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5/14 20:16:54
Name 산적
Subject 첫 평점 매기기의 느낌.
태어나서 타인에게 평점이란 것을 매겨 본 경험이 없는지라 시작부터 살짝 긴장이 되었습니다.(축구관련 게시판에서 조차 평점 매기기식의 글은 써 본 적이 없던......)
사실 일요일에는 종종 등산을 가기 때문에 오늘 프로리그는 평점 하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었거든요.
하지만 의미있는 첫날이기에 친구들에게 반협박식으로 강요하여 약속시간을 괜히 8시로 잡아서 일찍 산행을 시작하고 혼자 일이 있다는 핑계로 뒷풀이 하지도 않고 일찍 집으로 돌아 와 버렸습니다.
그런데 돌아오고 보니 pgr 첫 평점은 5시 경기부터 한다고 하더군요.
순간적으로 OTL자세를 취했습니다.(뭐 그덕에 5시 까지 샤워하고 편하게 쉬긴 했네요. ^ ^)
어쨌든 그래서 앞으로 프로리그 평점은 힘들 듯 하네요.


제 개인적인 의견이 조금이라고 희석 될까봐 컴퓨터에 메모창을 켜두고 경기가 끝나자 마자 평점과 코맨트를 입력 했습니다.
아무래도 혹여나 다른사람의 평점을 보게 된다면, 그리고 게시판을 통해서 선수에 대한 평가나 경기리뷰를 보게 된다면 비록 미숙 할지라도 제 순수한 개인의 의견이 들어가야 하는 평점제도의 의의를 제대로 살릴 수 없을 것 같았거든요.
그 덕에 일등으로 코맨트를 입력 할 수 있었네요. ^ ^(등수놀이 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먼산)

아직까지는 테스트용이지만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제법 폼이 나는 것 같습니다.
코맨트 입력 방식이나 평점을 넣을 경기를 선정하는 등등, 몇가지만 보완한다면 그야말로 pgr의 새로운 명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쪼록 좀 더 많은 분들의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 역시 조금이라도 정성스러운 평점과 코맨트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s.평점이 미숙하더라도 너무 혼내지는 마세요. ^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lassicalRare
06/05/14 20:20
수정 아이콘
오오.. 저도 메모장열어서 평점과 코멘트적어가면서 봤어요 같은 시간에 같은 행동을 하고 계셨군요 ^ ^ 서로 화이팅입니다~
Timeless
06/05/14 20:23
수정 아이콘
언제나 첫경험은 두근거리는군요.

제가 하면서도

'이거이거 재밌는걸'

느꼈고, 결과 확인해 보니까 역시나 재밌네요.

메딕아빠님 만세!^^
06/05/14 20:24
수정 아이콘
ClassicalRare님//헉 왠지 모를 동지의식? ^ ^
Timeless님과 함께 저도 메딕아빠님 만세~!!
낭만토스
06/05/14 20:26
수정 아이콘
처음치곤 좋은것 같습니다. 다만 코맨트가 좀 더 짧아졌으면 좋겠네요^^
프리미어리그 평점나오는것 처럼요. 짧지만 의미는 다 담겨있는....
06/05/14 20:27
수정 아이콘
지금 평점계시판에 가서 보고 왔는데 무척이나 흥미롭네여.
저의 개인적인 느낌은 첨이라 그런지 다들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평가의원님들의 수고로 pgr들어오는 재미가 하나더 늘어 기쁨니다.
반드시 해야하는 일은 아니지만 가급적 자주 참여해주시길...^^
06/05/14 20:27
수정 아이콘
산적님의 코멘트와 평점 읽어보았는데 정말 좋던데요. ^^
06/05/14 20:27
수정 아이콘
저는 A4용지 하나 꺼내서 거기에 엔트리 적은 다음에 한경기 끝나자마자
채점하는 식으로;;;멘트는 바로바로 생각이 잘 안나서 나중에 하기로 했
고요.
그런데 경기 끝나고 이제 평점게시판에 올릴려는데 막 목욕하려고 받아
둔 물이 다 차서 목욕한 다음에 올렸는데 몇십분 기다려서 그런지 이름이
안 뜨네요;;;평점이랑 코멘트는 다 올라갔는데 이름이 공백이에요 ㅠㅠ
왜 저러는건지....쩝;;코멘트 중 옆에 이름 없는 코멘트 보시면 그게 바로
접니다.기억해주세요.ㅠㅠ
06/05/14 20:3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심사위원님들.

평가에서 대충 2줄(1줄을 댓글을 다는 공백 부분 길이로 가정하면.... 이 두배의 길이) 이 넘어가면 그 이상 코멘트를 달아도 코멘트가 잘리는 것 같습니다.

이점 유념해서 코멘트가 잘리지 않게 길이에 신중을 기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6/05/14 20:36
수정 아이콘
4thrace님 말씀처럼 그 부분에 유의해야 할 듯 합니다. 제한 글 수를 넘길 때 글을 더 이상 쓸 수 없는 시스템으로 만든다면 더 좋겠네요.(예전에 네이버 댓글 기능처럼 말이죠. 가능하려나?)
메딕아빠
06/05/14 20:38
수정 아이콘
정확히 한글 50자가 넘으면 DB에 저장이 안됩니다. 그래서 잘리는 ...ㅠ.ㅠ
30자 이내 정도로 생각하고 필드 사이즈를 100 으로 했는데 ...
제가 공지를 제대로 못하는 바람에 ... ㅠ.ㅠ
사이즈야 뭐 언제든 수정 가능하니 글자 수에 대한 의견을 모아야 할 듯 ...

호미님 말씀처럼 ... 코멘트는 간단, 명료하게 함축해서 적는 게 좋을 것 같기는 하네요 ...!^^
오픈엔드
06/05/14 20:40
수정 아이콘
와- 정말 피지알에 볼거리가 하나 더 늘은 느낌이네요.
평점과 코멘트 잘 보았습니다^^
Timeless
06/05/14 20:50
수정 아이콘
이번 평점은 테스트였던 만큼 많은 분들의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다들 느낀 점 부탁드려요~
본호라이즌
06/05/14 21:16
수정 아이콘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 요점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는데, 짧게 쓰는 것이 더 어려운 것 같네요. 실제 게임이 어떤식으로 진행되었는지 알 수 있는 그런 정보같은 평가보다는 평가 자체로 광고의 카피처럼 강렬하게 인상을 남길 수 있게.... 쓰도록 다음부터 더 노력하겠습니다...;;

아...그리고 평가 위원별로 평점이나 코멘트를 조회할 수 있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경마장에서 말보다는 기수 이름을 보고 돈을 거는 꾼들도 있잖아요~
06/05/14 21:33
수정 아이콘
평점 어디서 볼수 있죠?
06/05/14 21:51
수정 아이콘
전 한 경기 보고 나서 바로 핸드폰 메모장에 다 적었다는...-_-;;
개인적으로 점수를 무진장 짜게 줘서 비판을 받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9점 주는 날도 상당히 드물 것 같습니다...!
06/05/14 21:55
수정 아이콘
저는 9점을 그날 최고의 경기를 보여 준 선수에게, 그리고 10점은 정말 꼬투리 잡을 꺼리가 없는 선수에게 주기로 나름대로 기준을 잡았습니다. 물론 그날 경기가 전체적으로 졸전의 연속이라면 그날 제일 좋은 경기를 펼친 선수에게도 9점을 주진 않겠지요. 개인적인 기준에서 약간은 융통성 있게~
06/05/15 00:08
수정 아이콘
MCbee님, 상단부의 PGR21.com이라는 로고 아래에 있는 게시판에 마우스를 갖다 대시면 평점 게시판이 추가 되었음을 아실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를 클릭하시고 해당 경기글로 들어가면 평점보기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읽어보시면 재미있으실 겁니다. 저도 재미있었습니다.
06/05/15 00:17
수정 아이콘
산적님 평점과 코멘트 재밌게 보았어요 ^^
06/05/15 10:53
수정 아이콘
시작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지금 보니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습니다. 하루하루 쌓이다 보면 정말 pgr의 명물이 될 듯 하네요.
핵심을 찌르는 촌철살인의 코멘트! 평점위원 모든 분께 기대하겠습니다.^^
구김이
06/05/15 11:16
수정 아이콘
어제 봤는데 재밌더라구요.^^
평점 매기기이니만큼 졸전에는 승자나 패자에게 가차없는 지적을, 잘한 플레이에는 아낌없는 점수와 칭찬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270 너, 나랑 사귀자. [52] 설탕가루인형5921 06/05/16 5921 0
23269 온게임넷에게 열받아 하는 이유 [100] 김연우8587 06/05/16 8587 0
23265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죄송합니다.. [22] DeaDBirD5849 06/05/16 5849 0
23262 버로우의 재발견 [38] 주인공7328 06/05/15 7328 0
23261 온게임넷은 성역이 아니다. [73] 비밀....5788 06/05/15 5788 0
23260 모두들 안녕히.. [22] 블러디샤인3726 06/05/15 3726 0
23259 제가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 결혼을 했습니다....ㅠㅜ [29] ㅠㅜ9520 06/05/15 9520 0
23257 박.지.성의 위력!!! (오늘 프로리그 관련 - 스포유) [32] Pusan[S.G]짱4832 06/05/15 4832 0
23256 테테전도 재밌네요^^(모든팀에 관심을!!!) [56] juny3840 06/05/15 3840 0
23255 [잡담] 그 꽃이 너무 붉어서. [8] Bar Sur3570 06/05/15 3570 0
23254 스승의날을 일요일로 바꾸자 [20] NKOTB3628 06/05/15 3628 0
23252 T1, 개인리그 8인의 성적표 [24] 키 드레이번5746 06/05/15 5746 0
23250 운영진 여러분, 더 독해지세요~ [117] 아웃사이더4703 06/05/15 4703 0
23249 @@ 오늘(15일)은 평가를 하지 않습니다.^^ [18] 메딕아빠3947 06/05/15 3947 0
23247 스타리그 주간 MVP (2006년 5월 셋째주) [55] 일택3852 06/05/15 3852 0
23246 KTF 주장자리의 저주? [28] Kim_toss5965 06/05/15 5965 0
23244 해설자들이 만년 떡밥인가요? [78] 황태윤7743 06/05/15 7743 0
23243 김성제 선수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 이자 응원글 [43] sosorir3706 06/05/15 3706 0
23242 해설자의 금기사항 [61] CTH08496980 06/05/14 6980 0
23241 5월 15일... [14] zephyrus3553 06/05/14 3553 0
23239 여기 글을 쓰면 이스포츠 관계자들이 보나요? [21] Timeless5184 06/05/14 5184 0
23238 그저 스타크팬으로써.. [12] juny3562 06/05/14 3562 0
23237 첫 평점 매기기의 느낌. [20] 산적3491 06/05/14 349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