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9/08 23:21:49
Name 프프끄
Subject 임요환 선수의 행보. 대중의 반응. 갈림길에 선 팬?
요환 선수의 군 입대 날짜가 상세하게 밝혀진 이후로 스타 관련 커뮤니티들은 모두들 이에 대한 반응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네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편집적이라고까지 표현할 수 있을 정도네요. 몇몇 분들의 모습은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불안감이 많이 드러나는 것 같네요.

환상적이었던 그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팬들은 지금의 순간이 갈림길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네요. 이 갈림길을 다른 말로 하자면 '위기' 또는 '기회'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네요. 하지만 제 생각은 다르네요. 요환 선수가 지금의 행동은 그저 하나의 순간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몇년 전부터 다른 프로게이머들이 해왔던, 그리고 몇년 전부터 예상되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을 뿐이네요.

아쉽게 들릴지도 모르는 말이지만 지금 팬들도 (또는 안티들도?) 요환선수를 둘러싸고 점차 가열되는 분위기가 꼭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여지네요. 다들 조금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앉아서 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지금의 시점에서는 군입대 후 스타리그에 바로 나오는 건지 프로리그에 나오는건지 아니면 아예 못나오는 건지 어떠한 것도 결정된 게 없는데 마치 이미 결정난 듯한 생각에 사로잡혀서 너무 아우성을 펼치는 듯한 느낌이 없잖아 있네요.

군 입대 라는 게 사실 누구나 하는 것이네요. 요환 선수의 군 입대를 과대평가할 이유도 없다고 보네요. 그저 대한민국의 남자로써 가는 것이고 어떻게 보면 더 이상 미룰수 없어서, 다르게 해결한 방법이 없어서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네요. 제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요환 선수가 군에 가서 경기에는 못 나오더라도 더욱 멋진 남자가 되서 돌아오는 것도 좋겠네요. 물론 경기에 나올 수 있는 것도 괜찮네요.

대부분의 팬들과는 제 글이 상반된 글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 역시 요환 선수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이고 여러분처럼 스타리그를 매일매일 즐겨보고 있네요. 다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했으면 하네요.

가을의 스타리그인데 결승전에 임요환 선수가 없다는 것은 못내 아쉬운 일이지만 그 결승전 자리에 누가 올라올지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자고로 시간은 흐르고 계속 흐르는 법. 요환 선수가 조단처럼 은퇴하는 것도 아니고 잠시 2년동안 자신을 갈고 닦을 경험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2년은 별로 안 기네요. 팬들은 선수를 위해 1000일도 넘게 기다리잖아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ordLife
06/09/08 23:25
수정 아이콘
어떤 글을 보시고 가열된다고 하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골수임빠인 저로선.. 이게 정말 가나보다.. 하는 정도..

혹시 입대 이후에도 경기에 나올수 있느냐에 대한 토론이라면.. 지금이 시기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대중적으로 가장 지지를 받고 있는 임요환조차 나올수 없다면.. 앞으로 그 길은 영영 막힌다고 봐야죠.
논의할수 있는 기회도 지금밖엔 없다고 봅니다.

개인리그는 부적절하다고 생각되고.. 공군팀으로서 프로리그 참가가 최선인데..
문제는 여론.. -_-
06/09/08 23:44
수정 아이콘
요환아 군대가자
계속 임빠 하네요..
06/09/08 23:5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군대간다고 해서 달라지는건 없을꺼 같습니다.
솔직히 요즘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보면 스타일리스트 임요환
선수의 경기력이 아니더군요.
임요환 팬 분들 에게는 죄송하지만 스타크래프트 매니아로서 요즘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보면 솔직히 지루하더군요.
마법사scv
06/09/08 23: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임요환 선수는 입대 이후로도 몇 개월에 한 번씩 소스를 제공하여 우리를 항상 즐겁게 해 줄 거라 생각합니다..-_-v
잊혀질리는 없겠습니다만, 그가 없는 긴 시간동안 팬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나의 고향 안드
06/09/09 00:00
수정 아이콘
죄송하면 그런 말 안하면 좋을텐데 ... 그리고 저도 요환선수 가도 별 문제 없을것 같네요. 물론 팬들이야 그럴지 몰라도 그래봤자 요환선수팬분들이 스타리그 조금 덜 보게는 되겠지만 은퇴도 아니고 설령 임요환선수 은퇴해도 별 문제가 있을 것 같지는 않네요.
테란의횡제
06/09/09 00:05
수정 아이콘
요환선수 경기가 얼마나 잼있는데 ㅠ0ㅠ
06/09/09 00:06
수정 아이콘
요환선수 군대가면 e스포츠계가 크게 한번 휘청 하지 않을까 하군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뭐 의외로 타격이 없다면 다행인 일이겠지만...
사다드
06/09/09 00:09
수정 아이콘
저도 어디서 흥분하고 편집적인 반응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 여하튼 저도 그냥 약간 아쉬운 감정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경기에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된다고 하고..응원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임요환 선수 경기가 제일 재미있어요. 역시나 팬이기 때문이겠죠.
hyuckgun
06/09/09 00:11
수정 아이콘
재미있든 없든 그건 자기 생각이고, 굳이 본문과 관계없는 리플 죄송하다는 표현 써가면서까지 다시는 것도 참..이런 댓글 다는 것도 이제 참 지루하군요..ㅡ.ㅡ
06/09/09 00:33
수정 아이콘
S`mith님//
스타매니아들은 다 지루하게 생각한다로 해석하진 않겠습니다.
영혼의 귀천
06/09/09 00:34
수정 아이콘
그냥 그러려니 하죠 뭐...
이제 얼마 안있으면 이런 글도, 이런 댓글도 보기 힘들텐데요 뭘....
이제 한달도 안남았네요.
참 안올줄 알았던 시간이(그렇게 믿고 싶었던 순간이) 참 빠르게도 다가 오는 군요.
마다마다다네~
06/09/09 00:39
수정 아이콘
영혼의 귀천 님// 댓글보고 왠지 서글퍼지는데요ㅠ_ㅠ?
하아 - 그러네요.. 이젠 이런 관심도 얼마 남지 않았군요 - 흠..
WordLife
06/09/09 00:46
수정 아이콘
그동안 정말 마이 묵었다 아닙니까..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이제 좋은 말만 해주면 안되겠습니까..
임요환선수도 피지알 봅니다..
영혼의 귀천
06/09/09 00:52
수정 아이콘
WordLife님..
요즘은 들어오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어느 인터뷰에서는 긴 글은 잘 안읽는다던데... 하기야 요즘은 리얼스토리 보니 오기도 하는 것 같더군요.


스갤이었다면 '요환선수 보고 있으면 인증샷, 아니 인증글'을 외쳤겠지만..ㅠ.ㅜ
06/09/09 01:04
수정 아이콘
예전처럼 재미와 실리를 동시에 만족 시키기 힘들어서 그런거 아닐까 싶네요...근데 뭐 결국 이겨야..-- 재미 있는거죠
재미있게 경기 하고 지면 도루묵..
WordLife
06/09/09 01:06
수정 아이콘
영혼의 귀천 // 저도 리얼스토리에서 봤습니다. ^^;;
parallelline
06/09/09 01:09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는 그래도 다른 이전에 군대간 선수보다는 행운아(?) 라고 생각해요 ㅇㅅㅇ
글루미선데이
06/09/09 03:25
수정 아이콘
엄연히 팀을 놔두고 가는데 사실 불안할 것도 없어요-_-
다시 돌아올 사람이고 걱정은 건강하게 갔다오기만을 해줄뿐~
뭐..마음이야 안갔으면 하지만 이건 누구나 갖는 생각이고 의무인데 할건 해야죠
FlyHigh~!!!
06/09/09 18:33
수정 아이콘
아.. 제대 1주일만 늦게 했어도. 임요환 선수의 훈련소 사진을 볼수 있었을텐데.. 아까워라..;
06/09/09 21:31
수정 아이콘
진짜 요환선수 여기 들어오는것 같던데. 가시는 마당에 좋은글 좋은댓글 만 달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523 알카노이드 저/테전 그 승자는 과연 누가 될것인가? [16] 체념토스4477 06/09/09 4477 0
25522 뮤탈 견제 어떻게 막나요? [21] 노게잇더블넥5901 06/09/09 5901 0
25520 그리고 그의 꿈에 다시 탈 수 있길 [5] 한동욱최고V3935 06/09/09 3935 0
25519 사실, 편집적이고 불안한 증세를 보이는 팬 여기 있습니다.ㅠㅠ [11] 고만하자3936 06/09/09 3936 0
25518 안녕하세요^^ [8] Lavender3635 06/09/09 3635 0
25516 Pgr21 감사합니다. [9] 더블에스오지4313 06/09/09 4313 0
25514 임요환 선수의 행보. 대중의 반응. 갈림길에 선 팬? [20] 프프끄4534 06/09/08 4534 0
25512 포스트 임요환의 조건 [54] SEIJI6840 06/09/08 6840 0
25511 이제 선수들에게 남은 변수 - 온게임넷 스타리그 [12] Sohyeon3940 06/09/08 3940 0
25508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341] kama7802 06/09/08 7802 0
25506 [소설] 殲 - 9.반복 퉤퉤우엑우엑4172 06/09/08 4172 0
25503 [L.O.T.의 쉬어가기] 사랑이 소중한 이유 [8] Love.of.Tears.5109 06/09/08 5109 0
25501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 [10] Gentle3546 06/09/08 3546 0
25499 고달프지만 그만큼 재미있는 타국에서 스타보기.. [17] 토마토7개4264 06/09/08 4264 0
25498 [L.O.T.의 쉬어가기] 지금부터 영원까지... [4] Love.of.Tears.5507 06/09/08 5507 0
25497 (프로야구)치열한 우승과 4강 그리고 MVP싸움 [45] 서녀비3938 06/09/08 3938 0
25496 [sylent의 B급토크] '김택용'의 발견(수정#02) [47] sylent9204 06/09/08 9204 0
25495 미국에서..... [3] Means4029 06/09/08 4029 0
25494 [잡담]사랑이 이렇게나 힘들고 어려울지 몰랐습니다. [17] iloveus4064 06/09/08 4064 0
25493 [잡담] 왜 사귀고 , 왜 헤어지나요? [17] 코리아범4240 06/09/08 4240 0
25491 랜파티 피씨방을 구하고 있습니다 [78] 항즐이9579 06/09/04 9579 0
25490 이을용선수의 은퇴 [19] ilikerain4860 06/09/07 4860 0
25486 tossgirl, 여자와 싸우지 마세요... [7] 메카닉저그 혼5023 06/09/07 502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