토전 승률 70% 밑으로 내려간 적 거의 없었습니다. 아무튼 테란전 좀 제발 잘해보자구요 ㅠ_ㅠ
진리탐구자님//그건 아닙니다~ 질레트, 프리미어, 2005에버 리그 당시 대 테란전 승률이 거의 70~75%였는데-_- 그 이후 불안정했다면 인정하겠지만; 리그 내에선 엄청난 포스에 걸맞는 승률을 보여주었습니다.
06/09/09 16:23
Dizzy // 그렇게 특정리그를 따진다면 박경락,홍진호선수는 80퍼센트 수준일겁니다.. 예를들면 2004년 박성준선수의 테란전은 63~65정도로 알고있구요.. 2005년 테란전승률은 48정도로 알고있습니다..
통합테란전 승률도 55퍼센트로 썩좋진 않죠.. 확실히 보여주는 포스에 비해는 저조한게 맞습니다.
06/09/09 16:31
Dizzy님//
당시 듀얼 포함 온게임넷 플토전 성적은 좋지 않았어요 승률이 50%가 안 됐을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 큰 무대에서의 플토전은 검증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았구요 질레트배가 사실상의 데뷔무대였으니까 그런 탓도 있지만, 경기 내용 자체도 지금처럼 도저히 질 것 같은 이미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박성준 본인도 테란전을 더 자신있어 했습니다
06/09/10 00:02
예전에 박성준 선수의 전적 자료가 올라왔던 것으로 기억해서 찾아봤더니 Dizzy님이 올리셨던 자료네요. ;; 다시 한 번 올려 봅니다.
1분기(데뷔 ~ 2003년 4월말) - 스위치 유저 시절.. 저저전을 꺼려해서 저그상대로 테란을 고르던 풋내기 시절 vs zerg 1승 4패 20% vs terran 2승 6패 25% vs protoss 7승 3패 70% 2분기(2003년 5월 ~ 2003년 11월) - 온리저그로 전향.. 그 후 itv 신인왕전을 비롯한 양대방송사 예선전에서 최연성에게 잇달아 5연패를 하면서 좌절감을 느끼던 암울기 vs zerg 5승 9패 36% vs terran 7승 11패 39% vs protoss 9승 4패 69% 3분기(2003년 말 ~ 2004년 전체) - 결국 학교를 자퇴하고 하루 18시간의 특훈으로 드디어 양대 메이저리그 진출 성공!! 최연성과 함께 한해를 주름잡았던 황금기 vs zerg 30승 13패 70% vs terran 56승 30패 65% vs protoss 30승 14패 68% 4분기(스토브리그 이후 현재진행형) - 당당히 역대 최강의 저그로 손꼽힐정도의 커리어를 쌓은 이후.. 하지만 투신의 전설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 vs zerg 4승 3패 57% vs terran 10승 9패 53% vs protoss 10승 3패 77% 총 합계 vs zerg 40승 29패 58% vs terran 75승 56패 57% vs protoss 56승 24패 70% vs all 171승 109패 61%
06/09/10 02:10
박성준선수가 저그전에 약해서 테란을 골랐다는 말은 무슨 이야기인지요?? 동족전 출전 금지 조약인가 그것 때문에 기요틴에서 저그못하고 테란으로 해서 불꽃으로 민 기억이 나는데..-_-;;
저그전이 약해서 ㅡㅡ 이런....
06/09/12 18:43
전성기때 포스는 정말 대단하죠. 온겜4회결승에 2회우승에 모든종족 65%이상의 승률.. ㅎㄷㄷ합니다. 어서 예전의 투신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