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25 02:24:24
Name hero
Subject 한 선수의 팬이 된 이유??
저는 고등학교때까지 집에서 온게임넷도 안나오고 공부도 해야하고 해서 스타방송을 거의 보지 못했었습니다.

스타는 중딩이던 시절 내내 그리고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1학년까지만 스타를 하고 접었었어요. 한창 스타는 안하는 편이었고 디아블로2가 나와서 다 그쪽을 옮겨갔었거든요^^

그러다 고3정도 되니 다시 주위 애들이 스타를 하기 시작하고 스타방송 얘기를 하는데, 왜 철지난 스타를 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대학교 와서보니 공강시간에 할거는 없고 자연히 친구들이랑 겜방에 가게 되고 다시 스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저녁마다 티비 있는 친구 자취집에 놀러가서 스타방송을 보기 시작했지요^^

스타방송을 보기 시작한 때가 올림푸스배쯤이었는데 그 당시는 스타리그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모르고 이 선수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냥 스타 배운다는 생각으로만 봤었지요..

그러다 마이큐브배에 와서 스타를 좀씩 보다보니 빌드에 대해서도 개념이 생기고 전략전술도 대략 감이 잡히더라고요. 그리고 어떤 선수 참 잘한다 하면서 감탄하면서 보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눈에 띈게 강민 선수입니다. 지금 무슨 경기가 있었는지는 기억이 하나도 안나지만 뭔가 보는 재미를 충족시켜줬었거든요.

정말 그당시에는 포스가 대단했었지요.. 비록 마이큐브는 준우승이었지만 그당시 슈마GO에서 팀플과 개인전 그리고 한게임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기를 보면서 나도모르게 팬이 되었던 거 같아요.

엠비씨 게임은 안나왔지만 결국 VOD까지 모두 찾아서 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강민 선수땜에 슈마GO 팬이 되서 서지훈 선수와 박태민 선수도 자연스럽게 응원하게 되었구요. (지금도 종족별로 당시 슈마GO 선수들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 이후로 강민선수는 KTF로 이적하고 개인리그에서 부진하기도 하고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한번 팬이 된 이후로는 관심을 끊을 수가 없어지네요..


이처럼 스타방송을 보기 시작하고 나서 저를 스타방송에 빠져들게한 이유로 저도 모르게 팬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보다 휠씬 전 임요환선수의 최전성기 때부터 스타를 본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는 자연히 임요환 선수 팬이 되더군요.

그리고 이윤열선수가 날리기 시작할때부터 스타방송을 본 친구는 이윤열선수 팬이 되고요..

그래서 한 선수의 팬이 된다는 거는 스타방송에 한창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선수에 의한 것이 아닐까하고 저만의 결론을 내리곤 했었거든요(상당히 자기 중심적인 결론이지요^^)


다른 PGR유저분들은 한 선수의 팬이 된 이유가 저랑 비슷하신가 해서 글 적어보네요~
다들 어떤 이유로 한 선수의 팬이 되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뱀다리1  가입은 2년전에 한거 같은데 피지알 자게 첫글이네요
            워낙 글솜씨가 없다보니 막적다보니깐 정신이 없네요. 그냥 그려러니 해주시길..^^
뱀다리2  PGR에서 항상 좋은 정보 잘 얻어가고 있어요..감사합니다
뱀다리3  강민선수 꼭 챌린지1위 하셔서 차기 스타리그는 우승으로 직행하시길 빌어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1/25 02:31
수정 아이콘
2003년의 홍진호, 2004년의 강민선수는 저의 우상이었습니다.
비록 질레트 이후 박성준선수에게 완전히 마음을 뺏겨 버렸지만-_-;;
플루토님이 만든 박성준선수 스페셜 동영상을 볼 때마다 저는 가슴이 뜁니다.
마치 짝사랑을 하는 것처럼 제가 살아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무한한 의욕과 도전정신을 줍니다. (단, 동영상을 끄면 도로아미타불-_-)
2006년엔 또 어떤 선수들이 절 설레이게 할 지 기대되는군요^^
새벽의사수
06/01/25 02:32
수정 아이콘
전 워크래프트 2를 어릴적 한참 즐겨했습니다. 그러던 중 97년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가 나왔고, 같이 워2를 즐기던 동네 친구가 바로 구입하더니 별로 재미없다고(...) 제게 빌려준 게 스타를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받아서 미션만 깨놓고 한동안 스타를 안하다가... 무심결에 보게 된 itv를 통해 멋모르고 스타 중계에 매력을 느꼈지만 역시 다른 게임을 계속했고, 그러면서 SKY2002까지를 그냥 흘러보내듯 언뜻언뜻 보곤 했습니다.
고1 되기 전 방학에 할일 없이 방콕해 지내면서 온게임넷 채널 고정 -> 파나소닉 스타리그 그리고 절대 강자였던 그랜드슬램 당시의 이윤열 선수에 미치게 되고 배틀넷에도 제대로 빠지면서... 지금까지 왔네요.
따져보면 저도 글쓰신 분처럼 최전성기의 선수에게 반한 셈이네요~
狂的 Rach 사랑
06/01/25 02:39
수정 아이콘
작년 프로리그 전기시즌, 일명 포르테 대첩(?)때 보고 반했지요. 보는 내내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걸 느꼈다고 할까요. 크크;; 비록 결과는 졌지만 지고 나서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 모습에서, 약간은 독한 표정에 또한번 반했습니다요. 박태민 선수 제발 스타리그로 가세요. 가서 우승컵 안읍시다! 화이팅 ^^(물론 스타를 본건 그 이전부터였고 오랫동안 모선수 팬이었으나 그 경기 이후로 바뀌었답니다.)
06/01/25 02:46
수정 아이콘
저는 딱히 최전성기의 선수에게 반한 건 아니고 2004 프로리그 1라운드 때 T1팀의 승승장구에 반해 지금까지 티원팬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선수의 팬이라기 보다는 티원팀 자체를 굉장히 좋아하고 있다지요.-

저같은 분은 안계신가요?^_^;;;;
김동욱
06/01/25 02:49
수정 아이콘
저의 우상은 2001sky당시의 가림토 김동수 선수였습니다
2001sky이전에는 그저 기욤의 플레이나 최진우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말 그대로 재미로 봤었다면 2001sky 김동수선수의 플레이를 본뒤로는
감동이 되어서 돌아오더군요 16강,8강에서는 완벽한 전략적인 모습으로
4강,결승에서의 홍진호,임요환 선수를 상대로는 정석적으로
당시 결승전 응원차 갔었던 장충체육관에서의 김동수!김동수!를 연호했던 기억 아직까지 스타리그를 볼수밖에 없는 이유인거 같습니다
Paloalto
06/01/25 02:49
수정 아이콘
1차게임큐 16강때 임요환경기 첨보고 이선수 왠지뜰것같다 왠지 대박게이머일듯하다 인데 진짜로 대박게이머가 되버려서
뜨기전때부터 관심을 주고 그만큼의 성과를 보여준 임요환선에 대한
그믿음때문에 아직까지 좋아할수밖에없게되어버렸네요 - _-;;
06/01/25 02:50
수정 아이콘
저는 임요환선수 팬이 된 계기가.. 러커를 마린으로 잡아낸다는 발상을 해내고 그걸 실행에 옮긴 사람이 텔레비젼에 나오길래..하하하
06/01/25 02:55
수정 아이콘
변은종 선수. 삼성 칸의 에이스로 자리잡으며 보여준 든든한 모습.
장재호 선수. 그의 안드로 교향곡에 반해버려서..
06/01/25 02:59
수정 아이콘
98년에 연구실 동기의 꼬임에 빠져서 스타의 길로 접어 들었는데... 어쩌다 보니 제가 다니던 게임방에 게이머가 있어서.... 그만 이 길로 접어들고 만듯....게임방에서 아이디도 기억나지 않는 그 선수의 연습모습을 매일 지켜보고 했는데.... 그것이 나름대로 습관이 된걸까요?
늘 아무런 생각없이 투니버스의 경기를 챙겨볼 뿐이었는데
어느날 홍진호선수와 강도경선수의 팬이 되어버린 저를 발견하게 되어버렸죠...이유는 아직도 모르겠네요... 그냥 어느날 두 선수를 응원하는 저를 알게 되었을뿐
06/01/25 03:10
수정 아이콘
김현진...............................................................
힙훕퍼
06/01/25 03:12
수정 아이콘
저는 제 기준으로 안 좋다고 여기는 종족에 대해 그 불리함을 뚫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의 팬이되더라는 2001년인가 itv에서 임요환선
수가 임성춘선수하고 나와서 아마 신인들 초정하고 하는거였을텐데 성춘선수의 다크드랍을 스캔만으로 가볍게 잡는거 보고 쭉 팬이었다가, 군대에 있느라 못보고, 간간히 소식을 접하던 찰나에 이윤열선수가 어떤 프로토스게이머에게 결승전에서 졌다는 소식을 듣고 강민선수팬으로. 지금은 박성준선수에게, 강민선수 이제 스타리그로 꺼..(-_;)
06/01/25 03:13
수정 아이콘
저는 최연성 선수가 참 끌리더군요 ㅎ..
그 우직함이랄까.. 이길때보면 참시원하더군요. '저런게 이기는 거지'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만큼.. 그리고 최정상의 자리에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하는 '머슴' 의 모습이 참보기가 좋더군요. 그리고 이겻을때 그 누구보다 기뻐하는 모습이 참 프로같더군요.. 그리고 계속 변화하고 진보해가는 최연성 선수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참 뿌듯합니다 !!
The xian
06/01/25 03:28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스타크래프트 게임 플레이를 보면서 한 선수의 플레이로 인해 '영혼이 공명하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었고, 그 선수로 인해 그런 느낌을 지금까지도 받곤 합니다. 그것 때문에 그 선수의 팬이 되었지요.

물론 다른 선수들이 한 게임 중에서도 재미있는 게임은 많고(그 선수가 한 게임보다도 말이죠) 재미의 차원을 넘어, 대표적으로 임요환 선수처럼 감동이라는 코드로 많은 이들을 사로잡는 프로게이머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게임을 볼 때에 '제 영혼이 공명하는 느낌'을 주는 선수는 단 한 선수밖에 없고 아마도 앞으로도 그 선수 외에는 제 영혼을 공명하게 만들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윤열 선수 이외에는요.
06/01/25 03:58
수정 아이콘
투싼배 결승 때 당시 게이머라곤 딱 5명 알던 제 눈에 대 임요환전에서 당당했던 서지훈 선수가 박혔던 것 같네요. 그 이후로 쭉 지켜보게 됬어요. 그 이후로 GO도 너무 소중한 팀이 됬구요. 얼마 되지 않은 기간이지만 이제 와 돌이켜보니 새삼 엄청나네요;;
06/01/25 04:14
수정 아이콘
스겔 같은 곳에서 가끔 개념없는 글에 '스타리그 마이큐브 때부터 봤냐'(요즘은 질레트로 바뀐듯^^) 이런 글 많이 보는데 제가 진짜 마이큐브부터 봤더랬죠. 제대하고 우연히 채널돌리다가 조지명식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보고 있네요. 특별히 응원하는 선수는 없지만 강민선수를 1.2g 정도 편애합니다. 그당시 강민선수 포쓰가 워낙 강렬해서. 강민선수 어서 스타리그 올라오시기를~~~~
마법사scv
06/01/25 05:40
수정 아이콘
저도 연이님과 마찬가지로 티원 그 자체를 좋아합니다^.^ 임요환 선수를 좋아하기 시작해서 동양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했습니다. 임요환에서 최연성으로 또 김성제, 박용욱, 박태민, 전상욱으로 쭈욱 이어지면서 지금은 전부 다 좋습니다!!!

그리고 또 한명! 이윤열 선수 입니다. 이 선수 경기를 보고 있으면 감탄사가 나옵니다. 이상한 건, 그가 절대강자였던 시절에는 별로 끌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최연성이라는 거물이 등장하면서부터 살짝 주춤거릴 때.. 그 때부터 갑자기 좋아지더군요. 참..애증과 같은;; 특히 04 프리미어 노스텔지아 대 서지훈전을 보고 영원히 좋아하겠다 마음 먹었습니다.
황태윤
06/01/25 06:40
수정 아이콘
홍진호와 강민.. 김동수 이 세명이 제 맘에는 가득이네요.. 스타리그 결승때 왠지 임요환 보다는 홍진호선수 의 플레이가 너무 멋있어서.. 김동수선수는 항상 보여주는 그 단단함의 모습이.. 강민 선수는 상상력의 한계치를 보여주는것 같아서 좋아합니다...
기다리다
06/01/25 07:55
수정 아이콘
절대무적의 박서......평범한스타일이 아닌 자신만의 스타일로 무적을 만든 박서에게 제대로 빠졌죠......무엇보다 한빛8강 국기봉선수에게 쓴 디펜시브마린이 저에겐 제대로 꽂혔죠;;원래 만화를 보거나 이것저것을 봐도 무적의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그때 박서를 만났죠;;근데 박서가 더이상 무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광팬인거보면...역시 박서는 뭔가 특별한게 있습니다
태양과눈사람
06/01/25 08:09
수정 아이콘
첨엔 기발한 전략과 컨트롤의 박서가 좋았고 그다음엔 승승장구, 절대무적 박서가 좋았습니다.
요즘엔 승패 상관없이 경기석에 앉아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는 박서를 좋아합니다. ^^;
음... 예전 삼성라이온즈의 이만수선수가 대타로만 나와도 즐거워하던 팬의 심정이랄까요?

임요환 홧팅!
06/01/25 08:21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전태규 선수 입니다.
토스유저로서 저그를 힘으로 누른다는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죠

지금이야 전태규 모 엄청 못하는놈 이럴수도 있지만 전태규 선수는 언제나 최고입니다
EpikHigh-Kebee
06/01/25 08:54
수정 아이콘
저는 서지훈선수입니다. 엠비시게임을 처음으로 집에서 본 순간
서지훈 선수의 개인화면이 나왔는데, 경의 그 자체였습니다..
그 손놀림을.. 마우스놀림을 따라하면서 제 실력이 초보티에서 빨리벗어났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윤열선수도 정말 좋았습니다. 처음 본 리플레이가 그유명한 토네이도의 바이블 투드랍십 벌쳐게릴라 후 온리탱크였거든요^^(로템)
한동욱최고V
06/01/25 09:08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십니다
제가 스타리그를 처음 봤던 게 스타우트 배 때부터였거든요.
하얀색 제복입고 이윤열 선수를 누르고 우승하던 강민선수가 그 때 왜 그렇게 멋있어보이던지..
그 뒤로도..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강민이라고 하면 자다가도 눈을 번쩍!
한동욱 선수는 생기신게 옛날에 좋아했던 남자애랑 닮으셨다는...
처음에 그 애인줄 알고 되게 놀랬다죠ㅜㅜ
태바리
06/01/25 09:10
수정 아이콘
iTV밖에 게임방송을 볼수없던시절 '태란의 황제의 유일한 천적'맨트하나만으로 김정민선수의 팬이 되었죠.
그당시 13연승(?)의 최인규선수가 괜히 싫었다는...(절대강자라고 하면 일단 싫어지는 이상한 성격)
게임방송을 직접볼수 있던 시기가 올림프스와 4차KPGA때 입니다.
김정민과 같은 팀이라는 이유로 서지훈을 응원했고 우승하는것을 본후 서지훈선수로 넘어갔죠.
그리고 그때부터 G.O라면 무조껀 O.K입니다.
강력한 포스시절의 강민,박태민 선수들도 죽어라 응원하다가 다른팀으로 넘어가면 이상하게 관심이 한발짝 멀어지네요.
그 선수들을 빼앗아(?) 가는 팀들은 저의 적이 되고요.
암튼 저에게 최고의 팀은 G.O이고 최고의 선수는 서지훈입니다. (주종은 프로토스...ㅡㅡ;)
지수냥~♬
06/01/25 09:11
수정 아이콘
제가 처음보았던 선수가 임진수(임요환/홍진호/김동수)의 TPZ 코너였고
이 3명이 본좌인줄 알았죠..

얼마후 KPGA 투어 4차리그에서 최강의테란인 임요환선수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는 서지훈선수에게 반했습니다.
즐거운하루
06/01/25 09:12
수정 아이콘
전 임요환 선수의 명장면 모음을 보고 임요환 선수 팬이 되었어요.
그 때가 임요환 선수가 한창 날릴 때는 아닌 걸로 기억하는데요.
스타는 몇 번 해보고 어려워서 치워 놨다가 명장면 모음을 보고 '와 게임을 저렇게 재밌게 하는구나' 싶어서 다시 시작했어요.
그러나 그 땐 이미 주위에서는 스타 인기가 사그라들던 때...
스타한다는 친구한테 "컴퓨터 이길 수 있냐?" 고 물었다가 비웃음 받던 것이 생각나는군요.
부들부들
06/01/25 09:19
수정 아이콘
강민, 박정석.. 그리고 KTF의 팬입니다.
KTF 프로토스 만세!!!ㅠㅠ
EX_SilnetKilleR
06/01/25 09:19
수정 아이콘
배넷에서 저그가 득세하던 오리지널과 브루드워 초창기 시절.
토스로 저그에게 당당히 맞서던 가림토를 보고 뿅 갔었고
초고수 아니면 왕초보나 하던 테란으로 시대를 평정한 박서에게 역시 뿅 갔었고
끝없이 몰아치는 폭풍러쉬의 옐로우에게 반해서 뿅 갔더랬죠.
임진수는 저의 영원한 우상입니다.;
봄눈겨울비
06/01/25 09:28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입니다.. 제가 프로토스를 하게 된 이유이고, 지금도 프로토스를 하는 이유입니다.
Fragile.Xyro
06/01/25 09:35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의 팬이 된지 2년 반쯤 되었고,퍼스트 서포팅이 된 지도 1년 반이 지났군요......
끌리기 시작할 당시의 극초반 승부,악마스러운 견제는 예전에 비해 빈도가 줄었지만.. 요즘 박용욱 선수의 스타일은 운영+조합 위주인 것 같은데,단단함은 둘째치고 약간 불리하더라도 서서히 자기 페이스로 만드는 솔리드한 운영이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선수의 유형이 컨트롤에 능한 선수,장기전에 강한 선수인데.. 박용욱 선수는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킨다고 생각하고......
스타일이 화려한 선수는 아니지만,제 입장에서 항상 기대를 갖게 해주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박용욱 선수의 팬이 된 계기는 마이큐브 스타리그로 가기 위한(?) 듀얼토너먼트였습니다.
이운재,전태규 선수 상대로 연달아 초반에 끝내버리는 걸 보고 경악,그 이후 박용욱 선수의 팬으로.........
06/01/25 09:41
수정 아이콘
워2-c&c이후 스타가 나오고 친구 중 몇 놈이 프로게이머(뭐 지금 하는 선수들과는 천지차이..)를 했었기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된 게 스타방송입니다..(덕분에 원년부터 보게되었죠..걔네들 아니면 재미있어는 했지만 방송으로 볼 정도는 아니였으니까요)

제가 좋아하던 선수는 최전성기랑은 거리가 좀 있습니다.
기욤, 장진남, 홍진호, 김동수, 박정석, 임요환, 박성준..특별히 신경쓰게 된 선수라면 이 선수들입니다. 기욤선수의 천재성, 장진남선수의 재치있는 플레이, 홍진호선수의 폭풍, 김동수선수의 전략, 박정석선수의 강력함, 임요환선수의 아스트랄, 박성준선수의 전투..가 제가 좋아하던 요소입니다(물론 다른 요소들도 있겠지만)

오히려 시대의 최강자- 라고 군림하던 시절에는 그 선수들을 별로 안좋아했습니다. 실제로 임요환선수나 이윤열선수가 날릴 때는 재미없어 했으니까요.(전 한 명이 강력한 것 보다 춘추전국시대를 좋아합니다~_~)
오름 엠바르
06/01/25 09:41
수정 아이콘
이유없이 홍진호 선수가 좋아지더군요...
제가 저그 유저라서 일 수도 있고, 얼굴이 예쁜 사람을 좋아해서 일 수도 있고, 공격적인 스타일을 좋아해서 일 수도 있는데...
최근엔 좀 악에 바쳐서 좋아한답니다. 아하하하;;;;
구경플토
06/01/25 09:42
수정 아이콘
환타님// 저역시, '한 시대를 풍미한' 정도가 아니라 '누구누구를 잡아라' 수준이면 이상하게 그 선수에게 정이 안가더라구요. 재미가 없어져서 그런지...공공의 적 이랄까요 ;;
06/01/25 09:49
수정 아이콘
엠겜밖에 안나오던 시절. 스타우트배에서 그동안 최강인줄 알았던 이윤열 선수를 3:0으로 셧아웃 시키는걸 보고 강민 선수 팬이 되었네요 ^^;;
夢[Yume]
06/01/25 09:58
수정 아이콘
ITV 게임스페셜밖에 안나올때 정영주 선수의 플레이를 봤습니다.
유병준선수와의 로템이었는데 당시에 보기 힘들었던 뮤탈 컨트롤..(이리저리 치다가 마린이나 메딕이나 한마리씩 뒤쳐져있을때 그것만 살짝살짝 잡아낸후 한타이밍 치고 나왔을때 마무리형식..) 퍼펙트한 경기에 넋을 잃고말았고 그 이후로 팬입니다.
당시 박정석 선수를 "물량 잘뽑는 신인"이라고 칭했던 기억이 나네요;;
진리탐구자
06/01/25 09:58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박태민 선수 별로 안 좋아 했는데, 서지훈 선수 3:0으로 버스태우는 것 보고 팬됬죠. ;;;;
가이바라
06/01/25 10:02
수정 아이콘
스타우트배 "테란들 안에서 꼭 살아남겠습니다!"라더니 당대 테란 강자들을 꺾고 우승까지 해버리던 강민선수...
나야돌돌이
06/01/25 10:02
수정 아이콘
원래 테란유저를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각 리그에서 별다른 테란유저를 볼 수 없어서 슬펐는데요, 김정민 선수와 박서(당시는 임요환이라는 이름보다 박서라는 닉네임을 먼저 접했습니다)가 당시 테란의 양대 희망이라는 소리를 접하고 그냥 두 선수를 응원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박서의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자꾸 놓치고 당시 경인방송에서 김정민 선수를 처음 봤습니다, 우직한 느낌이 들었고 암튼 응원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된 임요환 선수의 경기, 퍽이나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나는군요, 당시만 해도 스타하면 애들 게임이라는 편견이 있었고 더군다나 제 나이 여자들은 거의 이쪽에 관심없었거든요, 망설이다 용기를 내서 천리안 스타포럼에 가입했습니다, 그리고는 물었죠, 테란의 양대 희망이 김정민 선수와 박서라는데, 방금 제가 임요환 선수라는 테란 유저의 경기를 봤는데 임요환 선수의 향후를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하는 식의..^^;;;

당연히 그 임요환 선수가 바로 박서입니다하는 말을 들었을 때, 유비가 복룡, 봉추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다가 서서에게 듣는 장면이 연상되더군요

그날 이후 이상하게 주는 것없이 박서에게 더 끌렸고 그러다 예전 인터넷 게임게시판에 가게 됩니다, 그 게시판 이름이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당시 박서의 변칙 플레이로 게시판이 달아오를대로 올랐던 시점이었습니다

박서가 까이는 것을 보면서 또 별다른 정보와 아무런 이유없이 그냥 준임빠가 되었고 드랍동에 가입하고나서부터는 초보 임빠, 중견 임빠, 고등 임빠, 골수 임빠로 승급하다가...^^;;;;...지금은 환자 수준의 임빠로 살고 있습니다....^^
ForEveR)HipHop
06/01/25 10:15
수정 아이콘
전 워낙 싫증을 잘 내는 성격이라 스타도 두세게임 하고나면 지겨워서 한동안 이야기만 한답니다.
그런 스타일이라 한종족으로 하면 너무 지겨운 나머지 실력도 없는 주제에 랜덤을 했습니다.
처음엔 몇 안 되는 랜덤유저라는 이유로 좋아하게 되었던 최인규, 김동준 선수였지만 당시 막강했던 실력에 또한번 빠져들었죠.
어느덧 6~7년이나 지나버린 지금에도 누군가 제게 가장 좋아하는 프로게이머를 물으면 전 김동준 해설위원을 이야기한답니다.
역시 사나이의 로망은 랜덤...이라고 생각했지만 군대갔다와서 형편없이 떨어진 스타실력에 좌절하고 지금은 토스연습중...ㅠ.ㅜ
My name is J
06/01/25 10:41
수정 아이콘
지는게 열받아서...내가 팬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지요. 으하하하-
그 전까지는 그저 선수들의 경기가 다 재미있고 신기하고 놀라웠는데...
언젠가부터 유독 그선수가 지고나면 열이 받더군요.
특히나 결승전에서 졌을때는....아아 어질-
그래서 결국 '아...내가 팬이구나' 했습니다. 으하하하-
강저그 진짜 내가 당신팬 맞아요! 믿어줘요!
저스트겔겔
06/01/25 10:44
수정 아이콘
전 최연성 선수 팬입니다.
압도적인 물량 누가 나와도 지지 않을 것 같은 최강의 포스
압도당한다는 것의 전율을 느껴준 최연성 선수의 팬입니다저는 ㅋ
~Checky입니다욧~
06/01/25 10:47
수정 아이콘
저그유저로써 임요환 선수에게 안타깝게 패하는 홍진호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홍진호 선수의 팬이 됐습니다.
새로운시작
06/01/25 11:04
수정 아이콘
테란에서... 저를 저그로 바꾸어준 선수...
원래 테란 선수 팬이였는데.. 이젠 이선수를 응원합니다..
홍.진.호
이선수 우승 할때까지... 무슨 보상받는것도 아니지만...
여튼 응원하고 싶네요..
magnolia
06/01/25 11:05
수정 아이콘
요환선수 때문에 스타를 시작하게 돼서 ,,,코카 배 땐가 , 그떄 스타리그 란걸 첨 봤거든여, 그래서 박서의 팬이,,됬져,,
sgoodsq289
06/01/25 11:06
수정 아이콘
저는 변은종 선수;;;;;


병력운영에서 뺄때와 치고 들어갈때를 정확히 아는 선수 인듯 해서...
변은종 선수를 응원합니다.

대 저그 전을 잘하는 자가 진정으로 저그를 잘하는 것이다....

라는 말은 저는 믿기에..... 요새 최연성선수에게 지기도 했고... 또 토스에게 성적이 안좋지만....
변은종 선수가 결국은 잘 해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06/01/25 11:14
수정 아이콘
김동수 : 임요환을 이겨서
박정석 : 임요환을 이겨서
강민 : 이윤열을 이겨서

제가 임요환 이윤열 선수의 안티라는 게 아니라 저 3선수가 '최강'을 꺾은 선수들이기에 ^^: 또 제가 토스유저구요
06/01/25 11:24
수정 아이콘
1.07시절 암울한 테란을.. 누가 테란하냐고 할 때 임요환선수가 드랍쉽으로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임요환선수의 팬이 되었죠.
06/01/25 11:30
수정 아이콘
저는.. 언제부턴가 갑자기 임빠가 되어버렸다죠;;

(스타리그를 '질레트' 때부터 봤는데도;;)

참 놀라울 따름입니다^^;
게레로
06/01/25 11:31
수정 아이콘
저그가 최연성을 잡을수 있다란것을 보여준 박성준 선수에게 빠졌구요.
주종인 플토의 로망(?)을 보여준 박지호선수..... 완전 사랑합니다.
제 플레이스탈이 그렇거든요. 귀찬아서 럴커밭에 옵저버없이 ㅡㅜ
IntiFadA
06/01/25 11:34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이 말씀하신 것과 같은 이유로...
전 올드게이머 편애모드입니다. ^^
Twinkle★
06/01/25 11:46
수정 아이콘
2003 프리미어리그 때 갑자기 송병석 선수 팬됐고,
2004년 WCG 국가대표 예선전(그 때 대구였죠?) 보러 갔다가,
김근백 선수 4강 가는 거 보고 팬됐고,
작년 7월 중순 쯤 우주배 MSL 문자중계 보다가,
마재윤 선수 승자조 결승 가는 거 보고 팬됐습니다;;
영혼의 귀천
06/01/25 12:1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딱 제 이상형입니다. 음하하하 ,,,,,-_-;;;;
마녀메딕
06/01/25 12:30
수정 아이콘
2004년도 여름쯤...
우연히 겜방송- 전에는 거의 안봤음. 다른 채널 볼게없어서- 보다가 임요환선수 경기를 보는데 거의 진경기 (암것도 모르는 내가봐도) scv 다 튀어나와 처절하게 싸우는데 왠지 모를 감동이... 그래서 임요환선수 팬이 됐습니다. 그후로 임팬들이 격는 과정... 홍진호선수를 좋아하고 티원선수들 다좋아하고 티원을 거쳐갔던 선수도 다 좋습니다.
지금은 스타 자체의 팬이기도 합니다.
날빠천
06/01/25 12:54
수정 아이콘
남편이 얘기해준 4대천왕선수들이 궁금해질때쯤 방송에서 이 네사람을
봤지요...
네선수 다 멋있었는데...특히 요환선수의 기발한 전략과 게임내용이
넘 좋아 지금은 남편보다 더 골수 팬이 되었습니다.
요환선수..티원..윤열선수.진호선수.지훈선수.팬입니다.
버관위☆들쿠
06/01/25 12:56
수정 아이콘
이윤열...변은종...굿...
지포스
06/01/25 13:00
수정 아이콘
처음 스타를 보기 시작할때는 가장 유명한 임요환 선수의 경기만 지켜보다가....
우연히 지켜본 TG삼보배 패자조 결승에서
그의 플레이에 매료되어 지금까지 오게 되엇습니다.
서정호
06/01/25 13:01
수정 아이콘
2003 올림푸스 스타리그 16강 A조 경기였죠.
테란의 무덤이라던 기요틴에서 대각선 위치가 나왔던 테란과 프로토스..
여기서 테란 플레이어는 역대 최고라고 평가받는 바카닉 플레이를 펼칩니다. 전용준 캐스터가 '일부는 시즈모드 일부는 퉁퉁퉁퉁' 이라는 희대의 명언을 남겼던 그 경기를 보고 저는 그 테란 플레이어의 팬이 되버렸습니다.
그 테란 플레이어...누군지 다들 아시죠?? ^^;;
사다드
06/01/25 13:21
수정 아이콘
정말 자연스럽게 임요환 선수 팬이 됐습니다.
방학때 예전 명경기 보여주는 프로그램보고 과거의 임요환 선수 플레이를 보고 팬이 되버렸습니다. 스타를 모르던 시절에 팬이 되었다고 할까요? 보는 게임에서 하는 게임으로 전이된 특이한 경우입니다.
You.Sin.Young.
06/01/25 13:25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를.. 조용호 선수를 응원했었습니다. 그들은 저그의 희망이었거든요. 그러다가 박성준 선수에게 반하고 박태민 선수를 보며 감탄하고.. 마재윤 선수에게 경악하고..
그 와중에 약체라고 평가받는 소울을 프로리그 결승과 팀리그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던 변은종 선수에게 반하고 이 여파로 삼성의 광팬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3라운드 결승에서 대파란을 일으켰던 KOR에 끌리고, 자연스럽게 차재욱 선수도 좋아지더군요.
OvertheTop
06/01/25 13:55
수정 아이콘
전 전태규선수입니다. 누구보다도 저평가 되어있는 플토유저라고 생각하죠. 안정적이면서도 막강한, 불리해보이고 모두가 너무 소극적이라고 외쳐될때 자신만의 절대적인 한방을 일으켜보이는.....

그 절망의 한방러쉬에 반해 아직도 그를 사랑하죠. 언제까지나 그럴것같습니다.
06/01/25 14:06
수정 아이콘
저는 임요환 선수~ 팬입니다.

경기석에 앉아서, 게임에 몰두하는 그의 모습은 몇번을 봐도 감동적입니다.(이미 팬이어서 그런 것일지도;;) 게임 후반부로 가면서, 특히 게임이 밀릴 때면 보이는 그 촉촉한 눈에서, 꾹 다문 입매무새에서... 나는 이 게임을 이길 것이다. 어떻게든 이 역경을 이겨낼 것이다... 이런 강렬한 메세지를 받습니다. 그런 모습에 나 자신을 다 잡기도 하고요. 많은 게이머 중에서 흔들리면서도 꿋꿋하게 자기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그의 그런 근성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의 근성을 사랑합니다. 최연성 선수를 이기고 보였던 눈물마저도 좋아 보였던 것은, 그가 초창기부터 가지고 있던 근성을 아직도 잃어버리지 않음을 봤기 때문일겝니다.

제가 임요환 선수 팬을 그만두는 날이 온다면, 그 날은 임요환 선수가 무참히 패배하는 날도 아니요, 양대 피씨방 리거로서 오랜 날을 지내는 날도 아니요, 신묘한 전략 전술을 보여주지 못하게 되는 날도 아니요, 은퇴하는 날도 아닙니다. 그가 게임에 지고서도 웃을 때, 게임에 밀릴 때 아무런 미련도 없이 발버둥도 없이 지지를 칠 때, 그래서 그의 근성, 승부욕을 볼 수 없을 때일겁니다.
06/01/25 14:13
수정 아이콘
원래 스타 초창기부터 뭣모르고 테란을 하던 터라 테란 암울기때의 김정민 선수가 좋더군요 화려하지도 않고 단단한 플레이가...하지만 주목하게된건 역시 사촌동생하고 닮아서 ^^? 그리고 강민선수를 처음 봤을때의 놀라움 시간이 지나갈수록 더 놀라워져가는 플레이에 반햇죠 ^^;
GunSeal[cn]
06/01/25 16:06
수정 아이콘
karlla님요... 완전 멋진 마지막 줄....ㅠㅠ
06/01/25 16:25
수정 아이콘
공공의적 박경락. 저그가 그야말로 뭘 어쩔수없게 했던 대 변은종 in 루나의 박용욱.. 듀얼토너먼트의 사나이. 오뚜기 성학승. 처절 두글자로 밖에 설명할수없는 남자 베르트랑.

이들을 좋아합니다. 최근엔 한두명이 아닌 삼성팀 전원이 좋아지고 있군요..
06/01/25 16:30
수정 아이콘
저그팬에서 박성준 매니아가 된건 듀얼토너먼트 4월 1일 대첩때부텁니다. 그때부터 응원하는 보람을 느끼게 된 선수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이 철부지같은 선수가 점점 프로페셔널한 랭킹 1위의 선수, 2005년의 선수로 자라나는 걸 보는 것....팬으로서는 한 선수와 같이 성장하게 되었다는 것 이상이 없을 듯 하군요.
헤르세
06/01/25 18:59
수정 아이콘
전 스타를 한게임, 피망배 때부터 보았는데요.; 그 전까진 스타에 전혀 관심도 없다가 우연히 온게임넷에서 방송하고 있는 피망배 올스타전 경기를 보고 이게 뭐야 하면서 보다가 보니 생각보다 재밌더라고요. 전에는 그냥 채널이 쉭쉭 돌아갔는데 그 날은 계속 온게임넷을 보게 되더라고요. 스타를 접하기 전의 사람들이 그렇듯 저도 임요환이라는 이름만 얼추 들어본 적 있는 사람이었는데요; 그 경기를 보면서 임요환 있는 팀과 임요환 없는 팀의 대결이구나 하면서 ^^;; 봤는데 그 때 임요환선수 있던 팀이 4:1로 졌었거든요-_-;; 그 때 그 팀에서 유일하게 한게임을 따낸 선수가 서지훈, 강민 팀플이었어요. 그 순간 이상하게 서지훈, 강민이라는 이름이 박히더라고요. 그 후 온게임넷을 자주 보게 되고 박태민선수 11연승할 무렵, 강민선수 결승 갈 무렵, 서지훈선수 챌린지 우승할 무렵이라서 지오 선수들 경기가 많았어요. 그렇게 경기 자꾸 보게 되다가 지오에 푹 빠져버렸죠. 시작은 임요환 있는 팀에서 유일하게 이긴 선수였는데.. 참 신기하죠 ^^;; 결국 뼈속까지 지오팬이 되었고요. 저 세 선수는 종족별로 가장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팀을 떠나도 계속 응원을 하게 되더라고요. 요새는 마재윤선수를 특별히 아끼고; 있습니다. 저 세 선수는 나름대로 뚜렷한 성적을 내던 시기에 알게 되어서 전성기와 슬럼프 굴곡을 같이 겪은 느낌이라면 마재윤선수는 저 선수들과 달리 처음부터 커나가는 모습을 본 케이스라서.. 좀 다른 느낌입니다. 꼭 내가 키운 것 같은 말도 안 되는 느낌이랄까 ^^;; 근데 자꾸 시간이 갈수록 선수 한명에 대한 애정보다는 지오라는 팀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
sometimes
06/01/25 20:59
수정 아이콘
제일 처음 호감을 가졌던 선수는 강도경 선수였어요.
스타 배운지 몇일 되고 테란 이외에는 무지한, 특히 저그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던 제 눈에 저그로 승승장구 하는게 멋지게 느껴지더라구요.
화려한 헤어 컬러하며.. ^^;
그러다가 최인규 선수를 보고 완전 팬이 되었죠.
저로써는 꿈도 꿀 수 없는 랜덤으로 파죽지세 연승을 이어나갔고, 게다가 빼어난 외모까지~~
계속 최인규 선수를 좋아했는데, 게임큐의 임요환 선수 게임이 재미나다 보니 임요환 선수도 좋아지더군요.
아무래도 테란유저인지라 임요환 선수의 독창적이고도 기발한 게임, 특히 당시 약하다던 1.07테란으로 그렇게 신들린듯 하는 걸 보니 와~~~
그 뒤로 최인규 선수와 더불어 완전 임빠모드가 되었었죠.
그러나 임요환 선수도 좋았지만 최인규 선수와 GO팀에 애정이 가는건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강민 선수를 유심히 보게 되었고, 임요환 선수 못지 않은, 혹은 뺨칠만한 그의 독창적 플레이에 (쉽게 말하면 게임이 재미나서) 강민 선수 빠로 탈바꿈했습니다 하하..
지금도 거의 대부분의 선수를 골고루 좋아하지만, 강민 선수만큼 좋아하는 게이머는 다시는 없을 것 같네요^^
루이니스
06/01/25 23:46
수정 아이콘
제 시작은 이기석 선수였지만 어느센가 자연스레 임요환선수 팬이 되버렸어요....그래서 지금은 골수까지 극악 임빠.....^^근데 아무도 이기석 선수 팬이셨다는 분이 안계시네요....이기석 선수를 좋아하게된게 스타라는 게임을 나오자마자 동생녀석과 사촌오빠의 진득한 설득에 못이겨 피씨방에가서 한번 해보고 무작정 여기서 제일 센 종족이 뭐야라고 물어보니 프로토스래서 프로토스로 시작을 해봤죠...iTV 스타 프로그램도 동생이 일요일날 보고 있길래 같이봤는데 그러다 99년도에 이기석 선수가 나왔던 CF보고 바로 이기석 선수의 팬을 했어요.처음엔 어린마음(당시 10살)에 우리나라 사람도 세계1등을 하는구나 하다가 iTV에서 하던 스타프로그램들을 다 찾아보게 되더라구요.이기석 선수의 경기가 iTV에서 보이지 않아서 이제 재미없어 하던 쯤에 그 당시 극강을 자랑하던 임요환선수의 포스에 반했다고나 할까요....그러다 '테란은 임요환 만큼잘하고 저그는 홍진호 선수만큼,그리고 프로토스는 김동수 만큼 잘하는 사람이 있다'라는 겜비씨의 광고를 보고 에이 그런사람이 어딨어 라면서 그 프로를 보고는 열혈시청자가 된뒤 임요환선수의 색다른 면을 보고 더 반했다고 할까요.제가 보아왔던 예전

임요환 선수의 팬이되고 난뒤 겜비씨였나 온게임넷인가에서 보여줬었던 일종의 신vs구 프로게이머의 군대를 다녀온 뒤의 선수들의 복귀전 비슷한 프로를 봤는데 그 프로에서 언제나 최고이고 최강인 줄 알았던 이기석 선수의 무너짐에 눈물이 나더라구요.......임요환선수는 극강의 모습에 반했지만 그 후의 TPZ란 프로그램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았지만 이기석선수는 그러한 모습을 보지못했기 때문에 언제나 마음속의 영웅이 최강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래서 지금도 그 경기를 생각하면 슬프네요.......그래서 그 당시 제가 보아오던 시절의 최강들이 지금은 스타리그에서 볼수있는 선수가 얼마 없다는게 너무 슬퍼요......제가 지금까지 보아오면서 수많은 신인선수들이 많았지만 99년도의 시작을 향수처럼 느끼게 해줄수 있는 선수가 얼마없어서 왠지 임요환선수가 없으면 그렇게 오래 보아오면서도 조금은 괴리감이 느껴지는건 어쩔수 없는 팬심인지 향수인지 잘모르겠네요.....그래서 임요환 선수가 없으면 아마 난 보지않을거야 하는 생각이 드는건 제 극악한 팬심....

제 처음의 시작은 임요환선수가 아닌 이기석 선수이지만 제가 보아오던 스타리그의 끝은 임요환선수였으면 좋겠어요.....^^
06/01/26 08:28
수정 아이콘
저에게 최고의 선수는 서지훈 선수입니다..서지훈 선수의 플레이를 처음 봤을 때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네요..^^ 서지훈 선수의 경기를 처음 보던날.. 누가 저렇게 테란을 감동스럽게 플레이할까 하면서 찾아봤더니 서지훈 이라는 이름.. 이 선수의 경기를 더 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하면서 찾아봤더니 스타리그가 있더군요..그래서 스타리그까지 보게 되었죠...
요즘 살짝 부진하신 모습이지만, 테란의 로망을 보여줄 선수는 서지훈 선수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이재훈, 마재윤, 이주영, 변형태, 김환중, 박영민 선수..GO 선수들..GO팀 많이 사랑합니다!!! 파이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461 미국에서 생활 2주째... [3] 천상의보컬3585 06/01/25 3585 0
20460 스타리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주위의 시선은 어떻습니까? [83] Loveache3478 06/01/25 3478 0
20459 수비형테란,,이제는 종결시킬때가 되질 않았나,, [28] 재남도령3994 06/01/25 3994 0
20458 로스트템플 6시 스타팅 [23] Lunatic Love4429 06/01/25 4429 0
20457 제가 생각했던 E-Sports와는 많이 다른 현실 [18] Attack3427 06/01/25 3427 0
20454 한 선수의 팬이 된 이유?? [68] hero3608 06/01/25 3608 0
20453 프로게이머 병역문제의 대안 - 시니어 리그 [22] SCV아인트호벤3600 06/01/25 3600 0
20452 2년전 pgr에는?? [18] 구김이3566 06/01/25 3566 0
20450 올해 수능을 봤는데 반수를 할려고 합니다.... [36] 서지원5367 06/01/25 5367 0
20448 인생은 B와 D사이의 C [18] 비롱투유3680 06/01/24 3680 0
20447 가지 않은 길과 가지 못한 길 사이에서... [18] 소년3851 06/01/24 3851 0
20446 잔인한 <야심만만> [39] 청동까마귀5643 06/01/24 5643 0
20444 <응원> 이윤열 선수.부활을 기다립니다~ [19] 요로리3535 06/01/24 3535 0
20442 pgr21의 회원 여러분께서는 격투 게임 중에서 어떤 격투 게임을 즐겨하세요? [55] 신소망3892 06/01/24 3892 0
20440 삼성의 강력함에 대한 생각.. [10] Den_Zang3192 06/01/24 3192 0
20439 내일은 K·SWISS 듀얼토너먼트 결승자를 가리는 날입니다. [38] WizarD_SlyaeR3940 06/01/24 3940 0
20435 [잡담]술친구 있으십니까? [24] WoongWoong3757 06/01/24 3757 0
20434 캐나다 총선 날입니다. [18] 게레로3715 06/01/24 3715 0
20432 10년쯤 된 좋은 영화 추천할께요. [31] OrBef5250 06/01/24 5250 0
20429 때아닌 주제지만 ..로또 [23] Eternal3498 06/01/24 3498 0
20427 엠비씨 게임 - 대구 후기리그 결승 후기. [9] Artemis4111 06/01/24 4111 0
20426 지난번 파포 문자중계(최연성 이중계약언급) 방장 해고됐네요. [65] 김정규7470 06/01/23 7470 0
20424 왜들 그렇게 자기집 재산에 관심이 많은걸까.. [31] Necrophobia3377 06/01/23 337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