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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20 22:14:37
Name 4MB
Subject ComeOn~낭만의 시대.
#1. 우와~ 임요환 선수 뒷 언덕으로 통하는 입구를 배럭스로 완전히 막아버렸어요.
맵연구를 어떻게 이렇게 하죠? 저건 비프로스트라는 맵을 200% 이해해 왔다
는거에요~

#2. 어? 뭐하는 거죠? 야아~ 남의 앞마당에 해쳐리 펴는 홍진호 선수.
딴 선수는 다 지고 저그 암울하다 할 때 혼자서 "가난하게 하면 되죠.뭐~"라고
하면서 김정민 선수 잡아내던 홍진호 선수에요. 허허허 역시!!

#3. 박정석..슈팅스톰!!!
다 지던 경기를 이렇게 뒤집나요?
이건 솔직히 임요환 선수가 전체적인 판세로는 이겼다고 보는 게 맞아요!!
이야~ 이걸 뒤집으면서 우승에 한발짝 다가서나요?!!!

#4. 김동수 선수..음.. 섬맵에서 아둔을 먼저 가네요?
아~ 그냥 다크드랍을 갈 생각이나 보네요...(본진을 훑어주는 희제횽~)
어? 로보틱스도 없고..설마...(뭔가 직감하는 잭영옹)
에이 아니겠죠..허허허허.
........5분후.........
어? 아니~ 설마했는데 으허허허허허허 진짜네요.
으아~ 김동수. 전략가 김동수 섬맵에서 본진 자원만으로 아비터 리콜을!!!! 으허허허허 이건..

#5. 강민....
아...이건..영민 선수도 이미 앞마당 했구요.
방어도 좋구요... 거기다가 아비터 전략도..아.. 스캔으로 간파당했어요.
이런 안정적인 플레이로는 영민 선수가 우주최강이거든요.
아 아비터 2기까지 모았네요.
어?
으어~?
으아~~~~~~~~~~~♪♩(엠비씨게임 3중창단)
할루시네이션~~~~
이야아아아아아아~ 강민~~~


#6. 낭만의 시대는 갔다.
이제는 오직 승리를 위해서만 달리는...
강자만이...또 그에 의한 획일한 빌드만이 존재하는 시대다.
과연 그럴까.?

강민은 오늘 승리했다. 한번은 예전 그의 즐쿰의 대명사였던 커세어리버.
그것도 6리버의 미칠듯한 화력으로.
한경기는 또 다른 그의 트레이드 마크. 상향 평준화 된 현재의 리그에서는 다시는
나올 것 같지 않던 기적같은 역전승으로...

임요환도 승리한다.
예전의 뒷통수를 치는...
관중도.... 옵져버도..... 해설자들도.... 맵제작들마저도 한탄 혹은 경악케 했던 그 때의
모습은 많이 사라졌지만...
815에서 박성준을 바로 예전의 그 모습으로 잡아냈다.
나의 아이디인 For My Boxer가 부끄럽지 않도록...멋지게 잡아냈다.


그리고 김동수는....
.
.
.
군에 있다.......


하지만.. 거기서 분명 엄청 멋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또 다른 전략을 준비하고
있을거라 믿는다.

그리고 박정석..
저그전은 많이 약해졌다.
허나 그의 저그전은 그래서 더! 보는 맛이 난다.
위태 위태 하고 뭔가 하나 부족해 보이는 맛이(아슷흐랄한 면이)박서의 플토전 같아서
좋다. 그리고 간간히 여전히 터지는 낭만의 무당스톰~
예전의 그 선굵은 플레이도 살아나고 있다.

누가 낭만의 시대는 갔다고 했는가.

난 오늘 확실히 느꼈다.
아직 강민 같은 선수가 있기에...
건재한 황제와 박정석 같은 선수가 있기에....
낭만의 시대는 끝나지 않는다고..

그 때의 희열을..
감동을..
금요일 7시에 다시 느껴보고 싶다.
오늘과 같이 말이다...

아...
한명을 빼먹었군...



결론은...

홍진호 화이팅!!!!!!!!!! ㅠ
입니다!!!!!

P.S. 여기에 등장하는 모든 경기의 리그와 선수들..맵을 외우시는 분은..
진정한 스타 매니아이십니다.흐흐 한번 맞춰보시와요~(이거...은근히 자뻑?! -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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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20 22:16
수정 아이콘
낭만시대 도래하길 바라지만,
그나저나 백작님은 여전히...
letter_Couple™
06/01/20 22:18
수정 아이콘
갈수록 완성형 게이머가 나온다 나온다 나온다
하지만 그 완성형을 계속 유지하는 게이머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밌어요.
06/01/20 22:18
수정 아이콘
올드게이머에게 3g 애정이 가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아직 그들에 건제함에 이리 기쁘니 말입니다.

모두 화이팅 입니다^^
돌아온탕아
06/01/20 22:20
수정 아이콘
불쌍한 백작 영민이라고 해서 한참 생각했습니다. 영민이라는 이름을 가진 게이머가 몇명 있었기에.. 하지만 아비터라는 글을 보자 아하!
Den_Zang
06/01/20 22:26
수정 아이콘
정말 빠순이 빠돌이 하지만.. 그 빠순이 빠돌이를 양산한 수많은 명경기들.. 지금은 허구헌날 밸런스 논쟁이나 하고 있으니.. 쓸데없는 넋두리 였습니다 ;; 쩝 ;;
파란눈고양이
06/01/20 22:28
수정 아이콘
내용도 공감 결론도(!!) 공감이네요. ^^ 낭만의 시대~! 그리고 홍진호 화이팅~!
글루미선데이
06/01/20 22:29
수정 아이콘
하하 그렇죠 홍진호 선수도 잊으면 안됩니다!
게임을 보면서 늘 하던 생각이 저 병력으로 까불다가 꼬라박고 울어봐야 정신차리...
"아 지지 역시 가난하게 몰아치는 폭풍스타일 대단합니다 "
어엇...잘싸...우네-_-;

지금은 비록 박성준 선수가 그 스타일을 계승해서 꽃피웠지만
그 이전에 분명 바탕이 됐을 그의 폭풍 스타일을 잊으면 안되죠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 그는 갈 때가 한참 멀은 팔팔한 현역이니까요~

암튼 강민 선수 오늘 1경기는 잘했고 2경기 궁금해지네요 ㅎ
달려라투신아~
06/01/20 22:30
수정 아이콘
1. 비프로스트 대 베뜨랑 전인가요? 2. 코크배 라그나로크 결승같군요. 제가 제가 생방으로 본.. 나머지는 군대에 있어서 전역해서야 vod로 봤네요..
아마추어인생
06/01/20 22:30
수정 아이콘
강민 vs 홍진호
강민 vs 조용호 - 낭만의 시대

강민 vs 염보성 - 신구의 대결

진짜 다 재밌을 것 같네요.
06/01/20 22:33
수정 아이콘
5. 페러러라인즈 3였죠 크크.

그 전 경기들은 못봤으므로 무효 -_-;;
satoshis
06/01/20 22:58
수정 아이콘
4번이 파나소닉배 김동수 vs 임요환 in 포비든존이었던거로 기억
06/01/20 23:03
수정 아이콘
1번은 2002스카이 결승 제2경기 오리지날 비프로스트에서
박정석 vs 임요환 경기입니다.
대 뜨랑전은 파나소닉 8강 경기죠. '네오'비프로스트 경기에서 뜨랑선수
가 배럭 막기 방지하려고 서플지어놓은 곳에 서플 하나 그냥 더 지어 버
리고 막아버린 경기였구요.ㅎ
2번은 다들 아시겠지만.. 2001코크배 결승 4경기(맞나?-_-a)라그나로크
경기입니다.
3번은 2002 스카이 결승 포비든존 임요환 vs 박정석 경기이구요.
4번은 파나소닉 16강 네오 포비든존 임요환 vs 김동수 경기입니다.
지금봐도 재미있다는.ㅎ
5번은 다들 아시겠지만 스프리스 승자 4강이었나요?(엠겜은 잘 안봐서리..;;;)
강민 vs 이병민(여기서는 제대로 써줘야지..ㅠ) 선수의 경기입니다.^^
다들 희대의 명경기들이죠.ㅎ
06/01/20 23:06
수정 아이콘
센스쟁이 4MB님^^
언제 고치나 했습니다.
지나가던
06/01/20 23:34
수정 아이콘
경기 하나 하나가 감동으로 다가오던 스타가 다시 돌아오길.
06/01/21 00:02
수정 아이콘
4번, 5번은 다음날날 배틀넷에서 너나할것 없이 패스트 아비터, 할루시네이션 아비터를 섰다는 전설(...)이 있지요. 그때는 승패를 떠나서 일단 '쓰고보자!'였었...
체념토스
06/01/21 00:09
수정 아이콘
다음시즌의!! 차기 모토는 낭만의 시대의 재래 일듯 합니다...
실없는소리
06/01/21 01:31
수정 아이콘
영민 선수 ㅜㅜ
넫벧ㅡ,ㅡ
06/01/21 01:39
수정 아이콘
5번은 스프리스배 패자준결승 2경기였죠. 맵은 패럴라인즈인가 패러럴라인즈인가 일겁니다.
저그의 눈물
06/01/21 02:00
수정 아이콘
정말 글을 읽으면서 경기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
(가림토경기는 비록 vod였지만..)
제게는 그들이 있기에 낭만이 존재했었습니다..
박서 가림토 몽상가 영웅 그리고 폭풍~
언제나 응원합니다~ >_<
여전히 건재한 그들이 다시한번 찬란한 낭만의 시대를 열어 주길~
06/01/21 13:30
수정 아이콘
낭만의 마지막 불꽃을 불태웠던 박경락... 기사에 낚인건지는 몰라도 요즘들어 더욱 애타게 기다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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