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다 올려야 할지 유게에다 올려야 할지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웃긴부분은 없는것 같아서 자게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자게에도 어울릴것 같지가 않아 걱정이지만..
이 라면은 여러분께 소개시켜 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저는 라면은 너구리(RTA???)와 신라면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때문에 슈퍼에서도 물론 신라면과 너구리 이 둘중 하나만을 사서 끓여먹었죠,
그런데 오늘 저희 어머님께서 '감자면'이란 라면을 사오셨습니다.
이 감자면이 언제부터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에게는 확실히 뉴페이스 였습죠/
저는 신라면과 너구리 이외에는 다른 라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또 안먹는건 아니거든요 허허, 일단 열심히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다른라면과는 무언가 다른게 있더군요, 일단 눈에 띄는것이 라면국물의
색깔이었습니다. 분말스프를 넣을때도 스프의 색깔이 조금 달랐어요, 베이지 색과
비슷한 색의 스프가 나오더군요, 물론 그에따라 국물도 색깔이 달랐구요.
그런데 이 국물이 꽤 맛있습니다. 다른 라면과는 달리 조금은 순한 맛 이면서도
그게 또 맛이 없지는 않더라구요.. 어쨋든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점이 면발 !! , 감자로 만들어서 그런가요? 면발이 굉장히 쫄깃했습니다.
일반 다른 라면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면발 이었던것 같습니다. 이 면발은 어찌 말로
표현하기는 어려운 감이 있네요.굳이 말하자면 일반라면은 면을 다 먹은후에 밥을
말아먹는것이 메인 이었다면, 이건 면을 먹을때가 메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이 라면을 먹음으로 인해서, 저는 또 다른 라면의 세계에 (응?) 빠져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제게 있어서 라면 3강 체제가 갖추어 질것 같습니다. 흐흐흐;;

------------------------------------------------------------------------------
p.s - 저는 알바생이 아닙니다(.;;) 비슷한 맛의 라면에 질린 분들에게 색다른 라면을
        소개해 드리기 위해 이렇게 글을 쓴겁니다. 허허.

p.s 2 - 서로 좋아하는 라면이 무엇인지 적어보는것도 재밌겠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라면을 써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