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6/15 22:11:18
Name K_Mton
Subject 본문 주제 외 어울리지 않는 댓글을 다는 이유는요?
방금 전 어느 분의 글이 삭제되었다가 다시 올려졌습니다.
누군가에 의한 것이 아닌, 본인 스스로의 의지로 지우셨겠지요?

이유는 '본문과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의 댓글 때문이었습니다.
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에 대한 안타까움,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 승자에 대한 축하와 앞으로의 기대감 등을 올려놓은 글에 맵 밸런스 댓글 따위를 올리신 분. 의도가 무엇이었습니까...?

물론 처음 얘기를 꺼낸 분에게는 어떠한 일침도 가하고 싶지도,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다만 분명 "그만해달라"고 하신 본문 글쓴이의 부탁을 보란 듯이 무시하고 올리는 분들은 무슨 의도였는지요?


가끔 그런 것이 보였었습니다.
응원글에 올라오는 의미없는 비난글, 괜히 나오는 맵 밸런스 논쟁, 특정 댓글에 대한 발끈형 댓글, 그리고 끝없이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댓글들.

본인은 댓글에 관해서는 전혀 잘한 점이 없기에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참 주제 넘는 짓이지만 방금 전 지워진 글에 댓글을 달고 있었던 입장으로서는 참 화가 나더군요[화는 잘 내지 않는 편이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본인에게 누가 해코지를 하는 것이었고, 남을 무시하는 등의 못된 행위에 대해서는 화를 잘냅니다...].

왜요, 대체... 왜 그렇게 하셨었나요?
하지 말아달라면, 좀 성의라도 보여주시지 그랬어요?

왜요, 논쟁거리가 될 댓글을 보니 자기도 할 말 있다 이거였나요?
자신이 Pgr21에 유일하게 참여 할 수 있는 수단이었나요?

왜요, 그렇게라도 해야만 속이 풀리나요?
아니면...
재미있던 겁니까?

기분은 이해합니다. 가끔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그에 상반되는 자신의 주장을 펼쳐보고 싶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만의 논리도 펼쳐보고. 좋지요. 나름대로의 의사 표현, 적극적인 의사 표현이니까요.

하지만, 하지만.
본문에 어울리지도 않는 댓글, 그리고 그러한 댓글을 달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무시하는 행위 등등은 좋지 않은 모습입니다.

부디, 부탁드립니다.
Write 버튼은 무겁다고들 합니다. 그런 무거운 버튼을 누르면서 자신의 생각을 긴 글로 표현한 글쓴이를 위해서라도 참아주시면 안 될까요?
다른 분은 마음이 넓은데 자신은 그러지 못해서 참지 못하겠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래도 참으세요. 제발 참아주세요.

다시 한 번 부탁드리지만 무거운 Write를 누른 글쓴이들을 위해서라도 모두들 본문과 어울리는 댓글을 달아주세요.

그리고 댓글 역시 무겁다고 생각해 주세요. 여러분.


- Pgr21에 서식하는 도덕도, 주제도 모르는 한 못된 회원의 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y name is J
06/06/15 22:18
수정 아이콘
선수 응원글에 못된 짓 하시는 분들이 있기는 하죠..
저도 그래서 지운 글이 있기는 합니다.
(우리 병구 선수 응원글이었는데..ㅠ.ㅠ)

여튼...그 때 이후로 읽는 이들의 자유로움도 가능한 존중되어야 한다-에서 조금 고민해 볼까..하는 쪽으로 입장선회를 하긴 했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6/06/15 22:19
수정 아이콘
이 글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좀 찔리네요 잠깐 사이에 글이 없어져버려서 뭐지했습니다
이런 이유가 있었구나-_-;
06/06/15 22:22
수정 아이콘
상당히 찔리네요.
GrandBleU
06/06/15 22:34
수정 아이콘
나름대로 멋진 경기보고 기분좋게 리플 달았는데 얼토당토 않은
댓글 때문에 사라져 버리니 참 씁쓸하네요.
06/06/16 09:29
수정 아이콘
단순응원글이 아닌 타선수를 깎아 내리는 응원글들이 가끔있어서 그런게아닐까요..
사고뭉치
06/06/16 18:20
수정 아이콘
후.. 어떤분들은 자기 과시를 위하기도 하는 것같아요. ㅠ_ㅠ
그런다고 자기가 더 잘나보인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886 김창선해설에 대한 개인적인생각 [95] 50fa9245 06/06/17 9245 0
23884 모처럼 한가로운 오후, 시 한편이 가슴을 때릴때... [4] 날개달린질럿3963 06/06/17 3963 0
23883 Pantech EX VS CJ ENTUS LINE UP [89] 초보랜덤4592 06/06/17 4592 0
23881 박정석...방금 포스는... [13] 노게잇더블넥5283 06/06/17 5283 0
23880 STX VS KTF LINE UP 공개 [93] 초보랜덤5065 06/06/17 5065 0
23875 애국자인 것과 애국자로 불리는 것. [25] 볼텍스3612 06/06/17 3612 0
23874 2년만에 돌아온 PgR21 역시 좋아요 ^^ [6] 샹크스4325 06/06/16 4325 0
23872 한미 FTA는 과연 앞으로 악영향만 있을까요? [23] 에어하트4675 06/06/16 4675 0
23871 게임리그의 틀을 바꾸어볼까? [9] 붇옹산3591 06/06/16 3591 0
23870 이번 MSL결승에 쓰이는 맵들의 플저전 밸런스와 분석~~ [30] 김광훈4779 06/06/16 4779 0
23869 24강 일정중 가장 피튀기는 전쟁터 듀얼이나 시즌2로 직행하느냐 [4] 초보랜덤4241 06/06/16 4241 0
23868 저그의 발전.. [22] 한인4537 06/06/16 4537 0
23864 마스터. [20] CJ-처음이란4209 06/06/16 4209 0
23862 TheEye의 고찰과 반성 [28] 버서크광기4612 06/06/16 4612 0
23860 프링글스 MSL 결승전 장소 확정됫네요^^ [45] 똘똘한아이'.'5682 06/06/15 5682 0
23859 마재윤&조용호, 그 경쟁의 끝은... [21] 완전소중류크5446 06/06/15 5446 0
23858 곰은 똑같이 곰이었으되..... [15] 백야3819 06/06/15 3819 0
23856 마재! 마재!! 바라 마재!!! [12] yellinoe4154 06/06/15 4154 0
23855 다음주 프링글스 MSL 악마 VS 몽상가 기대됩니다....... [25] SKY924126 06/06/15 4126 0
23854 본문 주제 외 어울리지 않는 댓글을 다는 이유는요? [6] K_Mton3840 06/06/15 3840 0
23853 마재윤 선수가 오늘 경기에서 잘한 점. [14] 화잇밀크러버4512 06/06/15 4512 0
23848 강민 vs 마재윤의 결승이 성사되기를 [91] 초보랜덤5319 06/06/15 5319 0
23845 6월 20일...... 레인보우와 보스급 저그들의 전면전!! [38] SKY923913 06/06/15 391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