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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4/04 08:05:35
Name 김정재
Subject 쇼트트랙 파벌싸움...
쇼트트랙]''파벌''싸움에 전종목 석권 무산

[세계일보 2006-04-03 18:39]



“곪았던 종기가 결국 터졌다.”
3일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2006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3000m 결승에서 한국선수끼리 다투다 금·은메달을 모두 놓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안현수는 이날 결승선을 앞둔 마지막 코너에서 인코스로 파고들며 캐나다의 찰스 해믈린을 제치고 이호석마저 따돌리려 대시했다. 그러나 이호석은 안쪽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이때 가속도가 붙은 안현수는 이호석의 허리를 살짝 누르듯 밀었고 순간 이호석은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지고 말았다. 안현수는 남은 직선 주로를 끝까지 달려 1위로 골인했지만 ‘임피딩(밀치기 방해)’ 반칙 판정을 받고 실격 처리됐다. 금·은메달을 한꺼번에 날려버린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두 선수의 경쟁심과 욕심은 대회 내내 감지됐다. 이날 1000m 결승에서도 1, 2위를 다투던 둘은 코너에서 살짝 부딪치며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남자부 부심을 맡아 이 경기를 지켜본 편해강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마저 “현수와 호석이가 서로 양보하지 않는다. 저러다 큰 일을 내지 않을까 조마조마해서 못 보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같은 한국선수끼리의 지나친 경쟁은 기형적인 대표팀 운영 때문. 안현수와 이호석은 같은 남자대표팀이지만 지도를 받는 코치가 다르다. 안현수는 박세우 코치, 이호석은 장재근 코치에게서 배운다. 이런 상황에서 일치된 작전이나 협력 플레이를 기대하긴 어렵다.

구타 사건이 있은 뒤 지난해 여름 진선유와 변천사가 박 코치의 지도를 받던 여자대표팀에서 남자 대표팀의 송재근 코치 쪽으로 옮겨갔고, 안현수는 반대로 박 코치 밑으로 들어갔다. 이는 뿌리깊은 한국체육대학(한체대)과 비(非)한체대 간의 갈등에서 비롯됐다. ‘파벌훈련’의 비극이 싹 뜬 것이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기간에도 두 팀은 따로 움직였다. 훈련뿐 아니라 식사도 각자 할 만큼 별개의 조직이었다. 심지어 자기 소속의 선수가 아니면 어느 방에 묵고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러니 결승에 한국선수 2∼3명이 한꺼번에 올라도 팀과 국가를 위한 협력 전술 없이 서로 경쟁할 뿐이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쇼트트랙이지만 그 속은 곪아 있다. 하루빨리 팀내 파벌과 기형적인 운영의 문제점을 고치지 않으면 한국 쇼트트랙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미니애폴리스=박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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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나라 선수끼리 뭐하는건지...
송석우선수가 이랬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는데 같은나라선수를 민것은 잘못이다
요 한마디로 모든게 설명됩니다.
파벌싸움이란 대체 코치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가 볼땐 그냥 한체대나 비한체대나 그게 그건데 말이죠.
2002년 고기현선수 금메달 따게 해줄려고 일부로 최은경이 2위지키면서
3위선수를 못나오게 했던 장면은 볼수 없는건가요...
그때의 최은경 멋졌는데 지금은 누가 금따도 멋져보이질 않네요.
송석우선수의 발언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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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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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요즘 소식들은 실망감만 안겨주는게 많은지; 카트도 그렇고 쇼트트랙도 그렇고;
팬이야
06/04/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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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러는지.. 쩝..
Weiβcles
06/04/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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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어떻습니까?? 기사를 읽어보면 마치 그 순간에 이호석 선수가 양보를 해야 한다는 뉘앙스를 풍기는데, 올림픽이 아닌 세계선수권이고, 설사 올림픽이라고 할 지라도 같은 국가 선수라고해서 중요한 순간에, 즉 이대로 이끌어 나가면 자기가 우승할지도 모르는 그런 순간에 양보해야할 의무는 없습니다..
*시원사랑*
06/04/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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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비난할 소지는 없는것 같습니다...

은메달, 동메달 받은 선수도 금메달 받은 선수와 같은 대우를 해준다면 모를까...

분명 금메달, 은메달 받은 선수에 차등을 주면서 어느 한 선수를 희생하란 것은 솔직히 이게 더 이기적인 것 같습니다...
서정호
06/04/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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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사 올라 줄 알았습니다. 캐나다나 다른나라 실력은 완전히 무시하면서 파벌만 아니었으면 전종목 석권은 당연하다는 식의 제목에다가 졸지에 선수들을 '치졸하고 나쁜놈' 으로 몰아가는 기사내용까지 정말 할말 없습니다. 네, 파벌 잘못되었습니다. 하지만 비단 쇼트트랙 문제만 아니죠. 언론이 언제부터 연고주의 파벌에 신경썼다고 이렇게 난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진정 쇼트트랙을 걱정해서 올린 기사가 아니라 '앗싸~ 기사거리 하나 생겼네~' 하면서 기사를 올린 거 같습니다.
이뿌니사과
06/04/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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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옛날부터 이랬나요? 김기훈선수 채지훈선수 뛰던 그시절;; 김기훈 선수가 코치?감독?을 맡으시면서부터 이런 소식이 간간히 들렸던거 같아서( 그분 책임이라던지 하는건 아닙니다; 시기적으로.)
카이레스
06/04/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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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꼭 양보를 해야 하나요?
그리고 누구를 1위로 하고 다른 사람은 2~3등 하면서 1등을 추월 못하게 하는 역할 같은 것을 다 정해놓은 상태에서 시합에 나가는 건가요?
미라클22
06/04/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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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쇼트트랙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안현수 선수는 대부분 이호석 선수가 선두에 있을때 뒤에서 달리고 있다가 마지막 시점에 추월을 해서 1등을 하더군요.. 이번 선수권대회에서도 그렇게 금메달을 땄다고 며칠전에 뉴스에서 들은거 같은데.. 그럼 이호석 선수의 역할은 항상 그렇게 추월을 당하는건가요?? 전 이해가 안 가더군요..
폭렬저그
06/04/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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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개인보다 국가가 우선이라는 논리앞에 모든사람이 죄인이 되는군요

확식한건 쇼트트랙선수들 국가에서 해준만큼 다 했으니 그사람들이 나라를 팔아먹지 않는이상

개인적인 욕심에 대해서 우리가 뭐라고 할수없죠
폭렬저그
06/04/04 10:28
수정 아이콘
코치들간의 파벌싸움이 일어남으로써 서로의 경쟁심으로 실력이 향상됬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맞는말 같습니다.

저는 지금의 제도가 오히려 더 좋아보이는데요..
폭렬저그
06/04/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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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때 보시면 아시겟지만 500미터 빼고는 조1위를 놓친선수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역대 최강의 멤베로 볼수있죵;;
내차는녹차
06/04/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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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습네요. 왜 개인종목에서 국가를 우선시 해야 됩니까?? 릴레이종목이라면 우려의 기사나 우려의 시선이 당연한 듯 보이지만 개인종목인데 왜 그들이 협력해야 하고 누구는 당연히 희생해야 되는 겁니까? 같은 나라 선수를 민 것은 잘못이다? 그럼 다른 나라 선수는 밀어도 되는 건가요-_- 아니면 앞에 가는 선수가 알아서 자기 자리를 양보해야 되는 겁니까?
김재훈
06/04/04 10:44
수정 아이콘
마라톤에서도 보면 그런게 있죠...
그날 컨디션이 좋은 선수나...
평소 기록이 잘나오는 선수를 위해 나머지 멤버가
페이스 메이커가 돼죠...
그런관계가 아닐까요..
그리고 올림픽도 아니고..해서
이호석 선수가 개인적인 욕심을 낼수도 있었던듯한데...
06/04/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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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게 잘못이긴 하지만 안현수 선수가 실격당할줄 알면서 일부로 밀었겠습니까? -_-;;
날라보아요
06/04/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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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엔 이해가 안됬습니다만... 자료화면이나 동영상을 보신 분들꼐서 문제는 봐주기 양보가 아니라 안현수 선수의 '고의성'이 다분한 반칙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즉, 누가 보더라도 명백한 고의성 반칙을 그것도 다른 파벌에 있는 이호석선수에게 일부러 써서 우승을 막았다는 것이지요. 믿고 싶진 않습니다.
Ryu Han Min
06/04/04 11:27
수정 아이콘
어쩌면 저런 경쟁심때문에 우리나라가 승승장구하고있는지도 모르죠 :-)
캐리건을사랑
06/04/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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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석 선수....어떻게 보면 안현수 선수에게 밀려 빛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다음 올림픽까지 전성기를 어어서 꼭 개인전에서 금메달 따세요!!!
불륜대사
06/04/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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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계랭킹2위선수가 페이스메이커 하는 경우는 없죠. 안현수가 치고 나가려다가 실패하는 바람에 선두선수 밀어서 실격당한 것일뿐이죠 뭐.
낭만덩어리
06/04/04 11:53
수정 아이콘
저런 경쟁심 때문에 승승장구 하고 있다는것은 찬성하기 힘들군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휩쓴건 워낙 세명의 선수가 출중했기 때문입니다.
여자쪽이야 진선유가 압도적이다 보니까 크게 도드라 보이지 않는데
남자쪽은 안현수와 이호석이 다른 나라 선수들과는 차이가 많지만 둘의 실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늘 문제가 되는것 같군요.
같은 나라 선수라서 금메달을 양보하자는게 아니고
같이 필드에 서는 선수끼리 다른 선수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을 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신체접촉도 빈번하고 사고가 많은 쇼트트랙에서 적어도 같은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선수들이라면 서로간의 신체접촉은 최대한 조심하는게 좋겠죠.
그런데 이미 서로 같은 팀이라는 생각이 없고 오히려 가장 경계대상 1호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테란
06/04/04 12:41
수정 아이콘
그날 어쩌다 새벽에 깨서 여자 1000M 결승이던가 부터 경기를 봤는데,
3000M수퍼파이널 이전에 이미 종합1,2위까진 거의 결정되어 있었죠.
파벌이고 말고를 떠나서 양선수는 서로에게 무조건 이겨야 종합1위를 할 수 있는 상황였습니다.
그상황에서 다른나라 선수와는 치열하게, 우리나라선수끼리는 안전하게를 요구하는게 오히려 좀 비정상적이라 생각되네요.
인코스 안내줄거 뻔히 알텐데도, 안현수선수가 무리하게 인코스를 파고들었죠. 경기전부터 같이 넘어져도 손해볼게 없다는 생각을 하고 들어간 것은 아녔는지 의심스럽긴 하더군요. 자신의 4연패가 걸려있으니..
좀 치사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대회의 순위시스템때문에 벌어진 일이였습니다. 파벌? 같은 파벌이라도 그런상황에서 서로에게 슬슬 할 선수가 있을까요?
하이클리어
06/04/04 14:00
수정 아이콘
낭만덩어리님 말씀 공감합니다.
그나저나 파벌싸움을 이렇게 간단하게 생각하시다니 황당하군요.
선수들끼리 경쟁하는 것 자체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엄연히 국기달고 하는 일인데 우리나라가 1,2위로 앞서나가는 과정에서 앞의 선수를 무리하게 밀고 간다는 것은 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보신 분들은 안현수선수 솔직히 고의성이 다분하다고 느끼신 분들 많을 겁니다. 이호석선수는 넘어지면서 손가락질 하더군요. 이게 같은 팀인지...)
개인적 욕심 물론 중요하죠. 하지만 국기 달고 팀을 만들어서 하는 경기입니다.
기사에서 보시듯 경기장안에서는 경쟁한다쳐도 같은 나라 선수들끼리 밥도 같이 안먹고 훈련도 같이 안하고 심지어 숙소도 모른다니 릴레이 경기도 있는데 다른 나라 선수들도 이렇게 하는지 궁금하네요. 엄연히 소속이 있는데 같은 나라 선수들끼리 이렇게 사이가 안좋아서야 되겠습니까?
선의의 경쟁으로 1,2위해서 같이 부둥켜안고 좋아하면 좋을텐데 각각 따로 코치한테 달려가는게 좋은건가요?
파벌싸움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말도 안되는 말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신데 이번 올림픽때 좋은 성적을 보였다고 그러시는거 아닙니다. 다른 나라의 실력이 향상되기는 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좀 더 한수위입니다. 이전부터(파벌논란이 있기 전부터) 잘해왔던 것을 지금 성적이 좋다고 그렇게 파벌싸움을 옹호하는 것, 전 화가 납니다.
파벌싸움은 같은 팀이라는 소속감을 흐리게 할 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불필요한 또 다른 적을 만드는 악영향만 끼칠 뿐입니다.
김테란
06/04/04 14:22
수정 아이콘
심판에게 어필하는듯한 제스쳐는 봤는데,
손가락질 했다는건 확실한건가요?
그리고 대회도 대회나름이죠.
국가간 메달집계 별 관심없고 오로지 개인랭킹에만 관심몰리는 대회인데,
게다가 3000M는 시상식도 따로 안하는듯 하던데,
둘이 치열하게 경쟁하는것을 국가를 내세워 막을 이유가 있는지요.
안현수선수가 본의아니게 미안하게 됐다라 말했다던데요,
그리고 계주직전에 두선수가 함께 선전을 다짐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는데, 이상하게만 몰고가시는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네요.
기어이 한국선수끼리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지니 잘됐다 싶으신건지?
솔직히 저도 그상황에서 안현수선수가 되지 않을법한 인코스추월을 시도한 이유는 좋게보지는 않지만, 그건 개인적으로 좀 치사했다 정도로 볼 문제입니다. 같은 파벌의 선수였다면 그리 안했을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김테란
06/04/04 14:39
수정 아이콘
전 1000M 결승이 더 문제있다 생각합니다.
둘이 치열하게 경쟁하는가 하더니 같은국가란 이유로 이호석선수가 슬쩍 물러섰죠, 이후 억울하단 제스쳐를 취했고..
룰안에서 경쟁하면 되지, 상대가 무리한 레이스를 펼치는데도 슬쩍 물러나줘야 하는 이유가 대체 뭡니까. 그게 아름답게 보이시는지?
욕하려거든 4연패를 위해 반칙을 마다하지 않은 한선수만을 욕하세요. 파벌이네 뭐네 하며 억울한 선수까지 싸잡아 욕하지 마시고.
EndLEss_MAy
06/04/04 14:54
수정 아이콘
그 상황은 안현수선수가 이호석 선수를 추월하기 위해 속도를 올리던 차에, 앞선수보다 빠른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살짝 들이받은 것 뿐입니다. 고의성 운운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3000미터 경기에서 이호석 선수가 1위, 안현수 선수가 2위를 하더라도 두 선수 포인트가 같은 상황이라면 1위를 많이 한 선수가 세계선수권자가 되기 때문에, 안현수 선수가 고의적으로 이호석 선수를 밀칠 정황은 아닙니다.
김테란
06/04/04 15:01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해설진도 공동1위 언급하기에
전 공동1위가 되는건가 했는데, 그건 아녔나보네요.
헌데 제기억으론 안현수선수가 갑자기 인코스쪽으로 급선회했거든요, 이미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는데 말이죠. 그부분이 좀 납득이 가질 않더군요.
EndLEss_MAy
06/04/04 15:0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런 게 쇼트트랙입니다. 예전 우리나라 선수들끼리 팀플레이 한던 쇼트트랙이 더 지저분하고 치졸했던 수법입니다. 계주경기가 아닌 한, 그리고 자신이 실력이 상대(같은 나라 선수들끼리라도)에게 객관적인 열세가 아닌 한 자신만의 레이스를 펼치고 그에 따라 순위를 매기는 것이 쇼트트랙의 기본정신입니다. 지금 대표팀의 운영방식은 캐나다팀과 비슷한 운영방식입니다. 딱히 잘못된것도 없고, 문제도 없습니다. 같은 국가의 선수끼리 메달을 다투다 넘어지는 것이 보기 안좋으실 순 있겠지만, 이 일이 안현수 선수가 '반칙을 마다하지 않는 선수' 나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놈' 이란 소리르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지금껏 이호석 선수와 안현수 선수가 아슬아슬 했던 장면을 보면 이호석 선수의 속도보다 안현수 선수가 더 빨랐고, 속도를 이용하여 치고 들어오는 것을 방해 할 경우 이호석 선수 본인이 실격이 되기 때문에 막지 않은 것이죠. 다른 포털에 보면 '이호석이 맨날 양보한다' 라고 하는데, 양보? 올림픽에서도 양보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요? 이호석 선수가 머리가 돌이 아닌 한, 그런일 절대 없습니다.
highheat
06/04/04 15:09
수정 아이콘
Endless_may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계주경기가 아닌 개인레이스에서 경쟁하다 벌어진 일에는 왈가왈부 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체전에서 레이스에 지장을 줄 정도로 대립이 심각하다면 모를까요.
김테란
06/04/04 15:12
수정 아이콘
뭐 어차피 안현수선수가 3000M 최소 2위정도까지는 할 수 있는 상황였으니 고의는 아닌게 맞는듯 합니다. 제가 좀 오해했네요. 그리고 이전 팀플레이는 뭐 룰을 어기는건 아니니 하지말라 할 순 없지만, 정말 공정치 못한 레이스를 펼치는거죠. 저도 늘 불만였습니다.
저도 EndLEss_MAy님 말씀처럼 지금의 플레이가 더 박진감 넘치고 제대로된 쇼트트랙 경기라 보긴 하는데, 안현수선수가 대표팀에이스고 선배라는 이유로 좀 무리하게 레이스를 펼치고, 이호석선수는 찔끔해서 피하고 이런 느낌을 완전히 지우기는 힘드네요. 국가를 떠나서 좀 더 공정한 경기를 보고 싶습니다. 그래봐야 올림픽같은 경우엔 정말 눈물을 머금고 양보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겠지만..
06/04/04 15: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쪽 방야에서 잘 알지 못하기에 조심스럽긴 하지만
경기를 보다봅면 이호석선수가 좀 물러선다는 느낌을 받아온건 그냥 착각에 불과한거겠죠. 뭐 모르겠습니다.
김정재
06/04/04 16:47
수정 아이콘
전 송석우선수의 발언을 눈여겨 보라고 한것입니다. "같은나라 선수를 민것은 잘못이다..." 올림픽이건 아니건 일단 개인종목이라도 같은나라 선수를 민것은 어이없는 것입니다. 다른나라 선수를 미는것도 어이없지만 (오노처럼) 같은나라선수를 미는것은 이해가 안되네요. 네..이기기 위해선 인코스나 아웃코스를 뚫어야겠죠. 같은나라 선수고 뭐고 없겠죠. 메달따기 위해선 최선을 다해야 하니까...근데 같은나라선수를 그것도 속도가 붙어있다는걸 알면서도 무리하게 파고들면서 민다는것은 정당하다고 누구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게 고의건 아니건 말이죠. 송석우선수의 말은 뿌리가 깊습니다. 파벌싸움에 대한 비판이라는 거죠. 캐나다팀도 분리되어있다죠? 네, 맞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파벌때문에 생기는 불상사는 없습니다. 토리노에서의 우리 한국은 한체대와 비한체대가 메달따면 서로 도닥거리지도 않고 금딴선수만 트랙 돌았던게 조금은 보기 않좋았네요. 캐나다는 다릅니다.싸운후엔 마지막엔 서로 잘했다고 도닥거려줍니다. 파벌싸움을 너무 심하게 보지 않고 그냥 은근슬쩍 넘어가기엔 송석우선수의 발언이 너무 가슴에 와닿네요.
김정재
06/04/04 16:49
수정 아이콘
기사로만 이해할려고 노력 해도 송석우 발언이 저로 하여금 단순히 "가식적 기사"로만 생각되지는 않네요.
김정재
06/04/04 17:41
수정 아이콘
위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말이 있는데 수정하겠습니다. 안현수선수가 일부로 밀었다고 단정짓고 말하는것이 아니라 저에게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드는 경기였습니다. 이호석선수도 후에 조금 기분 나빠했다는 점도 간과할순 없습니다. 선수인 이상 고의로 민것인지 아닌것인지 판단할수 있겠죠. 뭐, 선수들만 알겠지만, 하필 파벌싸움때문에 시끄러운 마당에 저런 해프닝이 벌어졌다는건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군요. 안현수선수가 고의로 밀었다고 믿고 싶지도 않지만 "강하게" 저에게 어필될 정도라면 안현수선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군요. 또한, 파벌에 대해 심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머뭇거리면늦
06/04/04 17:45
수정 아이콘
안현수선수도 실격 당했다던데..
같은 팀끼리 옳바르게 경쟁하는 것 좋은 거지만..
이런 식까지 해야 하는 지 의문이 든 것은 사실입니다.
06/04/04 18:01
수정 아이콘
그 경기 새벽에 봤습니다.
고의성 있게 민 것 절대 아니었고.. 개인의 욕심으로 인한 그리고 자신의 스피드를 주체하지 못한 결과라고 보여지네요. 한체대와 비한체대의 파벌싸움으로 인한 것은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파벌이 없거나 안현수선수와 이호석선수가 같은 파벌이라고 하였을 지라도 생겼을만한 사고였다고 보여지던데요..
머뭇거리면늦
06/04/04 18:09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같은 국기를 달고 하는 경기에서 한선수는 넘어지고
다른 선수는 실격당하는 모습은 썩 유쾌하지 않더라구여..
김테란
06/04/04 18:28
수정 아이콘
안현수선수가 에이스밀어주기시절부터 대표생활을 해와서 그런지
'니가 결국엔 안 피하고 배기겠어?'다소 이런 마인드를 갖고 플레이하는듯 보이더군요.
오히려 다른국가 선수라면 중간에서 무리하게 치고나간다면 모를까
맨앞에서 순위 다툴경우 대개 몸사리며 완벽한 기회를 엿보지
그리 위험한 상황 별로 안나오거든요.
팀플레이도 아니고, 완전경쟁도 아니기에 과도기적으로 발생한 사건 아닐지요. 그렇다해서 팀플레이로 돌아갈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안해도 싹쓸이인데 말이죠.
sometimes
06/04/04 18:32
수정 아이콘
파벌은 문제라고 해도 이런 기사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어차피 개인 경기인데 자유 경쟁이 올바르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같은나라 선수를 민건 당연히 잘못이지만 고의는 아니겠지요.
자신도 실격될지 모르는데 고의로 밀었다는건 억측아닐까요?
저 역시 은메달 동메달을 나란히 따는 것 보다 누군가가 금메달을 따주는게 더 고맙겠지만 일부러 한 선수의 희생을 강요할수는 없죠..
김테란
06/04/04 18:34
수정 아이콘
과도한 경쟁,파벌때문이다 이리 질책하기보다
아예 완전히 개인경쟁을 해라 하는게 나아보입니다.
2인자가 같은국가선수란 생각을 버리고 말이죠.
그럼 이런일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듯 한데요.
06/04/04 20:59
수정 아이콘
송석우선수의 발언은 정확히 무슨뜻일까요?
근데 안현수 아버지가 기사대로 행동하셨다면 딱히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뭐 혹은 찌x시의 오해일수도 있구요.
DayFlying
06/04/04 21:21
수정 아이콘
좋은모습은 정말 아니네요...고의성은 아니죠~순간 안현수선수가 좀 욕심을 부린거뿐..
Ange Garden
06/04/05 01:49
수정 아이콘
이상하군요. 그럼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겠군요. 앞으로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할 필요 없습니다.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이나 뭐가 다릅니까?
올림픽은 국가대표 자격이고 세계선수권은 개인자격입니까?
고의가 아닌 실수라도 동료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 그들에게 나가는 세금 (연금)이 아깝습니다.
06/04/05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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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것은 명백한 반칙.. 아닌가요.. 더군다나 같은 나라 선수들끼리 반칙하는건 더 보기가 않좋죠. 안그래도 파벌이라고 해서 서로 사이가 안좋은 판국에... 경쟁을 할라치면 반칙없이 했어야지, 굳이 남도 아닌 같은 나라 선수들끼리 반칙까지 해가면서 견제하는게 우습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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